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는 해물순두부에 팽이냉채입니다.
비교적 쉽습니다.
강의 분위기는 이제 화기갈갈(?)해졌습니다.
낯이 익었다는 얘기죠.
강사선생님, 자기가 예멘에 3년 있었다며
건조한 곳이라 채소는 엉망인데 해물은 풍성했다고 했습니다.
풍부한 해물을 이용해 오뎅도 만들어 먹는 등
모두 자신의 손으로 창조적으로 요리해 먹었다고 자랑했습니다.
해물순두부 강의 끝에 나온 말인데
나도 외국물 좀 먹었노라 자랑하는 거겠죠?
<해물 순두부>
다음은 1인분 기준입니다.
재 료: 순두부 반봉지(슈퍼에서 파는 것), 오징어 반마리
굴 4알, 바지락 4개 ,
대파 약간
청-홍고추 각각 1T (매운 것 좋아하면 청양고추)
**** 바지락은 해감시킨 것을 봉지로 마트에서 판답니다
양념장: 고춧가루 2T + 마늘 1/2T + 새우젓 1T + 소금 약간 + 청주 1T
집에서 실습해본 결과 재료는 1인분이요, 양념장은 3-4인분인 것 같습니다.
강사가 헷갈렸나봅니다.
육 수: 대파 + 다시마 + 무 넣어서 끓인다.(멸치 넣으면 안됨:왜냐하면 비린내 난답니다)
양은 1인 1컵(200cc)
<만들기>
1, 바지락과 굴은 씻어 놓고 오징어는 칼집을 넣어 썰어 놓습니다.
***굴은 그릇에 담아 씻되 살에 붙어있는 껍질은 제거합니다.
***오징어 칼집은 사선으로 비스듬이 칼을 넣어 만듭니다.
2, 고추는 동글 썰기해 씨를 빼고 대파도 썰어놓습니다.
3, 뚝배기에 (없으면 냄비) 육수를 담아 끓인 다음
해물, 양념장을 넣어 끓입니다.
*** 끓였는데도 안 열린 바지락은 버리랍니다.
그냥 놔두면 모래가 씹힌다고 합니다.
***뚝배기의 경우 끓으면 불을 줄여줘야 한답니다. 뚝배기는 달구다보면
끓어 넘치기 때문이랍니다.
4, 해물 양념장 넣은 것이 끓으면 순두부를 넣어 끓이다
고추와 파를 넣어 밥상에 냅니다.
레시피는 1인분인데 실습조는 4-5명이라
선생님이 적당히 양을 조절해서 분배했습니다.
따라서 실습한 재료 양과 레시피의 양이 헷갈려
집에서 만들어 먹을 때 문제가 안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육수는 강사선생이 미리 만들어 놓아 재료 양을 얼마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묻는 사람도 없었고 나도 깜빡해서 묻지 못했습니다.
멸치육수 만드는 방법으로 시도해 보십시요.
<팽이냉채>
팽이냉채 만들기는 쉽습니다. 소스만 잘 만들면 되니까요.
재 료: 팽이버섯 한봉지, 오이 1개, 맛살 3개
소 스: 식초 2T + 설탕 1.5T + 소금 1t + 참기름 2t + 참깨 약간
<만들기>
1, 오이는 어슷썰어 채썹니다.(돌려깎아서 채썰어도 됩니다.)
2, 맛살은 끓는 물에 데쳐(색소를 빼는 작업이랍니다)
오이 길이로 썬 다음 찢어 줍니다.
3, 팽이는 톱밥부분은 잘라낸 후 씻어서 찢어 줍니다.
(버섯은 흐르는 물로 씻어야 된답니다. 향이 달아나지 않도록)
*****팽이버섯은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습니다.
4, 팽이와 소스는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한 다음
팽이 오이 맛살 섞어 소스를 넣고 버무려 그릇에 담습니다.
이상 오늘 요리는 끝입니다.
선생님이 만든 순두부가 좀 짠 것 같아서 우리조는 소금을 뺐는데
싱거워서 아니올시다 였습니다.
팽이 냉채는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니까 당장 만들어 보십시오
첫댓글 이젠 요리사가 다 되셨군요.
쉽다는 것이 경지에 오른 사람 만이 할 수 있겠죠.
라면 끓이기도 핀잔을 받고 있는 제 처지랑
뒤바뀐 것 같아요.
여하튼 희망을 주고 있기에
이 기회에 열심히 익혀둬야죠.
고맙소 쉐프 시몬!
오늘요리는 쉽다란 말씀도 하시고 ...회이팅
약간의 착오가 있어 레시피를 수정했습니다. 죄송^^
실습해보니까 쉽다는 게 착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