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08년01월27일
산행지:경남 의령시 대의면,진주시 미천면
산행구간:좌골티재-망룡산-용당재-막고개-내리실재-월명산
산행시작:04시10분
도착지시간:12시40분
산행개요
합천군과의령군의 경계면을 가로질러 이어지는 산줄기가 이번 구간인 망룡산을 지나면
진주시경계로 진입을 하고 남쪽 방향으로 이어졌던 산줄기가 이번 구간인 천황산에서
서쪽방향으로 산줄기가 틀어지다 집현산을 지나 청현에서 다시 마루금이 남쪽으로
방향이 틀어지는 구간인데 망룡산에서의 조망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무명봉에서의
조망이 최고 하이라이트라 하겠고 의령의 주산물인 밤이 이곳 구간에서 다나온다 하여도
뭐라 할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야산이 전부 밤나무단지라 가을에 지나가면 산행을 포기
하야할 정도고 밤줏느라고...
봄에는 밤꽃냄새때문에 코마개를 하고 가야 되는 구간이다.
또한 좌골티재에서 내리실재까지 차량도로를 만나는데 머리재,1007번도로,내리실재이다..
이말은 봉우리를 넘으면 도로가 계속 나온다는것이며 오르고내림이 심하다는 말이다.
산행
강원도는 폭설로 인해 설악산과오대산이 전면 출입통재를 하였다는 뉴스를보니 이번주는
눈보러 전국 대표들이 태백산과대관령 선자령,덕유산이 몸살을 격게생겼다.
실상 눈은 보야겠고 험한산은 못가는 산객들이 겨울이면 주로 찾는데가 태백산,선자령,
덕유산인데 이는 정상에 오르는데 큰 무리없이 오를수가 있음인데.
눈감아도 오를수 있는곳은 덕유산 향적봉일테고 그다음이 선자령인데 덕유산정상에서
펼쳐지는 눈세상은 환상 그자체이고 선자령에의 눈세상은 바다와 세찬바람이 조화가
이루워지면 또다른 세상에 있다 오는 즐거움이 있는 산들이다.
거기에더 선자령은 비닐포대릉 옆구리에 차고 오르면 내려올때 아싸라비아 소리를 하며
내려올수 있는 겨울의 대표적인 등산로이기도 하다.
헌데 난 남쪽 하고도 남쪽인 경남 진주시로 가면 눈은 커녕 진달레가 피여있을수도 있는
곳이기도한 남쪽으로 내려간다.
대진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내려가니 막힘이 없이 목적지에 도착을 하니 04시이고.
갈길이 먼 우리 일행들은 04시에 마빡에 불달고 좌골티재를 출발하여 산등선으로 오른다.
아랫녁이라도 겨울날씨 티낸다고 제법 한기가 온다.
헌데 어찌나 달이 밝은지 쟁반같이 둥근달을 쳐다보고 감사기도 드리고..
실상 이런 쾌창한 날에 전망이 좋은곳에 오르면 그기쁨은 뭐라 할수없을수 없을 정도로
환희에 차기 때문이다.
머리재휴게소
자굴산의유명한 망개떡을 파는 휴게소인데 이걸보니 우리들이 코찔찔이 쌔깽일때 찹살떡하고
같이 팔고 다녔던 그 망개떡이 생각나는데 먼저온 일행들은 바람막이 안에서 간식을
하고있는데
어찌나 개가 짖는지 주인이 나온다.
우리들이 떠나야 주인이 잠에 들겠다.
개소리를 뒤로 하고 06시에 가야할 산능선을 헥헥대며 오른다.
좌측 산봉우리가 자굴산이다.
이리 새벽이 열리나 보다.
07시00분이다.
새벽이 열리는 소리를 듣기위해 매번 새벽에 산에 오르는데 이곳 망룡산에서 오랜만에 새벽의소리를 듣는다.
가슴을 활짝 펴본다.
가슴도 열린다
열린 가슴을 솔가지의 향을 맡으며 낙옆만 있는 산길을 걷다보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363m인 야트마한 봉우리에 도착을 한다.
세상도 열려있더라..
눈에덮인 지리능선과둔철산이 조망되고..
둔철산 옆으로 황매산과허굴산도 조망되고..
좀더 가까히 안아보기위해 지리능선을 당겨도보니 달뜨기능선과웅석봉도 같이온다.
좌측산이 오늘가야할 집현산 능선이고...
08시에...
이왕당겨 지리능선을 품에안아본거 황매산도 안아보자..
그래보니 지난번에 지나온 한우산과자굴산도 덩달아 다가온다.
동남방향의 함안군의 방어산(맨 오른쪽)이 저기 멀리에있다.
