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06:00~10:30 | 아침식사 및 정리 | 여행 계획 당사자 및 여행 참여자 | - 각 방별 아침식사 | 인사하기, 묻기(식사 시간), 부탁하기(황선생님 라면), 감사하기(식사, 숙소) |
11:00~12:00 | 외옹치바다 산책길 | 여행 계획 당사자 및 여행 참여자 | 외옹치 바다 구경 산책길 걷기 | 감사하기(길성님과 대화, 외옹치 알아봐주신 주호님, 함께 여행 와주신 현호님과 승희님) |
12:30~13:30 | 단천식당 (점심식사) | 여행 계획 당사자 및 여행 참여자 | - | 부탁하기(수저), 감사하기(단천식당 알아봐주신 주호님, 좋아하시는 향화님, 꿈 응원해주시는 유정님) |
13:30~14:30 | 카페 천호동 | 여행 계획 당사자 및 여행 참여자 | 묻기(여행 소감, 드실 음료), 감사하기(주호님의 경치 좋은 자리 양보, 여행에서 감사했던 것 모든 주민분들께 하나씩) | |
14:30~18:30 | 강감찬 복지관 이동 | 여행 계획 당사자 및 여행 참여자 | 지역주민과 더불어 여행하신 모든 지역주민분들께 감사인사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아침식사 및 정리 (6:00~10:30)
: 방마다 아침식사 시간이 달라 방별로 아침식사 했습니다. 남자방은 모두 6시에 기상해 일찍 식사하셨다고 합니다. 더워서 창문열고 시원하게 식사하고 계셨습니다. 어제 남은 닭강정으로 닭강정 샌드위치 같이 기발한 메뉴 드셔보시기도 하십니다. 여자방은 몇 명 지역주민분들 숙소 근처 구경 아침부터 나가셨습니다. 부지런히 구경하고 함께합니다. 남녀방은 조금 느지막히 일어나 늦게 식사하시는 분들 모두 모여 식사합니다. 황선생님께서 라면을 끓여주시기를 부장님께서 부탁하셨습니다. 황선생님이 끓여주신 라면 먹으며 다같이 황선생님께 감사인사했습니다. 안 먹겠는다 했던 사람들도 황선생님께서 끓이셨다니 한 입 먹었다가 라면 맛에 빠져버립니다. 주호님은 분주하게 이 방 저 방 다니시며 필요한 것들을 찾아다니십니다. 앉아있으신 시간보다 지역주민 분들 위해 움직이시는 시간이 훨씬 많아보입니다.
- 외옹치바다 산책길 (11:00~12:00)
: 어제 못간 외옹치 바다 오늘 왔습니다. 어제보다 날씨가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건 어제 추운 바다를 경험해서 다들 추위에 적응해서도 있지만, 삼삼오오 모여 따뜻해진 덕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분 한 분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이야기하며 산책길을 걸었습니다. 바다 감탄이 멈추지 않습니다. 바다에 왔던 추억들 다시 새록새록 피어납니다. 오늘 바다 산책길도 길이 길이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됩니다. 이번 여행 올지 말지 고민 많으셨다는 현호님께 와주셔서 감사하다 말하고 함께있던 승희님과 함께 여행 온 덕분에 너무 행복하다 감사하다 전합니다. 20대였다면 바닷속으로 바로 들어갔을텐데 말씀하시는 윤철님께 20대 대표로서 대신 들어가보겠다 장난도 칩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성별과 상관없이 속초머꼬! 여행 하나로 이제 한 식구가 된 우리 모두입니다.
- 단천식당(점심식사) (12:30 ~ 13:30)
: 많은 분들이 먹고싶으셔 하셨던 아바이 순대국을 먹으러 갔습니다. 순대를 안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지 못해 아침에 급히 아바이 순대국 외에 다른 국밥 파는 곳을 알아봤습니다. 찾아보니 단천식단 근처 다른 식당(신다관)에서 가리국밥이라는 것을 파는 것을 봤습니다. 식당을 나눠 7명은 아바이국밥 먹으러 단천식당에, 8명은 가리국밥을 먹으러 신다관에 갔습니다. 잘 드시고 오라고 인사하며 윤철님께 국밥 사진을 부탁드린다 말씀드렸습니다. 가리국밥 어떤 맛이었는지 나눠달라고 지역주민분들께도 부탁드렸습니다.
