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이 추운 날, 속을 따듯하게 해주고 소화도 잘되는 '죽'을 찾으러 떠났습니다!
'죽' 중에서도 왕은 역시 '팥죽'아닐까요?!
'팥'은 비타빈 비타민B1이 들어 있어서 소화흡수를 높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탈모, 변비, 피로회복, 붓기를 빼주는 등 팥의 효능이 아주 많다고해요!
오늘 소개할 곳! 팥죽과 팥칼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신당동 천 팥죽" 입니다!
과연 어떤 곳일지 지금 바로 확인해보시죠~
2호선 신당역 4번 출구로 나오시면 뒷 쪽에 바로 골목이 있어요!
사진에 '감자탕전문' 간판이 보이시죠? 그 간판이 있는 골목으로 1분 정도 걸으시면 바로 보인답니다.
쨔잔! 아주 큰 글씨로 '팥죽' 이라고 써있으니 바로 찾을 수 있어요!
그런데 신당동 천 팥죽 가게 맞은 편에 '별관'이 마련되어 있더군요!
손님이 많을 땐 저 별관에 손님들을 모신다고 합니다~
신당동 천 팥죽의 내부엔 신발을 벗지 않아도 되는 테이블이 3개 정도 있어요.
그리고 신발을 벗어야 되는 곳이 있지요!
신발 벗어야 되는 곳이 테이블도 많고 왠지 안락해서(?) 이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가게 내부의 분위기는 그냥 가정집 방 혹은 거실같은 분위기에요.
벽지라던가 바닥 같은 것 도 흔히 가정집과 비슷하구요~
신당동 천 팥죽의 메뉴 입니다.
팥칼국수 (6000원), 팥죽(7000원)이 있어요!
그 옆에 '매월 말 일요일만 쉽니다'라고 써져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포장'도 가능합니다 !
앞치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테이블 마다 있는 황설탕과 소금!
팥죽을 먹을 때 개인의 취향에 맞게 넣어서 드시면 된답니다
기본적인 테이블 셋팅 모습 !
겉절이 + 동치미 + 앞접시 + 동치미그릇 + 겉절이 접시
팥죽 먹을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요 아이들 ♥
김치와 동치미는 조금씩 덜어서 드세요
팥죽과 너무 잘어울렸던 김치...!!!
제 친구는 팥죽 먹을 때 김치도 같이 흡입하면서 먹었어요~
젓갈맛이 강해서 그런지 양념이 참 맛있었던 김치였습니다.
역시 팥죽에는 '동치미'가 있어야 겠죠 ?~
저희가 시킨 건 팥죽과 팥칼국수 하나씩 시켰는데,
아주머니께서 팥죽과 팥칼국수를 아주 큰 그릇 하나에 다~ 담아주셨습니다
새알이 동동동 떠있네요 ~
김이 모락모락나는 따듯한 팥죽! 칼국수면도 은근히 많이 들어 있었어요~
앞접시에 국자로 크게 한번 담았습니다!
신당동 천 팥죽 - 팥죽+팥칼국수
여러분 팥죽 즐겨 드시나요?
솔직하게 저 같은 경우는 팥죽을 가끔 먹긴 하지만 끝까지 다 먹지는 못합니다.
물리기도 하고 즐겨 먹는 편도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번만큼은 예외였습니다!
팥죽을 끝까지 다 먹은 것도 처음이거니와 또 한번 가서 먹고싶다! 라는 생각도 처음 해봐요!
그래서...제가 왜 이렇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팥죽 자체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팥의 특유한 향과 맛이 진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렇게 묽지도 걸쭉하지도 않은 적당함!
그런데 오로지 팥죽만 먹었을 땐 조금 심심한 감이 있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황설탕'과 '소금'이 있는거겠죠?!
황설탕을 뿌리느냐 소금을 뿌리느냐... 뭐 개인마다 차이는 있습니다만
저는 황설탕을 계속 넣어 먹었네요~
황설탕을 조금만 넣어도 팥죽의 맛이 확! 달라집니다! 그 달달한 맛이 팥죽과 어우러지는게..
사실 처음엔 팥죽에 황설탕을 넣는지 몰랐는데 또 이렇게 넣어서
먹어보니 그 맛도 참 괜찮더라구요~
반면 소금 같은경우는 심심했던 팥죽에 적당히 간을 맞춰주는 정도였어요~
아!!! 황설탕을 넣던 소금을 넣던~ 한 곳에 집중되지 않게 잘 저어 주세요~
자칫하면 한 곳만 유독 달고, 짤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팥죽에 들어있는 칼국수와 새알!
칼국수면 같은 경우 의외로 두껍더라구요~ 그리고 꽤 졸깃했어요!
새알 같은겨우는 '찹쌀 경단'으로 만들어 졌다고 되어있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퍼져있다고 해야 할까요..?!
졸깃하진 않고 입안에서 씹으면 찐득찐득한 느낌만 남더라구요~
그래도 동동 떠있는 새알들은 남김없이 다 먹었답니다.
팥죽의 양이 굉장히 많아서 다 먹을 수 있을 까 했는데 천~천히 다 먹긴 먹더라구요!
사실 중간중간 조금씩 물릴 수도 있는데 그 때 마다 동치미 한모금 들이켜주고~
김치와 함께 먹으니 남김없이 다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신당동 천 팥죽의 김치가 전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오징어 젓갈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그 오징어 젓갈 양념의 맛이 김치에 베어있더라구요~
팥죽과도 너무 잘 어울려서 만족했답니다.
팥죽 양도 정말 굉장히 많았는데 거의다 먹었네요!
다 먹었어도 역시 죽이라 그런지 소화는 금방 잘 되더라구요
팥죽 좋아하시는 분들 꼭 한번 추천드립니다!
신당동 팥죽
첫댓글 동지날 오늘 팥죽 먹는 날인데..깍 키고 갑니다. 제맛이지요...^^*
팥죽이 너무 먹음직스럽게 보여서리..
침만 꼴
팥죽에는 역시 동치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