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16일차] 보라매 여름잔치 디데이 “화채라고 생각하려고요!”

[남민주]

실 습 일 지

 
1. 주요 실습 일정

실 습 생	남민주
실습일자	2024년 8월 13일 화요일
실습지도자	(인)

시 간	프로그램	대 상 자	내 용	실습생 역할
9:00~10:00	활동 준비	보라매동 팀원	-디데이 활동 준비물 및 기획단 연락	참여, 준비
10:00~13:00	요리 시간	보라매동 팀원	-피자 만들기 보조 -뒷정리 -공유공간 세팅	준비, 보조
13:00~14:30	보라매 여름잔치 1부	보라매동 팀원	-피자, 치킨 먹기 -행운권 추첨 -빙수 만들기 -라이어 게임	진행, 보조
15:00~17:00	보라매 여름잔치 2부	보라매동 팀원	-보라매 공원 물놀이	진행, 지도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보라매 여름 잔치 디데이>
오늘은 보라매 여름 잔치 당일이었습니다. 보라매 공유 공간으로 출근하여 준비했습니다. 미리 도착해 스피커 연결 확인도 하고 아이들 준비물 공지 및 연락을 했습니다. 윤명지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 빵을 준비해 주셔서 아침을 든든히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율이와 선우, 강우, 신비와 민주가 먼저 도착했습니다. 각자 짐을 한가득 들고 기대에 찬 얼굴로 들어서는 아이들을 보니 오늘이 디데이 당일이라는 것이 실감이 났습니다. 결이는 비닐장갑과 시리얼, 스테인리스 볼을 잊지 않고 잘 가져왔습니다. 윤시온 팀장님과 요리 교실 선생님들이 오셔서 인사했습니다.

아이들이 각자 앞치마를 매고 요리를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강우와 신비는 난을 직접 굽겠다며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피자 만들기를 위해 세팅된 자리에 모였습니다. 비닐장갑을 나눠 끼우고 토마토소스와 치즈, 페퍼로니를 나눴습니다. 강우와 신비가 열심히 난을 굽고, 아이들은 피자를 토핑했습니다. 아이들이 올릴 채소 토핑은 요리 교실 선생님들께서 손질부터 칼질, 볶는 것까지 맡아서 도와주셨습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피자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율이, 유진이와 상우가 도착했습니다. 함께 앉아 피자를 만들었습니다. 은성이는 앞에 앉은 상우를 살뜰히 챙겼습니다. 상우가 난을 못 받자, 자신이 만들려던 난을 선뜻 내주고 토마토소스도 상우에게 가깝도록 옮겨줬습니다. 페퍼로니도 직접 떼어주고 챙기는 모습을 보니 요리팀 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피자를 만들다 보니 중간중간 재료가 부족한 상황이 많이 있었습니다. 윤명지 슈퍼바이저 선생니께서 직접 사러 나가시기도 하셨고, 불가피하게 없는 것은 생략하여 만들었습니다. 윤명지 선생님과 강우가 피자를 구웠습니다. 오븐과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구웠습니다. 피자를 만들고 난 뒤 함께 청소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쓰레기를 모으고 책상을 닦았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것은 없는지 꼼꼼히 보며 청소했습니다. 선생님들이 뒷정리하는 동안 아이들은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비와 선우, 민주, 유진이는 함께 아이스티를 만들었습니다. 조금씩 맛을 보며 간을 맞추고, 가장 먼저 간판 집 사장님께 피자와 아이스티 한잔 대접했습니다. 유진이와 민주가 사장님께 직접 가져다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직접 보진 못했지만 유진이가 똑 부러지게 설명했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피자를 먹고 나서 빙수 재료를 소분했습니다. 유진이와 민주, 은성이가 서로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수저를 하나씩 들고 함께 했습니다. 함께하니 모두 금방 끝났습니다. 자리를 세팅하던 도중 신림동 수박수영장 친구들이 도착했습니다. 30분이나 일찍 도착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더 오래 함께하니 좋습니다. 신비가 참여자 명단을 확인하고 행운권 번호를 뽑도록 했습니다. 강우는 사람들을 각 번호 자리로 안내했습니다.

피자와 치킨을 대접하고 함께 수다를 떨다 보니 시작 시간이 되었습니다. 율이와 선우가 사회를 보고 인사를 했고 신비가 행운권 추첨을 했습니다. 율이와 민주는 빙수 만들기를 설명했고 은성이는 서빙팀이 각자 해야 할 일을 알려주었습니다. 생각보다 소란스러운 분위기로 인해 다소 정신없고 산만하기는 했지만, 아이들은 각자 맡은 역할을 잊지 않고 잘 해냈습니다. 빙수 만들기 시간에는 우유가 다 얼지 않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었지만, 율이는 “화채라고 생각하려고요!” 하며 웃어넘겼습니다. 다행히 여분으로 얼려두었던 우유가 있어 팀 별로 조금씩 나눠주어 빙수다운 빙수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조별로 신나게 빙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토핑이 아주 넉넉해 부족함 없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취향대로 연유와 초코 시럽을 넣어 먹었습니다. 먹는 시간을 모두 마친 후 라이어 게임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쓰레기를 모았습니다. 은성이는 직접 설거짓거리를 모아 싱크대로 옮겼습니다. 물티슈로 테이블을 닦고, 일회용 접시는 모양별로 모아 버렸습니다. 윤명지 선생님과 이주희 선생님께서 설거지를 해주셨습니다. 선우와 율이가 사회를 맡아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테이블을 모두 치우고 동그랗게 앉아 게임을 했습니다.

보라매공원 물놀이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신림동 팀과 보라매동 팀이 각각 움직였습니다. 안전하게 물놀이장에 도착해 짐을 풀고,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간단한 스트레칭도 했습니다.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서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각자 챙겨온 간식도 나눠 먹고 새로운 친구와 통성명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놀이 도중 비가 왔습니다. 한 시간 일찍 끝내게 되었습니다. 유진이와 상우, 은성이는 더 놀다 가기로 하고 다른 아이들은 옷을 갈아입고 짐을 정리하고 헤어졌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아서 당황스러운 순간이 많았습니다. 우유는 덜 얼었고 피자 재료는 부족했습니다. 손님들은 밥을 먹고 와서 준비한 음식이 많이 남았고 빙수 토핑은 양 조절이 안 됐는지 버려지는 것이 많았습니다. 게임을 할 때도 분위기가 요란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았고, 음식을 하기 위해 창문을 열어뒀더니 공유 공간이 상당히 더웠습니다. 그런데 다 마치고 보니 그런대로 모두 즐겁고 의미 있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즐거워했고,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각자의 본분을 다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마무리 지었다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2) 보완점
- 오전에 우유가 잘 얼었는지, 아이들이 준비물을 잘 가져왔는지, 장보기 음식량이 어느 정도인지 미리 확인하고 공유했더라면 좀 더 마음 편하게 디데이를 보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꼼꼼하게 확인하는 훈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고 했는데 깜박 잊었습니다. 우산을 준비물 목록에 넣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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