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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 周賢주현 兪玉姫유옥희 MSTR會員의 動映像 作品.
| 76. 下山하산 山산에서 내려오다 | ||
| 後滄후창 金澤述김택술 | ||
| 下山蠟屐暫奔忙 | 하산납극잠분망 | 山산을 내려오다 보니 나막신 暫時잠시 바빠지고 |
| 却怕秋天送雨凉 | 각파추천송우량 | 되려 가을 하늘이 비와 추위 보낼까 겁난다. |
| 落日千峯雲漠漠 | 낙일천봉운막막 | 모든 봉우리에 해가 지니 구름은 漠漠막막하고 |
| 暮烟萬樹野蒼蒼 | 모연만수야창창 | 온 나무에 저녁 안개 피니 들판은 짙푸르네. |
| 登臨高興雖難盡 | 등임고흥수난진 | 山산에 올라 높은 興趣흥취 비록 다하기는 어렵지만 |
| 風浴餘情未遽央 | 풍욕여정미거앙 | 바람 쐬고 沐浴목욕해도 남은 餘韻여운 다하지 않네. |
| 歸坐此心猶不返 | 귀좌차심유불반 | 돌아와 앉아도 이 마음 오히려 돌아오지 않아 |
| 林間石上獨徜徉 | 임간석상독상양 | 숲 사이 바위 위를 홀로 왔다 갔다 하네. |
| 지음 : 김택술(1884-1954) 후창집 권26 역자 : 주다감, 강동석, 장안영, 박정화 발행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호남선현문집 국역총서 『후창집』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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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7. 食西瓜식서과 수박 1)을 먹다 | ||
| 後滄후창 金澤述김택술 | ||
| 西瓜狼藉積盤杯 | 서과낭자적반배 | 수박이 여기저기 錚盤쟁반 위에 쌓였으니 |
| 嶠客高風感寄來 | 교객고풍감기래 | 高風고풍의 嶠南교남 客객이 부쳐 준 것에 感謝감사하네. |
| 筯下紅珠天點落 | 저하홍주천점락 | 젓가락 아래 붉은 玉옥 天천 點점 되어 떨어지고 |
| 刀前翠璧一雙開 | 도전취벽일쌍개 | 칼 앞 翡翠色비취색 碧玉벽옥이 한 番번에 雙쌍으로 열린다. |
| 漱過齒本寒如雪 | 수과치본한여설 | 果汁과즙이 齒牙치아 아래로 지나니 차가워 눈과 같고 |
| 滌送腸間細聽雷 | 척송장간세청뢰 | 뱃속에 흘러내려 微細미세하게 우렛소리 들리네. |
| 未必仙桃能勝此 | 미필선도능승차 | 반드시 仙桃선도가 이것보다 낫지는 않을 것이니 |
| 何須方外躡蓬萊 | 하수방외섭봉래 | 어찌 모름지기 方外방외의 蓬萊山봉래산을 갈 것인가. |
| 1) 수박: 原文원문 ‘西瓜서과’는 수박을 말한다. ※ 仙桃선도: 仙境선경에 있다는 복숭아. | ||
| 지음 : 김택술(1884-1954) 후창집 권26 역자 : 주다감, 강동석, 장안영, 박정화 발행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호남선현문집 국역총서 『후창집』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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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 漫題 三首만제삼수 부질없이 題제하다 3수 중 (一首일수) | ||
| 後滄후창 金澤述김택술 | ||
| 胸懷千疊正無窮 | 흉회천첩정무궁 | 가슴 속 懷抱회포 千천 겹이나 쌓여 끝없으니 |
| 領畧雲烟雙眼中 | 영략운연쌍안중 | 두 눈에 구름과 안개가 스며드는구나. |
