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15일차] 기획단 활동 준비, 첫 마을 홍보, 기획단 회의, "지금까지 했던 활동 중에 오늘이 제일 재밌는데?"

[정지환]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프로그램	대 상 자	내 용	실습생 역할
9:00 – 10:00	QR수정 및 활동 준비물 탐색	보라매동 실습생	QR링크 수정 후 입력 D-DAY 꾸밀 물품 탐색	QR만들기, 물건 찾기
10:00 – 11:00	종결평가 준비 및 아이들 편지쓰기	보라매동 실습생	종결평가 준비 수료식에 줄 아이들 편지쓰기	PPT제작, 편지 작성
11:00 – 12:00	활동 업무분장표 작성	보라매동 실습생	업무 분담 파일 작성 필요한 역할 분담 논의	역할 분담표 만들기
12:00 – 13:00	점심시간	-	-	-
13:00 – 15:30	D-DAY 마을 홍보	보라매동 실습생 및 마을 주민	명함과 포스터 돌리기 활동 홍보하며 주민들과 교류	활동 설명, 장소 섭외
16:00 – 18:00	기획단 회의	보라매동 실습생	활동 공지사항 전달 역할 분담 및 일정 공유	회의 진행, 정보 제공

홍보 나가기 전 포스터를 코팅하는 기특한 율(중2)이와 은성이

홍보 나가서 들뜬 결이와 주아 (반바지 입으면 이제 안데리고 나간다.^^) / 명함 나누어 줄 준비 완료한 율(중3)이와 선우

경찰분에게 명함 나눠주며 설명하는 주아와 은성이 / 지나가는 아이에게 명함주며 설명해주는 강우

피아노 학원 들어가서 아이들에게 활동 설명해주는 은성이 / 교회에서 활동 설명하고 허락받는 아이들! (기특하다ㅜㅜ)

이후 분식집에 허락받고 포스터 붙이기! / 문구점에서도 아이들이 잘 보는 곳이 여기라며 알려주신 할머니...ㅠㅠ 감사합니다! (에피소드가 많은데 궁금하면 물어보세용~)

영어학원과 옆에 음악학원에서 홍보 허락받는 아이들 (영어학원은 바로 저렇게 붙여줬어요!!)

아이와 부모님들이 지나다닐때마다 뛰어가서 잡는 율이와 은성이 (핸드폰까지 떨어뜨려서 살짝 더 금갔어요 ㅠㅠ 이후 저한테 폰도 맡기며 뛰어 다녔답니다 ^.^)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뛰어다닌 기특한 아이들 / 목마를 것 같다며 편의점가서 음료수도 사준 율(중2)이 ㅠㅠ 감동이야

명함과 국화빵을 맞바꾼 아이들 (추운데 고생많았다!)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QR수정 및 활동 준비물 탐색 (9:00 – 10:00)

아이들이 만든 QR를 선생님들이 볼 수 있게 수정하고 D-DAY에 쓸 수 있는 물품들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윤명지 선생님과 이야기하며 필요한 물품을 찾았고 사야하는 물품들을 정리했습니다.

- 종결평가 준비 및 아이들 편지쓰기 (10:00 – 11:00)

종결평가 PPT를 준비하며 했던 활동들을 돌아보았고, 잘했던 부분과 못했던 부분을 김명지 선생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아이들에게 수료식에 줄 편지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활동 업무분장표 작성 (11:00 – 12:00)

김명지 선생님과 활동 업무분장표를 작성하였습니다. 활동을 진행할 때 필요한 역할들과 규칙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고, 필요한 것들과 놓치고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활동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며 활동 구체화가 더욱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소통 후 역할과 업무들을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 D-DAY 마을 홍보 (13:00 – 15:30)

보라매 공유공간에 모여 공식적인 첫 홍보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강우, 선우, 두명의 율, 은성, 결, 주아가 모두 모여 홍보를 하기 전 명함을 나누어 받고 어떤 말을 하면 드릴지 고민하였습니다. 이후 보라매동으로 홍보를 다니며 마을 주민분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고, 활동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간 장소는 영어학원, 학교 앞 분식집, 문구점, 경찰서, 피아노학원, 음악학원, 교회, 동사무소 등 8곳 이상 돌아다니며 홍보하였고 이후 길에서 만나는 아이들과 어른들에게도 명함을 나눠주며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많은 명함과 포스터를 나눠주고 공유공간으로 돌아갔습니다.

