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워킹산행을 하면 그동안 못나오셨던 분 들이 좀 나와서 얼굴 보여주시지 않을까? 하는 윤성원 회장님의 회원들 배려로 잡은 북한산 워킹산행! 불광역에서 만나 구기터널옆 해장국 맛집에서 아침을 맛있게 먹고 ( 만봉형님이 계산하심) 구기터널을 걸어서 살방 살방 산책정도의 난이도로 워킹시작. 그런데도 성대형님은 빠르다고 천천히 가자신다 ㅎ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조용한 코스로 만봉형님이 앞장서시고 우리는 참새~ 짹짹 유치원생 병아리마냥 졸졸 뒤를따라 행진~ 잠시 쉬어가는 길목에서 효근이의 보따리에선 먹을것이 계속 나온다. 사과.오이. 집에서 직접만든 만두까지! 만봉형님은 컵라면까지 끓일려고 왕창 무거운 보온병에다 꿀같은 귤. 성원이랑 나는 비스켓. 향로봉 입구에서 전원 다 헬맷 쓰고 겨울에다 눈까지 약간씩 쌓여있어 긴장된 마음으로 조심 조심 발길을 내딛는다. 언제나 안전이 제일이니까! 만봉형님이 친절하게 세세히 홀드를 알려주며 안전하게 이끌어주셔서 죄고의 크럭스를 다들 무사히 통과한뒤 안심속에 서로 사진 찍어주며 화기애애하게 향로봉 릿지를 마치고 만봉형님은 한겨울 추위속에도 아랑곳하지않고 계곡물에 족욕을 하며 체력과 정신력을 자랑 하셨다. 하산길은 음지라 눈이 녹지않아 빙판이라 미끄러짐을 조심하며 서로 서로 챙겨가며 진관사를 거쳐 산중다원에 도착. 포항 장기근무중이라 당분간 산악회에 못나오던 인보가 서울 집에 올라온김에 형님들께 인사 드린다고 뒤풀이에 왔는데ㅡ영국신사같이 완전 멋진모습! 살뺀 주윤발 모습! ㅎㅎ 여전히 마흔 동안인 원구형님 오셨고. 흥환형님은 은발이 더욱 원숙하게 잘 어울리시는 모습으로 푸근히 맞아주시고~ 예술적인 연잎밥. 단팥죽. 가래떡구이까지 주문하니 주인마님이 놀랜다. 왜그리 잘 먹느냐고ㅠ 대추차로 디저트를 대신하며 산빛의 발전에 부단한 노력들을 하기로 힘차게 화이팅 한다음 산빛 특유의 끈끈한 정때문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아쉽게 아쉽게 헤어졌습니다.
첫댓글 와우 구름한점 없는 청명한 날씨에
좋은산행 하셨네요
오늘일이 매우 힘들었는데 사진으로 나마 피로가 풀리네요~
수고하셨습니다
화이팅!
오늘 강현이가 있기를 다들 바랬는데 아쉬웠어~~
What a beautiful sunday !
Sanvit joyful mountaineeㅎㅎㅎring ~~~!!
오랜만에 보이는 얼굴도 있네요^^
다들 코로나 조심 안전등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