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고랑 깊이가 둘쑥날쑥해 물 고이는 곳이 많습니다.
부직포 걷어내고 고랑 평탄화 작업을 해야 하는데
흙이 없으니 두둑의 옆면 흙을 퍼내 고랑을 메꿨습니다.
그냥은 멀쩡해 보입니다만
물을 흠뻑 줘봐야 알 수 있고
첨벙 첨벙 물 고인 사진들은 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랑 3줄을 전면 재공사.
이렇게 했어도 이곳은 침수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양 옆 배수로가 막혀 있고도 땅 높이가 가장 낮은 곳입니다.
장마 때 제 밭의 모든 물은 이곳에 모일 듯 합니다.
그건 어쩔 수 없고 제 밭이 외통수라 다른 밭의 물까지 제 밭으로 오는 건 막아야 해서
제 앞 밭 누님네 물이 제 쪽으로 넘어 오지 못하게
고랑 경계면에 한 삽씩 턱을 주었습니다.
일을 못해 땡볕에 반나절 걸렸습니다.
아바타 상추 모종 심은 곳
가시오이 9개 심을 곳
옆 밭에 그늘 피해 안주게 가급적 두둑 가운데 위치를 잡았습니다.
3월 25일 아바타상추 씨앗 파종한 곳
파종하고 한 달은 넘어야 작은 모종 크기가 됩니다.
임시로 부추를 밀식했고
앞밭에서 조금씩 옮겨 가는 중입니다.
얼룩이 풋호박 2주 심을 곳
가지를 심을 지 다년생 뭔가를 심을 지
아직 미정입니다.
가든네트 또는 식물 등반 그물입니다.
알리에서 세일기간이어서 1.8미터 × 5미터를
5천원대에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구멍격자크기는 10cm×1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