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1:30 | 행사 준비 | 보라매동 실습생 | - 상품 포장 - 준비물 챙기기 | 포장 |
11:30~13:00 | 만두 선생님과의 점심식사 | 강명숙, 손정숙, 손정예, 이주희·윤명지 선생님, 기획단 아이들, 실습생 | - 만두 선생님 세 분이 만들어주신 만둣국과 부추전 먹기 | - |
13:00~13:40 | 행사 준비 | 보라매동 실습생 | - 준비물 챙기기 - 아이들과 팽이치기 | 보조, 촬영 |
14:00~14:20 | 행사 시작 | 경로당 어르신들, 보라매동 주민들, 기획단 아이들, 보라매동팀 | - 어르신들께 세배 드리기 - 경로당 회장님 덕담 | 보조, 촬영 |
14:00~15:20 | 만두 빚기 | // | - 다같이 만두 빚어먹기 - 다같이 끝말잇기 | 보조, 촬영 |
15:30~16:10 | 딱지치기 | // | - 2명씩 짝 이루어 딱지치기 | 보조, 촬영 |
16:20~16:50 | 윷놀이 | // | - 어르신팀 vs 아이팀으로 나뉘어 윷놀이 대결 | 보조, 촬영 |
17:00~18:00 | 장기자랑 및 시상식 | // | - 기획단 및 어르신들 장기자랑 - 5개 상 시상식 발표 - 행운권 추첨 | 보조, 촬영 |
18:00~18:30 | 행사 뒷정리 | 보라매동팀 | - 행사 뒷정리 - 아이들 인사 | 정리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만두 선생님들과 점심식사(11:30~13:00)
: 오늘은 만두 선생님 세 분께서 같이 장을 봐주시고 만두소를 만들어주시기로 한 날입니다. 10시에 만두 선생님 세 분과 이주희·윤명지 선생님, 강우와 똑쟁이 율이, 신비 모여 장을 보고 보라매동 주민센터 지하에서 만두를 빚었습니다. 치민 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선생님들께서 만들어주신 만둣국을 먹으러 주민센터로 출발하였습니다. 보라매동 주민센터에 가니 이미 부추전과 만둣국이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서둘러 선생님들을 도와 상을 차렸습니다. 곧이어 결이, 그림작가 율이, 은성이도 도착했습니다. 모든 세팅이 끝난 후 다같이 맛있는 만둣국과 부추전을 나눠먹었습니다. “부추전이 정말 맛있다~” “떡국도 진짜 맛있어요!” 여기저기서 음식이 맛있다는 칭찬이 나왔습니다. “여기 동그란게 제가 만든 만두에요!” 강우가 본인이 빚은 만두도 있다며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은성이도 만둣국을 두 그릇이나 먹었습니다. “아이고 잘 먹으니까 예쁘네~” “어쩜 그렇게 잘먹어!” 은성이의 잘먹는 모습이 예쁘신지 만두 선생님들께서 모두 은성이를 좋아하셨습니다. 맛있게 음식을 다 먹은 후 뒷정리를 하며 만두 선생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렸습니다. “오늘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잔치를 위해 흔쾌히 시간을 내주신 선생님들께 연신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점심식사를 마쳤습니다.