- 기획단 회의 (16:00 – 18:00)

홍보 이후 아이들과 돌아오면서 활동이 어땠는지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나눠준 사람이 누구였고, 어땠는지 이야기하였고, 대부분 아이들이 “차인 것도 있지만 받아주는 분들이 많아 뿌듯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일정에 대해 공지하고 시간을 정했습니다. 2/6일(목)에 신림동과 성현동으로 홍보나가는 아이들을 나누었고 이후 마을인사 진행 일정을 말했습니다. D-DAY 총진행은 선우, 은성이가 하기로 결정하고 신림동은 결, 주아. 율(중2), 민주, 서진이가 가고 성현동은 강우, 선우, 은성, 율(중3)이 홍보를 나가기로 정했습니다. 다음 회의는 리허설을 진행하며 프로그램 시간을 정해보기로 약속하며 헤어졌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종결평가 준비 “내가 너무 처음부터 많은 것을 요구했네.”

명지 선생님과 할 일을 마치고 종결평가를 준비했습니다. 처음 일정표와 아이들을 만나며 변화된 일정표를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일정에 있어 욕심을 부렸었고 계획대로 된 것이 극히 드문 일정표를 비교하며 아이들이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서로 이야기하며 만난지 3~4일 만에 활동을 정하고 포스터를 만들었다는 게 아이들에게 친해질 시간도 없이 너무 가혹한 업무를 준 것은 아닌지 반성하며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느꼈습니다. 이후 작성하면서 아이들에게 “내가 너무 처음부터 많은 것을 요구했구나. 잘 따라와줘서 고맙네”라는 생각을 하며 아이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실습을 통해 사회사업을 하면서 혼자 배우는 것도 많지만 아이들을 통해 주변 선생님들을 통해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느꼈습니다. 지식적으로 배우고 경험적으로 배우는 것도 좋지만 맨날 놀기만 했다고 생각했던 저에게 함께 활동하는 아이들 재미있게 논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놀면서도 활동 충분히 가능합니다’ 라는 메시지가 떠오르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사회사업을 진행하면서 배우는 것도 하나의 재미고 당사자와 관계가 쌓이는 일도 이렇게 즐거운 것인지 되돌아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수료식에 쓸 편지를 적으면서 아이들에게 더욱 고마운 마음과 칭찬을 적어주었고 이후 수료식에서 아이들이 읽고 기뻐할 모습을 상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D-DAY 역할분장 “할게 많구나..”

역할분장표를 작성하며 아이들과 함께 계획했던 활동의 역할을 정리하고 규칙을 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지금 할 일이 많이 없네요?”라고 말했지만, 막상 정리를 시작하니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역할을 적으며 미리 정해두었지만 기록하지 않아 잊어버린 부분도 있고 정하지 않았던 역할이나 추가로 준비해야 할 물품들도 발견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계획을 세울 때 놓치는 부분이 많을 수 있으니 준비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하는 활동이지만 사회사업가가 신경 쓰고 결정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점도 느꼈습니다. 사회사업이 단순한 일이 아니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선생님과 이야기하며 운영을 담당할 아이들이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나누었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아이들과 의논하고 부탁하는 과정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부탁하고 조율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아이들의 활동 홍보 “하면 되잖아 해보자!”