감시초소에서 좀더 진행하여오다 가야할 집현산과지리천왕을 바라보니..
이산야가 왜이리 가슴이 시도록 아름다운지...
한참을 이곳에서 지리능선와황매산을 가슴에 담아본다.
헌데 가야할 곳이 너무 멀리에 있기에 더머물다 갈수없기에 베낭을 질머진다.
온통 밤나무 밭이다.
09시16분에 빛바랜 밤송이까시를 밟으며 봉우리를 넘는다.
가을에 이곳을 지날때 잘익은 밤송이가 있으면 지대로 갈수있을까?
다들 밤송이 줍느라 시간가는줄 모를 꺼다..
집현산 능선이 보이는 또다른 밤나무단지를 동료가 넘어간다.
나도 넘어갈테고,,,
진주시 미천면 미곡리 마을전경
소나무와밤나무뿐이다
10시36분에 미곡리를 바라보며 지나간다.
10시45분에 1007번도로에 내려오니 폐업한 주유소가 나오는데 이주유소를 연 쥔양반이 많은
손실를 보며 문을 닫았겠다..
우리들은 콘테이너가 보이는 능선을 올라 한 2시간정도 진행하면 내리실분이 있다면
내리실재에 내리면 되겠다.
그곳이 내리실재이기 때문이다.
이리보고 저리보아도 지리와황매는 안보이고 한우산과자굴산만 뒤돌아보니 보인다.
좌측으로 미천면의 동향저수지가 소나무와 함께하고 있더라..
집현산이 보이고 소나무밑으로 공터가 보이는데 그곳이 오늘의 목적지인 월명암이다..
내리실재까지 가는중 마지막 도로이다.
동료들이 잘나있는 등로따라 도로로 내려오고 있고..
앞에있는 일행들은 내려온 만큼 올라가야 되기에 마지막 힘을 내고 있다..
한 30분정도 가면 내리실재도로가 나오고 거기에는 우리들의 버스가 기다리고 있을게다.
12시37분에 내리실마을에 도착을 하였다.
우리를 나르는 노란버스가 있고 일행들이 보인다.
15명이 서울을 출발하여 이곳에서 차를 탄 인원이 5명이고 나머지 일행은 도로따라
월명암으로 향하였다.
물론 나도 차안에 있고 ...
감기몸살이 심하게 걸렸지만 이곳까지 산행한건만도 대단한 지구력과인내심을 가진 일행
한분을 마지막으로 태우고 버스는 월명암으로 도로따라 간다.
참으로 산행을 편하게 한다...
월명암에 도착을 하니 13시25분이더라..
집현산에 자라잡고 있는 월명암
월명암에서 살짝 비켜서 바라보니 지나온 산성산,한우산,자굴산이 저멀리에 있고 그뒤로
진양기맥이 끝나면 가야할 수도기맥의오도산자락이 조망된다.
비구니 한분과 햐얀 진도견(워리)이 함께 월명암을 지키고 계신다 한다.
매일 일출을 볼수있는 곳이고 주위에는 대나무가 조성되어 있는 조용한 암자라 보면되겠다..
월명암에서 내려오다 만나는 공터에서 산성산,한우산,자굴산과 오늘 지나온 산자락들을
바라본다.
많이도 걸어서 이곳에 서니 그간 다리의피곤함이 가시는걸 느낀다.
구름 한점이 없는 오늘 경쾌하게 뻗어나가는 산줄기를 바라보며 마음껏 산야을 바라보고 왔다.
이 아름다운 강산을...
버스가 세워져있는 비탈길에서 집현산오르는 세멘도로를 보니 문명의무지를 보는것 같아
씁씁한 마음이 앞선다.
세멘도로는 조그마한 암자때문에 생긴건지는 모르겠지만 보기좋은 광경은 아니더라..
실상 무릎관절이 좋은 편이 아니라 조심스럽게 산행을 한다 하여도 산행구간이 길기때문에
가끔 무릎이 말썽을 일으킨다.
난 7-8시간이면 좋은데 무박에 멀리와서 7-8시간은 너무 짦은 산행이기에 8-10시간이
걸리는 구간으로 나누워 산행을 한다.
방법은 ..
아니 뱃살을 빼는게 우선인데 맨날 두꺼비하고 노니 ..
허고 저리도 이쁜 샥시가 저리하고 있는디 워쪌겨 한잔 묵어야지....
안그냐?
soung씨야!
첫댓글 고선배님!!! 장거리산행 수고 많으셨구요, 즐감하고 갑니다. 아리따운 아가씨(아줌니???) 몸매가 거시기하구요...ㅋㅋㅋ
아---이제야,,,,전 방문 하게 되었습니다,,,,,늦으나마,,,,,쨈나게 놀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