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라파리가입니다. 아시다시피 카페지기이신 패스해패스!!님께서 원래 웨스트햄의 우리 해머스 인원들에 대한 초반 공략과 강좌를 써달라고 부탁했지만 저는 오히려 다른 글을 쓰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유저님들에게 중요한건 몰입감이라고 느낍니다. FM자체가 최근에는 그런 경향이 수그러 들었지만 불과 얼마전만해도 워낙 '마니악'한 게임이라 그 자체로 매니아들에겐 몰입감이 형성되었지만 최근 FMM이라던가 스카우트 프로그램 및 유저분들의 수도 늘어나면서 뭐랄까.. 많은 유저분들이 권태를 느끼고 때론 접었다가 다시 설치하고 한동안 빠지는 등의 모습을 보이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준비한 강좌는 '구라파의 구라강좌'라는 제목으로써 FM을 재밌게 즐기기 위한 여러가지 주제를 선정하여 그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짦은 글 솜씨에 솔직히 트레블이니 쿼트레블이니 하는 감독님들도 많으신데 미약한 FM 재주로 글을 써보려고하니 이 글을 읽으시는 많은 감독님들께서 자그마한 성원 보내주시리라 믿습니다.
* 감독의 마인드에 대한 올바른 이해
감독의 마인드란 무엇인가?
- 감독의 마인드란 한 팀을 이끌어가고 지도하는 지도자로써 FM이라는 게임을 통해 유저 개개인이
직접 한 팀을 맡아 이끌어가는데 필요한 '지도자로써의 정신적 자세'를 일컫는다.
감독의 마인드의 예문
Q) 현재 본인은 A라는 팀을 맡고 있으며 A팀은 유망주 시스템이 매우 훌륭히 정착된 구단으로써 여러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배출하였으나 실질적인 팀 성적은 스쿼드의 지속적 변화 (IN & OUT)로 인해
조직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이다.
A) 현재 A팀에 필요한 것은 팀의 지속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 중심을 바로잡아줄 기둥과 같은
베테랑 선수들이 필요하며 그 선수들을 기준으로 유망주들을 튜터링할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또한 안정된 전술 운용을 위해 2군 및 U-18팀의 전술 또한 1군의 전술과 다를바 없어야하며 이는
곧 그 선수가 유망주 or 2군의 예비멤버일지라도 1군에서 필요할시 즉각적인 스쿼드 보충과 함께
전술적으로 익숙한 '즉시전력감'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스템이기도 하다.
감독의 마인드의 종류
- 지극히 개인적인 고찰과 그동안의 노하우를 더듬어봤을때 감독의 마인드에 대하여 크게 5가지로
분류가 가능하다.
1) 카리스마 마인드
- 당근보다 채찍으로 팀을 운영하는 감독. 주전 경쟁을 기피하는 선수에 대해 일말의 관심도 주지
않는 등 강압적인 분위기로 팀을 이끌어 간다. 팀이 지고 있을때 위력을 발휘하는 감독 마인드로
팀의 분발을 재촉하고 상대팀과의 설전을 즐기며 정의롭지 못한 축구를 배척하려는 강한 의지가
있다.
2) 독려형 마인드
- 채찍보다 당근으로 설득하는 설득형 지도자. 선수 한명 한명에 대한 관리에 능하며 특히 팀이 상
승세에 있을때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수 있는 감독 마인드. 한편으론 한번 페이스를 잃은 경기를
회복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또한 이기고 있는 경기도 무승부로 끝내는 경우가 많다.
독려와 방관의 구분을 확실히 해야할 마인드.
3) 무한경쟁형 마인드
- 선수단의 무한 경쟁을 주 운영방침으로 삼아 대부분의 포지션에 로테이션 체제를 구축하며
한 경기 한 경기를 통해 단기적인 관점에서 선수의 활약을 관찰하며 자신의 타입에 맞지 않는
선수는 그 활용가치와 보상가치등을 막론하고 내팽개치는 마인드. 리그와 컵 대회 등 빡빡한
스케쥴로 인한 선수단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으며 특히 장기레이스에 그 장점이 돋보인다.
한편으론 경쟁에 대한 의욕이 지나쳐 선수단이 부상을 자주 입으며 또한 재정적으로 효과적인
운영이 불가하다.
4) 절대불가형 마인드
- 선수단의 유지를 목적으로 하며 선수단의 이탈에 대해 또는, 선수에 대한 타 구단의 관심에
절대불가를 고수하는 마인드. 또한 경기 및 전술에 관하여 '한가지를 고집'하는 스타일로
장기적인 계획에 강하며 단기적인 운영에 약하다. 팀의 조직력과 팀워크에 최우선적인 투자를
하며 특히 스탭진에 대한 관리가 철저하여 '선수는 경기장에서 뛰고 그 선수는 스탭들이 육성
한다'라는 식의 마인드. 하지만 치열한 주전경쟁보다 안정적인 스쿼드 운영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자칫 선수단에 권태가 찾아올수도 있으므로 주의할 것.
