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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미친 사람들 때문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로 전국이 묶이고 이곳 해수욕장도 조기 패장되었다. 고흥군에 해수욕장은 영남면의 남열, 도화면의 발포, 두원면의 대전과 풍류, 도덕면의 용동, 금산면의 익금과 연소 및 금장, 나로도의 나로와 덕흥, 염포 등 11개나 되는데, 그중에 대전해수욕장은 소나무가 아름다운 해변이다. 풍류, 용동해수욕장과 함께 득량만에 접해있으며, 한국의 지중해라 할 만큼 호수같은 바다와 호남정맥의 산들이 어우러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멀리 구름모자 쓴 산은 보성 존제산(712m) 바다건너 보성 오봉산도 보이고.... 한 켠에는 배들이 낮잠을 자고 있다. 해수욕장이 폐장 되었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아직 피서객들이 일부 있었다. 너무나도 한적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는 해변 솔밭 그늘이 시원하다. 해수욕장에서 소나무 사이로 바라본 팔영산과 운람산 대전마을 숲가꾸기의 일환으로 소나무들이 많이 심어졌다. 그러면서 더욱 한적하고 깨끗한 해변을 간직하고 있어서 팬더믹 상황에서도 쾌적한 여가를 보내는데 안성맞춤이라 할 것이다. 다만 이름이 흠이랄까? 대전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충청도 대전에 대한 것만 나오니... 장기적으로는 개명해야 할 것 같다. 이제 바로옆의 갯바위 해변을 한바퀴 돌아본다. 득량만을 끼고 도는 해안 한참 돌아가면 고흥 우도가 보이고... 이어서 고흥지맥의 월악산과 복호산도 건너다 보인다. 한시간 정도 인근 해안을 한바퀴 돌고 원점으로 돌아왔다. 머지않아 이곳에서 고흥 대서면 안남리로 연륙교를 건설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보성으로 가는 길이 훨씬 가까워지고 광주나 서울에 가기도 좋을듯 아울러 녹동에서 득량도를 거쳐 장흥 수문포간 교량이 가설되면 더 좋을텐데 고흥사람들이 반대한단다. 왜 반대를 할까? 지역경제가 역류한다고? 정말 그런 생각을 한다면 어이가 없다. 머릿속에 무엇이 들었기에 그런 왜곡된 생각을 할까? 목포나 서남권 지역민들이 고흥으로 접근하기 쉬워 진다면 서로가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는데... 정말 꽉 막히고 답답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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