| 荷老汀洲秋淅瀝 | 하노정주추석력 | 물가에선 오랜 蓮연꽃 가을 되어 떨어지고 |
| 月籠臺榭夜玲瓏 | 월롱대사야영롱 | 亭子정자에선 달무리 밤에 玲瓏영롱하다. |
| 少年壯志圓南海 | 소년장지원남해 | 少年소년의 壯快장쾌한 뜻 南海남해를 圖謀도모하고 1) |
| 一國悲歌聽匪風 | 일국비가청비풍 | 한 나라의 슬픈 노래 詩經시경 匪風비풍 2)처럼 들리네. |
| 不是吾生盤樂者 | 불시오생반낙자 | 우리 삶 즐기는 者자 아니라면 |
| 莫嘲久旅斗山東 | 막조구려두산동 | 斗山두산 東동쪽 오랜 旅行여행 嘲弄조롱하지나 마시오. |
| 1) 南海남해를 圖謀도모하고: 큰일을 圖謀도모하는 것을 말한다. ≪莊子장자≫ <逍遙遊소요유>에서 鵬붕새가 南남쪽으로 날아간다는 말에서 나온 뜻이다. 2) 詩經시경 匪風비풍: ≪詩經시경≫<檜風회풍 匪風비풍>에 “회오리 바람이 부는 것도 아니요, 수레가 빠르게 疾走질주하는 것도 아닌데, 周道주도를 돌아보니 마음이 슬퍼진다. [匪風發兮비풍발혜 匪車偈兮비거게혜, 顧膽周道고담주도 中心恒兮중심항혜]” 하였다. | ||
| 78. 漫題 三首만제삼수 부질없이 題제하다 3수 중 (2首) | ||
| 後滄후창 金澤述김택술 | ||
| 南兒大志浩無窮 | 남아대지호무궁 | 南兒남아의 큰 뜻은 豪氣호기롭고 끝없으니 |
| 直欲撑持宇宙中 | 직욕탱지우주중 | 곧장 宇宙우주의 안을 支撐지탱하고자 하네. |
| 霜雪將心爭皎潔 | 상설장심쟁교결 | 서리와 눈 마음을 興起흥기시켜 깨끗함을 다투고 |
| 雲烟入筆落玲瓏 | 운연입필낙영농 | 구름과 안개 붓에 들어오니 玲瓏영롱하게 떨어진다. |
| 明時劍佩趨朝日 | 명시검패추조일 | 밝은 時節시절 劍검을 찬 채 아침에 달려가고 |
| 邊塞旌旗偈曉風 | 변새정기게효풍 | 邊方변방의 깃발들은 새벽바람에 펄럭인다. |
| 至恨殘生才器乏 | 지한잔생재기핍 | 다만 恨한스러운 것은 남은 生涯생애 재주가 없어 |
| 壯年三十臥滄東 | 장년삼십와창동 | 壯年장년 三十삼십 年년을 滄東창동에 누워있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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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 漫題 三首만제삼수 부질없이 題제하다 3수 중 (3首) | ||
| 後滄후창 金澤述김택술 | ||
| 不隨流俗往還來 | 불수유속왕환래 | 가슴 속에 누가 將次장차 瓢표주박 盞잔을 헤아릴까 |
| 聖門蹊徑愁難入 | 성문혜경수난입 | 流俗유속을 따르지 않고 갔다가 다시 돌아오네. |
| 夷壘烟塵恨未開 | 이루연진한미개 | 聖人성인의 門下문하 지름길에 들어가기 어려움을 근심하고 |
| 心欲驥蹄馳白日 | 심욕기제치백일 | 오랑캐 堡壘보루엔 안개와 띠끌 열리지 않음이 恨한스럽네. |
| 胸海誰將測蠡杯 | 흉해수장측리배 | 마음은 한낮의 千里馬천리마처럼 달리고 싶으나 |
| 身似龍蟄待春雷 | 신사용칩대춘뢰 | 몸은 봄 우레를 기다리는 龍용처럼 움츠려 있네. |
| 早歸一片丹田裏 | 조귀일편단전리 | 일찍이 한 조각 마음속에서 뜻을 둔 것은 |
| 勤把犂鋤去草萊 | 근파리서거초래 | 부지런히 쟁기와 호미 잡고 풀 除去제거하는 것. |
| 지음 : 김택술(1884-1954) 후창집 권26 역자 : 주다감, 강동석, 장안영, 박정화 발행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호남선현문집 국역총서 『후창집』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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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 秋夜羇牕추야기창 가을밤 旅館여관에서 | ||
