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습 생 | 김세연 |
실습일자 | 2024년 8월 7일 수요일 |
실습지도자 | 이가영 (인) |
1. 주요 실습 일정 *당일 진행된 주요 일정을 구체적으로 작성합니다.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2:00 | 실습일지 작성 | 실습생 | -11일차 실습일지 작성 | 기록 |
12:00~13:00 | 점심 식사 | - | - | - |
13:00~15:00 | 자습 | 실습생 |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코리건 교수 (p81) | 읽기 |
15:00~16:40 | 실습일지 작성 | 실습생 | -11일차 실습일지 작성 | 기록 |
16:40~18:10 | 슈퍼비전 | 실습생 |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코리건 교수 (p81) | 읽고, 정리, 의견나누기, 배우기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슈퍼비전(16:40~18:10)
‘벽장 밖으로 나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사업 – 세상을 바꾸는 시간’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중 ‘벽장을 벗어난 당신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부분을 돌아가면서 읽어보았다. 이 부분은 정신질환 당사자 운동을 강조하는 심리학자 패트릭 코리건 교수와의 대화 내용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의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정신질환 낙인 부추기는 미디어
한국에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 존재한다.
그런데 편견을 심화시킨 것은 다름 아닌 범죄 보도나 경찰 수사 결과 발표 자료들이다.
조현병 등을 가진 사람들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뉴스들로 우리는 조현병이나 정신질환 환자들을 먼저 만나게 된다.
하지만 정신질환자가 범죄의 가해자보다는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조현병의 3분의 2는 적절한 치료만 받는다면 자신의 삶을 온전히 꾸려나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 유포되어 있는 조현병에 대한 오해를 바꿔나가야 한다.
낙인
정신질환과 관련해서 크게 두 가지 낙인이 있는데, 정신질환이 없는 사람들이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가지는 ‘대중 낙인’과 정신질환을 가진 당사자 스스로가 가지는 ‘자기 낙인’이 있다.
대중 낙인은 정신질환자들이 무능하고, 위험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교육이나 취업 등의 제재를 만드는 것이다. 특히 부모는 자신의 아이에게 정신질환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대중들에게 손가락질 당하고, 소외될 것을 두려워해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 보니 증상이 아주 심각해졌을 때만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결국 빠르게 치료되지 않고, 장기 입원으로 이어지게 된다.
자기 낙인은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이 스스로 자신을 위험하고 무능력하다고 생각하고 가둬버리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수치심으로 이어지게 되고, 당사자는 매우 고통스러워지게 된다.
낙인을 줄이는 법
낙인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이 직접 “정신질환은 무섭거나, 위험한 것이 아니다”라고 소리를 내는 것과 지역사회 내에서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낙인을 줄이려고 교육이나 캠페인을 하는 것보다 효과적인 것은 직접 정신질환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저 사람 사회생활 할 수 있네.” “강연도 할 수 있네.” “괜찮은데?”라는 인식이 생길 수 있도록 직접 사회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그 분야의 권위 있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저 사람은 직접 자기에 대해 대변하지 못하나?’라는 인식과 함께 ‘약하다.’라는 생각을 심을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분야의 전문가보다는 당사자가 직접 나서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사회적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한 사례를 들어, 성소수자가 주변에 있었던 어린아이들은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없었다. 그 사람과 함께 대화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면, 나와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쉽게 비난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당사자는 사회에 나오고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야만 한다. 한 번에 지역사회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란 어렵기 때문에 사회사업가는 지역사회에 연결고리를 만들어 관계를 넓혀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사업은 당사자가 이 사업의 주도자가 되어 자기의 낙인을 극복하고, 대중적 낙인을 지워나가고 있다. 당사자들이 자신이 정신장애인이기 때문에 안될 것이라는 생각과 사회적 두려움으로 관계를 맺지 못했던 부분들을 보지 않고, 당사자가 가진 강점에 주목하여 복지사업을 이루는데 활용하고 있다.
강연, 홈트레이닝, 전시회, 나들이 전부 다른 사업이지만, 네 개의 사업을 통해 사람과 관계를 맺고, 지역사회를 돕는 역할을 당사자들이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자기 낙인 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에 단절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인지적인 치료도 필요하지만 당사자가 주인되어 진행하게 하는 것, 그것이 자기 낙인을 치료한다.
자기 낙인을 지우기 시작하면 관계가 회복되기 시작한다.
2) 감사한 점
-좋은 자료를 알려주신 이가영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함께 사업을 이루고 있는 세바시팀 감사합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첫댓글 낙인과 편견이 정신적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사회에 나오는 것을 어렵게 합니다. 굳이 자기 낙인 때문에 관계가 단절된다기 보다는 사회적 낙인과 사람들의 편견이 큰 원인이 되어, 그것이 사람들의 많은 기회와 권리를 제한합니다.
코리건 교수님의 말처럼, 자신이 사는 곳에서 일상생활에서 만나며 어울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서로 만나며 교류한 경험이 없어서 서로에 대해 모르고, 무지가 오해와 편견을 더 키웁니다. 복지관 사회사업가는 정신적 고생이 있는 사람도 지역사회에서 이웃과 어울려 살 수 있도록 관계를 주선할수 있는 최고의 자리에 있습니다. 사람들이 살만한 세상 만드는 일, 사회사업가가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