아바이 순대국 집에서 아바이 순대국만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비스로 명태식혜가 함께 나왔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어제 고깃집에서는 밥 안드시던 황사장님이 오늘은 밥 한그릇 뚝딱 하셨습니다. 정말 맛있으셨는지 한 그릇 가장 먼저 다 드시고서 밥 다 먹었다 보여주십니다. 다 함께 먹으니 평소 소식하시는 황사장님도 평소보다 더 든든히 잘 드십니다. 맛있는 곳 알아봐주신 주호님께 다같이 감사인사를 했습니다. 감사인사를 받은 주호님 얼굴에 웃음이 한 가득입니다. 그리고 가장 늦게 나오신 향화님 짐까지 챙겨 식당에서 가장 늦게 나오십니다. 여행 계획 중에서도 지역주민분들 먼저 생각하시던 주호님은 여행 와서도 지역주민부터 챙기십니다.
식사 끝나고 지역주민 다 같이 모였습니다. 식사 어땠는지 서로 물어봅니다. 현호님은 가리국밥 입맛에 안 맞으셨는데 평소 무우국 좋아하신다고 하십니다. 다음에 복지관에서 무우국밥 만들일 있으면 현호님 꼭 함께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골고루 남기지 않고 먹은 사진 윤철님께 보여드리고 칭찬도 받았습니다. 윤철님과 함께 드신 테이블은 반찬도 안 남기시고 한 그릇 모두 다 드셨습니다. 함께 먹으니 역시 더 맛있습니다.
- 카페 천호동 (13:30 ~ 14:30)
: 여행의 마지막 장소, 카페로 이동합니다. 원래 계획했던 카페가 15명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화를 받아, 다른 카페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자리가 많았습니다. 각자 편한 곳에 자리잡고 음료 한잔의 여유를 즐깁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여행 어떠셨는지 이야기 들었습니다. (*생생한 여행 소감은 따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유롭고 따뜻하게 속초해변을 즐기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 복지관 이동 (14:30 ~ 18:30)
: 복지관 이동하는 길 휴게소 들리며 시원한 공기 다시 한 번 마십니다. 향화님께서는 여행 너무 좋다, 휴게소 들려서 좋다, 복지관 가는 길 천천히 가도 좋다고 하십니다. 긍정적인 향화님의 말이 여행에 낭만을 더합니다. 집 가는 길 지치지 않게 지역주민분들이 여러가지 나눠주셨습니다. 인자님은 쌀과자를, 연우님은 음료수를, 향화님은 도넛을 나눠주십니다. 그리고 장기간 운전해주신 민지선생님께 감사드리는 지역주민 분들이십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일부 실행계획서대로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진정 속초머꼬가 됩니다.
속초 바다를 보며 주호님과 ‘여행 오니 신기하다. 매번 계획하고 사진으로만 보던 곳이 눈앞에 있으니 정말 행복하다.’ 얘기 나눴습니다. 지난 이주간 꿈꾸고 계획하던 곳들이 눈앞에서 펼쳐지니 무척 행복합니다. 물론 실행계획서에 작성한 대로 여행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실행 계획서에 작성한대로 여행 진행하는게 목표였다면 실패한 여행입니다.
[실행계획서 상 여행 진행 일정]
▶1일차 : 속초 중앙 시장(점심식사) - 영금정 - 외옹치 바다 산책길 -설악본가정육식당(저녁식사) - 델피노 호텔
▶2일차 :속초해변 - 어느 멋진날 카페 – 단천식당(점식식사)
[속초머꼬 실제 여행 진행 일정]
▶1일차 : 속초 중앙 시장(점심식사) - 델피노호텔(체크인)- 영금정 – 속초해변 – 이마트(장보기) - 설악본가정육식당(저녁식사) - 델피노 호텔
▶2일차 :외옹치 바다 산책길 – 단천식당(아바이순대국밥) & 신다신(가리국밥) - 카페 청호동
실행계획서대로 진행할 수 없었던 이유, 해명해보겠습니다. 사실 해명보다 지역주민들 덕분에 만들어진 우리의 여행에 대해 자랑 좀 해보겠습니다.
지역주민들의 소중한 배려 덕에 진정한 속초 머꼬 여행이 됩니다.
이*화님은 여행 참여자분들 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뵀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함께 여행하는 것에 대한 기대보다, ‘속초’, ‘아바이순대’, ‘바다’에 대한 기대 가득하셨습니다. 속초 가는 길, 멀미가 심해 고생하는 *화님을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한 주호님과 *정님이 여행 내내 챙기십니다. 다른 지역주민분들도 먹을게 있으면 함께 나누어 먹고, 늘 큰 가방 들고 다니시는 향화님 가방 대신 들어드리며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여행 막바지 이제 *화님의 기대감은 더 이상 ‘여행’ 그 자체가 아닙니다. 좋은 지역주민 만난 기쁨, 감사로 가득 차 있으십니다. 2일차 도착시간 17시로 잡았습니다. 실제 도착시간 18시 30분이었습니다. 여러 번 휴게소 들렸기 때문입니다. 지역주민들은 늦게 집 가는 것보다 *화님 괜찮으신지 걱정이 우선입니다. 마지막으로 들린 휴게소에서 *화님이 10분 넘게 안 나오십니다. 주호님이 함께 가셨으니 믿고 기다려봅니다. 지역주민에게 감사하다고 *화님께서 나눠 먹을 도넛을 잔뜩 사오셨습니다.
