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12:00 <당곡중학교 임선아 지역사회교육전문가>
당곡중학교 지역사회교육전문가 선생님께서 시간을 내주셔서 학교로 갔습니다.
마을버스 11번을 타고 언덕을 지나 운동장 앞에 도착했습니다.
운동장은 여럿이 축구를 해도 될 만큼 넓었습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노는 모습이 상상됐습니다.
교육복지실에 도착했습니다.
임선아 지역사회교육전문가 선생님께서 반갑게 환영해주셨습니다.
지역사회교육전문가는 ‘지전가’라고 불립니다.
영상 하나를 틀어주셨습니다.
“교육복지가 희망이다.”
서울신계초 유진아 지역사회교육전문가 영상이었습니다.
지역사회교육전문가가 하는 일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 있었습니다.
교육복지 사업 중에 가장 중요한 사업은 가정 방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집 문을 탁 여는 순간 아! 우리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고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한 80~90%는 다 이해가 되거든요”
이런 아이 문제 행동과 가정의 상황을 파악하고
학부모에게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해결할 수 있는 주변의 자원들을 개발해내는 것이
바로 지역사회교육전문가가 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유진아 선생님께서는 두 달 동안 아이를 집에서 데리고 오고 집에 데려다주셨습니다.
이후에는 아이를 데리고 왔다 갔다 해주실 수 있는 기관과 국가 서비스를 연계하셨습니다.
가정 방문과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역사회교육전문가가 가정 방문하면 목표가 생기겠죠?”
“근데 그 목표를 위해 학부모님을 끌어오지 않고 학부모님보다 반 발짝만 앞서가는 게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체는 학부모님이십니다.
이게 바로 부모 노릇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부모 역할 할 수 있도록 기다리면서 같이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학교를 잘 다닐 수 있게 아이가 학교 안에서 상처받지 않게”
학부모님과 협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담임선생님과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가정 안에서 지지를 못 받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것을 대신할 수 있는 분은 아이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시는 담임선생님밖에 없으십니다.
교실에서 1년 동안 충분히 담임선생님의 사랑을 받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아이들은 힘이 생깁니다.
“언제든 누구나 올 수 있는 햇살교실”
“가면 선생님이 마이쮸 하나 주는 공간”
신계초등학교는 복지실이 햇살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공모하고, 스티커 붙여서 1등 한 이름이 햇살교실입니다.
햇살교실에서는 아이들이 편하게 와서 놀다 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집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개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입니다.
아이들에게 이 공간이 필요한 이유는 가정에서 자기의 공간이 없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이 편안하게 갈 수 있는 공간, 긍정적인 공간이 필요합니다.
“빈곤에 대해서 비난하거나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빈곤도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이라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빈곤을 없애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는 걸 잊지 않아야 합니다.
교육복지는 그런 차별과 소외를 없애기 위해 필요합니다.
“우리가 키운다고 아이들 잘 자라나요?”
“아이는 아이 스스로 자라요.”
“아이들은 스스로 자기 답을 알고 있거든요.”
내재한 힘을 끌어내 줄 수 있는지 그냥 내버려 두는지 이것의 차이일 뿐이지 아이는 아이 스스로 자랍니다.
대신 옆에서 칭찬해주고 잘했다고 이야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지 각각 생각을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더 좋은 사람 많이 만나서 저 기억 안 했으면 좋겠어요.”
“마을이 아이를 키운다, 그것이 교육복지의 희망입니다.”
영상을 보고 교육복지의 방향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교육복지가 왜 희망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자라난다는 말씀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아이들 기억 속에서 잊히고 싶다는 말씀을 듣고 처음에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웃으면서 말씀하시는 선생님을 보면서 아이들이 더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당곡중학교 임선아 지역사회교육전문가 선생님께서
2022년 당곡중학교 서울형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안내문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서울형 교육복지사업은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차별적 운영 방식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당곡중학교는 2011년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거점학교로 지정되었습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은 경제 취약 학생, 문화 취약 학생, 적응 취약 학생입니다.
핵심 책무는 집중지원학생 발굴·지원, 가정-학교-지역사회 연계,
사업 계획 수립 및 운영, 평가 참여, 교육복지실 운영·관리 및 행정 업무입니다.
당곡중학교는 학생성장, 가족성장, 네트워크, 운영지원 등 다양한 영역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Wee 클래스만 있어서 같은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곡중학교는 교육복지실도 있고, Wee 클래스도 있는 것을 보고 궁금했습니다.
지역사회교육전문가 선생님께 교육복지실과 Wee 클래스의 다른 점을 질문했습니다.
Wee 클래스와 교육복지실은 연계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Wee 클래스는
개인 상담, 집단상담 등 상담이 주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프로그램은 수업 시간에도 진행되는지 질문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수업 진도 때문에 안 좋아하시는 선생님도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지역사회교육전문가 선생님께서는 수업이 재미없고 듣기 싫어하는 아이를 가만히 앉아있게 하는 것 보다
그 시간에 그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되는 것을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 말씀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미 마음속에 수업 듣기 싫다는 마음, 재미없다는 마음이 들면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잠만 자다가 집 가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공부보다 학교에 오는 것이 재밌다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습니다.
