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바람의 나라 팬이 아니다.지금까지 한권 분량정도 읽었다.그러나,요새 두권 더 읽었다.여튼,그작품의 주요 특성은 최근에 알았다.(우리카페에 올라온 포스트와 첨부파일을 본게 전부다)또,좋아하지도 않지만,송언니 김아저씨 안티도 아니다.
바람의 나라가 훌륭한 작품이라는걸 아직 절감하진 못했다.이작품이 역사정사를 밝히려는 작품도 아니다.하지만,한작가가 나름의 믿음과 애정을 가지고 십수년을 공들여 만든 작품이라는건 안다.그 시도와 노력은 정말 대단한것이다.여튼,바람의 나라와 태왕사신기 얘기를 안것도 최근이니깐.그런데,내가 판단을해도,너무 심하다.여튼간에,씨부려보자면,송언니랑 김아저씨는 알아야 댄다,이거다.
업계엔 업계의 룰이란게 있다는걸 알아야 댄다.물론,업계란 밥그릇 싸움장이기 때문에 누가하면,최소한 나도 해야 살아남는다는 것도,그것도 룰이다.하지만,어떤 업계도 아류는 아류일뿐,모방은 모방일뿐 그이상의 의미를 획득하지는 못한다.해서,어떤이들은 남의 설계도를 훔쳐 우위를 선점하려들기도 한다.업계는 이런이들을 당연히 비난한다.
경쟁이란 치열한것이지만,치열한 경쟁을 위해 모든것이 가능하다는건 곧 룰의 파괴와 무질서,결국은 제살깎아먹는 붕괴만이 남기 때문이다.때문에 업계엔 업계를 위한 질서가있고,업계를 바로 유지하고,업계종사자들을 보호하고,업적을 존중하기 위한 불문율이라는것도 존재한다.지금,송언니와 김아저씨를 보면 업계가 무너질일을 한다는 우려를 금치 못하겠다.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개한 시놉시스의 내용이,캐릭터의 성향 설정,스토리 이두가지의,그러나 작품의 반이상을 완성시키는 전체골격이 다른작품과 너무나 유사하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이건 어떤작품과 같다"라고 하는건 당연지사다.(표절공방이 드세다길래,만약 표절이라면 아주 교묘하고 절묘한 "차이"가 있을지 알았다.그래서,아주 세밀한 분석이 필요할지 알았다.근데,뚜껑 열어보니 이건 한눈에 기둥이 같고 큰줄기들이 같았다)
게다가,드라마란게 관계자들의 철저한 의견교환을 거쳐 이뤄지는 일인만큼,제작발표회까지 마친 시점에서 "프로듀서와 의논없이 만들어낸 작가전지작품"이랄수도 없다.그저,연출이나 기획자의 말한마디에,작가가 열매가 주렁주렁달린 나무를 키워냈다해도,김아저씨가 김진 작가를 만났든 안만났든 그와 별개로 생각해 보자.
송언니의 그시놉(사실,시놉이 대본과 큰차이가 있다고 할수있는건가?게다가 그시놉이란게 제작발표회때 발표된거라면 말이다)이 "한남자가 한여자를 만나 사랑하다 다른여자의 출현으로 갈등하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난다"수준의 줄거리가 아니라 매우 상세하고,그상세하게 표현된 부분들이 타작품과 흡사하다면 누군들 표절의혹을 제기하지 않을수있나.송언니가 "어린팬들"이라고 수차례 지칭한 그팬들중엔 역사학도,고고학도,미술학도 아니,학도뿐만이 아니라 학도를 키워내는 사람도 있을것이다.즉,알만큼 아는사람들이 있을거란 얘기다.(그리고,비하적인 의미인지 동정적인 의미인지 모르겠지만,어린팬들,어린팬들하는데 때론 어린애들이 더 정확한거 아닌가?그유명한 조지아 오키프의 그림앞에서 꼬맹이가 "저건 벌바잖어,엄마"했던일화 모르나?애들은 보면 본걸 그대로 말하지,어른들처럼 생각하고 자시고하느라 말돌리고 말안하고 말바꾸지 않는다)
표절이란게 화두가 되면,의혹을 받는 쪽이 주장하는 것들은 비슷하다.
