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8일(금요일) 안동소식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권오을의원 고발 |
열린우리당이 5일 선거법 위반혐의로 항소심 재판이 진행중인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안동) 의원에 대 해 또다른 선거법 위반혐의를 내세워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1심에서 당선무효형(벌금 100만원 이상)인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권 의원은 검찰수사에서 고발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 추가 기소될 경우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중앙당은 권 의원과 권 의원 후원회 회계책임자인 권종연(47) 경북도의원, 17대 총선 당시 권 의원의 선거사무 회계책임자인 이 모(34)씨 등 3명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과 정치자금 법 위반 등의 혐의로 5일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고발했다. 열린우리당은 고발장을 통해 권 의원이 지난 2003년 2월 안동권씨화수회와 재경안동향우회 등에 각각 100만원씩 모두 200만원을 찬조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7대 총선 회계와 2003년 11월 의원회관에서 열린 후원회 행사에서 쓴 인쇄물 제작비용 41만여 원 등 모두 1억8천여만원의 후원금을 누락시켜 장부에 허위 기장하는 등의 방법으로 국회의원 후원금을 정치활동을 위해 쓰지 않고 사적으로 쓴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안동 권씨 화수회에 100만원을 낸 것은 신년인사 명부 수첩 광고비이며 서울 안 동향우회에는 향우회 자문위원 자격으로 회비를 낸 것"이라며 "선거법 위반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검찰은 권 의원에 대한 고발 내용과 관련, 즉각 사실확인 및 법률검토 작업에 나섰다. |
봉정사 `학의 군무' |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극락전과 무량수전이 있는 안동 봉정사(鳳停寺)에서 6일 학들이 화려한 군무를 뽐내고 있다. 200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부대행사로 열린 봉정사 등(燈) 축제에서 50여점의 학등이 자연경관과 어 울려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소백산 부석사에서 종이학을 만들어 보냈는데 그 학이 봉정사에 떨어 져 사찰을 창건했다는 전설을 담아 열리게 됐다.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사상 최대 인파 "얼쑤~" |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200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사상 최대의 인파가 몰려 행사 관계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00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축제 5일째를 맞아 관람객 30만명을 돌파했다. 안동국제탈춤축제추진위 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축제개막 이후 5일 현재 33만380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외 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939명이 늘어난 1만574명이 다녀갔다. 이처럼 외국인 관람객이 증가한 것은 해외 관광홍보설명회 및 인터넷 홍보와 함께 그간 수차례에 걸친 주한외교사절의 안동방문 때마다 축제를 적극 홍보했기 때문이다. 추진위원회는 이같은 추세라면 이번 축제기간 중 외국인 관람객은 지난해보다 15% 정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6일 주한 노르웨이대사와 일행 8명이 탈춤페스티벌 부대행사로 마련된 봉정사 전통등(燈)전시회장 을 찾았다. 이들은 이 전시회에 참석해 입제식과 예불, 발우공양 등을 체험하고 봉정사에서 템플스테이 (산사체험)를 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도 몰려, 개막식날 10개국 주한외교사절과 미국대사관 직원과 가족 등이 관람하는 등 지난해보다 20% 이상 많은 7,000여명이 찾았다. 외국 관광객들은 탈춤 따라하기, 탈 그리기, 장승깍기 등 탈춤관람과 함께 50여종의 전통문화 체험프로 그램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최측은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지난 97년 첫 행사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의 관람객이 찾을 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 탈춤축제 첫해 관람객은 33만9,000여명이었으나 해마다 늘기 시작해 지난해 70만7,000명으로 70만명 벽 을 돌파했고 올해는 총 75만명을 쉽게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축제장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은 인구 18만에 불과한 소도시에서 열리는 축제에 하루 13만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며 “폐막일까지 공연뿐 아니라 주 차 음식 등 관람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안동국제탈춤축제 가볼만한 전시회 |
안동국제탈춤축제에서는 의미있는 전시회도 곳곳에서 개최되고 있어 관광객들이 가볼만 하다. 안동대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고려유물 특별전은 태조 왕건이 하사한 금허리띠 등 최초로 공개되는 고려유물 70여점이 전시돼 고려의 생활상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의 문중유물 특별전은 임하댐 수몰로 터전이 사라진 전주류씨 수곡파의 엄선된 유물 3백 점이 주제별로 전시돼 조선후기 양반가의 생활상을 살필 수 있다. 이밖에도 안동체육관에서는 우표전시와 경북관광사진.유교문화 사진전이 열리고 축제장에선 물사진과 환경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
안동민속박물관 개최 생활문화체험전 관광객들 인기 |
안동민속박물관에서 개최중인 생활문화체험전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안동민속축제와 병행해 개최된 이번 체험전은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전통 생활 문화와 민속놀이를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케 함으로서 민속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과 조상들의 생활을 직 접 느껴볼 수 있다. 총 20종목으로 구성된 이번 체험전은 안동포짜기, 유지삿갓만들기, 짚신삼기, 가마니짜기, 새끼꼬기, 떡만 들기 등 6종의 생활문화와 종경도놀이, 투호, 그네뛰기, 널뛰기, 굴렁쇠굴리기, 윷놀이, 고누, 장기, 바둑, 제기차기, 연날리기, 게줄당기기, 닭싸움, 줄넘기 등 16종의 민속놀이 체험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우리 민족과 가장 오랜 세월을 함께 한 옷감인 안동포짜기 제작과정이 시연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안동지역에서 생산되는 삼베는 품질이 뛰어나 궁중에 진상됐던 특산품으로 전국에서 최고의 품 질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생활문화 체험전은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생활문화나 민속놀이 등의 체험은 시연 강사나 담당직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도산별시' 도산서원 전교당서 열려 |