행사 시작(14:00~14:20)
: 경로당에 도착하니 이미 어르신들께서 모두 앉아계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어르신들이 계실줄은 생각하지 못해 많이 허둥지둥했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먼저 아이들에게 인사드리자고 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온기종기 마을잔치 기획단입니다!” 이내 아이들이 힘찬 자기소개를 드리고, 어르신들께 세배를 드렸습니다. 그 후 회장님이 도착하여서 본격적인 마을잔치를 시작하였습니다. 잔치의 총 진행자인 선우와 신비가 말했습니다. “온기종기 마을잔치를 시작합니다~” 어르신들과 지역주민분들, 책모임 선생님들, 남00 선생님과 이00 선생님, 그리고 도와주러 오신 현재 선생님까지 모두 박수를 치며 잔치의 시작을 맞아 주셨습니다. 그 후 회장님의 짧은 덕담 시간을 가지고 서로 인사하고 포옹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만두 빚기(14:00~15:20)
: 첫 번째는 만두 빚기 시간입니다. 진행자인 똑쟁이 율이와 은성이가 마이크를 잡고 만두 빚기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다들 만두 빚어보셨죠~?” “여기 안 빚어본 사람이 어딨냐!” 율이의 질문에 어르신께서 호탕하게 대답하셨습니다. 그렇게 테이블에 필요한 재료들을 모두 세팅한 후 만두 빚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어르신들도, 책모임 선생님들도, 주민분들도 저마다 다양한 모양으로 만두를 빚어주셨습니다. 율이가 앞에서 직접 시범도 보여드리고, 은성이가 중간중간 모르는 사람들에게 직접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만두 찌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팔찌 배부를 도와주시기로 한 이00 선생님께서 열심히 팔찌를 뜯어주셨습니다. 저는 뜯어주신 팔찌에 번호를 매겨 한분 한분께 팔찌를 채워드렸습니다. “이걸로 나중에 행운권 추첨할거에요~” “아이고 잘 기억하고 있어야 되겠네!” 어르신들이 웃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곧이어 끝말잇기도 진행하였습니다. “방방곡곡!” 예상치 못한 단어에 율이가 당황했습니다. “고로 해 고로!” 어르신들이 재치있게 넘겨주셨습니다. 그렇게 한창 끝말잇기를 하던 중 드디어 만두가 다 쪄졌습니다. 갓 쪄진 만두를 그릇에 담아 다같이 맛있게 나눠먹었습니다. “어르신들 만두 좀 더 드릴까요?” “아니야 저기 애기들 좀 줘~” “애기들이 얼마나 배고프겠어!” 어르신들은 괜찮다고 하시며 아이들을 챙겨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아이들도 같이 만두를 호호 불어먹으며 훈훈한 만두 빚기 시간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딱지치기(15:30~16:10)
: 다음으로 딱지치기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딱지치기는 처음에 나눠드린 팔찌의 번호 순서대로 두 명씩 짝지어 진행하였습니다. 강우의 진행에 따라 1번부터 차례대로 두 명씩 딱지 대결을 시작했습니다. "자 1번 나오세요~" "다음 2번 나와주세요!" 걱정과 달리 어르신과 주민분들 모두 즐겁게 딱지치기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할머니 이겨라! 할아버지 이겨라!” 회장님의 응원 덕분에 분위기가 한층 즐거워졌습니다. 그렇게 승자가 하나둘씩 나오고, 이기신 분들께는 상품으로 새콤달콤을 나눠드리며 마쳤습니다.
윷놀이(16:20~16:50)
: 어르신팀과 아이팀으로 나누어 윷놀이를 시작하였습니다. “걸이다!” 먼저 시작한 어르신팀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모다!!” “에이 모 아닌거 다알아요~” 회장님의 장난에 강우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잡았다!!” 어르신께서 던지신 개로 그만 아이팀의 말이 잡히고 말았습니다. 만회해 보려고 해도 어르신팀과 아이팀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거말고 요걸로 도망가야지~” 아이들이 지고 있는 순간, 어느새 어르신들도 한마음이 되어 아이팀을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아이팀의 절실한 한 방이 필요한 순간, 강우의 친구인 상우가 던졌습니다. “윷이다 윷!!” 간절히 바라던 윷이 나왔습니다. 어르신 팀의 말을 하나 잡고, 또 한번 던져 어르신팀을 쫓아갔습니다. 어르신들도 마치 내 팀인 것 마냥 같이 좋아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격차가 너무 벌어져 어르신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어르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재미난 윷놀이 시간이었습니다.