같은 생각을 할수있다는 주장.하지만 업계란,더구나 예술과 창작이란 업계역시 이생각의 독창성을 인정한다.먼저 생각(하고 작업)한 사람의 권리를 존중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이미 먼저 발표한 작가에게 예우를 하지않을 수 없다는 걸.(또,잔머리굴려서 아류가 먼저 우위를 차지하겠다고 저작권등록시 창작시기를 속였다거나 해도,그것이 거짓이란건 밝혀질수밖에 없다)
더구나,작품의 성격과 이를 판가름짓는 등장인물의 설정과 줄거리가 같다는건 만에 하나,원작 혹은 타인의 전작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태에서 만들어졌다고해도 원작자,전작자가 제동을 걸면,원작자의 작품과 의견을 존중할 여지가 있다는건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업계는 그래서 "빌려온것에 대한 적절한 대가"를 지불하고,"빌려준 이의 권리"를 존중하는거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발표된 수많은 작품들이 해외작품이나 다른장르의 작품들을 표절하고 도용하는 일이 빈번했고,표절이라는 문제가 크게 대두되지 않고 넘어간 사례도 많지만,이젠 그런식으로 어영부영 넘어가기엔 사람들의 의식이 그리 만만물렁하지도 않다.(생각해보자,만약 올드보이가 판권을 사지않았다면 비록,스토리가 많이 다르다구해도,지금 해외에서 어떤 비난을 받을지)
표절했어도 표절했다는 소리듣고 좋아할 사람은 없다.하지만,표절의혹 내지는 표절이라는 소리를 듣는다면,왜 그런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는가 생각해야 하고,이부분에 대해 분명히 납득할만한 설명을 해야한다.그게 없다면,어떻게 의혹이란게 사라질수있나?충분히 알만한 사람들이 명쾌한 설명은 커녕,송언니의,타장르 작가와 작품을 비난하는 태도를 누군들 유쾌히 받아들이겠는가.더구나,김아저씨의 "재산압류"거론을 포함한 협박성 공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실망했나.
그런 공지를 하느니 차라리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변호사는 어떤 근거로 표절이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상세히 밝히고,김아저씨는 "이래서 우린 표절 아니랍니다,그리고 우린 하겠습니다."뭐 이랬어야 되는거 아닌가.
표절에 연루되면,특히 표절의혹의 대상이 된 작품을 발표한 작가의 심기가 편할수는 없다.하지만,그렇다고해서 (원작자인)타인의 작품과 작가를 폄하하는 행동은 지극히 삼가해야할 일이다.더구나,의혹을 받고있는 측이 원작자 측을 비난하고 폄하하는 공격성은,공격하는 측에 득이될게 없다.
내 경우,내 글과 작품을 표절한 사람들 중에서 말안통하는 사람들 주장(물론,아예 침묵으로 버티는 사람들도 있지만,이런사람들은 뺴고)은 대략 4단계다.
1단계.원작을 본적없다(다른건 다봤는데 그것만 안봤댄다)
2단계.너만 그런생각하라는 법 없다(그럼 왜 꼭 내가한담에 하는건데?)
3단계.니가 내 머리속을 어떻게 분해할 수 있느냐?(다른저작물을 만든 니머리는 안그랬어)
이3단계를 거쳐 마지막 4단계가 이거다.
4단계.니 작품 좋은게 아냐.그따위 싸구려가지구 왜 생색이야?(그럼 싸구려 내원작 표절한 니꺼는 모라는거니)
내가 말하고 싶은건,마지막에 "니작품 안 좋아.그따위가지구 왜그래"이런 공격성이다.이렇게 공격하는건,바로 공격하는 자신의 얼굴에 침을 뱉는 행위밖에 안된다.송언니가 준비서면으로 작성한 내용들(오죽하면,송언니 어록이라 하겠나)중에,상대작가와 작품을 폄하하는 발언 역시 송언니에게 떨어질 돌이 된다.(송언니의 어록을 읽은 후에 시놉시스를 대략 훑어본 내소감은,송언니가 과연 역사책을 들여다보기는 했나 싶은 부분투성이란거고 진짜 아주 뒤죽박죽을 만들어놨단거지만)시놉시스에 등장하는 내용중에서 날 기절시켰던 부분이면서,송언니 어록에서도 눈에 확 들어오는 큰 것만 예를 들자면,이렇다.
송언니는 이랬다.(이부분은 정말이지 내가 허거덕 놀라 뒤집어진 부분이다)
심지어는 조금만 노력하면 알아낼 수 있는 고조선의 영역에 대한 지식도 없어서 신시가 어디인지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54쪽)
송언니는 조금만 노력해도 알아낼 수 있다는 고조선의 영역에 대한 지식이 있어서 신시가 어딘지 밝혔나?난 고조선은 물론,동아시아 사에 있어선 어따 내놔도 안빠지는데,신시가 어딘지 모른다.그리고 신시가 어디라고 단정한 사람도 못봤다.다만,추정하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그런데,송언니가 이딴소리하는걸 보니 밝혔단 말 같다.송언니도 못밝혔는데 남이 못밝힌거 가지구 뭐라진 않을테니까.신시가 어딘가?송언니가 말했듯이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드라마"를 위해서 밝히기를 바란다.송언니는 발표하는 즉시 아시아사의 샛별이 될것이고,당장 일본,중국,한국은 물론 유럽의 사학,고고학 관계자들의 우상이 될것은 물론,요즘같은 시기라면 정치권 교섭까지 받는 스타가 되고도 남는다.그뿐인가,세계적인 석학으로 길이길이 이름이 남을거고,애국자중의 애국자가 될것이다.송언니가 신시를 안다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한방에 끝난다.송언니의 업적이 이정돈데,이정도면 김진님께서도 송언니의 업적이 눈물겨워 암소리 안하실수두 있다.사람들두 송언니의 업적에 놀라,표절얘기 절대 안할수도 있다.
