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각류는 걸어 다닐 때 우레소리가 난다해서 '우레공룡'이라고 불린다. 용각류 가운데 쥐라기 말 북미대륙에서 살았던 카마라사우루스는 한 장소에서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아마 집단생활을 한 듯하다. 카마라사우루스가 무리를 지어 생활한 것은 알로사우르스 등 천적인 육식공룡으로부터 새끼들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카마라사우루스의 화석이 발견됨으로써 아기공룡 연구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카마라사우루스의 아기공룡 화석들을 보면 목과 발은 어른공룡보다 작고 짧지만 머리는 오히려 더 크다. 강아지나 고양이 새끼만큼 귀엽게 생겼을 것이라고 학자들은 보고 있다.
거대한 몸과 긴 목, 그리고 긴 꼬리를 갖고 있는 용각류는 지상 최대의 공룡이다. 그러나 카마라사우루스는 다른 용각류들과는 달리 목과 꼬리가 짧아 땅딸보 공룡이라고 한다. 등높이가 똑같아 몸 전체가 더 땅딸막하게 보인다. 카마라사우루스의 화석 발견 초기에는 콧구멍이 눈 위에 달려 있는 것으로 알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콧구멍이 입 위에 달려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