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말이 나온 적이 있지만 우리 회사는 출판사 사장님이 성공하셔서 4개의 출판사를 세우시고 욕망에 불타 오르셔서 여행사까지 만드셨다..
나는 여행사 소속으로 되어 있어 여행사 홈페이지를 관리 하면서 출판사 홈페이지도 만들었다..
지금은 에이젼시에 맡긴 800만원짜리 여행사 홈페이지가 맘에 안든다고 하셔서 회사 내 사람들끼리 자체개발중...
웹디 두명과 프로그래머 한명.. 이 중 웹디 한명은 출판사 소속이라 출판사 홈페이지 세개를 담당하고 있다..그래서 여행사쪽은 잘 모른다...
결국 디자인은 나 혼자...기획은 셋이 같이...그렇게 진행되고 있다..
여행사 업무를 담당하는 사무실과 개발팀이 있는 사무실은 전혀 다른 곳에 있다..
이사님께서는 "그냥 개발팀에서 알아서 해. 여행사쪽에 갈 필요 없어."라고 하셨지만 그래두 그들도 함께 보는 홈페이지이고 그 사람들 영업나갔을때 거래처에 소개해야 하는 홈페이지이기에 우린 여행사로 갔다..
기획서를 들고...메인 구성도를 들고...갔다....갔는데...
이틀 꼬박 머리카락 다 빠져가며 만든 내 시안들...내 구성도...
이메일도 겨우 보낼 줄 아는 그여자가 마구 낙서를 하며 지가 구성을 다시 잡는다...
지가 전에 있던 회사 홈페이지가 제일 보기 편했었다면서 그 회사 홈페이지를 본따서 지 맘데로 마구 기획한다..
그러면서 회계프로그램까지 넣어달랜다..
sms서비스까지 할 수 있게 해 달랬다..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기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짜달랜다..
그러면서 진행상황을 자기한테 보고해 달랜다..
욕이 나오려는걸 참았다..
지가 뭔데... 나보다 입사도 늦게 했으면서... 다른 여행사에서 경력이 있어서 경력으로 들어왔다고 지가 잘난 줄 안다..
나도 다른 회사에서 웹디 경력 있어서 경력으로 들어왔는데도 항상 신입마냥 겸손했는데...
같이 간 남자 두명..아무소리 못한다..바보들같다..
"한번 해볼께요."
정말 이 사람들이 할 줄 알거라 믿었다..
나보다 경력이 훨씬 많은 사람들이니까....
여행사에서 나와서는 한숨을 쉰다..
"이걸 어떻게 하지..."
벙찐다..못하면 못한다고 말을 하지..우리가 할 필요가 없는 것들을 해본다고 하고 오다니...
지금 난 모든 코딩과 디자인을 일주일안에 끝내놓으라는 스케쥴을 받았다..
홈페이지 완성 전에 난 아마 병원에 실려갈 것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피로로...
첫댓글 참 어이없네요..... 저같아도 정말 열받았을듯.. 힘내세요...
바로 결정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섣불리 입밖으로 내뱉기보다 검토하고 의논한 후 2차 미팅을 갖는게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님 회사의 특성상.. 용역이 아니므로 계약금액에 맞는 개발이라기 보다는 이익창출과 자금 운영상의 가/감을 잘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한 여직원의 편의를 위해 기획, 개발, 디자이너 세명의 월급이 나간다는 것은 마이너스죠.. 스스로를 또한 전문가로 생각하신다면 온라인 사업에 대한 논리적인 사고와 경우에 맞는 발언으로 업무를 조율해야 할듯....
800만원짜리 만드셨으면 웬만한 프로그램(sms같은 프로그램)이 들어갔을텐데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 월급줘가면서 새로 개발한다는건 이해할 수 없네요 인건비가 더 들듯.. 저희 회사가 여행사 솔루션 전문인데 맡길때부터 제대로 하는곳에 맡겨야해요
마인여행사의 경우 4000만원 제작비들여 만들었지만 허접하고 운영도 안되죠 차라리 몇백 더주고 리뉴얼을 시키는게 나을듯.. 물론 그렇게 할 권리가 들장미님께는 없으실테지만요
800만원짜리에 기본 예약하기도 없어여..예약버튼을 누르면 폼메일이 갈 뿐..게다가 거의 모든 정보가 하나투어에 링크가 되어 있고...왜 800씩이나 주고 만들었을까...여행사싸이트 첨 만들어보는 곳이래여..