퇴계 이황 선생의 학덕과 사상을 경모(敬慕)하고 기리기 위한 '도산별시'가 5일 전국의 한시 동호인 500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산서원 전교당에서 열렸다. 전국 유일의 전통 과거시험인 올 도산별시의 시제는 도원상국(陶院賞菊)으로 압운은 장원 1명을 비롯한 차상2, 차하3, 참방5, 가작 20명을 선정하고 장원이 된 선비에게는 어사화와 장원급제 행렬을 벌인다. 도산별과는 정조 때 퇴계 선생 사후 222년 되던 해인 1792년에 각신 이만수를 보내 도산서원에 치제하 게 한 뒤 선생을 추모하는 뜻에서 그곳에서 과거시험 - 별시를 치루게 했으며 올해로 12회 째를 맞이하 는 안동에서만 볼 수 있는 대회로 한시에 대한 재인식을 도모하기 위해 조선조 과거시험을 재현한다. |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탈춤축제장 투입 눈길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4’ 행사장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이 투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음주운전과 폭력사건 등으로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14명은 1일부터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과 낙동강변 등에서 열리고 있는 탈춤축제에 투입해 쓰레기 수거 등의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고 있다. 80∼20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각각 선고받은 이들은 탈춤축제가 끝나는 10일까지 평일과 휴일을 가리 지 않고 하루 9시간씩 봉사활동을 계속하게 된다. 이들은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보다 편하고 행동도 자유로운 데다 국제행사 에 나름대로 기여할 수 있어 좋다”며 통상 하루 8시간인 봉사활동을 최대치인 9시간으로 늘려달라고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춤축제를 주관하는 안동시측은 이들이 일반 자원봉사자가 등한시하기 쉬운 화장실과 쓰레기장 등에서 세밀한 부분까지 정리하는 등 봉사활동을 제대로 펼쳐 행사장 분위기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대구보호관찰소 안동지소 이재연(李在延·36) 보호관찰담당은 “지역특성 등을 감안해 사회봉사명령을 적절하게 집행하기 위해 이들을 탈춤축제 행사장에 투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를 농촌 일손돕기 등에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첨단과학과 문화의 만남, 2004경북과학축전 |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등 다양하고 풍성한 과학 체험 한 마당 7일부터 10일까지 안동체육관에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연계 2004경북과학축전(제6회지능로봇경진대회)이 10월 7일 오전 11시 안동체육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0일까지 다양하고 풍성한 과학 체험 한 마당 행사에 들어갔다. 경북과학축전은 과학기술의 도를 주창해온 경북이 지난 2000년 부터 도내 청소년들과 도민의 과학마인 드제고를 위해 개최하는 청소년과학문화 축전이며 이번 행사의 주제는 ’과학으로 여는 새로운 세상’ 이다. 이번행사는 그동안 구미, 포항 등을 중심으로 개최해오하던 것을 올해 안동에서 개최함으로써 그동안 자칫 소외되기 쉬웠던 경북북부 지역 청 소년들과 도민들에게 과학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첨단 과학과 문화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 참가 단체로는 국립안동대학교 물리학과를 비롯 하여 ‘경북과학교사모임’, 서울의 ‘참과학’, 부산의 ‘어메니티과학연구회’, 전남의 ‘과학을 사랑하는 사람들’ 울산의 ‘학교 우주정보소년단’ 등 전국 의 유명 과학단체들이다. 특히 국립안동대학교 물리학과는 맥가이버 탈출, 초음파 탐상 실험, 유리잔 공명 시키기 등의 재미있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학생들이 직접 조작하고 만들 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북 부지역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고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고조시킬 뿐 아니라 과학 마인드를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행사는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국제지능로봇전시회, 열린 과학체험 마당, 사인언스매직쇼, 첨단산업 기술박람회, 경북벤처 박람회, 기상전시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방염색체험관, 3D영화 상영, 사이언스매 직쇼 등 다양한 별도의 부대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행사의 특징은 단순한 전시보다는 관람객과 전시시연자들이 함께 하도록 전시장 전체를 참여와 축 제의 한마당으로 운영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한방염색체험과, 입체영화상영, 사상체질 등 건강검진, 페이 스페인팅, 디카페스티벌, 사이언스 매직쇼, 경품행사 등 다양한 부 대행사와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행사별로는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외에 국제지능로봇전시회를 이번 행사에 별도로 신설하여 미국, 중국, 스위스, 스웨덴 등 4개국의 로봇이 참가 하며, 매일 밤 7시에서 9시까지 월영교에서는 경 북과학교사모 임이 주관하는 탈춤페스티벌 기념 별자리관측체험 행사가 플라 네타리움을 통한 천체 관측과 영화상영 등으로 준비되어 있다. 한편, 경북도내의 초,중,고,대학 등 일선과학교육관계자의 자발적 모임인 APC(Amusing Physics Club)가 펼치는 사이언스 매직 쇼는 지난 7월 포항에서 개최된 제3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 개막공연으로 국내외 국인으로 부터 큰 호평을 받은바 있는 수준 높은 과학공연이다. 행사는 저명 과학자의 특강, 불꽃케익, 거중기의 비밀, 공기대포, 드럼통의 비밀, 알코올 로켓, 못침대, 구름도넛 등 재미 있고 흥미로운 내용으 로 많은 관심을 끌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가 한국전통문화의 본고장인 안동에서 안동국제 탈춤페스티벌 행사와 연계하여 개최함 으로써 첨단과학과 전통문화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였다. 인근의 지례 예술촌, 영주의 선비촌 등 아름 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을 함께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7일 오후 2시부터 안동파크호텔에서 경북테크노파크주관으로 도와 중소기업청, 그리고 지역 대학창업 보육센터가 함께 벤처캐피탈과 엔젤투자자를 초청하여 지역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투 자분위기 를 조성하고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경북벤처기업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과학기술혁신 인프라조성 뿐만 아니라 그 기반이 되는 과학문화 확산을 위 해 추진중 인 『경북과학축전』의 내실화와 『한국지능 로봇 경진대회』의 국제 화 등을 통하여 지식정보화 시대 에 반드시 필요한 과학에 대한 도민의 인식을 높이고 과학의 지방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