| 後滄후창 金澤述김택술 | ||
| 客意凄凄轉不平 | 객의처처전불평 | 나그네 마음 쓸쓸하여 漸漸점점 平穩평온치 못하니 |
| 廬陵何獨賦秋聲 | 여릉하독부추성 | 廬陵여릉은 어찌 홀로 秋聲賦추성부를 지었나. 1) |
| 露前寒蟋音初澀 | 로전한실음초삽 | 이슬 앞 찬 귀뚜라미 우는 소리 처음 들리고 |
| 霧裏殘燈影乍明 | 무리잔등영사명 | 안갯속 깜박이는 燈등은 불빛 暫時잠시 밝아졌네. |
| 詩酒未終酬唱樂 | 시주미종수창낙 | 詩시와 술에 酬唱수창하는 즐거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
| 雲山復有別離情 | 운산복유별리정 | 구름 덮인 山산에 離別이별의 情恨정한이 다시 생기네. |
| 無眼坐聽通宵雨 | 무안좌청통소우 | 밤새 내린 빗소리 들으며 앉았더니 |
| 愁殺前灘急水生 | 수살전탄급수생 | 근심 사라지고 앞 여울엔 急급물살 생기네. |
| 1) 廬陵여릉은----지었나: 廬陵여릉은 歐陽修구양수(1,007∼1,072)가 태어나 자란 곳이며, 秋聲賦추성부는 그의 代表作品대표작품이다. | ||
| 지음 : 김택술(1884-1954) 후창집 권26 역자 : 주다감, 강동석, 장안영, 박정화 발행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호남선현문집 국역총서 『후창집』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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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 長行歌장행가 | ||
| 後滄후창 金澤述김택술 | ||
| 萬里滄溟浩無邊 | 만리창명호무변 | 萬만 里리 큰 바다는 드넓어 끝이 없고 |
| 暀嶝一點正蒼茫 | 왕등일점정창망 | 한 點점 暀嶝島왕등도는 아득하기도 하여라. |
| 夫何使我雙涕零 | 부하사아쌍체령 | 어찌 나로 하여금 눈물 떨구게 하나 |
| 此心如醉復如狂 | 차심여취부여광 | 이 마음은 醉취한 듯 또 미친 듯하네. |
| 邦運不天島夷猾 | 방운불천도이활 | 나라의 運命운명 하늘이 돕지 않아 오랑캐 활개치고 |
| 毁我冠裳作裔戎 | 훼아관상작예융 | 우리의 衣冠의관을 毀損훼손하여 오랑캐로 만들었네. 1) |
| 陽秋大義昭日星 | 양추대의소일성 | 春秋춘추의 大義대의는 해와 별처럼 빛나 |
| 萬世瞻仰夫子宮 | 만세첨앙부자궁 | 萬世만세에 夫子부자의 宮牆궁장을 우러러 보았네. |
| 憶昔夫子傷世志 | 억석부자상세지 | 생각하건대 옛날 孔子공자는 世道세도를 傷心상심하는 뜻 품고 |
| 一桴浮海任所之 | 일부부해임소지 | 하나의 땟목을 바다로 가서 가는 데로 맡기려 하였네. 2) |
| 先生此行指孤嶼 | 선생차행지고서 | 先生선생께서 외로운 섬 가리키며 行次행차하려니 |
| 古今千載同一時 | 고금천재동일시 | 古今고금 千年천년에 孔子공자와 같은 때이로다. |
| 渡頭別離難爲懷 | 도두별리난위회 | 나루터에서 離別이별하니 마음 가누기 어렵거니와 |
| 只恨未作由也從 | 지한미작유야종 | 다만 恨한스러운 건 子路자로처럼 따르지 못함이라. |
| 風從落木悲送瑟 | 풍종낙목비송슬 | 바람이 앙상한 나무에 부니 슬픔 거문고처럼 보내오고 |
| 潮激古石怒聽鍾 | 조격고석노청종 | 潮水조수가 옛바위에 부딪치니 怒노여움 鍾종소리처럼 들인다. |
