2022. 7. 30. 토요일 10:00~12:00
초정행궁에서
삼고초려반 2회차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왕자방마루에서
'초정행궁 로고송'으로 몸과 마음을 열어봅니다.
오늘은 '삼고초려'반의 낭송을 본격적으로 배우는 시간이에요.
먼저 '삼고초려'가 무슨 뜻인지 부터 알아봐야 겠지요~
'<삼고초려>가 무슨 뜻일까?'
삼국지를 읽은 친구들이 있어 안다고 했어요.
'훌륭한 인재를 얻기 위해 제갈량을 세번이나 찾아가 맞이했다는 뜻이지요'.
같은해, 같은달, 같은날에 함께 죽기를 맹세한 유비,관우,장비는 도원결의를 맺어 제갈량과 함께
나라와 백성을 지키게 되지요'
삼고초려반은 랩낭송으로 지어진 '삼고초려'를 앞으로 배우게 되는 거에요.
그래서 낭송이 무엇인지 <주자어류>에 나오는
'소리 내어 읽는 것이 배우는 것’ 윤독하며 낭송을 하는 이유를 알아보았어요.
휴가철인데도 많은 아이들이 참여해 주어 선생님 눈에서는 꿀이 떨어지는데
아이들은 그 꿀을 먹은듯 목소리가 작아요.
이를 어쩌나요?~~~
춤을 잘 추는 친구는 춤을 춰 주고
'저요!, 저요' 하며 퀴즈 풀이도 했어요~
여름날에는 에어컨 있는 방이 최고지요.
다목적방으로 이동하여 랩낭송을 배우고 불렀어요.
삼고초려의 첫소절부터 배워봅니다~
'Yo 나는 한실의 후예, 탁군의 필부
내이름은 유비,
제갈공명, 당신을 얻고 싶어
두 번이나 찾아와
내 이름을 남겼지'
'당신 글을 봤지,
나라와 백성을 근심하는 마음
하지만 나는
나이도 어려, 재주도 없어
그 뜻을 감당할 수 없어'
선생님의 랩낭송이 시작되자,
아이들은 '할까 말까~', '부끄 부끄~', '어색 어색~'
랩낭송을 감당할 수는 표정들......ㅎㅎ
이어진 'cry크라잉랩'
'선생이 나오지 않는다면
천하의 백성은 어쩌란 말이오
선생이 나오지 않는다면
천하의 백성은 어쩌란 말이오'
'그대의 뜻이 너무 간절해
장군이 날 버리지 않는다면
끝까지 견마지로 다하겠소
끝까지 견마지로 다하겠소'
마치 랩낭송 가사처럼
'애들아 너희들이 함께 불러주지 않는다면
선생님은 어쩌란 말이니~'
'네. 선생님의 뜻이 너무 간절해
저희들도 열심히 따라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의 목소리가 점점 방안 가득 채워졌지요~
이어진 간식Time.
간식이 맛있는 이유는
국민간식 '핫도그' 때문일까요?
매실액기스를 탄 초정약수 때문일까요?
음....낭송으로 몸과 마음이 열렸더니 간식과 음료가 자연 맛있던 거겠지요~~
요즘 인기 드라마에서 방영된 내용중에 어린이 해방단의 권리가 있더라구요
'어린이는 지금 당장 놀아야 한다.
어린이는 지금 당장 건강해야 한다.
어린이는 지금 당장 행복해야한다.'
이제부터는 어린이들의 권리수호시간...
시원한 물방울 놀이, 물총놀이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가장 많이 웃고, 건강해지고, 행복해지지요~
선생님이 물놀이를 준비한 특별한 이유도 있었다구요?
그 옛날 초정에서는 음력7월15일 백중날 행사를 크게 했다는데
그동안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이날 만큼은 쉰다는 날이 백중날이었지요.
오늘 약식으로 어린이표 백중날 행사로 물방울 놀이와 물총놀이를 한거라고 하네요~
오늘의 마지막 코스
'계곡물보다<얼음물보다<차가운물은 어디 있을까요?'
'초정행궁 족욕체험장'
발이 얼얼할 정도로 차가운 족욕체험이었어요..
'노래가 끝나면 발을 들어주세요~
더 오래 담그고 있으면 발이 얼얼해져요~'
오늘 배운 노래들을 모두 다시 불러보았지요~
'초정행궁 로그송'
'랩낭송 삼고초려'
노래가 무르익을수록 아이들은 질문을 합니다~
'탁군이 뭐에요?~' '필부가 뭐에요?~'
역사에 관심이 많은 우리 고학년들...
다음시간에는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줘야 겠어요~
다른반 친구들, 부모님들과 함께 모였어요.
파란 하늘이 아름답고
아이들 목소리가 초정행궁에서 들썩였던
시간을 마무리했어요~
건강하게 여름 잘 보내고
8월 27일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첫댓글
어린이표 백중놀이 넘 신났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