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각류도감 - 게 - 부채게科 - 차양부채게

[무정묵향]

◇ 차양부채게 : Cycloxanthops truncatus (De Haan)

► 외국명 : (일) Togariougigani (トガリオウギガニ)

► 형  태 : 크기는 갑폭 2.5㎝ 정도이다. 색택은 변이가 심하여 특정적인 색택을 띠는 것은 없다. 바위게에 비해 갑은 폭이 좁고 갑면의 융기는 약하다. 이마는 안와보다 조금 앞으로 돌출하며 중앙의 결각이 작다. 갑 전측연의 이빨은 뾰죽하지 않다. 갑각은 편평한 편이며, 체색은 개체 별로 변이가 많지만 대개는 짙은 갈색의 반점이나 무늬가 흩어져 있으며 적자색의 무늬를 가진 개체도 있다.
  성체의 갑각 길이는 15mm, 폭은 22mm 정도이다. 갑각은 부채 모양이고 너비가 길이의 1.5배보다 길다. 등면은 매끈하고 조금 볼록하며 구역은 비교적 뚜렷하다. 이마는 좁고 강하게 돌출되었으며 가장자리는 가운데 작은 홈에 의해 약하게 2엽이다. 앞옆가장자리는 눈구역 바깥쪽 모서리 뒤로 5개의 삼각형 이빨들로 나뉘고 첫 번째와 두 번째 이빨이 가장 작다. 집게다리는 크고 매끈하며 크기가 현저하게 다르다. 큰 집게다리의 발목마디는 크다. 손바닥의 바깥 면에는 세로의 홈이 있다. 손가락은 크고 길며 끝은 뾰족하다. 걷는다리는 비교적 짧고 튼튼하며 긴마디는 앞뒤가장자리에 긴 강모가 있다. 발목마디와 긴마디의 뒷가장자리에 강모가 있고 발가락마디는 길고 짧은 강모로 덮여 있다. 수컷의 복부는 비교적 좁고 길며 제3~5복부마디가 융합되어 있고 제6복부마디는 양옆이 오목하다.

► 설  명 : 조간대의 암초나 돌 아래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종류로 바위게와 거의 같은 장소에서 산다. 돌을 들어 올리면 빠르게 모래 속으로 숨는다. 유생은 4기의 조에아 단계를 거친다.

► 분  포 : 한국(동해안, 남해안, 제주도)과 일본의 보소(房總) 반도연안에서 큐우슈우까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