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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날 30분 넘게 쓰다가 날아가서
지금 올립니다. 죄송.ㅠㅠ
이번에도 근태가 쓴거 수정하는 형식으로..
소아과 HO 파트는 김흥식 교수님, 최병규 교수님(fellow), R4 박문호 선생님을 중심으로...
R2 정지선 쌤. R1 박재현 쌤입니다.
총론 나갑니다.
소아과 HO는 주로 Leukemia, Cancer, Endocrine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희땐 endocrine 환자 한명도 없었습니다.
박문호 선생님은 완전 좋은 분입니다. PK쌤들을 관리하고 계십니다. 완전 좋습니다. 완전 좋습니다. 완전 좋습니다. ㅋㅋㅋ 세 번 반복했습니다. 한번 더 추가하고 싶군요!
8시에 51병동 앞으로 갑니다.
요즘 렉처있는 날이 많으니
월요일 이후로는 7시반쯤까지 병동가서 배당받은 환자 파악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회진 전 회의가 있는 날과 회진 전 회의가 없는 날의 행동 양식이 약간 다르므로,
그 후의 행동은 아래에 쓰겠습니다.
김흥식 교수님의 외래는,
오전 : 월, 화, 금
오후 : 수, 목
입니다.
전체적인 일과는 오전 회진과 오후 회진으로 나뉘는데,
회진 전 회의가 없는 "할랑한 회진"과
회진 전 회의가 있는 "정식 회진"으로 구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소아과 HO에서는 PK 한 명당 환자 한 명씩을 배당해주는데,
그 환자에 대해서 할 일이 좀 있습니다.
각론 나갑니다.
각론은 [환자 배당], [할랑한 회진], [정식 회진], [dz. report]로 나누겠습니다.
[환자 배당]
월요일에 박문호 선생님이나 R2 or R1 선생님께서 PK 1명당 환자 1명을 배당해줍니다.
Oncology는 주로 ALL, AML, hepatoblastoma... 환자이지만,
hepatoblastoma환자도 퇴원하였고 ALL도 퇴원하였으므로
brain tumor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
Hematology는 대중 없으니 그냥 받는 대로 알아서 하시길...;;;
meningitis, fever, mycoplasma pneumonia
PK쌤들은 배당받은 환자에 대해서, 이후의 회진 전 회의에서 "환자 보고"를 해야하며...
따라서, 그 환자의 history와 해당 dz.에 대해서 잘 알아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해당 환자의 질병에 대한 dz. report를 써야 합니다.
dz. report는 절대 A4 한 장을 넘지 않도록 쓰는데,
언제 쓸 건지는 박문호 선생님이 알려줄 겁니다.
수요일 발표 onco 3명은 화욜 저녁까지 검사;R2
목요일 발표 hemato 3명은 수욜 저녁까지 검사;R1
저희는 R2쌤이 안봐주셨는데; 이제 봐주라고 하셨으니 봐주시겠죠.....
회진 전 회의에서의 "환자 보고"는 아래에 [정식 회진]에서 쓰겠습니다.
[할랑한 회진]
1. 오전 회진
방금 제가 정의한 "할랑한 회진"은 김흥식 교수님의 외래가 있을 때 이루어집니다.
즉, 김흥식 교수님은 외래에 들어가시고 최병규 교수님 이하 레지던트와 같이 돕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 오전의 경우, 김흥식 교수님은 외래에 들어가시므로 최병규 교수님이 회진을 돕니다.
김흥식 교수님이 안 계시므로 회진 전 회의는 없습니다.
따라서, 51병동 앞에서 가만히 기다리다리면 됩니다.
그러다가 최병규 교수님이 나타나서 스테이션에 들어감과 동시에 따라들어갑니다. ㅡㅡ
그리고 졸졸 따라다니면 OK.
2. 오후 회진
박문호 선생님이 오전 회진 끝나고 이야기를 해주시겠지만,
아침 회진 끝나고 학교에서 놀고 있으면 레지던트 선생님한테서 조장에게 전화가 옵니다.
그러면 51병동으로 달려가서 위와 같이 회진을 돕시다.
즉: 회진은 보통 김흥식 교수님 외래 없으신 오전이나 오후 (매일)
최병규 교수님 매일 오전 오후 두번!
때때로 박문호 쌤 단독의 회진
오전에 회진 8시부터 11시반까지 돈 적도 있습니다;;;;;
[정식 회진]
방금 제가 정의한 "정식 회진"은 오전에 있을 수도 있고, 오후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김흥식 교수님의 외래가 없을 때에 있습니다.
