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3D BIM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두 주자인 트림블(Trimble)이 철골 제작 관리 시스템인 테클라 파워팹(Tekla PowerFab)을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2025년 5월 15일 발표했다.
국내 최초 철골 제작사를 위한 프로그램인 테클라 파워팹은 철골 상세 설계부터 제작, 현장 설치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생산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통합 솔루션이다. 이번 테클라 파워팹 출시로 트림블은 국내 철골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철골 제작 업계는 수작업 견적, 재고 오류, 정보 단절로 인한 생산성 및 품질 저하, 잘못된 정보로 인한 재작업 발생(자재 낭비, 일정 지연)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사무실, 공장,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제작 관리 시스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테클라 파워팹은 이러한 국내 철강 제작 업계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소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모델 기반 견적, 실시간 자재 추적,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정확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이로 인해 오류를 최소화한다. 또한, 설계부터 납품까지 전 공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해 변경 사항 및 일정 지연을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디지털 작업 지시를 통해 숙련 인력에 대한 의존도를 감소시키고 3D 협업을 강화한다.
테클라 파워팹은 트림블의 구조 BIM 소프트웨어인 테클라 스트럭처스(Tekla Structures)와의 강력한 통합으로 설계 단계부터 제작 단계까지 끊김 없는 데이터 흐름과 탁월한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이 통합은 기존 수동적인 파일 변환과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현저히 줄이고, 프로젝트 관련 정보의 실시간 공유 가시성을 높여 모든 참여자가 동일한 정보를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테클라 스트럭처스 커넥터를 활용해 제작자는 상세 설계자와 프로파일 카탈로그를 공유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설계 단계부터 호환 가능한 자재와 마감재만을 사용해 설계 오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프로젝트 전 단계에 걸친 자동화된 데이터 검증은 오류 가능성을 더욱 줄인다. 또한, 설계 변경 사항 발생 시에도 실시간으로 정보가 업데이트되어 제작 및 현장과의 효율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설계와 제작 과정의 긴밀한 연동은 국내 철골 프로젝트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납기를 단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클라 파워팹으로 바뀌는 철골 제작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견적: 수작업 견적에서 테클라 모델을 활용한 자동 견적으로 변경돼 빠르고 신뢰도 높은 견적 제출이 가능하다.
구매: 견적에서 나온 C.P(Cutting Plan)과 네스팅(Nesting)을 통한 구매 원자재에 대한 프로세스 진행이 가능하다.
프로젝트 일정 관리 및 작업 지시: 수작업/엑셀 기반 관리가 아닌 통합된 일정과 진척 관리가 가능하며, 디지털 작업 지시 발행과 현장 확인을 통해 중복 작업 없이 효율적인 업무 진행이 가능하다.
재고 관리: 수기/엑셀 기반 재고 관리에서 실시간 자재 추적과 재고 관리로 전환돼 자재 낭비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생산 관리: 엑셀 기반의 수동 체크리스트(Check List)나 현황 파악의 지연 대신, 실시간 진척 상태 반영과 공정별 작업량 시각화·계획화, 실시간 생산 현황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테클라 파워팹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사무실 사용자: 빠르고 정확한 물량 산출, 유동적이고 확장 가능한 인건비 계산, 모델 기반 견적 수행, 도면 및 문서 관리, 프로젝트 일정 관리, 실시간 상태 정보를 통한 빠른 청구, BIM 모델 활용 정확한 BOM 관리, 공장 작업량 균형 조정 등을 지원한다.
현장 사용자: 작업장 추적, 배송, 현장 정보 업데이트, 품질 검사 수행, 대시보드 보고서를 통한 작업장 모니터링, 자재 수령 및 히트 넘버 입력, 절단 리스트 확인 및 위치 이동, 프로젝트 일정 및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해외 사례를 통해 테클라 파워팹의 효과는 이미 입증됐다. 베넷 스틸(Bennett Steel)은 테클라 파워팹 도입 후 생산량 10배 증가, 완벽한 리비전 추적, 현장 작업 속도 향상,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수행을 경험했다. 와레잉 빌딩스(Wareing Buildings)는 재고 관리 최적화, 작업 흐름 개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자재 낭비 절감 및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트림블의 패브리케이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라이언 밴더 플라츠(Ryan Vander Plaats)는 "트림블은 설계 워크플로우 전반에서 개방형 협업과 소통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자원의 연결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테클라 파워팹의 한국 출시를 통해 국내 상세 설계자와 제작자 간 협업과 소통을 적극적으로 간소화하고, 복잡성을 더욱 줄여 고객이 확신을 가지고 납품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클라 파워팹은 모든 사용자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통합해 효율적인 철골 제작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한국 시장에 첫선을 보이는 테클라 파워팹을 통해 국내 철골 제작 업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테클라 파워팹은 관련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트림블은 계획, 설계, 건축, 전체 자산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이해관계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트림블은 혁신적이고 연결된 솔루션 생태계로 팀, 단계, 프로세스 간 조정과 협업을 개선한다. 더불어 작업 자동화와 워크플로우 혁신으로 각 팀이 프로젝트를 자신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