| 孤帆渺渺看漸遠 | 고범묘묘간점원 | 외로운 돛 아득하게 漸次점차 멀어짐을 바라보니 |
| 滿腔鬱鬱氣不平 | 만강울울기불평 | 가슴 가득 답답해서 氣運기운이 平穩평온하지 못하네. |
| 君不見大冬霜雪還爲春 | 군불견대동상설환위춘 | 그대 보지 못했는가 추운 겨울서리와 눈이 다시 봄이 되는 것을 |
| 衆陰極處一陽生 | 중음극처일양생 | 모든 陰음의 極處극처에는 하나의 陽양이 생긴다네. |
| 佇待淸時回棹日 | 저대청시회도일 | 期待기대하노라 맑은 때 노를 돌리는 날에는 |
| 稷契訐謨裨世程 | 직설알모비세정 | 稷직과 契설 3)의 훌륭한 計策계책으로 世上세상에 보탬되리. |
| 1) 우리----만들었네: 여기서 冠裳관상은 遺品유품을 말한다. ≪周易주역≫에서 孔子공자의 祠堂사당을 허물고 孔子공자의 位牌위패를 불태우려고 보니 거기에 “後世후세에 어떤 男子남자가 내 祠堂사당에 들어가 내 祠堂과 옷을 毀損훼손하면 沙丘平臺사구평대에서 죽으리라[後世有一男子후세유일남자, 入我堂입아당, 毁我冠裳훼아관상, 卒於沙丘平臺졸어사구평대]”하는 글귀를 보고 두려워 結局결국 孔子공자의 祠堂사당을 허물지 못했다는 故事고사가 傳전해진다. 2) 하나의----하였네: 孔子공자가 亂世난세를 慨歎개탄하면서 “道도가 行행해지지 않으니, 땟목을 타고 바다로나 나갈까 보다.[道不行도불행 乘桴浮于海승부부우해]”라고 말한 內容내용이 ≪論語논어≫<公冶長공야장>에 나온다. 3) 稷직과 契설: 堯요임금의 賢臣현신들이다. | ||
| 歲戊申秋 | 세무신추 | 때는 戊申年무신년(1,908) 가을, |
| 周夷猖獗益甚 | 주이창궐익심 | 賊적(日本일본)의 猖獗창궐이 매우 甚심하여 |
| 勅行薙髮 | 칙행치발 | 斷髮令단발령을 强制강제로 施行시행하였다. |
| 艮翁先生作浮海之擧 | 간옹선생작부해지거 | 艮齋간재 先生선생께서 바다로 가려고 하실 때, |
| 余送至海岸 | 여송지해안 | 내가 海岸해안에 이르러 餞送전송하려는데 |
| 心甚悵然 | 심심창연 | 마음이 매우 슬펐다. |
| 適崔敬存作長篇一首 | 적최경존작장편일수 | 마침 崔敬存최경존이 長篇장편 한 首수를 지어 |
| 叙別離之情 | 서별리지정 | 離別이별의 마음을 썼기에 |
| 余亦走筆步韻 | 여역주필보운 | 나 亦是역시도 붓을 움직여 詩시를 적는다. |
| 지음 : 김택술(1884-1954) 후창집 권26 역자 : 주다감, 강동석, 장안영, 박정화 발행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호남선현문집 국역총서 『후창집』7 | ||
=====題都城南莊-崔護: 정해륜 박사 제공↓
| 題都城南莊제도성남장 都城도성 南남쪽의 別莊별장에서 쓰다 | ||
| - 崔護최호(772~846) - | ||
| 去年今日此門中 | 거년금일차문중 | 지난해 오늘 이 대문 안에서 |
| 人面桃花相映紅 | 인면도화상영홍 | 님의 얼굴 복사꽃 같이 서로 붉게 비추었지. |
| 人面不知何處去 | 인면부지하처거 | 님의 얼굴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고 |
| 桃花依舊笑春風 | 도화의구소춘풍 | 복사꽃만 변함없이 봄 바람에 웃고있네. |
