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농구를 즐기고 싶은 박경준의 꿈이 현실이 됐다.
NICE그룹은 22일 서울 관악구 소재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24 The K직장인리그(www.kbasket.kr) 4차대회 조별리그에서 한국은행에게 61-55로 승리했다.
박경준은 20득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형님 리더십을 발휘했다.
박경준은 “예상보다 경기가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긴장도 많이 한 것 같은데 마지막에 경기가 잘 풀려서 승리로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The K직장인리그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된 NICE그룹은 이날 경기를 통해서 리그 데뷔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박경준은 “코로나19 이전에는 시합을 꽤 자주 뛰었다. 그런데 공식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러다 보니 팀원들도 다들 긴장도 많이 한 것 같다. 원래 연습할 때는 더 잘했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젊은 친구들이 더 많이 경험을 쌓고 자주 경기를 뛰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다음에는 더 멋진 경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박경준은 The K직장인리그만의 특별한 규정을 잘 이용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바로 45세 이상의 선수들의 필드 골에 1점을 더 하는 규정이다. 이번 경기에서 많은 필드 골을 기록하며 규정의 수혜를 받은 박경준의 생각은 어떨까?
박경준은 “예전에는 플러스 1점이 그렇게 크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서 이런 대회에서 직접 이점을 느끼니 생각이 달라졌다. 앞으로 더 오래오래 농구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NICE그룹은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2024 The K직장인리그 4차대회 일정을 시작했다. 첫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박경준은 팀 목표를 ‘농구 알리기’라고 밝혔다.
박경준은 “요새 어린 친구들이 농구를 많이 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동호회가 많이 노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그룹 내에 홍보가 잘 되어서 앞으로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 와서 농구를 같이 뛰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와이프에게 사랑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리고 돈 많이 벌 테니까 우리 파이팅하자”고 가족들을 위한 한 마디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