한국지능로봇 경진대회 금상 발표 |
경북도가 주최하고 안동시와 포항공대가 주관한 제6회 한국지능로봇 경진대회(www.irc.or.kr) 금상 3개 작품이 선정됐다.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심사위원회(위원장 정완균 포항공대 교수)는 6일 밤 작품설명과 시연, 동영상 자 료 등을 통해 로봇의 창의성, 지능능력, 설계수준, 완성도를 종합평가한 결과, 금상으로 △금오공대(차철 외 3명) 2족 보행로봇 ‘KIBOT’ △동명정보대.부경대(김상헌 외 3명) 서비스 로봇 ‘Ro-Vin’ △전남 대.조선대(김정기 외 4명) 2족 보행로봇 ‘Ssaulon’을 선정했다. 또 은상은 △동국대(김형준 외 3명) ‘RQ’와 △한경대(이승철 외 6명) ‘헤파이스토스’가 차지했다. 이 밖에도 메커니즘, 센서, 완성도, 제어, 지능 등 모두 5개 부문별 우수상 15개 팀이 결정됐으며, 인기상 2개팀은 10일 투표를 통해 뽑는다. 한편, 대상 수상작은 없었다. 이번 대회 수상작 20개 작품은 7일부터 안동체육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시 및 시연회를 갖는다. |
기상축전 함께 열려 |
안동기상대는 경북과학축전과 병행해 근대기상 백주년 기념 기상축전을 개최됐다. 기상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토네이도 발생기와 자동기상 관측장비 같은 기상장비가 전시됐다. 또 모형 측우기와 태풍관, 역사인물관 같은 주제별 전시코너로 마련돼 관람객들이 기상업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
환경노래부르기 경연대회 |
'제4회 경상북도 환경노래부르기 경연대회' 가 5일 도내 각 시·군 초등학생 합창단이 참가한 가운데 안동시민회관에서 개최됐다. 날로 오염되어 가는 생활환경으로부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환경보전을 과제로 그린경북의 이미지 제 고와 미래의 주역이 될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어릴 때부터 환경을 지키는 일의 소중함을 일 깨워 주고 환경보전활동에 여성의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전 도민이 참여하는 도민화합의 한마당 잔치 로 개최하게 되었다. 안동 시민회관에서 청소년부 10개팀, 일반부 8개팀이 참가하여 경연을 하였으며 대학교수 등 음악전문 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음정, 박자, 악상 표현, 태도 등을 심사하였다. 경연은 경상북도에서 발간한 "아름다운 지구의 노래"에서 선정한 지정곡 1곡과 환경에 관한 노래들 중 선정한 자유곡을 각각 1곡씩 불렀으며 일반부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에는 구미시의 구미남성합창단이 수 상 하였으며, 최우수상인 경북도지사상으로는 영주 개나리합창단, 안동 여성합창단이 수상하였다. 또한 학생부에서는 대상에 구미 오태초등학교 합창단이 수상하였고 최우수상에는 구미 형곡초등학교와 대구교육대학교 안동부설초등 학교가 수상을 하였다. 특히 학생부팀의 개개인에 대하여는 합창단 일원으로 참가하여 학교의 명 예를 빛나게 한 것이므로 학 교에서 공로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해당 학교장에게 권고 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름다운 자연과 우리의 삶의 터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하고, 또 한 노래연습을 통하여 환경보전 실천의지를 몸소 체험하게 하여 깨끗한 공기, 맑은 물, 아름다운 자연환 경을 지키고 가꾸어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온 정성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
안동 도산 토계리(하계마을)에 독립운동 기적비 제막 |
시골 마을에서 무려 25명에 이르는 독립운동가 를 배출해 독립운동의 성지로 불리는 경북 안동 하계마 을에 독립운동 기적비(紀蹟碑) 가 건립됐다. 하계마을독립운동기적비건립추진위원회는 7일 퇴계(退溪) 이황(李滉) 선생의 종택및 묘소와 인접한 안동 시 도산면 토계리(하계)에서 독립운동 기적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 기적비는 3대(代)를 연이어 독립운동에 헌신한 향산 이만도 선생 가문을 비 롯해 구한말과 일제 강 점기에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의병장과 독립운동가 들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국.도.시비 7천500만원과 진성 이씨 하계문중 지원, 기타 찬조금 등 모두 9천만 원을 들여 완공된 이 기 적비는 가로 2.5m, 세로 3m 크기로 만들어졌으며 만세를 부르는 두 팔의 형상 위에 대리석 등을 세워 비문을 넣고 앞.뒷면에는 의(義)와 경(敬)자를 새겼다. 하계마을은 독립운동가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15명의 문과 급제자를 배출한 선비의 고장이었지만 지난 75년 안동댐 건설로 마을이 수몰되는 바람에 상당수 거주자가 전국 방방곡곡으로 흩어지고 일부 고택만 이 인근 지역으로 옮겨진 안타까운 사연을 갖고 있다. 건립추진위원회 류창훈 안동향교 전교는 "선열들의 선비정신과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기 위해 민족운동의 발상지인 하계마을에 기적비를 세우게 됐다"면서 "특히 이곳을 인근 육사문학관과 함께 자라나는 청소 년들을 위한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우전 광복회장과 이의근 경북지사, 지역 독립운동가 후손 등이 참석하였으며 안동대 김희곤 박사가 `하계마을의 독립운동사'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한편 추진위원회는 하계마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하계마을지'를 내년 초에 발간할 예정이다. |
`낙동강 사랑의 달 축제' |
낙동강 수계의 환경단체들이 연대해 1개월간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는 `제2회 낙동강 사랑의 달' 행사 개막식이 오는 9일 낙동강의 신발원지인 안동에서 열린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날 오후 3시 경북 안동시 안동관아에서 `제2회 낙동강 사 랑의 달' 개막식 행사 를 개최한다. `화합과 상생'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환경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낙동강 수계관리위원회의 후원 을 받아 생명운동본부 등 3개 민간환경 단체에서 주관한다. 행사 당일에는 식전행사로 낙동강 발원제와 용왕제가, 본행사로는 낙동강 사랑 특별공연과 낙동강 사랑 가요제, 초청가수공연 등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또 개막문화 행사 외에도 낙동강 사랑의 달인 10월 한 달 동안 낙동강 수계를 끼고 있는 지역의 35개 민간환경단체에서 `청소년국제환경예술제', `낙동강시민학교' , `낙동강수질개선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한 체험환경교육' 등 47가지의 다채로운 행 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개막식 다음 날인 10일 오전에는 생명운동본부 주관으로 안동시민운동장에 서 제2회 전국 환경마 라톤 행사도 개최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낙동강의 신발원지로 점점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안동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낙동강을 삶의 여유와 문화가 있는 생명의 강으로 만드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해에는 낙동강 하류지역인 부산 을숙도에서 제1 회 낙동강 사랑의 달 축 제 개막식을 가진 바 있다. |
