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숲길공원 충남 보령시 삼곡리 26 작은샘실길
보령시 주산면 '시인의 성지' '시와 숲길 공원'
훈장 ・ 2024. 6. 9. 19:52
#시인의성지 #시와숲길공원 #보령의명소 #시비공원 #시인과육필시 #이양우시인 #최종호시인 #세계시축제
'시인의 성지' '시와숲길 공원'내에 있는 병풍석 시비를 대표사진으로 올립니다
병풍석 시비입니다. 위 첫번째 황금찬시인님의 '별'이고, 아래 이양우시인님의 '녹명'시작으로
100여기가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시인의 성지'는 단 한 곳, 대한민국 충청남도 보령시 주산면 삼곡리 작은 샘실마을 입구입니다.
저 멀리보이는 왼쪽 산이 온통 시비동산이랍니다. 여기서부터 출발 합니다~~~
시와 숲길 안내도입니다. 제일 높은 곳 산정상에 있는 기우제 터는 못가보구요,
항일민족시인 7인 분향단에는 가보았지요 박정희대통령 육필탑에도 못 가 보았어요.
한국현대문학 100주면 기념탑입니다.
2008년 석탄박물관 공원에서 제막식 때 제가 축하 낭송을 했었어요.
탑 모양이 아홉권의 책이쌓여져 있고 그 위에 한 권 책이 펼쳐져 있고 불꽃으로 빛나는 모양입니다.
후에 시와 숲길공원으로 이전 건립되었지요.
왼쪽 앞에 세워져 있는 빛나는 한국 문단의 인물들은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작품이 실렸던 문인들이고요
오른쪽은 한국현대문학 연대표네요~~~ 뒷면에는 아래와 같아요
한국현대문학 100주년 기념탐 건립에 참여한 시인들 명단이 새겨져 있어요.
제 이름도 있네요
시와 숲길 공원 둘레길 시작입니다. 옆에 현대문학100주년 기념공원, 한국육필문예보존회
여러가지 안내하는 비들이 있네요
현대문학100주년 기념공원에 있는 2024년 현 충남시인협회 회장이신 박무웅 시인님 작품 '나도 거미?' 시비입니다.
병풍석 끝자락 즈음에 정곡서원이있네요, 정곡은 이양우시인님의 호입니다. 올라가 보겠습니다.
2024년 5월 14일 청안문학회 시비건립행사 현수막이 있네요
이곳은 몇 분 문인들의 합동문학관이기도 한데요 여러가지 문학행사도 겸한다고 합니다.
차후에 30평 정도의 문학관 건립 계획이고(이 또한 여러문인들의 합동 문학관) 곧 착공할거라 하셨습니다
문학관 옆에 '선죽화랑'이라는 정곡선생님 개인화실에서 작업하시는 모습입니다~~♧
화실건물 옆에 울산의 명예문학박사 김효철시인의 '오카리나'의 음색이 울립니다~~~
제일 먼저 찾은 곳이 항일민족 7인 분향단 이었습니다. 이양우선생님께서 잡초를 제거 하고 계십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는 말이 있지요~~~
한일민족시인 7인 분향단 이래에 7인의 대표작품입니다.
시비들과 대화를 하며 하산하며 반가운 시인들의 시비를 발견 와우~~~
그들과 마주하고 있는 기분으로 참 반가웠습니다.
충주에 계신 언제나 동심으로 사는 김영희시인도 만나니 반갑고요
김지하 시인님도 2022년 5월 8일 타계하셨지만
시인님의 시는 살아서 큰 가르침을 주시는 듯 하네요
고사목 / 김지하
고목에 기대서서 고목을 생각하자
고목에 기대서서만 고목을 생각하자
고목에 기대 설 때만 고목을 생각하자
불타 죽은 나무 나무 나무의 나무의
혼~ㄴ 호~ㄴ 호~ㄴ 혼을
뵈온지 20년이 되어가는데 늘 공주과 이신 소녀 모습의 전세원 시인님 강녕하시온지요
류시화시인님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작품이지요~~~
시비 작품은 아닌데 너무 좋아서 올려 볼게요
잠깐 멈췄다 가야 해 / 류시화
'잠깐 멈췄다 가야 해,
내일은 이 꽃이 없을지도 모르거든'
누군가 이렇게 적어서 보냈다
내가 답했다
'잠깐 멈췄다 가야 해,
내일은 이 꽃 앞에 없을지도 모르거든'
시인의 이름을 딴 둘레길 표지판~~~
김남조시인님 시비입니다.