학교는 지루한 곳이 아니라 또래 친구들과 우정과 추억을 쌓을 수 있고
다양한 경험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들어올 때 문 앞에 팻말을 봤는지 질문하셨습니다.
교육복지실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다시 보니 교육복지실 밑에 괄호로 ‘사랑쉼터’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교육복지실이 더 큰 글씨로 적혀있지만 사랑쉼터라고 부른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왜 그럴까 고민했는데 아이들이 ‘복지’라는 단어가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수채화 모임에서 한 어머님께서
“저는 복지관은 어려운 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복지라는 것은 어려운 사람만 받을 수 있는 혜택으로 생각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복지는 누구나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이라고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진아 지역사회교육전문가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마을이 아이를 키운다는 것처럼
골목놀이 사회사업을 하면서 아이들이 동네에서 뛰어놀고 둘레 사람들께 부탁도 드리며
보라매동 지역사회의 매력을 흠뻑 느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선아 지역사회교육전문가 선생님께서
“우리 아이 중에는 만화를 잘 그리는 아이가 있어서 다음 주에 웹툰 그리는 기계가 있는 센터와 연계에서 활동하기로 했어요.”
아이들의 강점을 발견하신 것처럼 골목놀이 사회사업을 하면서
아이들의 보이는 강점, 숨은 강점들까지 발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00-13:00 <공부&기록>
당곡중학교에서 돌아와서 임선아 지역사회교육전문가 선생님께서 주신 자료를 읽고 공부했습니다.
오늘 메모한 글을 보고 글을 기록했습니다.
14:00-16:00 <기획단 첫 회의 준비>
내일 진행될 기획단 첫 회의를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을 만날 생각에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저와 짜장이를 귀엽게 그려준 신비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저는 자기소개 시간만 되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빨개진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첫 만남에는 빠질 수 없는 자기소개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바로 ‘진진가 자기소개’ 게임을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 나에 대한 3가지 문장을 소개합니다.
취미, 음식, 경험 등 다양하게 자기를 표현하는 문장을 적습니다.
주의사항은 2가지는 ‘진짜’를, 1가지는 ‘가짜’를 써야 합니다.
두 번째, 답변을 다 쓴 후에는 돌아가면서 자신을 소개합니다.
이때 상대방의 이야기에 집중할수록 유리합니다.
세 번째, 각자 소개를 들은 후 어떤 문장이 거짓일지 맞혀봅니다.
네 번째. 자신을 소개한 사람은 몇 번이 가짜인지, 올바른 답도 함께 설명합니다.
진진가 게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 나는 귀여운 갈색 푸들 ‘짬뽕이’와 함께 산다.
2. 나는 따뜻한 느낌이 드는 노란색을 좋아한다.
3. 나는 망고를 좋아한다.
답은 바로 1번입니다.
짬뽕이가 아니라 ‘짜장이’입니다.
답도 설명하고 다른 문항도 소개합니다.
2, 저는 노란색을 좋아해서 에어팟 케이스, 지갑, 우산이 다 노란색입니다.
3. 저는 초등학교 때 3주 동안 필리핀에 가서 망고를 맛있게 배불리 먹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 뒤로 망고를 가장 좋아합니다.
이렇게 3가지 문장을 적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집니다.
아이들이 자기소개 할 때 “내 순서가 오면 어쩌지!” 긴장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게 편하게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자기소개하고 서로 친해질 수 있도록 집에서 할리갈리 보드게임을 챙겨오기로 했습니다.
16:00-17:40 <보라매동 골목야영 활동 안내문 작성>
성령 선생님과 함께 활동 안내문을 작성했습니다.
저희를 소개하고 골목야영은 어떤 사업인지 소개했습니다.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밥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골목야영을 어떻게 소개할지 고민했습니다.
아이들이 주도해서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놀이의 주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동네에서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뛰어노는 활동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점이 무엇일지 고민했습니다.
아이들이 놀이를 스스로 만들어가며 주체성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하며 협동심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코로나가 다시 심각해지는 상황에 걱정하시는 부모님이 계실 거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상황 속에도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안전하게 활동하겠다는 다짐을 넣었습니다.
활동 기간, 장소, 시간, 내용을 넣었습니다.
회의 일정은 기획단 아이들의 일정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정해야 하기 때문에
자세한 일정은 기획단 회의 후 문자로 보내드리기로 했습니다.
금요일에 학부모님께 연락드렸을 때 리영어학원 위치를 모르시는 어머님이 계셔서 위치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첫 회의 일정에 일시, 장소, 회의 내용을 넣었습니다.
회의는 아이들 방과후, 학원 시간에 맞춘 오전 10시에 진행됩니다.
회의 내용은 자기소개 나누기, 회의 일정 정하기, 놀이 생각해보기입니다.
리영어학원 원장선생님께서 장소를 빌려주셔서 첫 회의를 영어학원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라매동은 복지관까지 거리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원장선생님께 감사했습니다.
내일 아이들을 만날 생각에 떨리고 기대됩니다.
기대되는 마음으로 자기소개도 준비했습니다.
회의는 저희가 주도해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주도해서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며 진행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