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차바' 위력은 예상보다 강했다. 특히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는 한반도 해안선을 따라 이동할수록 커졌다. 10월5일 태풍 차바가 제주도를 거쳐 여수, 부산, 울산을 거쳐 이동했다. 차바는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했다.
제주도 산간에는 한때 시간당 500mm가 넘는 '물폭탄'이 내렸고, 여수, 부산, 울산 등지도 시간당 100mm 안팎의 비가 쏟아졌다. 하지만 피해는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 보다 부산, 울산 등지에서 더 컸다. 상대적으로 배수가 잘되는 지형인 제주도는 강한 비의 영향을 덜 받았기 때문이다. 울산에는 "통상 비가 시간당 30mm 이상만 와도 차 안에서 바깥이 안보일 정도"라며 "100mm가 넘는 비가 울산, 등 도심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내렸기 때문에 피해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름 태풍의 경우 온도차가 크게 발생하지 않지만 반대로 가을 태풍의 경우 따뜻한 바다에서 형성된 태풍이 찬 공기를 만나면서 비바람의 강도가 더 세지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나라에 유독 10월 태풍이 육지에 끼친 피해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번 태풍으로 울산지역의 피해가 컸던 이유는 공교롭게도 바닷물 만조시간대와 태풍이 닥친 시간대가 겹친 데다 태화강 상류에 위치한 회야댐이 최근 내린 비로 거의 만수위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울산의 지형적 특성이 맞물려 3시간 동안에 300여㎜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울산장애인복지회도 비가 갑자기 많이 오고 여천천이 넘는 바람에 주변 전체가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예배를 드리는 중에 갑자기 물이 들어와서 쌀포대, 모든 가구, 음향기기, 판넬 장판 등이 하수구물과 흙탕물로 침수되었다.
태풍 '차바'로 인해 물론 물질의 손해를 끼쳤지만 덕분에 새로운 걸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태풍으로 침수당해서 위기 가운데 힘들고 어려웠지만 감사 한일이 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피해가 없이 무사히 집으로 귀가 하였고 그리고 복구 작업에 자원봉사자와 직원들 그리고 특히 사랑선교교회자원봉사팀이 오셔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여러분들이 수해복구 후원금을 주셔서 새롭게 단장할 수 있어서 지금은 더 좋은 환경에서 토요예배를 드리게되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도움을 주신 모든분들께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 넘치시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