초창기 세운 시비라 어언 20년이 되어가네요, 세월이 시 비에 돌 이끼로 덮여 있네요~~
김남조 선생님께서도 시비 제 막식에 참여하셔서 함께 기념사진도 찍고 그랬었는데 ~~
2023년1 0월10일 작고하셨지요~~~ 시인은 가셨지만 시비는 저리 살아 숨 쉬고있습니다
사랑 / 김남조
오래 잊히음과도 같은 병이었습니다
저녁 갈매기 바닷물 휘어적신 날개처럼
피로한 날들이 비늘처럼 돋아나는
북녘 창가에 내 알지 못할 이름의 아픔이던 것을
하루아침 하늘 떠받고 날아가는
한 쌍의 떼 기러기를 보았을 때
어쩌면 그렇게도 한없는 눈물이 흐르고
화살을 맞은 듯 갑자기 나는 나의 병 이름의
그 무엇인가를 알 수가 있었습니다.
항일 민족시인 추모분향단까지 이양우선생님의 자동차 겔로퍼를 이용 쉽게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시비를 감상하며 숲에서 시인들과 대화하고 있어요
솔바람과 새소리와 연둣빛 햇살과 푸른하늘과 시와 함께 걷다보니 온몸이 초록색 물이든 듯
내가 풀인지 솔잎인지 새인지 바람인지 하늘인지 햇살인지 시인지~~~~~~~~~~~~~
몸과마음이 맑음맑음맑음 그 자체~~~~
고려후기의 문신 익제 이제현의 시비 (익제난고 역옹패설 저술)
다양한 모양의 시비들이 있네요
개그맨 이었던 손철 시인이시네요~~~네 어울렁 더울렁 웃으며 살고 계시겠지요~~~
손철선생님 기억하시려나 모르겠네요 ~
한 15년 전 즈음 청양에서 선생님주관으로 무슨?행사 하실 때 제가 사회를 본적이 있는데요.
이양우선생님과 한국육필문인협회 회원들 함께 참석하셨던 기억이네요
~~~~~~~시인님 목 마르실까~~~~~~~~~산 속의 시비 앞에 식수대도 있어요~
이양우시인님의' 어머니 ~'~~입니다
어머니 / 정곡 이양우
인동꽃 눈물
어머니 어머니
엄동설한 문풍지 잡고
밤새워 울던 문풍지
동지섣달 지날 무렵
해동의 격한소리
입춘바람 다그치다가
한식 날에 그치더라
이 비는 시와숲길 초입에 있지요 들판과 잘 어울려요
마지막 한 잔으로 마무리 합니다. 동화 속의 오두막집이예요
저렇게 사시니 80이 넘으셨어도 소년감성으로 시를 지으시나봐요
삼각형 모양의 집이 정곡 선생님의 서재랍니다~~~
저기서 시를 짓고 허물고~~~~~하시다가 하나 올곧게 지으시고~~~하신 답니다.
오늘 반갑게 맞이해 주시고 시비동산 안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계에서 유일한 생존시인들의 시비 동산이라 할 수 있지요
보령을넘어 대한민국의 자랑거리이고 '시인들의 성지'가 맞습니다.
그러나 망구 노 시인 혼자서 감당하시기에 너무도 벅찬 시사랑입니다.
10여 만 평의 넓이에 1000기의 시비가 있고 아직도 진행 중이십니다.
둘레 길의 정비도 필요하고, 방대한 곳을 도보로 관람하기도 벅찬 공간입니다.
시비 관람을 위한 안전한 이동수단도 필요합니다.
국가와 충남과 보령시의 합동 지원으로 더욱 아름다운 시비동산으로 가꾸어
종교인들이 순례길을 찾듯
지구촌 시인이라면 누구나 '시인의 성지' '시와숲길공원'을 찾아오기를 바래봅니다.
보령머드축제가 세계적인 축제가 되었듯이
'시인의 성지' '시와숲길공원'이
보령의 충남의 대한민국의 또 다른
세계적인 '시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출처] 보령시 주산면 '시인의 성지' '시와 숲길 공원'|작성자 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