송언니는 또 이랬다.
사신의 속성이나 사방신의 개념이 무엇인지 또 이들의 기반이 되는 음양오행설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잘 알지 못한다면 공부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54쪽)
'바람의 나라'의 사신들이 보여주는 속성은 일본만화에서 흔히 나타나는 요괴나 잡신과도 같은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3쪽)
세류의 신수인 주작은 김진씨의 이유서에서는 여성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바람의 나라를 꼼꼼히 읽어 본 사람이라면 이런 주장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본인이 이해한 바로는 바람의 나라에 나타난 세류의 주작은 여성이 아닌 남성입니다. (28쪽)
사방신의 속성과 개념에 문제가 있는 작품이라면,이 문제있는 사방신의 해석과 다를거없이 해석한 송언니는 얼마나 안다는건가?일본만화의 요괴와 잡신의 성격은 신과 인간 사이의 마물이거나 급이 낮은 영적 존재이며 인간에게 간섭하는 성격으로 묘사된다.아마도 원작에서 사방신이 인간과 연관된 것을 두고 이런 말을했나본데,원래 동양철학에서의 신이란 방위신이라해도,또는 어디에 깃든신이라해도 그방위와 깃든것만을 지키는것이 아니라,이 신들의 힘을 얻고자 하는 인간을 돕는 존재다.
기원을 하며 동으로 갈땐 동쪽신에게 빌고,서로 갈땐 서쪽신에게 비는 이유가 뭔가.그신의 가호를 입기위해서다.동양의 신과 인간의 관계는"인간의 몸은 신들이 사는 집"쯤으로 해석된다.사람에게 좋은 신의 힘이 깃들기를 바라는 믿음은 동양의 신의 개념의 근본이다.때문에,송언니가 바람의 나라의 사방신 개념이 일본만화의 요괴와 잡신과도 같다는건,동양의 상서로운 신과 인간의 관계개념자체를 심각하게 오해하고 깎아내린 무지한 발언이다.
단군신화에서 곰이 여성을 상징하고,실패했지만 호랑이는 남성을 상징하듯(둘다 인간이 됐다면 남녀로 화해 한쌍이 됐을거다),북두칠성이 남성성을 남두칠성이 여성성을 상징하듯이,사방위신수에도 성개념이 있었다.이중 주작은 여성성을 띠고있었다.때문에 당연히 여성성으로 묘사된 바람의 나라의 주작을 남성으로 이해했다니,송언니의 이해력은"어린팬들"이라고 지칭한 사람들보다 더 어린갑다.
그리고,내게 쪽지를 보내 물어보신 분중에서,"사방신을 인간의 형상으로 묘사하고 왕을 돕는 존재로 설정했다는 것과 주작이 여성으로 묘사된것은 김진 작가의 독창성이 분명하다"고 말씀하신 분이 있는데,냉정히 말해서 이부분은 좀 더 정확히 말할 필요가 있다.이런 개념은 전통성에 비춰볼때 존재했던 개념이다.김진작가의 독창성이라고 보긴 어렵다.사방위신수 혹은 신물에 대한 김진 작가의 독창성은 현신한 사방위신들이 맞는 운명에 있다.전해지는 역서와 사서등이 사방위신의 운명까지 거론하지는 않는다.이들의 운명과 성격은 김진 작가의 창의력의 소산이다.송언니의 시놉시스에 드러난 사방위신의 인간현신까지는 그럴수있다 쳐도,이들의 성격과 운명까지도 같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또,이런 설정을 작품으로 풀어낸것은 김진작가가 먼저다.송언니는 전작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그게 업계의 룰이 아닌가?
대무신왕 무휼의 '부도(신시)'는 김진씨의 의도적인 역사왜곡적 창의력의 발로요, 호동의 '부도(신시)는 <부도지>에서 착안한 개념인 것입니다.
김진씨는 도대체 무슨 이유로 유리왕을 그토록 편집증적인 정신병자로 그렸는지 알 수 없지만 이 또한 김진씨의 창작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고의적인 역사왜곡일 수도 있으니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42쪽)
담덕의 정복 전쟁은 김진씨의 창작을 위해 희생되는 대무신왕 무휼처럼 개인적인 야욕을 위한 전쟁이 아니라, 능력 있는 군주로서 백성의 생활을 윤택하게 보장해주고자 하는 홍익인간, 제세이화 그 자체인 것입니다. (20쪽)
부도든 신시든,광개토대왕의 업적과 연관은 없다.광개토대왕의 일생을 살펴보면,이 위대한 군왕이 주변국을 제압해 대국을 건설하고픈 욕망이 컸다는건 알수있다.(어떤왕이라고 다를까만)자꾸 내나라 건드리는 주변국들과 내부요소를 싫어했다.광개토왕의 정복방향은 동서남북이 따로 없었다."전쟁을 할만한 요소가 있으면 치고 나간 것"이지 특정 목표지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런데,김진작가는 독특하게 고조선의 신시를 고구려 최고왕의 꿈으로 표현했다.송언니도 신시를 광개토대왕의 꿈이자 고구려의 꿈으로 설정했다는 점은 의아하다.게다가 송언니가 주장하는 역사의식차원에서 보자면,송언니의 이런설정도 역사왜곡이다.