여행사솔루션만 전문으로 하는데가 있어여. 그런곳은 유지보수도 해주고 호텔정보도 제공해주고 사진도 제공해주죠 . 사장님이 그런일에는 영 무디신가봐용.. 여행사만들면 서브페이지만 30개정도가 들어가는데 그걸 일주일에 다하는건 무리죠.
스팟 언투 펀치 어퍼드레이션 최영의 황소뿔 공수도로 떄려도 모자랄...................... 남의 꺼 소중이 안 여기는 사람들은 혼나야겠어~~
여행사솔루션만 전문으로 하는 곳..저두 알아봤져~포트폴리오두 보니까 깔끔하게 잘 해주고 정말 좋던데...그래서 말씀 드렸죠...그랬더니...돈을 또 들이기가 아깝다면서..."니들끼리도 충분히 해낼 수 있어."라고 하시더라구여...
ㅜㅜ팀장님이 "못해욧!"해주심 좋은데 "그럼 한번 해볼께요."라고 대답하길래 자신 있는 줄 알았는데 뒤 돌아 서서 "아~어떻게 하나..부담 무지 되네.."라네요...좀 때려주세요~ㅜ0ㅜ
이메일도 겨우 보낼 줄 아는 그여자......예쁩니까?
ㅋㅋㅋ..소개시켜드려여?제가 보기엔 까만 마귀 할망구 같아여~
용서할수 없군..
팀장 떼찌떼찌~!!!
참 공감이 가는글...어쩌겠어요...한명한명 모두 마음에 들게 하는건 정말이지...힘든일..
울 팀장님도.. 맨날 영업가시믄 "다 됩니다"하십니다..ㅡ.ㅡ 장난 치시나... 저 혼자 다 합니다.디자인, 프로그래밍까지..아무도 도와줄 사람 없습니다... 왜냐.. 저혼자 웹쪽이고 다들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전 암말도 못합니다.. 그냥 웁니다..ㅡ.ㅜ 우우우~
무조건 다 된다고 하는건 정말 디자이너를 힘들게 하는일 ㅡㅡ;;; 어느쪽이든 꼭 합의를 봐야 합니당... 홧팅!!
힘내세요~!! 우짜면 좋죠..두리번(--* _///
음 화내실지 모르겠지만 그러시면 그자리에서 님도 한말씀 하시지요... 정작 처음부터 끝까지 침묵을 지키셨던건 님 아니신가요. 웹디도 경력이시라면서요. 아닐수도 있지만 경력이 많은 사람들 두명이 그랬다는건 그 상황이 그럴수 밖에 없었다는거 아닐까요. 어필할수 있는 상황이라면 님은 못할게 뭐가 있었을까요.
물론 그 여행사의 담당 여직원이 진짜 개념없는 사람인건 맞지만 님도 불합리하단걸 알면서도 아무말 하지 못하셨으면서 그 사람들이 바보같다느니 하시면 안됩니다. 님이 그 잘못된 여행사 직원의견에 어필을 했을때 같이간 남자 직원들이 도와주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면 그거야 말로 바보같은거지만요. 그리고 팀장의
위치에 있으면 클라이언트(이번경우도 엄밀하게 말하면 클라이언트죠)앞에서 "못하겠는데요" 라든가 "당신이 해보세요" 라는 말을 꺼내서도 안되거니와 꺼낼수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제대로된 견적을 받고 하는 외부클라이언트라면 요구사항에 대해 조목조목 추가 견적을 할수도 있겠지만 이경우는 사장님이 같다면서요.