아이들과 공유공간에서 모여 홍보를 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약속 시간에 맞춰 아이들은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 저 오늘은 따뜻하게 입었거든요~” 항상 후드집업만 입고 오던 선우도 홍보하기 위해 패딩을 입고 왔습니다. 일찍 온 아이들은 홍보에 나가기 위해 포스터를 코팅하며 홍보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찍 오던 아이들도 있지만 항상 늦게 오던 친구들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이 시간약속을 잘 지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약속 시간에 맞춰 아이들이 오고 나가기 전 안전 교육과 명함을 주며 어떤 이야기를 할지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오징어 게임에 초대합니다”, “우리가 만든 활동인데 놀러와요”등등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선우가 “우리가 기획한 2월의 크리스마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다양한 활동을 하며 놀아요!”라고 말하자고 의견을 내었고 아이들이 좋다며 우리가 기획한 활동이라는 것을 강조해서 말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이후 명함을 줄 서서 받고 홍보하러 나갔습니다. 보라매동으로 이동하는 길에 아이들은 처음 열정과는 달리 어색해하며 명함을 전달하기 부끄러워 했습니다. 가는 길에 계속 “할 수 있어!”라고 말하였고, 아이들끼리도 “하면 되잖아 해보자!”라며 서로 응원하는 말을 했습니다. 처음 시도한 곳은 경찰서였습니다. 아이들은 경찰서가 보이자 “여기 포스터 붙이고 명함드리고 싶어요! 들어가요”라며 당당하게 말했고 저도 두려웠던 곳이지만 아이들은 당당하게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들어가던 중 경찰 한 분이 안에서 보고 있다 아이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보고 “들어갈려고? 들어와도 돼! 들어와”라며 환영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그 말을 듣고 자신감을 얻어 나온 경찰분에게 명함을 드리며 “저희가 준비한 활동인데 주민들과 함께 할려고 홍보 중이에요. 포스터 붙여도 될까요?”라며 이야기를 하였고 경찰분은 들어가서 인사하고 물어보라며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경찰분들께 인사하고 활동을 설명하고 다른 곳을 홍보하기 위해 나갔습니다. 이후 아이들이 자신감이 붙었는지 가는 길에 “피아노 학원갈거에요”, “영어학원도 갈거에요”, “동사무소도 갈거고 빨리 나눠주고 싶어요”라며 빨리 홍보하고 싶은 마음들이 보였습니다. 이후 아이들이 다같이 다니면서 나눠주니 율이가 “몰려다니니까 사람들이 무서워서 안받는거 같아요. 몰려다니지 말고 나눠서 가요!”라며 두 팀으로 나누어져서 홍보를 진행하였습니다.

- 아이들의 활동 홍보 “지금까지 했던 활동 중에 오늘이 제일 재밌는데?”

아이들이 두 팀으로 나누어져서 은성이와 두명의 율과 함께 이동하였습니다. “이쪽으로 가면 사람들 많아요” 아이들은 사람 많은 곳을 알려주며 자신 있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가는 길에 피아노 학원이 보이자 “여기 피아노 학원 들어가봐요! 제가 홍보해볼래요” 은성이는 들어가서 허락받고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친구들이 많이 올 수 있게 포스터도 붙일 수 있을까요?”라며 허락받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명의 율은 학원에 있던 아이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활동에 놀러오라며 설명도 해주었습니다. 이후 아이들은 교회, 학교 앞 분식집, 영어학원, 문구점, 음악학원, 동사무소 등 총 8개의 장소에 가서 직접 허락받고 홍보하며 마을 주민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준비한 포스터가 다 소진되고, 아이들은 길가는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이야기를 하며 홍보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활동이 있는데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려고 준비했어요. QR 찍으면 장소랑 참가신청서가 나와요. 시간 되면 같이해요”라며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홍보하였습니다. “명함 다 떨어졌다. 명함 줘봐 내가 더 할래”, “내꺼야. 내가 할거야” 아이들은 서로 지역 주민들에게 나누어주고 싶다며 명함을 더 받았습니다. 준비한 명함을 다 소진하고 아이들에게 나누어주는거 어땠냐고 물어보니 “아직 남았어요. 다른 팀 연락해서 도와주러 가요! 더 하고 싶어요”, “했던 활동 중에 이게 제일 재밌는데?”라며 홍보하고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것과 홍보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던 중 아이들이 과일가게 안에 있던 아이와 엄마를 기다려서 전달해주려하니 부모님이 빠르게 데리고 걸어갔고 옆에 있던 아이는 “아 왜요. 저 들어볼래요.”라고 말하며 부모님께 끌려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또 오는 길에 다른 아이와 부모님께 활동을 설명하고 명함을 드리니 “추울텐데 이거 먹고해요. 감사합니다. 시간 보고 꼭 갈게요”라며 아이들에게 국화빵 하나씩을 주는 따뜻한 어른도 보였습니다. 홍보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모르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용기와 도전하는 태도, 순수한 열정과 적극성을 배웠습니다. 처음에 다가가기 어려워했고 거절당하자 의기소침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서로 해보자며 격려하고 더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옆에서 응원하고 지지하는 친구가 있으니 한 발씩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나 또한 망설이기보다 먼저 시도해보자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또 아이들에게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능력을 보았습니다. 낯선 어른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주저하지 않고 활동을 설명하고 요청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계속 시도하며 자연스러워지는 과정을 보고 갈수록 말도 더 정리되고 잘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에게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복지 요결에서 배운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사는 사회가 오늘 홍보하며 보여준 모습들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아이들이 더 잘하고 난 아직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아이들의 작은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추울텐데 이거 먹고해요”라며 국화빵을 건네준 어른과 “저 들어볼래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이 다가간 용기와 하나의 행동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사회사업을 하면서 작은 행동들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아이들 싸움 대처법 “율아 따라와, 강우 넌 다음이야”