하회마을 전봇대, 사라진다 |
안동 하회마을에 박혀 있는 볼썽사나운 전봇대가 모두 사라져 조선시대 전통 민속마을의 경관이 완전 복원된다. 한전 경북지사와 안동시는 4억6천만원을 들여 하회마을 입구 삼거리부터 하회동 탈박물관까지 1.2㎞ 구 간에 있는 전봇대 60여개와 전력설비를 모두 지중화하기로 했다. 오는 연말까지로 예정된 이 사업이 끝나면 안동 하회마을에서 콘크리트 전봇대가 사라지게 돼 사극 등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하회마을 내 전봇대는 한전 측이 연차적으로 지중화 사업을 벌여 대부분 제거했지만 마을 진입 로변의 고압 전주가 그대로 남아있어 국내외 관람객들로부터 전통 마을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 아왔다. 한전 경북지사는 앞으로 낙동강변 탈춤 축제장 주변지역에도 전력시설 지중화사업을 벌여 국제탈춤 페 스티벌 장소를 전통 모습으로 되살릴 계획이다. |
국보급 사찰 건물 소방차 진입 늦다 |
국보급 목조문화재인 전국 사찰 13곳 중 화재시 소방차가 5분내 도착하는 곳은 단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이 국회에 제출한 ‘사찰건축물 소방대책 현황’에 따르면, 사찰건축물 13곳의 화재시 소방차 진입소요시간이 5분인 곳은 경남 양산 통도사 대웅전, 경남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등 2곳에 불과하고, 국보 15호인 경북 안동 봉정사 극락전은 소방차 진입 소요시간이 10분이나 소요된다고 밝혔다. 또 경북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18호)과 조사당(19호)은 각각 9분과 10분이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으 며 국보 56호인 전남 순천의 송광사 국사전은 무려 30분이나 지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안동농산물, 일본 키타큐슈 시장개척에 나서 |
농수산물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유망품목 발굴을 위하여 오는 '04.10.7 ~10.11(5일간)까지 개최되는 일 본 키타큐슈 식품박람회에 안동 천지영농조합법인의 더덕즙 제품, 류충현약용버섯의 상황버섯 제품 등 지역의 4개업체가 참가한다. 키타큐슈 식품박람회는 1980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는 식품박람회로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안동 천지영 농조합법인의 더덕즙제품, 류충현약용버섯의 상황버섯제품, 경산 고려인삼하나원의 홍삼제품 , 칠곡 (주) 송광설중매의 매실가공제품의 4개업체에 대해 경북도는 시장 개척에 따른 참가업체의 부담경감을 위하 여 항공료, 운송통관비 등 사업비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 경북도에서는 대 일본 수출 주력시장개척을 위해 지난 3월 동양 최대의 동경식품박람회에 안동 북후농 협 마제품 등 10개업체 23품목 이 참여하여 수출상담계약 4,460천불의 성과를 올린바 있으며 지금 까지 경북도에서는 해외시장개척 참가 계획 7회(식품박람회5회 특판행사2회)중 5회에 도내 우수농수산 물 수출 30여 업체가 참여하여 수출상담계약 7,710천불, 현지특판 218천불 등 총 7,928천불의 성과를 거 양 하였으며. 또한 오는 11월에는 우리 사과 주력 수출시장인 대만의 까르푸, RT-Mart등 60여개 대형 매장에서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북 사과 특판행사를 개최하여 안동사과의 우수성 홍보와 인지 도를 제고하여 현재 4%대의 대만 시장 점유율을 2008년까지 10%대 까지 확대 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 |
서울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경북물산전' |
경상북도는 8∼10일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경북물산전'을 열고 안동소주, 간고등어, 의성마늘, 영양고 추, 봉화송이, 울릉도오징어 등 우수 농수산물과 특산물 을 한 자리에 선보인다.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지역별 우수 농수산품은 웰빙에 관심이 높은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각종 친환경 농수산품을 직접 비교하고 더 싼값에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식혜, 의성 도토리찰편, 울릉 따개비밥 등 경북 쌀음식 35선이 준비돼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경북 지역 출향인들에게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게 된다. 행사장을 방문한 고객에게는 500g짜리 쌀(1만1천명)과 사과(1만개), 사과 주스(1만명)를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
도립의료원 기능별로 특화 |
차별화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의료 여건에 알맞게 기능별로 특화하여 발전 시켜 나가기 위해 안동의료원은 노인성 특수질환 전문병원으로 의료시스템을 바꾸어 나갈 계획이다. 안동의료원은 노인인구 비율이 타지역에 비해 높은 경북 북부 지역여건을 감안 하여 치매뇌졸증,요실금 클리닉 등 노인성특수질환 치료기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며, 이와 연계하여 특수질환자 방문진료팀(11명) 운영, 중증,거동불편 환자 상시 전문간병사(1일 2교대, 2명) 운영, 치매진단 스크린사업 (12명) 등 공공의 료기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농업고 학생이 줄고 있다 |
농산물 수입 개방 등으로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농업교육 기 관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농업고에 다니고 있는 대부분의 학생들 이 농업과 관련 없는 기업체로 취업하거나 대학 진학을 희망하고 있어 농업 후계자들이 줄어들고 있다. ◆지역별 농고 실태=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농업계 고교는 현재 5개교로 1982년의 12개교보다 7개교 가 줄었다. 이 가운데 순수한 농업계 학교는 안동생명과학고가 유일하며 나머지는 김천농공고와 영덕종고, 성주고, 고령실업고로 상업과 관광 계열 등으로 이루어진 종합고이다. 연도별 농업계 고교 현황을 보면 1982년 12개교(순수 농고 7개, 종합고 5개)에서 1985년에는 10개교로 줄었으며 1995년에는 순수 농고 5개교 가운데 4개교가 종합고로 변경됐다. 2000년에는 진보종고가 농과를 폐지했으며 예천종고는 학생수 부족 등으로 폐교되는 등 농업계고가 6개 교로 감소한 뒤 올해는 안계종고마저 인문계로 바뀌면서 5개교만 남게 됐다. 또 농업계 고교 재학생 수는 현재 1038명으로 1982년의 6359명과 비교해 83.7%인 5321명이 줄었으며 학 급수는 45개로 61.7%(73개)가 감소했다. 전통적인 농업도시인 충북도의 경우 1994년에는 청주농고 등 6개교에 3588명이 재학했지만 올해는 학교 수는 같지만 학생수는 2864명으로 20%인 724명이 줄었다. 