지역주민 주인되는 여행이기에, 진정한 속초머꼬 여행이 됩니다.
아침식사 준비를 위해 1일차 저녁 다 함께 마트에 갔습니다. 각자 원하는 음식 시 각기 달라 혼란스러울 수도 있겠다 생각들 수 있습니다. 이미 점심식사 때 넘은 예산을 생각하면 아침식사는 응당 15인분 한 가지 종류로 통일하는 것이 마땅하다 생각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사업가는 지역 주민분들께 어떤 거 드시고 싶으신지, 함께 먹으려면 어느 정도가 적당할지를 의논합니다. 어느 정도 양이 적당할지 지역주민분들 함께 의논하시면서 식빵, 라면, 카레, 된장찌개 다양하게 삽니다. 지역주민 모두의 입맛과 취향이 반영된 아침식사입니다. 각자의 선택이 모여 다함께 먹을 수 있는 풍성한 식사가 완성됩니다.
*성님꼐서 “다른 여행사업은 정해진대로 움직여야 하는데 이번 여행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여행이라 좋다.” 말씀하셨습니다. 사회사업이 사전에 정해진 일정에 따르고, 참여자들이 그 틀 안에서만 움직인다면 복지가 흐르는 사회사업이 아닙니다.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고 그에 따라 일정이 조정되는 건 진정한 사회사업이기 위해 당연히 이루어져야 하는 과정임을 배웠습니다. 여행의 의미를 더 깊게 만드는 건 주민들의 관계입니다.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주민들이 함꼐하는 순간들이 모여 진정한 사회사업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삐삐 강풍주의보. 그럼에도 칼바람이 따뜻한 온기처럼 느껴지는 속초머꼬
삐삐 핸드폰이 크게 진동합니다. 강풍주의보 문자가 왔습니다. 겨울 바다에 강풍주의보라니. 다들 얼굴이 빨개져 서로를 바라봅니다. 그런데 웃음만 나옵니다. 이 추운 날 여행 오지 않았다면 서로의 온기 느끼지 못했을 겁니다. 칼바람 속에서 따뜻한 온기 느낍니다. 이번 여행 사회사업가로서 제 목적 달성하고 있음을 여행하면서 느꼈습니다.
‘일상을 벗어나 참여자가 여행을 통해 어울리며 이웃과 교류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것‘
실행계획서 성과목표 중
저에게 가장 따뜻한 온기되신 분, 주호님이십니다. 저뿐만이 아닙니다. 지역주민을 먼저 챙기고, 지역주민 느끼실 어려움 먼저 고려해 배려하시니, 지역주민 모두가 주호님의 따뜻한 온기 느끼셨을 겁니다.
어느 식당을 가도 다른 분들 챙기시고 가장 늦게 나오십니다.
먹을 것 좋아하셔도 주변 분들 먼저 챙기고 적은 양 드십니다.
허기지신 분들 있으시다면 드실거리 찾아 가장 먼저 일어납니다.
아픈 사람 있으면 늘 곁에 붙어 챙기십니다.
밤바다 더 보고 싶지만 다른 사람들 추워 힘들어하니 잠깐 바다에 눈길 주고 바로 주민분들에게 눈길 돌리십니다.
모든 이들의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데 여행 계획자 주호님의 역할이 단연 큽니다. 늘 마음 쓰시니 지치고 피곤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여행 계획 동료로서 그 힘든 마음에 공감 한 마디 건냅니다. 그리고 그 마음에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주호님만 따뜻했다면 핫팩처럼 시간 지나면 식을 수 있는 따스한 온기입니다. 지역주민분들 모두 어울리시기에 절대 꺼지지 않을 햇빛같은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역주민분들의 말씀으로 그 온기를 조금 전해봅니다.
"저희가 이야기도 안하고 고기 먹었나봐요. 이제 이야기 좀 해볼까요?“
가장 먼저 고기 다 먹은 테이블에서 가장 먼저 입을 연 지역주민, 송*우님 -
"아이고 사람들 찍느라 속초 바다 까먹고 안 찍었네. 다시 올라가서 찍고 와야겠어요.“
평소에도 사진 속에서도 상대 생각하는 마음 가득이신 지역주민, 박*철님 -
”요구르트 큰거 사는 이유요? 다같이 나눠 먹으려거요“
아침식사 장보며 드시고 싶은 음료, 나눠먹으시려는 지역주민, 윤*현님 -
“얘기 들으니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네.”
주민 분들 얘기 진심을 담아 들으시는 지역주민, 황*경님 -
“(밝은 미소로) 호호호! 하하하!”