그리고 광개토왕과 주몽과의 미묘한 연관성일치도 그렇다.(국가건설의 웅대한 뜻을 후대의 최고왕과 연결시키려는 시도는 이해가 가지만,두 작품이 똑같은 표현(미소가 닮았다는데)으로 두왕의 "기상을 연관"시켰다는건 정말이지 백사장에서 바늘찾기에 비길만한 일치다)
송언니의 시놉시스는 역사가공과 시공초월적 창의력의 발로다.송언니 시놉에서 광개토왕이 죽으며 "백제가 형제의 나라"라 했단걸 알고,웃었다.몇백년 후 왜나라 왕이 죽으며 그랬다면 모를까.하지만 당시 왜나라 역시 백제계,신라계,고구려계 가라로 나뉘어있었다.저런 말을할수 있는 사람이라면,끽해야 "구즈"로 불렸던 왜나라 본토 사람들중에 백제계 가라의 지배하에 있었던 사람이나 씨부렸어야 할 소리라고 억지로 해석을 할수는 있을거다.그러나,이시대의 구즈들은 삼국의 도래인들을 매우 두려워했고 달가워하지 않았다.도래인과 구즈들의 전쟁이 빈번했던 광개토대왕 재위시에 누가 "백제는 형제의 나라"라고 유언하는 망발을 할수있나? 더구나,이 가라의 분열을 적절히 이용해 왜나라까지 융통성있게 압박하던 광개토대왕이 그랬다니?
송언니의 광개토대왕은 우리역사의 그 대왕이 아니라 넓디넓은 우주의 지구 2호별의 역사속 동명이인인가? 이게 뭔소린가.송언니의 시놉시스는 역사와 상관없이,역사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이름만 같은사람들이 등장할뿐인건가.차라리 역사란 말 뺴고,동양판"반지의 제왕"같은 판타지물이라고 홍보해라.
광개토대왕이 비록 오늘날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왕이라고해도,당시의 왕들의 정복전쟁은 피와 살육의 전쟁이다.국토를 넓히는 것이 바로 국력을 뜻했기 때문이다.광개토대왕의 무시무시한 투지가 얼마나 많은 갈등을 뿌렸는지,고구려의 귀족들간에도 얼마나 많은 내전을 벌였는지 모르고 저런소릴하나?광개토대왕의 주변국 압박과 정벌은 성공했다쳐도,그정벌로인한 갈등이 광개토왕 재위시는 물론,다음왕인 장수왕시대에 어떤 문제들을 일으켰는지 고려한다면,또 당시 왕들의 전쟁명분이 무엇인지 사서들을 뒤져본다면,무조건 좋게만 해석하려는"홍익인간,재세이화"소린 못할거다.당시의 전쟁들은 어떤 전쟁이라도 "국가위협요소 제거,국력신장과 왕의 위업"을 꾀하기 위한것이었다.홍익인간,제세이화라는 개념이 사람을 죽여 사람을 이롭게하자는 거였나?아무리 광개토대왕을 미화하고싶다해도 대단한 오바다.그리고 왜곡이다.(이것뿐인가,고구려사 전체를 아주 엉망으로 쓰고있었다.까짓거 해신에는 글라디에이터가 등장하는판에,대포쏘는거쯤이야 애교로 본다구해두 말이다.)
세류는 '베르사이유의 장미' 오스칼과 유사한 성격을 가졌고, 천녀 가희와 세류, 백호의 삼각관계는 역시 '베르사이유의 장미'에서 오스칼과 마리 앙투아네트, 페르젠의 관계를 떠올리게 합니다. (52쪽)
송언니의 '대망'에서 손예진씨가 연기한 동희도 오스칼과 유사한 성격을 지녔소이다.(좀 억지같지만,동드라마의 동희,여진,재영의 관계나 여진,재영,시영의 관계도 역시 '베르사이유의 장미'에서 오스칼과 마리 앙투아네트, 페르젠의 관계를 떠올리게 합디다)
아직 바람의 나라라는 작품은 완결되지 않았다고 하니, 부디 앞으로의 남은 내용에서는 대고구려의 웅대한 기상과 정확한 역사적 사실이 조금이라도 제대로 묘사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남걱정하지말고,그러는 송언니나 제대로 해라.
