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어스름 새벽에 눈마춤하다가 오늘은 조금 이른 퇴근길에 드디어 산수유 꽃망울과 첫 눈마춤을 합니다.
대연수목원 유실수 구역에서
남자한테 참 좋은디~ ㅎㅎ
눈밭에서 피는 봄꽃의 대표주자가 복수초,노루귀,바람꽃이라면 봄산의 전령사는 명실상부 히어리와 생강나무꽃이겠지요.
아래로 아래로 주마등같이 내려오며 피어나는 히어리는 어릴때 줄줄이 사탕 노래가 생각납니다.
아빠 오실때 줄줄이
엄마 오실때 줄줄이 ㅋㅋ
매화꽃의 일종인 납매
정월달을 납월이라고 했다네요.
납월에 피는 매화라 납매.
올해는 공원에 처음 피어나는 분홍매화부터 백매,청매 그리고 홍매 이어서 산수유,히어리까지 매순간 대연 수목원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을 매일매일 지켜보게 되는군요.
자연을 대하는 나의 겸손을 기르고 경외감을 키우는 계기가 될것 같아 늘 새벽이 기다려지고 새롭고 설레입니다.
첫댓글 우와
감성이 넘 풍부합니다예
👍
퇴근후 집으로 직행 하셔야죠~^^
부지런함이 그냥 몸에 붙었습니다
감성에 한표!
갱년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