이 밖에 전남 지역도 12개 농업계 고교가 있으나 2001년 2155명이던 학생수가 올해는 1954명으로 3년 만에 9.3%가 줄어드는 등 해마다 학생수가 줄고 있다. ◆정부의 대책마련 시급=농업계고는 해마다 학생수 부족으로 학급을 줄이거나 아예 다른 계열로 전환하 고 있어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북도내 모 종고는 올해 신입생이 20명도 안되는 등 그나마 농과를 운영 중인 학교도 학과 를 폐지해야 할 처지이며 진학한 학생들도 농업분야 취업 등을 기피해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졸업생들의 진로도 영농보다는 대학 진학이나 타 분야 취업 등으로 바뀌고 있다. 2003학년도 경북도내 농업계고 졸업생 403명(남 336명, 여 67명) 가운데 취업을 한 학생은 35%인 141명 (기업체 105명, 자영업 36명)으로 이 중 농업종사자는 거의 없으며 나머지 262명(65%)은 상급 학교로 진학했다. 이에 대해 경북교육청 한 관계자는 “현재 농업계고 상황은 농업이 사양산업이고 3D직종인 데다 농사 를 해서는 먹고살 수 없다는 사회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며 “그러나 농산물 개방시대를 맞아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서는 농업계 학교의 역할과 중요성이 큰 만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안동생명과학고 황길상 교장은 “요즘은 농업도 전문화와 대규모 자본까지 필요해 농고를 졸업한 뒤 바 로 영농을 하기는 어렵다”며 “농고를 살리기 위해서는 현재 고교 실업교육이 완성이 아니라 대학에 진학하는 과정 교육으로 바뀐 점을 감안, 농고 졸업생의 동일계 대학 진학에 가산점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안동시민의날에 ‘시민의 종’ 타종 |
안동시는 3일 '2004 안동의 날' 을 맞아 1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옛 안동관아터에 복원한 영 가헌과 대동루현판 제막식을 비롯 새로 제작해 이곳 종각에 비치한 '시민의 종' 타종식을 가졌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시민의 종'은 조선시대 안동대도호부 문루에 걸려 있다 강원도 평창군 상원사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지는 종(상원사 동종)을 재현한 것으로 안동의 상징물로 삼자는 시민들의 뜻과 성금 으로 제작된 것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 풍천농협조합장 김영준(67)씨와 시회복지법인 시온재단 정창근(69)이사장이 '자랑 스런 시민상' 을, 6.25참전유공자회 상임이사 강민창(69)씨와 (주)풍산 류목기(70)씨가 '명예로운 안동인 상' 을 수상했다 |
'길가 은행나무 열매 따도 될까.' |
가을이 깊어가면서 시가지 가로수 은행나무마다 은행이 주렁주렁 열렸다. 은행나무는 땅이 척박하거나 물이 빠지지 않는 땅에서도 잘 자란다.
특히 공해에 강해 최근 도시마다 가로수로 많이 심고 있다. 앞으로 1주일 정도면 은행이 익어 땅에 떨어지거나 나무를 약간만 흔들어도 우박처럼 쏟아진다. 이 때문에 매년 이맘때면 주민들은 땅에 떨어진 은행을 줍거나 나무를 흔들어 은행채취에 열을 올린다. 그러나 은행 무단 채취가 법에 위반되는 것은 아닌지를 묻는 전화가 지자체마다 쇄도하고 있 다. 주민들은 "땅에 떨어진 은행을 줍는 것은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생각되나 나무를 흔들거나 올라가 서 따는 것은 처벌받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군 관계자는 "처벌 규정은 없다"면서 "다만 은행을 따는 과정에서 너무 세게 흔들거나 가지를 꺾어 나무를 손상시킬 경우 복구비를 부담시킬 수는 있다"고 밝혔다. |
9일까지 의성군민대축제 |
쌀시장 개방 반대를 외치던 농민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토로하던 상인도 모두가 하나되는 제8회 의성 군민대축제가 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까지 의성읍 일원에서 열린다. 군민의 화합을 다지는 대축제는 7일 오후부터 의성여고생들의 초롱행렬을 시작으로 문소루에서 각 기관 장들을 비롯한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해걸 군수가 초헌관(初獻官)으로 참가하는 사직제 봉행에 이 어 군민위안잔치가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킨다. 8일에는 태풍 '매미' 등으로 3년만에 제47회 군민체육대회가 의성종합운동장에서 18개 읍·면 대항으로 개최되며 지역사회와 향토문화창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의성읍 김순해씨(여·55)와 김유복씨(63)에 대한 군민상 시상식이 열린다. 또 씨름, 그네뛰기, 윷놀이 등 각종 민속경기와 시화전시 등 다양한 문화 행사와 전시회가 9일까지 의성문화체육회관에서 개최된다. 22번째로 열리는 문화행사에는 널뛰기, 제기차기, 장기, 바둑, 국궁, 향토음식 맛자랑, 서예, 시화, 다기전 시회와 전각작품 등이 선보이며 조문향시와 조선시대 양반 집에서 어릴 적부터 관직에 대한 관념을 익 혀주기 위한 놀이인 종경도·승경도 놀이도 색다르게 펼쳐진다. |
풍기인삼축제...복제 산삼 무료시음회 종일 북적 |
4년 연속 문화관광부 지정 축제로 선정된 영주 풍기인삼축제가 6일 풍기읍 남원천 인삼 축제장에서 막 이 올랐다. 이날 풍기 향교 옆 개삼터에서 고유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이번 축제에서는 우량 인삼선발대회와 인 삼깎기 대회를 비롯해 주세붕 풍기군수 행차 재현, 풍물놀이와 마당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5일간 펼쳐진다. 이날 이의근 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김용대 행정부지사는 풍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환영리셉션에 서 인사말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과 후덕한 인심이 살아 숨쉬는 영주에 또 하나 첨가할 것이 특산물 인삼"이라고 강조했다. 산삼 복제(배양근 생산)에 성공한 <주>비트로시스전시관에서는 무료로 시음회가 열려, 영주 사과·한우 전시관과 함께 많은 관광객들로 온종일 북적거렸다. 특히 중국에 홍삼을 수출하는 풍기인삼공사(대표 김 정환) 전시관 관계자들은 풍기인삼공사측이 포항의 한동대와 홍삼과 겨우살이 추출물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위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한편 영주시와 자매결연을 한 중국 보저우시 방문단 7명, 7일에는 일본과 중국, 호주 등 외국 언론사와 관광업계 대표단 등 60여명이 인삼축제 현장을 찾아 인삼축제가 국제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으며 중국과는 인삼판매 계약도 체결될 예정이다. |
청송군민체육대회 열려 |
제 43회 청송군민체육대회가 7일 5천여명의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청송군민운동장에서 열렸다. 체육대회에는 육상과 축구 등 57개 종목으로 읍면대항과 향우회 경기가 치뤄졌으며 에어로빅,태권도시 연 등 각종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청송군민체육대회는 태풍 루사 등으로 4년만에 열렸으며 주민화합과 풍년농사를 자축하기 위한것이다. 청송군은 체육대회와 함께 2만 2천평규모로 건설한 군민운동장 준공식도 가졌다. |
예천의 회룡포', 학의 목줄기에 매달려 있는 듯 아슬아슬 |
물줄기 감돌아 흘러가는 강마을… 물돌이동 하회마을, 동강의 사행천도 못따라 오는 비경
