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30일 ~ 2월 3일 : 푸에르토 에스페란자 교회 (17번)와 라 팔마 교회 (18번)에 정수기를 설치하다
1. 푸에르토 에스페란자 (Puerto Esperanza) 교회에 17번째 정수기를 설치하다
피나르 델 리오의 북쪽 해안 마을 푸에르토 에스페란자는
한국에서 보낸 소포 중에 가장 늦게 도착한 곳입니다.
종종 미국에서 보내는 소포가 잘 도착한다고 하여 전혀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귀국 일주일 전에야 도착하여, 자칫 설치하는 모습을 못보고 귀국할 뻔 했습니다.
이곳은 이전 글에도 언급한 김명ㅈ 권사님 지파에서 후원하셨습니다.
이곳을 방문하고 보니 교회 공사는 거의 끝났고
이제는 준공 검사만 남았다고 합나다.
검사 후에 교회 집기 등을 마련하면 아름다운 교회가 될 것 같습니다.
바닥도 타일로 마감을 하고 화장실도 유아용을 따로 마련할 정도로
마르시알 (Marcial) 목사님 내외는 무척 꼼꼼하신 분들 같습니다.
2018년 첫 방문 이후 성도가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아왔고,
지금은 교회가 번듯한 독립 건물로 세워지는 것도 보게 되었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실감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먼저 일하신다는 것을 깊이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 푸에르토 교회 정수기 설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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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에서 본 교회 전경입니다. | 교회 내부 모습니다. | 유아 전용 화장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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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치를 시작합니다. | 설치가 완료된 정수기 | 목사님 내외와 함께 |
정수기 작동 동영상
2. 라 팔마 (La Palma) 교회에 18번째 정수기를 설치하다
푸에르토 에스페란자와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라 팔마 교회도
김명ㅈ 권사님 지파에서 후원하신 곳입니다.
이로써 이번 6차 사역에 권사님 지파에서 후원하신
5대의 정수기가 모두 설치되었습니다.
쿠바, 그리고 피나르 델 리오를 위해 동역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 교회 목사님은 제가 섬기는 교회 중에서
아마도 가장 연세가 많으신 분이실겁니다.
목회를 하실 수 있을지 염려가 될 정도로 체력은 약해 보이시는데,
허리케인으로 반파(半破)된 교회를 재건하실 만큼 열정은 대단하신 분입니다.
정수기 설치를 위해 1층에 있는 물탱크를
2층으로 올리실 정도로 교회에 애정도 많으십니다.
그런데 이 교회는 현재 제가 섬기는 교회 중에 가장 가난해 보입니다.
아마도 교회가 마을 뒷산 초입에 위치하다보니
출석하는 성도 수(數)가 많지 않아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다음 방문에는 양변기에 저수통을 달아 드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성도들이 이용하는 곳인데,
물통에 물을 길어 사용하는 것이 매우 불편하고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아 보입니다.
◈ 라 팔마 교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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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 팔마로 가는 교통편이 좋지 않아 일찌감치 5시 반에 숙소를 나섭니다. | 라 팔마로 가는 방향에서 무작정 차량을 기다립니다. | 저수통이 없어서 물통에 물을 받아 처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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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도 정전이 심해서 숯불로 요리를 합니다. | 목사님 내외와 함께 | 명판을 부착한 정수기 |
3. 이ㅂㅊ 선교사님이 후원하시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다
ㅅㅁㅅ 교회에서 후원을 하는 이ㅂㅊ 선교사님께서
가장 애정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
“예수님의 손”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시내에서 외곽으로 나가는 도로에 인접한
2층 건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작은 공간에서 상당히 넓은 공간으로 확장 이전을 하였습니다.
선교사님께서 무척 수고를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교회의 특징은 노숙자 전도사역입니다.
선교사님의 사역과도 방향이 일치하고,
교회 내에 동역자 분들도 노숙자 출신이 꽤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는데 주변에 고약한 냄세가 심하게 났지만
누구하나 얼굴을 찡그리지 않고 예배를 드립니다.
찬양과 특송, 설교, 교제 등으로 진행된 예배가 끝나고
선교사님과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이곳 교회에도 정수기를 설치해 드리기로 하고
출국 전날인 금요일 오전에 교회에서 만나뵙기로 하였습니다.
쿠바를 처음 왔을 때부터 느꼈던 감동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사람을 불러내시고 동역하게 하셔서,
참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노숙자 사역, 교회 개척, 성경 보급, 신학교 설립, 의료 사역, 후원 사역 등
꺼질 것 같은 등불 쿠바 교회가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 것은
그동안 스쳐 지나가듯 수고하신 많은 선교사님들의 순종과
동역자들의 헌신이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물론 선교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섭리하심과 역사하심이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 예수님의 손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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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양으로 예배를 시작합니다 | 목사님의 설교입니다 | 교제 시간으로 예배를 마무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