누구에게나, 어떤 말이든 언제나 밝은 미소로 화답해주시는 지역주민, 박*자님 -
“운전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죠.. 감사합니다.”
오고 가는 길 장기간 주행에 힘들 주민분들, 선생님 챙기시는 지역주민, 이*우님“
"집에 혼자 있으면 못 느낄 것들, 여기서 다 느끼고 와요. 복지관 사람들이랑 함께 와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여행 모두가 함께 잘 할 수 있도록 거드시는 지역주민, 정*정님 -
“저는 약 먹는 것보다 이렇게 사람들이랑 어울리면서 치유돼요.”
많은 분들과 넓은 지식 나누어 즐겁게 소통하시는 지역주민, 이*성님 -
“허브차 한 잔?”
작은 가방 챙겨오셨는데 그 안에 함께할 것들로만 가득찬 지역주민, 황*주님 -
“25년 전 친한 이들과 속초 왔었죠. 이번에도 정말 즐거워요.”
이번에도 함께 즐거운 감정 가득 느끼신 지역주민, 남*희님 -
2) 보완점
주호님과 아주 친한 둘레사람 함께 여행하셨습니다. 주호님도 모르게 부정적인 감정이 담긴 언행이 나옵니다.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말 조금만 예쁘게 해주세요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행 끝나고 주호님께 주변 둘레사람에게 조금 더 친절히 말해주시면 좋겠다고 부탁드려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여행 소감 중 “복지관에서 이런 여행 또 갔으면 좋겠어요. 다음에 이런 여행 있으면 꼭 또 불러주세요”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사회사업은 사람다움, 사회다움 살려야 합니다. 지역주민 더불어 사는 것이 우선이어야 합니다. 여행에서 즐거움, 어울려 함께하는 것 넘어 더불어 살았으면 합니다. 이번 여행 구실로 사회사업 없어도 지역주민 더불어 함께 살아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 삶 속에서 사회사업 없어도 여행 추억 얘기하다 여행 가는 둘레사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기 위해서 내일 전시회 때 사회사업가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저의 바람은 밖에 나가 함께 어울려봤다면, 지역주민들 삶 속에 들어가 어울려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주호님과 지역주민들 삶의 터전에 초대받고 싶은데, 초대하는 입장이 아니라 초대 받고 싶은 입장이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전에 주호님과 얘기하다 전시회 참여 못한 분들 집에 찾아가면 어떨지 얘기해보기도 했습니다. 가능할까요?)
|
첫댓글 와~~~~~ 규리 선생님, 바로 어제 1박2일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고, 오늘 주호님 유정님과 여행사진 고르며 시간 많이 보낸 걸로 알고 있는데, 여행 날 기록을 빠르게 마쳤군요. 당사자들의 대화를 유심히 듣고, 말 속에서 의미 있던 점을 찾아내고 훌륭합니다. 복지요결을 공부하며 새겼던 사람다움과 사회다움, 복지를 이루는 것 뿐 아니라 더불어 사는 것이 중요함을 놓치지 않고 주민들의 관계변화 속 의미있는 점들을 찾아내고, 여행 함께 가는 둘레사람 되길 바라는 것도 멋지고 고맙습니다.
"저의 바람은 밖에 나가 함께 어울려봤다면, 지역주민들 삶 속에 들어가 어울려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주호님과 지역주민들 삶의 터전에 초대받고 싶은데, 초대하는 입장이 아니라 초대 받고 싶은 입장이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전에 주호님과 얘기하다 전시회 참여 못한 분들 집에 찾아가면 어떨지 얘기해보기도 했습니다. 가능할까요?)
너무 반가운 요청사항입니다! 규리 선생님이 주호님의 집에도 초대받고, 여행 사진 전시회에 못오신 분들은 사진 전해드리는 것을 핑계로 집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구실입니다. 주민들의 삶의 자리에 가보면 복지관에서 만날 때와 느낌이 다릅니다. 사과드려야 할 일이 있거나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때, 잘 몰라서 주민과 관계를 맺기 위해 집에 방문해서 이야기 나누다보면, 순식간에 마음의 거리가 좁혀집니다. 평상시에는 동네에서 호랑이 같던 어르신도, 당신의 집에서는 편안하게 대해주고 후에는 모든 일들을 다 도와주시려고 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대찬성입니다!
여행 사진 전시회를 하실 때, 어떤 순서로 어떻게 하실지. 어떤 내용들을 가지고 주민들과 이야기 나눌지 궁금합니다. 내일 아침에 들려주세요. 사업 마치고 주민들과 간담회 때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나눌지 참 중요합니다. 규리선생님이 이번 사업에서 목표했던 바가 내일 사진 전시회때도 잘 이루어지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