경북 예천의 회룡포(回龍浦)는 한반도 최고의 물돌이동이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乃城川) 물줄기가 한 바퀴 휘돌며 빚어낸 강 마을은 마치 학의 목줄기에 매달려 있는 듯 아슬아슬하다. 물줄기가 휘돌아 가는 경관만 따진다면 안동의 하회마을도 동강의 사행천도 명함을 내밀기 어렵다. 용궁면 비룡산(240m)에 있는 회룡대는 최고의 물돌이동을 감상할 수 있는 절묘한 포인트. 여기서 내려 다보면 비경의 물돌이동을 사진 한 컷에 담을 수 있다. 요즘 같은 계절엔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들녘 과 금빛으로 반짝이는 모래사장이 옥빛 강물과 황홀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아침 강안개가 걷힐 무렵엔 이만한 경치가 따로 없으니 도낏자루 썩는지 모를 정도다. 이렇게 회룡대에서 내려다보는 전망도 빼어나지만, 물돌이동 안에 자리잡은 회룡포마을을 직접 둘러보 지 않을 수 없다. 회룡마을 강변길이 끝나는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마을을 갔다올 수 있다. 주민들이 ‘아르방다리’라 부르는 다리를 건너면 되지만 지난 여름 홍수 때 떠내려갔기 때문에 지금은 바지를 걷어올리고 강물을 건너야 한다. 수십 년 전까지 회룡포 주민들이 그랬던 것처럼. 만약 강물이 줄어들지 않았다면 개포면 우체국 앞에서 회룡포마을로 들어가는 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회룡포 마을은 9가구 15명의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전형적인 영남의 강변마을. 원래는 ‘의성 포’라 불렸으나 물돌이동으로 유명해지면서 이웃 고을인 의성군에 가서 회룡포를 찾는 웃지 못할 일이 많아지자 얼마 전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 이곳 주민들은 주로 벼농사와 고추농사로 생계를 잇는다. 가 을걷이 준비가 한창인 이즈음엔 들판만큼 넉넉한 인심도 만날 수 있어 좋다. 한편, 회룡포에서 용궁면으로 나가는 도중엔 별난 나무 한 그루를 만날 수 있다.
금원마을의 당산목으로서 수령이 500년쯤으로 추정되는 팽나무인데, 인간처럼 세금을 낸다. 버젓이 황목 근(黃木根)이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
5월이면 누런 꽃을 피운다 하여 ‘황(黃)’씨 성을, 근본이 있는 나 무라 해서 ‘목근(木根)’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마을 사람들이 쌀을 모아 마련한 마을의 공동 재산을 1939년에 이 팽나무 앞으로 등기 이전하면서 유래한 것이다. 황목근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은 자신 주변의 논과 마을회관 땅 등을 합쳐 총 1만2899㎡에 이른다. 전국 적으로 풍작을 이룬 올해엔 황목근의 논도 벼가 아주 잘 익었다. 2002년엔 1만300원, 2003년엔 1만690원 의 토지종합세를 납부했고, 올해엔 1만1250원이 책정됐다. 오는 31일이 납부 마감일이지만 농사가 잘 되 었으니 체납 걱정은 없다.
주민들은 농촌에서 이 정도 세금을 내면 그럭저럭 먹고 살 만한 수준이라고 귀띔한다. 황목근의 늠름한 풍채를 살펴본 뒤엔 내성천과 금천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삼강나루를 찾아가보자. 이곳 은 단지 ‘세 개의 강이 만나는 곳’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나라의 대동맥 인 낙동강을 따라 오르내리던 선비나 장꾼들은 삼강나루서 숨을 골랐고, 영남지방에서 백두대간을 넘어 갈 때 새재를 택했을 경우엔 이 나루터에서 낙동강을 건너기도 했다.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부산 에서 소금배가 올라왔던 곳이지만, 지금은 나룻배도 없어지고 뱃사공도 노를 놓고 떠났다. 뱃길도 끊긴 지 오래된 삼강나루엔 주막 한 채가 전설처럼 자리를 지키고 있다. 1300리 낙동강 중에서 유일하게 남은 허름한 주막. 그곳엔 60여년 전 시집오면서 주막을 시작했다는 유옥연(86) 할머니가 굽은 허리를 두드리며 아직도 손님을 맞이한다. 손님이래야 삼강마을 노인들뿐이지만, 그래도 옛 나그네처럼 “주모, 술 한잔 주소!” 하는 애교를 부린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근 나루터 자리에 콘크리트 다리(삼강교)가 놓이면서 자연스럽던 세 강의 풍치는 사라졌고, 400년 묵은 회화나무 아래서 낙동강의 사연을 들려주던 소담스런 주막도 심한 부조화 속에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
개량가야금 연주회 갖는 ''국악이단아'' 천익창씨 |
안동출신 천익창(53)씨는 개량가야금 개발과 연주에 있어서 경지를 이룬 인물로 알려져 있다. 천씨가 30여년에 걸쳐 개발한 전자가야금과 그의 아들 천새빛(16)이 연주하는 두 대의 가야금(23현과 25 현)은 국악과 클래식, 재즈, 팝 등 모든 영역을 넘나드는 악기로 평가되고 있다. 가야금으로 카르멘과 영 화 타이타닉의 주 멜로디를 연주하고 우리의 산조도 무난하게 소화해낸다. 그는 그동안 이들 악기로 베토벤과 차이코프스키 등의 클래식곡을 교향악단과 협주했고 KBS 경음악단 등 재즈 및 팝음악가들과의 공연도 성공적으로 해냈다. 천씨와 그의 아들은 그동안 닦아온 기량을 바탕으로 7일 국립국악원에서 ‘천익창 개량악기 연주회’를 갖고 개량 가야금의 화려한 음악세계를 펼쳤다. 전통의 가야금은 옛 가야국의 가실왕이 만든 우리 전통음악의 기본 악기이다. 천씨는 “가야금은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데 있어서 빠져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악기이지만 탁음(濁音) 을 기조로 하고 있어 현대음악과는 조화가 되지 않는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금속줄로 가야금의 현을 만드는 등 보완을 하다 보니 가야금의 음색을 잃지 않으면서 폭넓은 음역을 넘나드는 악기로 만들 게 됐다”고 말했다. 안동출신의 천씨는 어린 시절 보수적인 어른들의 눈을 피해 피아노와 바이올린에 몰두했지만 어느 순간 우리 악기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가야금에 빠져들었다. 우연한 계기에 미8군의 밴드 연주자로 일하기 시작했던 그는 가야금을 현대 음악에 수시로 접목시키려 는 노력을 계속하면서 현재의 개량악기들을 개발하게 됐다. 퉁김 연주시 떨림음 등 국악과 현대음악의 미묘한 부분을 표현해주는 새로운 음보를 개발해 모든 음악 장르를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전통 국악계에서는 그를 변종으로 취급하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 고 있다. 천씨는 “국악계는 우리 악기의 잠재력에 비해 너무 적은 부분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한 다. 그나마 요즘은 상황이 나아진 편이다. 이번 처럼 국악공연장에서 연주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국악 경연대회에서도 창작분야를 넣어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국악대회 창작가야 금분야에서는 천씨 아들 새빛군이 장원을 도맡아했다. 천새빛군이 열 손가락으로 2대의 가야금, 48현 위 를 신기에 가까운 솜씨로 넘나드는 것을 본 사람들은 그 풍부한 선율에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
영일만의 이육사 (李陸史) |
<내 고장 칠월은/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 알이 들어와 박혀,/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내가 바라는 손님 은 고달픈 몸으로/청포(靑袍)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내가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두 손을 함뿍 적셔도 좋으련,/아이야,우리 식탁엔 은쟁반에/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전문) ‘청포도’는 우리 겨레의 심금을 울리는 명시 가운데 하나이다.