오늘 기획단 회의가 끝나고 놀기 전에 강우와 율이가 살짝의 다툼이 있었습니다. 율(중2)이가 가기전에 누워서 장난 치고있었고 강우가 주사위로 율이를 때리다 안경을 건드려 율이가 화가나서 때리고 욕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습니다. 처음엔 “머리 때리면 안돼”라며 장난치는 줄 알았지만 느낌이 달라 보니 진심으로 싸우는 것 같아 말리고 율이를 따로 불러 이야기했습니다. “왜 갑자기 욕하고 때린거야?”, “강우가 주사위로 안경을 때렸어요. 살인미수에요 안경은 아니죠”라며 억울함을 표현하였습니다. “강우가 실수로 그랬겠지. 그렇다고 욕하고 그렇게 때리면 돼? 말을 해야지 잘 알면서”라고 말하니 “죄송합니다. 그래도 너무 순간적으로 감정이 올라왔어요. 지금 가야해서 일단 가볼게요. 죄송합니다”라며 율이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고 “안경 맞으면 억울하지 선생님도 율이 마음 다 알아”라고 말하니 다음 날에 사과하겠다며 늦은 학원으로 갔습니다. 이후 강우에게 “강우야 따라와”라며 밖으로 불렀고 “왜 얼굴을 때렸어. 선생님이랑 약속했잖아 얼굴 때리지 않기로” 강우는 나오자마자 울음을 터뜨리며 억울함을 호소하였습니다. “엎드려 있어서 얼굴이 맞은 줄도 몰랐고 안경 맞은 줄도 몰랐어요. 그랬으면 바로 사과했죠. 말도 안하고 욕하면서 때리고나서 안경 맞았다하니까 너무 속상했어요.” 이야기를 들어주며 “그래도 우리 눕든 서 있든 얼굴 안 때리기로 했는데 때렸잖아 내일 사과 할거지?”라고 말하니 “내일 사과할게요”라며 안겼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강우가 “부탁하나만 해도될까요?”라며 물어봤고 들어보니 “내일 점심 사주실거죠?”라며 장난치면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울었다고 티나면 안되니까 다 닦고 가자 안에서 제일 형이잖아 강우야”라고 말하니 “안에 율이형 있잖아요. 가서 다 일러야지” 문을 열고 들어가서 다시 아무 일도 없듯 아이들과 놀다가 집으로 갔습니다. 아이들의 감정을 공감해주며 이해하고 인정해주니 감정이 가라앉고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우도 자신의 억울함을 이야기할 기회가 주어지자 마음을 열고 사과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감정을 무시하거나 강압적으로 해결하기보다 충분히 들어주고 공감하는 것이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배우고 실천해본시간이었습니다.

2) 보완점

- 아이들에게 오히려 배우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더 공부하여 배우는 것보다 알려주고 싶습니다. 밖에 추워 빨리 들어가려했으나 아이들은 더 홍보하고 싶어하고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며 이런 활동을 더 많이 기획해볼걸 후회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어서 하게 된다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고 만나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 기획단 활동하면서 아이들과 활동을 못다한 경우도 있었을까요? 혹시 그렇게 된다면 아이들에게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을까요?

강감찬복지관_15일차_실습일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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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원]

명함과 국화빵을 맞바꾼 아이들이 너무 귀엽네요 ㅎㅎ 은성이와 율이 맞을까요~?
요즘 보라매동 팀의 일지를 읽을 때면 기획단 아이들이 지역사회와 직접 소통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지환선생님, 명지선생님의 노력이 D-Day에 빛을 발하길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