| 崔護최호는 젊어서 科擧과거에 數次例수차례 應試응시했으나 그 해도 落榜낙방했다. 마침 淸明節청명절이었는데, 鬱寂울적하고 쓸쓸한 마음을 달래려고 혼자 長安城장안성 南남쪽 郊外교외로 봄 구경을 나섰다. 城南門성남문 밖에 到着도착했을 때, 복숭아꽃이 滿發만발한 農莊농장을 發見발견하였다. 그러나 雅淡아담한 莊園장원의 뜰에는 꽃나무만 우거져 있고 조용하여 사람이 살지 않는 것 같았다. 그는 薄酒박주라도 한 盞잔 얻어 먹고 渴症갈증을 풀려고 農莊농장의 大門대문을 두드렸다. 얼마 後후 한 아가씨가 門문틈으로 머리를 내밀고 물었다. "누구세요?" 崔護최호는 自己자기의 이름을 말하면서 "나 혼자 都巿도시를 벗어나 노닐다가 술을 마신 뒤 목이 말라서 그러니 물을 좀 求구해 주시오." 아가씨는 門문을 열고 그에게 들어오게 한 後후에 집안으로 가서 물을 한 盞잔 들고왔다. 그-女녀는 복숭아나무에 기대어 조용히 서 있었는데, 복숭아꽃과 어우러진 그-女녀의 姿態자태는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崔護최호는 그-女녀에게 말을 건넸지만, 그-女녀는 默默묵묵히 그를 注視주시만 했다. 그가 물을 다 마시고 가려고 하니 그-女녀는 門문밖까지 따라왔다. 崔護최호가 作別작별 人事인사를 하니, 그-女녀는 조금 아쉬워 하는 듯 하면서도 조용히 집으로 들어갔다. 崔護최호도 繼續계속하여 고개를 돌려 아쉬워하며 돌아왔고 돌아간 後후, 이 일은 漸次점차 잊어버리는 듯 했다. 이듬해에 淸明節청명절이 되자, 그는 갑자기 그 아가씨를 그리워하기 始作시작했다. 이러한 그리운 情정이 생겨나니 더 以上이상 制御제어할 수 없어 곧장 城南성남으로 갔다. 崔護최호가 그 곳에 到着도착했을 때, 大門대문과 莊園장원에 모습은 昨年작년과 完全완전히 똑같았지만 아무리 門문을 두드려도 나오는 이는 없었다. 오랫동안 쓸쓸히 있다 왼쪽 門문에 詩시를 한 首수 썼다. | ||
| 며칠 後후, 그리움이 더 깊어진 崔護최호는 다시 城南성남으로 그 女人여인을 찾아갔다. 그가 집 門문 앞에 이르렀을 때, 울음소리가 들렸고 門문을 두드리자 한 老人노인이 나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當身당신이 내 딸을 죽인 것이 아닌가?” 崔護최호는 몹시 놀라고 두려워하며, 어떻게 對答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老人노인은 이어 말했다. “내 딸은 어릴 때부터 聰明총명했지만, 成人성인이 되었음에도 아직 시집을 가지 않았소. 그런데 昨年작년부터 늘 무언가를 잃은 듯, 얼굴이 근심으로 가득했소.” 淸明節청명절에 딸은 사람과 나들이를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門문 위에 적혀있는 글을 보고 곧 病床병상에 누워 食飮식음을 全廢전폐했고, 거의 죽음에 이르렀소. 崔護최호가 들어가 보니, 딸은 如前여전히 泰然태연하게 寢臺침대에 누워 있었다. 崔護최호는 自身자신의 다리에 딸의 머리를 얹고 울며 祈禱기도했다. “나는 여기에 있다, 나는 여기에 있다.” 暫時잠시 後후, 딸은 눈을 뜨고 다시 살아났다. 아버지는 크게 놀랐고, 마침내 딸을 崔護최호에게 시집보냈다. 이 이야기는 죽은 戀人연인이 다시 살아나 사랑하는 사람과 家政가정을 이루게 된, 마음 따뜻한 사랑 이야기이다. |
| * 言律詩칠언율시 <黃鶴樓황학루>를 쓴 唐당 詩人시인 崔顥최호와 다른 人物인물. * 淸明節청명절: 民俗민속 二十四節氣이십사절기의 하나. 春分춘분과 穀雨곡우의 사이에 들며, 4月 5日 무렵이다. * 薄酒박주: 1. 맛이 좋지 못한 술. 2. 남에게 待接대접하는 술을 謙遜겸손하게 이르는 말. * 人面桃花: 한번 떠난 哀慕애모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지 못하다. 崔護최호의 詩시에서는 복숭아꽃 처럼 어여쁜 女人여인의 모습을 形容형용하였으나, 나중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된 境遇경우 또는 景致경치는 예전과 같지만 그 景致경치를 함께 하던 戀人연인은 곁에 없는 境遇경우를 比喩비유하는 故事成語고사성어로 쓰이게 되었다. |