송언니의 이런 상대작 폄하태도는 송언니에게 결코 득이 아니다.어째서 이렇듯 억지스러운 비난성 발언을 하는지에 대해 바람의 나라를 잘 모르는 나도 의아하기 짝이없다."역사왜곡"을 거론한건 송언니다.따지고보면,바람의 나라란 작품이 역사정극은 아니다.판타지성향이 강하다.그렇지만,우리의 것에 대한 작가나름의 깊은 고찰이 존재하는 작품이다.장르의 성격을 잘 아는 송언니가 "역사왜곡"을 들먹이길래 난 이런말을하는 송언니의 이야기는 엄청 역사에 충실한지 알았다.그런데,그러는 송언니의 시놉시스야말로 역사를 알기는 커녕,아니 존중은 커녕,완전 엉망진창인데 이걸보구 누가 자기얼굴에 침뱉는거 아니랄수있나.그리고,합당한 설명이라기보다 감정적이고 억지스러운 주장과 설명을 보고,누가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수있나?거기다 타장르 작가를 조롱하는듯한 발언은,정말 화나더라.
송언니는"이와 같은 발상이 우리의 청소년들이 즐겨 보는 만화에 수용되어 있다는 점에서 크나큰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1쪽)"랬는데,바람의 나라속 어떤발상이건간에,개인적으로,송언니가 쓴 대망에서 조민수씨가 연기한 "단애"가 보여준 위험천만의 기질,농담이라도 "난을 일으켜 볼까요?"하는 발칙함에 비할수 있을까 싶다.
송언니는"특히 만화라는 매체는 어린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것이므로, 좋은 그림으로 좋은 역사 정보를 제공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51쪽)"이랬는데,좋은 그림으로?만화엔 글이 없나?송언니는 작가다.자신은 글쓰는 고품격 브레인이고,만화가는 몸으로 그려 때우는 노가다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라면,같은 창작자의 입장에서 송언니는 "좋은 그림과 글로"라고 표현해야했다.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이와 같은 만화 작품이 청소년들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니 가슴이 무거워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53쪽)"랬는데,송언니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최대한 완곡하게 말해도)이런 만화작품과 비슷한 작품을 써서 해외로 수출하겠다는 송언니의 원대한 뜻이 청소년들에게 미칠 영향도 생각해 보기 바란다.
물론,표절했거나 말거나 어쩃거나 "표절했다"는데 송언니는 불쾌하고 화가 났을것이다.그렇다고해도,왜 송언니의 "다르다"는 주장이 사람들에게 설득력을 발휘하지 못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차이"를 주장하기 위한 억지보다,차라리 송언니가 "나는 이런 작품을 썼는데,이미 이작품과 너무나 흡사한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나는 이작품의 영향을 받지않았지만,몇가지 유사점이 없지않은 이작품을 존중하는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겠다"뭐 이러는게 상식적으로 업계프로의 태도아닌가.
하긴,이렇게 말하기도 어렵다.왜냐면,송언니의 파트너 김아저씨가 이미 바람의 나라에 대해 알건 다알고있고,타방송사와 이야기가 된 사실도 알고있기 때문이다.(결국,하고싶어도 할수없단 얘기다)그런데도 두사람은 일을 저질렀다.이건,경쟁자이자 동종업계사람들을 물먹이는 행동이다.바람의 나라와 비슷한 작품을 하고싶은데,다른방송사에서 판권을 샀다고치자.그런데도 꼭 해보고싶었다고 치자.아니면,정말정말로,아무도 믿지않겠지만,김아저씨도 진짜 송언니가 그렇게 쓸줄 몰랐는데 썼다고 치자.그랬어도 김아저씨는 작품의 총책임자로서 문제점을 고려했어야한다.그런데 배우가 캐스팅되기도전에 제작발표회부터 했고,네티즌들에게 오바를 아끼지않으며 공지까지 하면서 상식밖의 처리모습을 보이고있다.그런다고,문제점이 사라지는건 아니다.
차라리,그렇게 하고싶다면,경쟁사와의 계약을 무효화시킬 수 있도록(위약금 물어주던지) 하던가,지금이라도 판권사서 영화로 만들어라.반지의 제왕같이 일년에 한편씩 만들어서 극장에 걸어라.올드보이 제작진들은 돈이 썪어나서 판권샀나?
송언니나 김아저씨나,최소한 이름을 지키려거든,품위있게 행동하기 바란다.이런 감정적이고 순서없게 비치는 행동이 업계의 다른사람들에게 뭘 가르칠지 생각해 보란 얘기다.나름대로 업계를 대표한다는 사람들이 이런 상식없는 행동을 한다면,사람들이 뭘 배울건가 이말이다.이런 일이,업계사람들을 어떻게 자극할지 생각해봐야 된다.송언니말처럼 "후세에 길이 남을 작가는 안돼도" 후세에 "표절아니라고 했는데,너무나 표절틱한 작품을 썼고,그래도 끝까지 아니라고 우기던 작가"로 기억돼도 안되는거 아닌가.
