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0:40 | 사업 준비 | 실습생 | -탁구 잔치 MC 큐카드 대본 작성 -탁구 잔치 일정표 작성 | 경청, 기록 |
10:40~11:50 | 강당 무대 리허설 | 어르신 기획단 | -노래 연습 및 시스템 설치 리허설 | 활동 돕기 |
12:00~13:00 | 점심 식사 | - | - | - |
13:00~15:00 | 모여라 탁구왕! 연습모임(6) | 당사자 | -모여라 탁구왕 연습 모임(6) 진행 | 활동 돕기 |
15:30~16:30 | 활동일지 작성 | 실습생 | -모여라 탁구왕 연습 모임(6) 활동일지 작성 | 기록 |
16:30~18:00 | 실습일지 작성 | 실습생 | -실습 일지 기록 -실습 일지 업로드 | 기록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1. 강당 무대 리허설 (10:40~ 11:50)
탁구 잔칫날 무대를 하실 어르신 3분과 강당 무대의 음향 장비를 보시고, 리허설을 진행하였습니다. 잔칫날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하셨던 J어머님과 M어머님은 리허설도 쑥스러움 하나 없이 끼와 흥을 뽐내시며 노래 연습을 하셨습니다. M어머님은 관악연예인예술단의 단원으로 활동하셨는데, 그때 만난 관악연예인예술단 회장님께 강당 무대 마이크나 음향들의 시스템 설치를 부탁하셨습니다. 그리고 잔칫날 하모니카 공연을 해 주시기로 하고 멋진 하모니카 연주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회장님은 음향과 장비들을 확인하시더니 당신의 장비들을 가져와 손수 설치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2. 모여라 탁구왕! 연습 모임(6) (13:00~15:00)
탁구 잔칫날이 다가오자 연습 모임에 참석한 아이들, 어르신들 모두 기대에 찼습니다.
오늘 감사 편지 쓰기 활동으로 알게 된 s의 친구 사무엘도 왔습니다.
강당 옆 교회에서 사는 사무엘은 친구들과 어르신들이 강당에서 재밌게 탁구 치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탁구 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사무엘은 중장년층 h 아버님께 탁구를 배웠습니다. 탁구 연습을 할 때, 강당 무대 앞에서 아이들이 잔칫날 어르신들께 보여드릴 춤 연습을 했습니다. 그 모습을 어르신들이 보시고 너무 귀여워하시며 좋아하셨습니다. 부부끼리 늘 연습 모임에 참석하시는 어르신 두 분이 아이들이 먹을 간식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살면서 너무 감사해서 눈물 났던 적이 있었나요?, “1박스에 30개 들어있던데, 내가 2박스 사줄게!”
평소 연습 모임에 항상 오시는 잉꼬부부 T어르신과 Y어르신을
아부지, 어무니 라고 부르며 자주 애교를 피웠습니다.
오늘은 탁구 잔칫날 어무니 아부지가 듀엣곡으로 무대를 하면 재밌겠다고
여느 때처럼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Y어르신이 제 휴대폰으로 7080 듀엣곡을 찾아 보시고는
영 아시는 노래가 없다며 잔치 준비는 잘되어 가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음..그럼 잔치 음식은?”
어르신의 물음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그대로를 말씀드렸습니다.
“떡, 귤, 음료... 그럼 내가 현대 마트에 지나다니면서 주고 싶어서 봐둔 게 있어.”
“몇 명이 와? 카스타드 1박스에 30개 들어있던데, 내가 2박스 사줄게!”
어무니께 부탁드린 적도 없었고,
계속 후원이 무산되어 좌절하고 있던 요즘이라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애들이 부스러기 안 흘리고 먹을 간식으로 사주고 싶었어.
저기 있는 애기도 우리가 해준 것도 없는데 탁구 가르쳐 줘서 고맙다고 음료도 돌렸잖아.”
라며 아이들의 간식을 챙겨주시려고
장 보러 다니실 때마다 확인해 두신 우리 어무니의 말씀을 듣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뭐 얼마 한다고 울어. 괜히 미안하게.”
“난 아가씨랑 데이트하면 좋지!”
하며 어무니가 제 손을 꼭 잡고 현대 마트로 향했습니다.
평소 어무니가 새벽에는 아부지랑 배드민턴 치시고,
어르신 일자리에 격주로 일하셔서 돈을 버시고,
탁구 연습 모임에 오는 것을 알고 있던 저는
어무니가 카스타드를 사주신다는 그 마음이 너무나 커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트에 가서도 “어무니 한 박스만 사자~! 한 박스만 사도 너무 많아!” 해도
어무니는 “이 정도는 돼야 애들 다 나눠 먹어!” 하시며 두 박스를 계산대로 가지고 가셨습니다.
두 박스를 들고 복지관으로 다시 돌아가는데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아이 h도 오늘 활동할 때,
“엄마가 과자 7개 가져가랬는데 어르신들이랑 나눠 먹으려면 과자 10개 가져오려고요!”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을 위해 간식을 사주시는 어르신들,
어르신들을 위해 이런저런 많은 준비를 하는 아이들.
그 아름다운 마음을 어찌 제가 할 수 있는 언어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