5) 수수방관형 마인드
- 선수단의 운영에 대하여 필요한 곳만 요점을 짚어 보강하고 또한 경기 운영에도 필요치 않다면
교체를 거부하며 상대방의 스타일에 맞춤식으로 적용하는 마인드. 팀의 운영에 관해선 선수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나 강제적이지 않다. 특히 자발적인 선수단의 경쟁의식 확립이
가능하다고 믿기에 선수에 대한 비판이나 칭찬이 거의 없으며 이로 인해 선수단의 스트레스는
적으나 '무언에 의한 압박'이 다소 남아 있어 오히려 카리스마형 마인드보다 '경쟁 의식 확립'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조용한 카리스마'를 위한 마인드이기도 하다.
감독 마인드의 효과적인 운용을 위하여..
- 감독 마인드는 곧 '구단의 마인드'이다. 쉽게 말해 감독이 어떠한 마인드로 구단을 이끌어가려
하는가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감독이 어떠한 계획으로 구단을 이끌어가기
위해선 설정이 필요한데 바로 이 '감독 마인드'가 그 설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즐거운 FM을 위해선 이러한 마인드가 필요하다. 마냥 이기기만. 또는 유망주만 영입하는 일종의
'MMORPG 스탯 찍는 법'식의 틀에 박힌 사고방식이 아니라 자신만의 투철한 관념과 시각으로
팀을 통찰력있게 관찰하고 그에 마땅한 마인드를 그때 그때 효과적으로 제시함에 따라
팀의 운영에 힘을 더하고 자신의 재미도 배로 증가 시키는 WIN-WIN 전략인 셈이다.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보겠다.
가) 카리스마형 마인드에 알맞는 팀
- 볼튼. 맨유. 뉴캐슬. 아스날. 풀햄
나) 독려형 마인드에 알맞는 팀
- 미들스보로. 웨스트햄. 왓포드. 에버튼
다) 무한경쟁형 마인드에 알맞는 팀
- 토튼햄. 블랙번. 첼시. 레딩. 세필드
라) 절대불가형 마인드에 알맞는 팀
-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찰튼.
마) 수수방관형 마인드에 알맞는 팀
- 아스톤 빌라. 포츠머스. 위건.
마치며...
이번 1탄에서는 감독의 마인드에 대해 서술해보았습니다. 무엇보다 FM을 즐겁게 즐기는데 있어서
가장 감독에게 필요한 어빌은 '팀의 수준 파악'인것 같습니다. 자신의 팀이 어느 수준인지를 알고
어떠한 상황인지를 안다면 '이겼을때 두배로 기쁠것이고, 패배했을때 반절의 슬픔'이 찾아올거라
굳게 믿습니다.
참고로 전 현재 레딩을 감독중인데 실제로 저는 위에 서술한 마인드로 임하고 있습니다. 무.한.경.쟁!!
자신의 팀에 애정을 가지고 설령 FM 중간에 다른 팀을 맡게 되더라도 자신만의 마인드에 의해 구단을
변화시켜보고 그 변화에 따른 성공과 실패의 중간에 서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그런 재미도 느껴
보셨으면 합니다. 유저 한분 한분이 '나도 FM상에 실!존!하는 한명의 감독이다'라는 느낌을 가지시고
호흡갖고 기 충만할때 즐거이 플레이 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FM 마인드는~
"나는 분명 FM속에 현실속에 있다!" 입니다. 뉴스에 나오진 않지만 현실속에서도 여러분들은 이미
FM의 어느 수준에 오르시면 충분히 '예비감독'의 자질을 겸비하신다는걸 잊지 말아 주세요^^
첫댓글 정말 좋은 팁 감사합니다~~^^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리플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ㅋ
전 5번에 약간 가깝네요. 칭찬이나 비판을 1년에 한번하면 많이 할 정도로 잘 표현을 안 함.
전 3번이군요. 전 칭찬은 일년에 한번도 안하지만 비판은 선수당 1번 정도는 하는 군요. (첼시 하다가 체흐가 못해 비판 5판 연속 날리고 주급에서 공식적인 비판하고, 맨유하다가 루니를 이적명단에 올린적도 있습니다.)
전 1번에 가까운듯... ^^
음 전 3,4번이 섞여있는 듯하군요. ^^
전 1번하고 3번 사이 인듯..
저는 4번 안팔어 마인드... 어쩐지 리버풀로만 잘 되더라니...
저는 완전 3번 스타일 ㅎ;
2탄을 기대중입니다 빨리 올려주시길 ^^
무조건 1번으로 가야져~!! 선수들 오냐오냐 키우믄 못씁니다. ㅎㅎ 못하면 바로 실망스럽다고 언론에 일러바치고 지고 있을땐 승리가 아니믄 소용읍따... 아무리 그래도 효과적인 선택지는 따로 있는듯합니다;;;
전 4번이긴 한데...저기 있는 팀들은 다 EPL..쿨럭....라리가로 따지면 발렌시아 정도 일라나? 세리에 라면 로마? 흠..
아나 나 1 2 3 4 5 번 다 들어가잇네 ㅡㅡ
저는 무한경쟁이네요...풀햄 4번째 시즌 중인데 3시즌동안 우리팀의 완소였던 에디와 크란차르를 과감히 팔아버렸다는...이유는..그냥 우리팀이 너무 세지는거 같아서;;;ㅋㅋ
전 2번 3번 혼합... 다 이기던 경기도 비기는 어이없는 상황...
전 2번인듯...
젠장 어쩐지 맨시티 잘되더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