김진님도 아셔야한다.(김진님 뿐만 아니라,태왕북벌기라는 작품도 거론되던데,이작품의 작가님도 아셔야된다)
창작하는 세월의 고통,이런일로인한 고통이 얼마나 작가의 심신을 갉아먹을지,그리고 상대의 태도에 얼마나 영혼이 아플지,나 모르지 않는다.하지만,원작자의 창작물을 지키는 것도 원작자가 할일이다.
지금까지 김진님은 소극적으로 대처했고(팬들은 기분나쁘게 들을지 몰라도)그런태도가 상대에게 더 힘을 실어준게 아니랄수도 없다.순수한 팬들이 이토록 적극적으로 작품을 지키려고 할때,김진님은 응당 그들을 보호하고 그들에게 감사해야할 필요가있다.
김진님이 포기하면,아무리 팬들이 나서봐야 소용이없다.김진님의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팬들에게 "재산압류"등의 협박성 공지를 날리는 상대에게 "그건 팬들이 한일"이라고 물러서는 것은,비록 팬들이 자발적으로 한일이라해도 원작자가 비겁해보일수밖에 없다.팬들이 있기에 이문제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있고,많은 사람들이 지지를 하게됐다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
늦은감이 없지않지만,이제라도 원작자가 나서야한다.상대가 명예훼손을 말한다면,김진작가도 맞대응을 해야한다.이제라도 "내작품을 아는 사람들의 의견에 대해 당신들이 명예훼손을 거론하냐"고 대들기라도 해야한다.
자기작품을 자기가 안지키면 누가 지키나?팬들이 아무리 해석하고,분석한들 작품을 가장 잘아는 것은 작가다.
이젠,김진님이 팬들을 지키고,당신의 작품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더 강하게 밝혀야할 때다.
힘없이 나뒹구는 모습은 보여선 안된다.계란으로 바위를 쳐서라도 지킬건 지켜야한다.
난 안다,싸움이란게 아무리 작은거라도 얼마나 심신을 지치게하는지,얼마나 많은 감정의 격류에 시달려야하는지 안다.인간에 대한 배신감이 얼마나 끔찍하게 클지 안다.
하지만,원작자가 분연한 모습으로 자신의 작품을 지킬때,그때 비로소 작품을 아끼는 팬들의 주장도 힘을 얻는것이고,아깝고 귀한 작품 역시 엄격하고 소중한 권리를 획득할수있는거다.원작자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표절의혹을 받는 상대가 "대본이 안나왔다"고하는건 핑계란 사실을 알거다.드라마 제작전에 대본이 완전히 다 나오는 작품이 어디있나?반이상은 대본을 썼다해도 나머지는 제작중에 완성된다.상대는 시간을 벌면서 작품 만들어버릴거다.이럴때,작자가 마냥 가슴아파 슬퍼하는 모습만 보인다면 김진님은 동정은 받을 수 있어도 이길수는 없다.싸움이란게,힘든건 알지만,그런 약한모습은 작품을 위한 행동이 아니다.논리가 빠진 채슬프고 분한 감정만 드러내는건 팬들을 자극하는것 이상의 행동이 아니다.피땀을 흘렸으면,피땀의 값을 찾아야한다.작가의 피땀값을 알고,그것과 작품을 보호하려는 팬들이 믿는것은 곧 작가와 작가의 분신인 작품아닌가.작가가 아닌,팬들의 목소리와 작가가 지른 작가의 목소리는 다르다.김진님도 이젠 나서야 한다는걸 알아야 한다.
팬들,혹은 송언니가 "유능한 인터넷 유저들"이라고 칭한 분들도 알아야 한다.
"바람의 나라" 혹은 "태왕북벌기"를 왜 지키려고하는지 분명히알고,상대에게 해명을 받거나 사과를 받을부분이 뭔지,이문제를 어떤식으로 해결하고 싶은지를 생각해야 된다.즉,목적을 상실하지 않아야한다는 얘기다.표절의혹을 받은 상대는,직접적인 상관이없는 주변적인 문제를 더크게 부각시키고 "이럴것이다""저럴것이다"하는데,상대가 이럴때마다 상대의 말에 흔들려서,그말만 따라잡으려구 하면 결국 "문제의 본질"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나가게 된다.
왜 표절이라고 했는지,그부분을 정리하고 정돈해서 그부분 외의 다른문제제기때문에 동요할 필요는 없다.이글을 읽은분중에서,내게 "송지나쪽에서 문제부분을 다수정했으니,표절과 상관없고,더이상 떠들면 법으로 처리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구 알려주시던데,만약 그랬다면 "수정시놉시스"를 공표하라고 요구할수있다.어떤것을 문제점이라고 생각해서 수정했는지,이역시 명확하게 밝히라고 요구할수있는거고,바꿨다해도 최초에 발표한 "문제의 시놉시스"에 대해 "납득할수있는 해명,혹은 설명"을 요구할수있다.