일단 이야기를 듣고 와서 지금 있는 개발팀 최고책임자(이사님인가요?) 아니면 사장님한테 그쪽에선 이렇게 요구를 하는데 SMS같은 사이트 의 비쥬얼이나 구성보다는 자기들편한걸 원한다..말을 하세요.그래서 하라고 하면 그냥 하면 됩니다. 시간은 더 걸리겠죠. 그걸 설명하시면서 다른 프로젝트가 있으면 일정이 안된다
고 하시던가 없으면 진행 하시면 됩니다.프리로 일받아서 하시는게 아니니깐 굳이 그쪽 요구 맞춰줘도 다른일에 방해가 안되면 상관이 없지 않은가요. 또한 그 여행사 여자말에 3명이 말도 하나 못하고 나왔다는게 벌써 그여자가 준비를 잘했다는겁니다. 만약 그게 진짜 클라이언트와의 계약이라고 생각을 해보세요. 제대
로 말도 못하고 세분씩이나 가서 그냥왔네요. 그 팀장님이란 분이 많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같은 회사이니 어차피 싸워봤자 제살깎기이고..싸워서 얻는 이익이 크지 않기에 그랬을거라 생각됩니다. 그게 중간 관리자의 비애지요..위에서 욕먹고 아래에서 욕먹고.... 여자분이셔서 그런거에 더
열받으시는건 이해가 가고(그 여행사 개념없는 양반도 여자라면서요)..또 일이 귀찮아지는건 누구도 싫습니다만.그 상황에서 님이 팀장이셨다면 뭐라고 했을까요..일반계약처럼 그럼 견적 다시뽑자고 할까요..아님 팀장이나 됐는데 못한다고 할까요... 생각이 모자란건 그 여행사 여직원이지 팀장은 아닌거 같은데요.
저도 잘하진 못합니다만..팀장이란 위치가 대단한거 같아도 솔직히 노동강도에 비해선 진짜 돈만 조금 올랐지 힘든 자립니다. 기획하고 또 작업 일정을 자기가 지시해야 하거든요. 경력이 그리 많지 않다 하셨는데... 팀장이 작업 지시해주는거 수행것과, 그모든걸 관리하고 작업 분배하고 또 디자인도 해야하는 일중에 어
떤게 힘들지 생각해 보세용~^^ 제안서 함써보세요...또 홈피중에 중요한건 팀장한테 시안맡기는데 그런거 함 해보세요...피마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들장미 소녀님은 좀더 배우시고 메인디자이너 되실때까지 그런말씀은 안하시는게 낳을듯 싶네요. 그 팀장님이라고 경력이 님보다 많으시다던데 힘든거 더 잘 알고 기한
빡빡한거 더 잘알겁니다... 근데 그 앞에선 된다고 이야기하고..(물론 솔직히 불가능한건 없죠 기한만 넉넉하다면야) 나와서 한숨쉬는걸 그렇게 억울해 하실건 아닌듯 싶네요.
또 바보라고 하실것도 없구요. 그사람은 거기에서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한걸겁니다.만약 그 여행사 직원의 말빨이 하도 화려해서 미쳐 대답을 못한거라면 아까 말씀드린데로 작업하다가도 직속상관한테 말씀을 드리세요.이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다른거 못한다..늦어진다 등등...
그리고 솔직히 그정도 일로 스트레스 만성피로 하시면 ...뭐 결혼하시고 안하실거라면 몰라도 이일 하기 힘드실꺼에요^^ 어느날 출근했더니 사이트시안 하나, 브로셔시안 하나,제안서 하나 써내라면(그것도 하루안에) 환장하지요..그러구 나서 슬슬 당근을 주지요..두개정도 약간 기한 미뤄주는걸로... 그런것 갖고 스트
레스 받지 마세요^^ 별별일이 다 있는데 겨우 그런일갖고 개인적으로 기분나쁘시면 웹디 못해먹습니다.물론 이런게 잘못된거지요...근데 어떻게 합니까..새로운 3D노동인데...사장들이 나쁜놈들이에요. 7시;에 퇴근하면 오묘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놈들이라서요....