장기자랑 및 시상식(17:00~18:00)
: 장기자랑의 진행자인 신비와 결이가 사람들 앞에 섰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장기자랑을 시작하겠습니다~” 신비가 장기자랑 통에서 종이를 뽑아 번호를 불렀습니다. “김00 어르신 나와주세요~” 장기자랑을 하게 될 줄 모르셨던 어르신도 당황해하셨지만 다행히 회장님과 함께 노래 부르시고 춤추시며 같이 즐겨주셨습니다. 그리고 기획단인 강우가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고, 은성이도 노래에 맞춰 열심히 잉어춤을 추었습니다. 랜덤 플레이 댄스까지 마쳤음에도 시상식 전까지 시간이 비었습니다. 어떻게 시간을 매꿰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우리의 예란 선생님이 나서주셨습니다. “어르신들 제가 재롱 한번 부릴게요~” 예란 선생님은 뉴진스 음악에 맞춰 어르신들 앞에서 열심히 춤을 추셨습니다. 그런 예란 선생님 덕분에 시상식을 준비가 마침내 끝나고, 진행자인 신비와 선우가 시상식을 시작하였습니다. “밥상은~ 이00 어르신입니다!” 어르신께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셨다는 듯이 놀라시며 상장과 상품을 받고 좋아하셨습니다. 이어서 배려만땅상, 다나카상, 누구도 날 막을 수 없상, 뽐내보상까지 한분씩 차례대로 상품과 함께 상장을 받아가셨습니다. “아이고 나만 이렇게 주면 되나~” 오늘 잔치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회장님께서 가장 많은 상들을 받아가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운권 추첨을 하였습니다. 회장님께서는 다른 어르신들도 상품을 받아가실 수 있도록 번호가 불리면 어르신들을 앞으로 모셨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상우의 누나인 유진이도 선물을 받아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 마을잔치 재밌으셨나요~?” “네!!” 선우의 질문에 다같이 호응해 주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마지막으로 새해 인사를 드린 후, 옹기종기 모여 화목하게 어울릴 수 있었던 마을잔치를 성공적으로 끝냈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복지는 구실일뿐
: 복지요결 첫 시간에 사회사업은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구실로 더불어 살게 돕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말의 의미를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잔치가 끝나고 나니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을잔치는 말 그대로 구실일 뿐입니다. 우리 사회사업의 목적은 처음보는 주민들끼리 서로 인사를 나누고, 만나뵙지 못했던 어르신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것입니다. 당사자와 둘레사람들 사이의 생태를 이루고, 관계를 형성하게 돕는 일입니다. 윷놀이가 끝나고 경로당 회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년에 또 해요!” “내일 다시 하자!” 그리고 나가시는 어르신들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재밌는 잔치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재밌었어요~” 또, 상우와 유진이의 어머니께서도 너무 재밌었다며 저희에게 수고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실 준비한 것을 제대로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어르신들, 지역주민분들 모두 너무 좋아해 주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신 것 같아 이것이 사회사업의 묘미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모두가 진행자
: 오늘은 기획단의 모든 아이들이 총 진행자였습니다. 처음엔 신비와 선우가 마을잔치의 시작을 열어줬습니다. 부끄러워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곧 씩씩하게 대본을 보며 잘 진행해 주었습니다. 다음으로 만두 팀인 똑쟁이 율이와 은성이도 만두 빚는 법을 열심히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어르신들께서 심심하지 않도록 끝말잇기도 진행하였습니다. 그 다음 딱치지기, 윷놀이 담당인 강우와 그림작가 율이도 딱지치기 규칙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였습니다. “1번 2번 나오세요~!” “여기서 딱지 하나씩 뽑으세요!” 어르신들도 강우와 율이의 진행에 따라 열심히 딱지대결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장기자랑 담당인 신비와 결이가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이00 선생님이십니다!” “다음 순서는 누구일까요`?” 그렇게 장기자랑도 아이들의 진행에 맞춰 잘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특히 선우의 역할이 돋보였습니다. 잔치 중간중간마다 “여러분 집중해 주세요~” “14번 없으세요 14번~!” 하며 필요한 말들을 잘 들을 수 있게 큰소리로 말해주었습니다. 모두가 잔치의 총 진행자를 맡으며 아이들의 자주성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한 주민 선생님들
: 이전에 팽이치기를 알려주셨던 책모임 선생님들께서도 잔치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그 중 한 선생님께서는 만두를 빚으실 때 어르신들을 살뜰히 챙겨주시며 넉살좋게 다가가 주셨습니다. 경로당 어르신께서도 손수 나서서 만두 찌는 것을 도와주셨습니다. 또한 이00 선생님께서도 팔찌 배부와 어르신들께 필요한 것들을 챙겨주시며 잔치의 전반적인 부분에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연신 본인이 도움이 안되는 것 같다 하시며 걱정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저와 다른 선생님들이 저희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고있음을 거듭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현재 선생님께서도 아이들을 케어해 주시며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게 도와주셨습니다. 저희 보라매동팀만으로는 결코 해내지 못했을 일입니다. 주민분들께서 하나씩 도움의 손길을 주셔서 이번 잔치를 무사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습니다. 꼭 잔치를 마치고 한분 한분께 감사인사 드리는 것을 잊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보완점
- 행사 준비물을 챙길 때 어느 가방에 어떤 것들을 넣어놨는지 표시해 두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 행사를 하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잔치를 잘 이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사자인 아이들과 의논하고 상의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 어르신들께 말할 때는 잘 들으실 수 있도록 천천히, 또박또박 말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 이번 잔치에서 저희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사회사업 때 당사자들이 이루고 이끈다면 사회사업가는 당일날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 어르신들께서 이번 잔치를 진심으로 즐거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하려면 어떤 방식으로 해야할까요? 또 저희가 진행했던 스티커 붙이기는 적합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