팬들이,정말 작품을 아끼고,작가를 아낀다면 원작자에게도 요구해야한다.팬들이 아무리 열정을 바쳐도,표절이란 "팬과 표절의혹을 받는 작가"의 문제가 아니다."원작자와 표절의혹을 받는 작가"의 문제다.원작자의 슬픔에 동정만 보내거나,같이 한탄만 하면 해결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다.원작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함께하지 않는다면,결국 팬들은 지고만다.또,"네티즌"이 웹공간에서만 살아있다는 인식을 꺠버려야한다.글을 스크랩하고 널리 퍼뜨려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린다는 생각보다는,이제는 김진씨와 송언니,그리고 양쪽의 팬이면 팬,의견을 가진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대화할수있는 기회를 만들던지,적극적이면서도 문제해결에 다가서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그리고,팬들역시 바람의 나라라는 작품의 작품성질에 대해 과장하지 말아야한다.바람의 나라는 독창적인 판타지시대물이랄수 있지만,역사정극은 아니다.즉,바람의 나라가 "고구려사"는 아니란 얘기다.고구려사가 아니지만,고구려의 정서에 대해 작가가 진지한 해석을 했다는 것이 "시대물"로서 바람의 나라가 가진 의미가 될수는 있다.때문에,상대의 "역사왜곡"이란 말에 자극받아 "바람의 나라가 역사"라는 반발을 할 위험은 조심해야한단 뜻이다.과장이란 바꿔말하면,상대의 "작품폄하"와 다를게 없다.
난,뭐라구 불를지 모르지만,표절이라는 악습에 대해,그릇된 문화적 오류에 대해 바로잡고자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의 용기와 분투가 정말이지 자랑스럽다.문화는 문화업계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다.문화는 곧 대중,우리에게서 나와 우리를 표현하는 우리의 것이다.우리는,대중은 문화의 오류에 대해 지적할수있다.바로잡을수 있다.또,그래야 한다.정말이다,난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과,관심을 가지는 사람들 모두가 자랑스럽다.
이 글을 작성해 주신 liquidnoir님은 오래전 부터 표절과 도용으로 고통 받으신 분이십니다. 그때마다 단계적으로 논리있고 납득이 가는 대응을 하고 계십니다. 이 글은 이분의 카페에 회원들이 "바람의 나라 표절"에 관련해서 글을 올리시는 것을 보시고 liquidnoir님도 그동안 표절로인해 힘드셨기에 가장 안타까워
김진 작가님께 냉정한 태도로 말을 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동병상련의 안타까움과 애정이 담긴 글입니다. 사실, 글을 작성한 liquidnoir님도 표절 때문에 시달리면서 법적인 대응을 밟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김진 작가님의 고충을 누구보다도 먼저 그 피부로 느끼셨을 거라 짐작됩니다.
일단 <바람의 나라>를 저 정도로 통째로 들고 가서 베낀 정도면 표절 시비는 절대 피해갈 수 없고, 김진 작가님은 저작권 보호를 충분히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종학/송지나 측에서 자꾸 자잘한 변명과 부인을 하니, 거기에 일일이 흥분하기 보다는 방송가에 만연해 있는 표절, 도용 문제에 직격탄을 날리는
방법이 <바람의 나라> 팬들인 우리로서는 더 좋은, 가장 효율적인 대응 방책 같아요. 방송가 내부에서도 말이 많은 문제이니 이를 직접적으로 거론하면서 그 문제의 대표적인 일례로 <바람의 나라> 무단도용을 제시하면 될 거에요. 정면 공격을 하면 김종학/송지나 측에서도 할 말이 궁색해 질 겁니다.
첫댓글 아, 저도 이 글 읽고 퍼가고 싶어서 글쓴분께 메일을 보냈더랬는데, 아침에 보니 퍼가도 괜찮다는 허락을 해주셨더라고요. :-) 이번 일에 관해 이런 좋은 글을 써주시는 분들이 많아 참 다행입니다. ^^
저도 퍼갈 수 있을까요;ㅁ;
이제 정말이지, 퍼서 나르는 것만으론 한계가 아닐지.... 어느 정도 알려진 이상, 윗 분 말씀대로 김진작가님의 생각을 알고, 팬 입장으로서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이 글에 동감입니다.
동감입니다.
아...금순이통신에 이 글과 관련되어 선생님께서 글을 올리셨네요. 카페 즐겨찾기에 금순이통신이 링크되어 있으니 가서들 보세요...