다른건 없고, 위의 "할랑한 회진"에 "회진 전 회의"가 추가되었다고 생각하시면 정확합니다.
회진전 회의는 김흥식 교수님이 회진을 돌기 전에 소아과 외래동의 가장 구석진 방에서 합니다.
김흥식 교수님, 최병규 교수님, 이하 레지던트 전체와 PK쌤이 옹기종기 앉아서 환자 보고를 하고 토론하는 시간입니다.
51병동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레지던트 선생님이 김흥식 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PK쌤, 회의실 가세요."
...라고 하면 소아과 외래의 가장 구석진 방으로 갑니다.
51병동에서 외래쪽으로 계쏙 쭈욱 가다보면 막다른 벽이 나오고
거기서 왼쪽으로 가서 오른쪽에 있는 마지막 방입니다~!
이미 김흥식 교수님과 최병규 교수님이 앉아계실 겁니다.
뛰어가는게 좋겠죠?
저희는 학교에 있다가 회진있다고 전화왔는데
51병동가서 기다리다가 또 전화와서 왜 안오냐고 회의실로 빨리 오라고 해서
달려간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김흥식 쌤의 정식 회진이 있는 시간에는 (외래가 없으신 오전이나 오후)
회진 시작한다고 하면 바로 이 방으로 가시는 겁니다~!!
PK쌤은 테이블에 앉으면 안됩니다. 벽에 있는 의자에 앉으세요.
(일단 앉으면 레지던트 선생님이 들어와도 절대 일어서지 마세요. 예의랍니다.)
김흥식 교수님의 질문 포스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겁니다. ㅋㅋㅋ
그닥 포스가 느껴지진 않았고 인자하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정도 ^^
다시 확인 안하신 적도 많았습니다..ㅎㅎㅎ
PK한테 질문하신 것들은 다음에 다시 확인하시므로, 반드시 공부해가셔야 합니다.
월요일에는 레지던트 선생님이 모든 환자의 보고를 하시겠습니다.
(환자 명단에 보면 어떤 환자가 누구 담당인지 써있습니다.)
그런데 PK쌤들이 환자를 배당받고 난 후부터는 직접 환자보고를 하셔야 합니다.
"환자 보고"는 회진 전에 그 환자의 담당 레지던트 선생님이 양식을 가르쳐주실 겁니다.
안 가르쳐줄 리가 없습니다. 매일 가르쳐줍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양식은 대충 아래와 같습니다.
레지던트가 바뀌었습니다.
정지선쌤은 초 빠른 말로 한번 쭈욱 읽어주고 해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목욜날인가는 쌤 눈치 보다가 바쁘신거 같아서
계속 눈 마주치려고 하다가 마주쳤는데 차갑게 돌리셔서
결국 확인 못 받고 발표했습니다 ㅡㅡ
"5120 : 5 (오천 백 이십 대 오번...라고 읽음.) 김다빈 환아 보고드리겠습니다.
ALL (T-lymphoblastic), Neutropenic fever 환자로,
Tazocin과 Netromicin 16일째, Diflucan 13일째 use하고 있습니다.
Specific Sx.은 없으며, Vital sign은 stable한 상태로, 현재 chemotherapy hold 상태입니다.
어제 Hb 감소 소견 보여 leukocyte free RBC transfusion 1회 시행하였고,
오늘 Lab 소견상에서 CBC 10에 2850에 70에 5에 14에 60000, ANC 1750 check되었습니다.
Platelet 감소 소견보여 내일 Lab follow up 후 chemotherapy 시행하겠습니다."
제가 한 환자 예입니다.
5120:7 (오천백이십대 칠번) 이상철 환아 보고드리겠습니다
AML(M2), Neutopenic fever, hepatic dysfunction인 환아로 (C.C)
tagocid 7일째 tienam 7일째 sporanox 8일째 use 중으로 (anti)
IDA Flag chemotherpay day10일째로,,, 들어가는 regimen은 G-CSF입니다. (CTx)
vital sign은 현재 fever 없으며 BP 100/70으로 stable한 상태이며 (Vital sign)
coughing 지속되고 있으며 fresh colored blood tinged sputum 2차례 있었습니다.
physical상 lung 들어서 특이소견 없었습니다.(Sx. P/E 요건 아침에 직접 환자한테 가서 청진해보고
기침 계속 있었는지 더 심해졌는지 가래는 나왔는지 잠은 잘 잤는지 이런거 물어보셔야합니다.