| * 傳奇式전기식 漢文體한문체 |
| 數日 後, 情愈切, 崔護復往 城南, 尋女子。 至 門, 聽哭聲, 敲之, 一 老人出, 涕泣而曰: 「當身殺吾女乎?」 崔護驚懼, 不知 對答。 老人曰: 「吾女幼明, 及 成年而未嫁, 自 昨年以來, 常若有所失, 面色憂悶。」 至 淸明節, 女與人遊, 歸見 門上詩, 遂 病牀臥, 食飮全廢, 幾至死。 崔護入, 女猶 如前 泰然自若於 寢臺。 崔護抱其首於 自身之股, 哭而 祈禱曰: 「我在此, 我在此。」 暫時後, 女驚醒, 復生。父大驚, 遂以女 嫁入 崔護。 此故事, 死戀復生, 終成家庭, 情意溫馨也。 |
| * 傳奇式전기식 漢文體한문체 + 訓讀훈독 |
| 數日後, 情愈切, 崔護復往 城南, 尋女子。 (수일 후, 情이 더욱 절실하여, 崔護가 다시 城南으로 가서 女子를 찾았다.) 至 門, 聽哭聲, 敲之, 一 老人出, 涕泣而曰: (문에 이르러 울음소리를 듣고, 두드리니 한 老人이 나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當身殺吾女乎?」 ("당신이 내 女를 죽인 것이 아닌가?") 崔護驚懼, 不知 對答。 (崔護는 놀라 두려워하며,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老人曰: 「吾女幼明, 及 成年而未嫁, 自 昨年以來, 常若有所失, 面色憂悶。」 (老人이 말했다. "내 女는 어릴 때부터 총명하였고, 已成年이 되었으나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 昨年 이후로 늘 무언가를 잃은 듯,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였다.") 至 淸明節, 女與人遊, 歸見 門上詩, 遂 病牀臥, 食飮全廢, 幾至死。 (淸明節에 女는 사람과 나들이를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門 위의 시를 보고, 곧 病牀에 누워 食飮을 끊고 거의 죽음에 이르렀다.) 崔護入, 女猶 如前 泰然自若於 寢臺。 (崔護가 들어가 보니 女는 여전히 泰然自若하게 寢臺에 누워 있었다.) 崔護抱其首於 自身之股, 哭而 祈禱曰: (崔護가 自身의 다리에 女의 머리를 얹고 울며 祈禱하였다.) 「我在此, 我在此。」 ("나는 여기에 있다, 나는 여기에 있다.") 暫時後, 女驚醒, 復生。父大驚, 遂以女 嫁入 崔護。 (잠시 후, 女가 놀라 눈을 뜨고 다시 살아났다. 아버지가 크게 놀라, 마침내 女를 崔護에게 시집보냈다.) 此故事, 死戀復生, 終成家庭, 情意溫馨也。 (이 이야기, 죽은 연인이 다시 살아나 연인이 결국 가정을 이루게 된, 마음 따뜻한 이야기이다.) |
| 스토리보드 구상 (단계별) |
| 崔護, 그리움에 성남으로 향함 그림: 崔護가 성남 길을 걷는 모습, 고민스러운 표정 텍스트: “며칠 후, 그리움이 더 깊어진 崔護는 다시 성남으로 향했다.” 문 앞 울음소리와 노인 등장 그림: 집 문 앞, 문을 두드리는 崔護, 문틈에서 나오는 노인 텍스트: “문 앞에서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문을 두드리자 한 노인이 나왔다.” 노인의 비탄과 경고 그림: 눈물을 흘리는 노인, 놀란 崔護 텍스트: “당신이 내 딸을 죽인 것이 아닌가?” 딸의 근심과 병상 그림: 딸이 침대에 누워 근심 어린 표정 텍스트: “작년부터 늘 무언가를 잃은 듯, 얼굴이 근심으로 가득했소. 결국 병상에 누웠다.” 崔護의 기도와 간절함 그림: 崔護가 다리에 딸의 머리를 얹고 눈물 흘리며 기도 텍스트: “‘나는 여기에 있다, 나는 여기에 있다.’” 딸의 깨어남 그림: 딸이 눈을 뜨고 살아난 장면, 놀란 아버지 텍스트: “잠시 후, 딸은 눈을 뜨고 다시 살아났다. 아버지는 크게 놀랐다.” 연인 결합과 행복한 결말 그림: 崔護와 딸이 손을 잡고 행복하게 서 있는 장면 텍스트: “마침내 딸을 崔護에게 시집보냈다. 죽은 연인이 다시 살아 사랑을 이루게 된 이야기이다.” |