결국은 법적대응까지 하시게 만드는군요. ㅠ.ㅠ
작성해주신분이 객관적으로 써주신 글이라서 보시면 도움될것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 네이버에서 나온 기사가 아니구 그냥 아시는분이 작성하신거에요, 오해없이 읽어주세요 :)
이 글을 작성해 주신 liquidnoir님은 오래전 부터 표절과 도용으로 고통 받으신 분이십니다. 그때마다 단계적으로 논리있고 납득이 가는 대응을 하고 계십니다. 이 글은 이분의 카페에 회원들이 "바람의 나라 표절"에 관련해서 글을 올리시는 것을 보시고 liquidnoir님도 그동안 표절로인해 힘드셨기에 가장 안타까워
하시며 작성하셨을 거라 생각되어집니다.그럼에도 작가의 대응 부분에 냉정하게 언급하신것은 그 점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작가만이 결국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일 겁니다
김진작가님과 "바람의.." 팬분들, 그리고 표절과 도용이 다시는 없기를 바라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이에 관심을 가지며 용기있게 싸워 이기기를 바랍니다
liquidnoir 님이나 오즈의 나무꾼 님처럼 객관적이고 냉정한 시각으로 글을 써주시는 분들 덕분에 많은 걸 깨닫고 반성하게 됩니다.
동감입니다. 넷상에서의 활동의 한계에 살짝 불안함을 느끼고 있던터라...
저도 제 싸이에 퍼갈게요;;
아...저도 퍼갔습니다. :)
저, 저도... 퍼가겠습니다...;
김진 작가님께 냉정한 태도로 말을 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동병상련의 안타까움과 애정이 담긴 글입니다. 사실, 글을 작성한 liquidnoir님도 표절 때문에 시달리면서 법적인 대응을 밟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김진 작가님의 고충을 누구보다도 먼저 그 피부로 느끼셨을 거라 짐작됩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에서 너무나 쉽게 생각되는 표절과 도용이 근절되었으면 해요. 김진 작가님도 어서 기운을 회복하시고 김종학 프로덕션과 송지나 측으로부터 정당한 사과를 받아내시기 바래요.
그리고 <바람의 나라> 다음 호도 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무례한 도용과 표절의 위협이 완전히 사라진 건강한 상태에서 말이에요.
김진 작가님의 <바람의 나라>가 김종학/송지나 측으로부터 정당한 사과를 받아내기 위해서, 우리사회에 만연해있는 표절과 도용을 꼬집는 건 어떨까요.
방송가에 항상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표절과 도용 문제인데 이번 기회에 그 문제를 전반적으로 거론하면서 대응하면 김진 작가님에게도 유리할 것 같네요
김종학/송지나 측의 대응을 지켜보면 자꾸 미시적인 걸로 꼬투리를 잡으면서(말도 안 되는 딴지를 자꾸 걸어서 웃기지도 않지만) 계속 작품에 흠집을 내려고 하는데, 일반론으로 맞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바람의 나라>를 저 정도로 통째로 들고 가서 베낀 정도면 표절 시비는 절대 피해갈 수 없고, 김진 작가님은 저작권 보호를 충분히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종학/송지나 측에서 자꾸 자잘한 변명과 부인을 하니, 거기에 일일이 흥분하기 보다는 방송가에 만연해 있는 표절, 도용 문제에 직격탄을 날리는
방법이 <바람의 나라> 팬들인 우리로서는 더 좋은, 가장 효율적인 대응 방책 같아요. 방송가 내부에서도 말이 많은 문제이니 이를 직접적으로 거론하면서 그 문제의 대표적인 일례로 <바람의 나라> 무단도용을 제시하면 될 거에요. 정면 공격을 하면 김종학/송지나 측에서도 할 말이 궁색해 질 겁니다.
어서 김종학/송지나 측에서 마땅한 사과를 하였으면 합니다. 표절과 도용은 분명히 범죄행위입니다. 그리고 표절한 걸 가리려고 계속 배역에 누가 좋다더라 이런 뉴스로 사람들 눈을 현혹하려 드는 것은 정말로 비겁하고 유치한 짓거리입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사회적인 여론을 표절과 도용의 폐단에 대해서 각성하는 방향으로 눈을 뜨게 한다면, 김진 님에게도 여러 모로 유리할 거에요. 대명제(도용,표절)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공감하는 분위기에서, 소명제(바람의 나라 무단도용 사건)는 당연히 입증받을 거에요.
아 속 시원한 글이군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모두 힘내서 우리가 가진 의혹의 해명을 당사자들에게 촉구합시다 ^-^
제 싸이에 퍼다 올리겠습니다.ㅜ_ㅜ
객관적인 시각에서 자세히 쓴 글이더군요.....이런글도 많이 있어야 좀 더 공감을 얻기에 쉽겠지요...어찌됐던 저를 비롯한 바람의 나라 팬들은 아무리 객관성을지닌다해도 한쪽에 더 기울기 마련이니까요...저도 제 블로그에 퍼갈께요....
저도 제 블로그로 퍼가겠습니다.
아... 스크랩 금지입니까?;
출처를 분명히 밝혀주신다면 스크랩을 못할 이유가 있을까요? 원작자와 함께 말이지요.
굉장히 좋은 글입니다. 힘내십시다~!
저..제 싸이에 퍼가겠습니다.
저도 퍼갈께요.근데 스크랩 금지글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