암튼 공부좀 더하시고...고작 이런일로 같이간 남자두명 바보라느니 그런말씀 하시지 마세요^^ 쓸데없이 싸움하는게 남자는 아니죠? 그상황에서 아무말도 못하고 지금 뒤에서 이야기하는 님도 역시 그자리에 있었던 디자이넙니다.
또한 "우리가 할 필요가 없는 거란거"는 없습니다. 견적을 받은 클라이언트가 아니고 같은 사장 아래 회사이죠,여행사 여직원분이랑 계약서 쓰셨나요? 아니면 무슨 웹디자인 교범에 해야할것이라고 있나요? 그 여자가 꼴통이긴 하지만 그여자가 그럼 SMS설치해야 할까요? 이경우는 들장미님이 너무 과민하신거 같습니다
아마도 들장미님은 "지가 직접 문자 보내면 되지 뭔 SMS야 " 이렇게 생각을 하신듯 합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엔 SMS기능이 있는게 더 합당할듯 합니다. 에궁 글을 쓰다 보니깐 제가 그분을 편드는것 처럼 됐는데..그건 아니구요..기본적인걸 말씀드리다보니 그랬습니다. 또 단순히 "그래 팀장나뻐" 이러시는분들이 많은거
에도 놀랬구요..저도 팀장도 아니고 프리이지만...힘듭니다 이거... 극단적으로 들장미 님처럼 내 편한데로만 일이 진행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돈벌기 참 요새 빡빡하네요...
음...님이 상황을 모르시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 거에여..그 상황을 자세히 쓰자니 글은 길어지고 전 흥분상태이고 그래서 대충 썼는데 여행사 사람들은 클라이언트로 볼 필요도 없는 사람들 이구여..견적 내서 무슨 돈을 받거나 하는 것도 아니에여..저 메인 디자인 하고 있구여..제가 말을 못한건 아니에여.
사회생활을 어릴때부터 하다보니 성격이 지랄같아져서 (제가 지랄이라는 단어를 좀 좋아해서 자주 쓰니까 이해해주시길..) 안되는건 안된다 못하는건 못한다 말 했고 사실 여행사 사람들의 의견을 굳이 들을 필요가 없었고 어떤 상품이 있는지 알아야 홈피를 만드니까 이런 저런 얘기 들으러 간거였어여
내가 여기에 왜 설명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암튼...그런거 아세요? 내가 어떤 사람에게 하소연을 했을 때 그 사람의 조언이 듣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는거...그냥 가만히 들어주거나 내 편이 되어주기만 해도 위로가 된다는거...내 잘,잘못은 나중에 나 스스로 깨닳게 된다는거...
물론 잘못한 것이 있다면 지적도 필요하겠지만 그 상황을 확실히 모른다면 함부로 말해서는 안되는거에요.하소연은 그냥 하소연일 뿐이라구요.
음..우선 죄송합니다^^... 님이 전적으로 잘못하셨다는건 아니고 그 상황이 그럴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글쓴거였습니다... 일하다 보면 별의별 경우 다있잖아요. 이런경우엔 거긱 시스템 자체가 잘못돼 있는거 같네요. 단순히 인터넷팀안에서 누가 문제있다 이런게 아니구요..웹에 대해서 한푼도 모르는 사람
이 감히 이래라 저래라....기분 상하셨다면 푸시구요...그런 뜻으로 말씀드린건 아닙니다^^ 메인디자이너건 서브디자이너건 팀장이라는 "감투"쓰고 나면 참 여러가지로 골치아퍼요...
저도 사회생활을 어렸을때부터 해왔지만 그렇다고 성격이 "지랄"같아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제가 생각하기에도 여행사 사람들 의견이 들을게 없는거였지만(차라리 다른 여행사 사이트를 벤치마킹 하는게 좋을수 있죠) 일단 갔다면은.. 그 상황에 적응을 해야되지 않을까요.
그 팀장님이나 들장미님이나 지금 후회하는 일들이 그 때는 최선이었을 겁니다.^^
리플 만땅 입니다 .....
음님 말씀 많이공감이 가고 도움이 많이되는 글입니다 ㅎㅎ 혹시 메신져 하시면저랑 애기 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