일제치하 민족의 대표적 저항시인으로 일컬어지는 이육사(李陸史·본명 源祿·1904∼44년)를 빼어난 서정시인으로 평가받게 한 작품이다. 시인은 일제하의 암울한 시기에 청포도로 표상되는 고향을 떠올려 평화로운 삶과 조국 광복을 염원하는 마음을 노래했다.
그러나 ‘청포도’가 어떤 배경을 바탕으로 씌어졌는지를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육사는 경북 안동시 도산면 원촌리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청소년 시절까지 성장했다.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사건에 연루돼 대구형무소에 3년간 투옥됐으며, 이때의 수인(囚人) 번호 (264)를 자신의 아호로 삼았다. 이후 중국을 주무대로 독립운동을 하다 감옥에 드나들기 무려 17회,조국 광복을 한 해 앞둔 1944년 1월 끝내 중국의 베이징감옥에서 41세로 옥사했다. 육사는 민족지사이자 시인으로서 39년 8개월의 길지 않은 삶을 살면서 ‘광야’,‘꽃’,‘청포도’ 등 40여편의 작품을 남겼다. 이중 ‘청포도’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육사 생존 당시 안동은 물론 전국에 포도밭이 매우 드물었다. 게다가 청포도는 찾아보기 힘든 포도밭에 서도 구경하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그러면 육사는 ‘청포도’의 시상을 어디에서 떠올렸을까. 이에 대한 해답이 나온 것은 지난 1970년대 초였다. ●‘청포도’를 잉태한 영일만 당시 포항지역 문화단체 후원자이면서 이육사 생존시 친교했던 심당 김 대정(80년대 초 작고) 선생이 어느 날 지역의 몇몇 문인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결핵 요양차 포항의 송도원에 머물던 이육사 선생이 찾아와 직접 동해면 도구리의 삼륜포도원으로 안내한 적이 있다. ”고 말했다. 또 “육사는 이후 나에게 삼륜포도원에서 청포도의 시상을 얻었다고 말한 적이 있으며,시 초안 을 잡은 것을 보여 줬다. ”고 덧붙였다. 지금은 해병사단이 주둔해 육사가 거닐며 시상을 얻었다는 그 포도밭은 흔적을 찾을 수 없으나 당시엔 이 일대 15만여평이 포도밭일 정도로 유명했다. 김대정 선생이 아꼈던 후배이자 한국문인협회 포항시지부 창립회원으로 그 자리에 동석했던 박이득(6 3·전 언론인)씨의 증언이다. 수필 ‘보리’의 작가로 육사와 교류했던 한흑구(1979년 작고)선생도 1973 년 ‘시문학’지에 이육사의 청포도에 관한 문학적 배경이 영일만이라고 설명하는 짧은 수필을 발표했었다. 독립운동으로 일경의 감시하에 거듭된 체포와 옥살이로 병마를 얻은 육사는 1937년 포항 송도에서,1938 년 경주 남산 삼불암에서 각각 요양을 한 적이 있었다. 이 때 쓰여진 시가 ‘절정’과 ‘청포도’로 39년과 40년 ‘문장’지에 각각 발표됐다. 광복 이후 삼륜포도원을 관리했다는 손호용(87·포항시 동해면 도구1리)옹은 “포도밭을 관리할 무렵 이육사 선생이 이미 수 차례 포도원을 다녀갔다는 것을 주위로부터 전해들었다. ”면서 “당시만 해도 포도원 둔덕을 오르면 흰 돛을 단 배들이 영일만을 오가는 모습이 훤히 내려다 보였다. ” 고 말했다. 영일만과 육사의 만남은 여기서도 더욱 확실히 밝혀진 것이다. 한국문인협회 포항시지부는 이들의 만남을 기리기 위해 99년 겨울 영일만이 펼쳐 보이는 포항시 대보면 호미곶 해맞이공원 내에 ‘이육사 시비’를 세웠다. 가로 3m,세로 1.2m,높이 2.5m 규모의 시비는 영 일만을 찾은 고달픈 손님들에게 청포도를 대접하는 듯 서 있다. 이에 앞서 육사가 작고한 지 2년 뒤인 1946년 그의 아우 이원조에 의해 ‘육사 시집’이 엮어져 세상에 나왔다. 그 후 여러 곳에서 시 전집의 출판이 이어졌으며,1968년 어린이날 육사의 고향인 안동시 낙동강 변에 ‘광야’를 새긴 시비가 제막됐다. 안동시는 올해 이육사 탄생 100주년을 맞아 도산면 원천리 육사의 생가마을 입구 부지 2300여평에 ‘이 육사 문학관’을 개관했다. 문학관에는 육사의 문학세계와 생애,육필원고,유품,독립운동 내용 등이 전시 돼있다. 시는 또 육사를 비롯한 6형제가 살았던 생가인 육우당(六友堂)도 원래대로 복원했다. 문학관에서 육사 묘소로 가는 오솔길(3.2㎞)을 ‘육사문학 로드’로 정했고,낙동강변 도로는 ‘육사로’ 로 명명했다. 육사 시문학상 제정 및 시상,육사문학 토론회,독립운동사 학술회의 등 그를 추모하는 행사 를 다양하게 열었다. |
권영건 안동대 총장 '황희 문화예술상' 교육공로 대상 |
권영건 안동대 총장이 오는 1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황희 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교육공로 대상을 수상한다. 국제 문화교류협회(총재 강영훈 전 국무총리)가 주관하는 황희 문화예술상은
지난 1990년 황희 정승의 덕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권 총장은 지방 국립대학으로서의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세계 학 생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모두 11개 국의 학생들을 안동대로 유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현재 30여개 국의 외국인 학생들을 유치하는 교육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제교류에 기여한 공로도 교 육공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배경이다. |
가수 현숙씨 효행상 상금 500만원 선뜻 내놔 |
효녀가수로 알려진 인기가수 현숙씨가 6일 효행상으로 받은 상금 500만원을 한 10대 효자에게 전달했다. 중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9년째 극진히 병간호를 하고 있는 현숙씨는 지난 3일 서암장학재단으로부터 효행상 수상자로 선정돼 효행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안동시 길안면 홍은사에서 열린 효행상 시상식에서 현숙씨는 상금으로 받은 500만원을 "정말 부모 님을 위해 효성이 지극한 소년이 있다"며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해 준 대구고 2년 정철중(17)군에게 전 달, 참석자들에게 '가슴이 찡한' 감동을 안겨줬다. 홍은사측은 "현숙씨가 아버지 병구완을 위해 자신의 간을 60%나 떼내 아버지에게 이식해 준 정군의 효 행에 너무 감동받았다"며 "주저없이 상금을 쾌척했다"고 말했다. |