*****(202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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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50823113139712
“당사국 빼고 영토 분할” 80년 전 한반도 운명 결정지은 ‘얄타 2.0’ 시대 열리나
https://v.daum.net/v/20250823110115367
나토 안팎서 커지는 '드론' 만능주의 경고[시사쇼]
https://v.daum.net/v/20250823090205908
1유)우크라 휴전? 유럽의 진짜 고민, 드론 vs 재래식 전력
https://www.youtube.com/watch?v=Wi74KUkvVHo
대만 ‘원전 국민투표’까지 꼭 가야했던 사연…젠슨 황 “대만, 원자력도 해야” [디브리핑]
https://v.daum.net/v/20250823075120196
"혀로 게임해?"…말 더듬는 그가 이룬 혁신 '마우스(mouth)패드'[월드콘]
https://v.daum.net/v/20250823063437142
日 언론 "미국보다 일본 먼저 온 대통령은 처음‥일본 중시 자세"
https://v.daum.net/v/20250823201912261
https://tv.kakao.com/v/457462852
"차별 대우" vs "중국과 달라"...미국·인도 갈등 격화
https://v.daum.net/v/20250822205512910
https://tv.kakao.com/v/457446215
"동맹 강화보다 중국 견제" 한미 정상회담 동상이몽
https://v.daum.net/v/20250822204313716
https://tv.kakao.com/v/457445916
네타냐후 “인질 전원 석방 조건 종전 협상 지시…휴전 성사돼도 가자 점령”
https://v.daum.net/v/20250822194952628
https://tv.kakao.com/v/457444683
"괴물사슴 만났다"…온 몸에 '검은 혹' 사슴 잇따라 발견 '공포'
https://v.daum.net/v/20250822183437438
상파울루에 뜬 'K-푸드 유니버스', 한식에 푹 빠진 브라질
https://v.daum.net/v/20250823032812070
https://tv.kakao.com/v/457451158
이집트 사막도로 여행 시 교통사고 주의
https://v.daum.net/v/20250821213411481
https://tv.kakao.com/v/457423486
“석 달 전 날벼락”…‘11월 폐점’ 홈플러스 가보니
https://v.daum.net/v/20250823063438143
https://tv.kakao.com/v/457452141
'한일 협의체' 만든다‥"한미일 협력 선순환"
https://v.daum.net/v/20250823201613244
https://tv.kakao.com/v/457462788

첫댓글 폭염지옥 美, 중부는 되레 냉각현상…
'옥수수 땀' 덕분이라는데
https://v.daum.net/v/20250823070316517
@이상숙
@이상숙
美중앙은행장 ‘말’보다 주목해야 할 ‘각주’...