내환자라 생각하시고~~)
오늘 lab소견상 CBC Hb/WBC(Neu/Baso/Mono)에 platelet(딴건 수치만 읽고 이건 platelet이라고 말합니다) 몇에 ANC(요거도 읽고요) 몇 check되었습니다. (요건 계산하셔야합니다.)
CRP 이전 1.02에서 3.53으로 증가소견 보였으며 (lab)
platelet 감소 소견 보여 plateletpheresis 1차례 시행하였으며 (management)
Tb w/u중입니다. (assess)
Chest X-ray상 특이소견 없는 상태로
chemotherapy 지속하면서 경과 지켜보겠습니다.(plan)
당일 CBC 소견은 해당 환자 베드에 달려있는 카르테의 순서와 같습니다.
----> 보고전에 카르테에 안 적혀 있는 적이 더 많았습니다;;;
EMR보고 직접 체크하십시오!!!!!!.
선생님들께서 환자를 봤는지 가끔 물어보시기 때문에,
웬만하면 매일 아침 8시에 51병동 가서 일단 자기 환자의 CBC를 수첩에 적어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전 정식 회진있는 날은 렉쳐하고 바로 시작하므로 7시반쯤 가서 환자 physical도 해보고
vital sign. 모두 체크 하셔야 합니다.
정식 회진이 있을 때에는 회진 전에 레지던트 선생님이 따로 부릅니다.
그리고 그 날 바뀐 medication이나 CBC 소견, plan을 줄줄 불러주시거나 적어주시니,
그걸 "그대로" 받아적었다가 회진 전 회의에 들어가서 줄줄 읽으시면 됩니다.
알아서 하십시오! 미리 작성해두었다가 검사만 받는 형식입니다.
회진 전 회의가 끝난 후에는 김흥식 교수님의 뒤만 졸졸 따라다니시면 OK.
회진이 끝나면 김흥식 교수님 먼저 가시고, 인턴쌤 가시고...
최병규 교수님 이하 레지던트 모두가 뒷마무리 하고,
최병규 교수님 가시면 R4 박문호 선생님이 집에 보내주실 겁니다.
[dz. report]
수요일이나 목요일 쯤이면 정식 회진 시간에 dz. report를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박문호 선생님이 알려주실 겁니다.
dz. report는 병에 대한 개략적인 정리를 하시고, 그걸 자기 환자에 적용해서 설명하시면 되겠습니다.
A4 한 장을 절대 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당일 발표자가 3명이면 dz. report 3장을 스테이플러로 찍어서...
PK 5명 + 김흥식 교수님 + 최병규 교수님 + 레지던트 3명 + 인턴 1명 = 11장을 준비하여,
회진 전 회의가 시작하기 전에 나누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환자 보고가 끝나면 김흥식 교수님이,
"자, 이거 읽어봐라."
...하시면 발표하시면 되겠습니다. -_-;
이상입니다.
dz report한거 발표자료란에 올려놓았습니다.
근데 AML환아 말고는 다 퇴원한듯합니다.
저는 질병 정리만 하고 환자에 대한건 해당되는 것 몇마디 언급해주고
질문하시면 머릿속에 넣어놨다가 대답했습니다ㅎㅎㅎ
마지막으로.............
환자 보고 할 때 교수님께서
주로 antibiotics왜 쓰는지
약의 기전은 무엇이고 무엇이 target인지
물으셨습니다.
그리고 각 sx.에 대한것도 물으셨구요.
환자 배당받으면 그것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하시기 바래요.
그렇다고 다른 환자 공부 안하는건 아니지만.
전 일주일동안 HO돌면서
AML밖에 머릿속에 남는게 없네요.
medication Hx.까지는 자세히 알필요는 없을듯 해요
저는 삽질했거든요;;;ㅡ.ㅡ; 안물어보시더라구요.
열심히 하고싶으시면 하시구요.
환자 어떻게 입원했는지
그때 CC는 무었이었는지
AML이나 hepatoblastoma
이런건 홍창의 소아과책이나 Nelson에도 자세히 안나오니까
도서관에 소아 혈액학이나 종양학책을 참고하세요.
CTx. schedule같은건 pubmed이용하시구요.
모두 수고~
더 궁금한건 가원이한테 물어보세요~
※ 참고
ANC
= Absolute Neutrophil Count.
= WBC(개수) * Neutrophil(%)
= 실제 eutrophil의 개수.

첫댓글 아휴 HO힘들꺼 같다. 아무것도 안하고 구경만 따라다니다가 갑자기 뭔가 하려니ㅠㅠ
그래도 시간은 많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