탈춤축제 참가팀 교통사고, 26명 부상 |
안동 국제 탈춤축제 공연팀이 탄 관광버스가 덤프트럭과 정면충돌해 2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다행히 버스 탑승자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착용해 사망자는 없었다. 7일 오전 10시 반쯤 안동시 남안동 중앙고속도로 나들목 부근에서 경남 사천의 가산 오광대 공연팀 33 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덤프트럭과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 운전자 50살 김명근씨와 72살 최오남씨 등 승객 2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중요 무형 문화재 37호인 가산 오광대 공연팀은 안동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탈춤축제에 참가하러 오던 길이었다. 사고는 고속도로 나들목을 나오던 관광버스가 굽은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마 주오던 덤프트럭과 정면충돌해 일어났다. 관광버스는 앞부분이 크게 부서질 정도로 충격이 컸지만 버스탑승객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메고 있어 큰 사상자는 없었다. 한편, 사고로 중앙고속도로 남안동 나들목 진입로는 2시간동안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였다. |
35번 국도상에서 대형사고 잦아 |
안동과 영천을 잇는 안동시 길안면 35번 국도상에서 잇따라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6일 오후 3시 반쯤 안동시 길안면 계명산 휴양림 앞 국도에서 46살 권 모씨가 몰던 카니발 승용차가 중 앙선을 넘으면서, 마주오던 세피아 승용차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세피아 승용차에 타고 있던 안동대 3학년 24살 이 모씨가 숨지고 권씨등 3명이 크게 다쳤다. 이번 주 들어서만 안동시 길안의 35번국상에서 총 3건의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 태에 빠져 있다. |
성매매 외국인·윤락녀 등 입건 |
안동국제탈춤축제를 찾은 외국인이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붙잡혀 7일 입건됐다. 안동경찰서는 6일밤 11시쯤 안동시 운흥동 집창촌에서 38살 윤 모씨에게 5만원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 의로 스페인인 40살 존 에두아도씨등 4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탈춤축제기간동안 기념품을 판매하기위해 지난 달 25일 입국한 에두아도씨는 한국에서 성매매가 불법인지 몰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또 전모씨(48·울진군 죽변면)를 성매매특별법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돈을 받고 윤락을 한 권모씨(여· 49)와 윤모씨(여·38), 장소를 제공한 윤락업주 조모씨(여·47)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
국도변에서 비아그라 판 40대 입건 |
국도변에서 입간판을 세워두고 성관련 의약품을 판매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동경찰서는 어제 오후 5시쯤 안동시 노하동 국도변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워두고, 지나가는 운전자들 에게 성관련 의약품을 판매한 안동시 태화동 41살 이 모씨를 약사법 위반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
카드도용 사용자 붙잡혀 |
안동경찰서는 다른 사람의 명의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2천여 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혐의로 안동 시 광석동에 사는 48살 김 모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평소에 알고 지내던 울산시 태화동 서모씨의 인적사항을 빼내 카드를 발급 받은 것으로 진술 했다. |
성매매 요구하다 붙잡힌 기자 구속 |
성매매를 알선해주지 않는다며 주점의 집기를 부순 혐의로 입건된 안동 모 인터넷 방송 기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안동경찰서는 지난 5일 성매매 알선을 요구하며 주점에서 행패를 부린 모 인터넷 방송기자 32살 조 모 씨를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
불량 고춧가루 적발 |
중국산 고추가 국내시장에서 대량으로 유통되면서, 고추가루도 국산인지,중국산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안동시 와룡면 태리에서 무허가로 고추가루를 생산하던 업체가 검찰에 적발됐다. 고추가루가 버젓이 생산된곳은 농산물 가공허가도 받지 않은 무허가 업체이다. 게다가 공장과 나란히 붙어있는 업자의 집에는 중국산 가공 향신료가 40여 박스나 쌓여 있는 것이 적발 되었으나 업자는 이것이 고추가루라고 우기기도 했다. 이 향신료가 중국산과 국산 고추로 만든 고추가루와 혼합된 의혹이 있지만, 업자는 극구 부인했다. 고추가루 가공기계까지 있고, 고춧가루가 있는데도 업자는 고추가루를 생산하지 않았다고 한다. 검찰은 이 곳에서 생산된 고추가루의 유통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농산물 품질관리원에 고추가루의 원산 지 확인을 의뢰했다. |
주말극장가 |
△진성극장 (854-6124) : 귀신이 산다, 캣우먼 △안동극장(854-2255) : 우리형 △중앙시네마(854-5500) : 우리형 △메가라인(854-0066) : 꽃피는 봄이 오면, 귀신이 산다, 가족, 빌리지, 이노센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