연준은 ‘삼의 법칙’을 거론하며 금리인하를 준비합니다 [★★글로벌]
https://v.daum.net/v/20250823191800556
“한국 대통령 최초”…‘이재명의 외교’에 日언론 들썩
https://v.daum.net/v/20250823170056787
@이상숙
아동납치 의제 전면으로…
우크라, 트럼프 친러 시각 바꾸기 총력
https://v.daum.net/v/20250823160417201
‘인텔 최대주주’ 된 美정부 “이런 거래 더 할 것”…
삼성 겨냥? [뉴스+]
https://v.daum.net/v/20250823150323615
@이상숙
아들에게 아빠가 유죄인지 물었던 미국 판사, 향년 88세 별세
https://v.daum.net/v/20250823140601029
"방일 먼저는 현명"‥미국의 '청구서' 밀고당기기
https://v.daum.net/v/20250823202212283
https://tv.kakao.com/v/457462904
파월, 결국 금리 인하 신호..
한국은행, 환율 부담 덜고 경기 주목할 때
https://v.daum.net/v/20250823123538321
@이상숙
‘유럽 안보’ 미래의 분수령…우크라, 영토 내주고 美 안보보장 얻을까
https://v.daum.net/v/20250823120115982
美원조 축소로 올해 아프리카 사망자 244만명...
“한국 지원 확대해야”
https://v.daum.net/v/20250823113139712
“당사국 빼고 영토 분할” 80년 전 한반도
운명 결정지은 ‘얄타 2.0’ 시대 열리나
https://v.daum.net/v/20250823110115367
나토 안팎서 커지는 '드론' 만능주의 경고[시사쇼]
https://v.daum.net/v/20250823090205908
1유)우크라 휴전? 유럽의 진짜 고민, 드론 vs 재래식 전력
https://www.youtube.com/watch?v=Wi74KUkvV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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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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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원전 국민투표’까지 꼭 가야했던 사연…젠슨 황 “대만, 원자력도 해야” [디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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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로 게임해?"…말 더듬는 그가 이룬 혁신 '마우스(mouth)패드'[월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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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미국보다 일본 먼저 온 대통령은 처음‥일본 중시 자세"
https://v.daum.net/v/2025082320191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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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대우" vs "중국과 달라"...미국·인도 갈등 격화
https://v.daum.net/v/2025082220551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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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강화보다 중국 견제" 한미 정상회담 동상이몽
https://v.daum.net/v/2025082220431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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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인질 전원 석방 조건 종전 협상 지시…
휴전 성사돼도 가자 점령”
https://v.daum.net/v/2025082219495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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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사슴 만났다"…온 몸에 '검은 혹' 사슴 잇따라 발견 '공포'
https://v.daum.net/v/20250822183437438
상파울루에 뜬 'K-푸드 유니버스', 한식에 푹 빠진 브라질
https://v.daum.net/v/2025082303281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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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사막도로 여행 시 교통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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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전 날벼락”…‘11월 폐점’ 홈플러스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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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협의체' 만든다‥"한미일 협력 선순환"
https://v.daum.net/v/2025082320161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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