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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보고 와서 급좌절,급우울모드로 밥먹고 후기 씁니다.
처음에 수색역에서 상암중학교까지 직접 버스로 데려다 주신 거에 정말 놀랐습니다.
토요일인데도 직원분들게서 단정하게 갖춰 입으시고 저희들을 맞아주셨어요.
이런 것만 보아도 능률회사 분위기를 알 수 있었습니다.
시험장에 들어와서 직원분께서 시험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듣고 또 한번 급감동이었습니다. 시험 보러 온 응시자들은 다 편하게 하고 왔는데, 직원분들은 정말 정장 갖춰입으시고 너무 예의도 바르시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시험보는 분위기도 정말 편안했습니다. 암튼 능률교육 시험보고 나니 더 입사하고 싶어지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영어시험....
1-10번까지는 토익식 어법 틀린거 골라내서 바로 고치는 문제였는데, 토익은 번호라도있어서 그 안에서 골라내면 되지만, 이건 그런 것도 없어서..주관식도 찍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흑흑
분명히 이상한 부분은 있는거 같은데 정확하게 꼭 집어서 고치는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이 독해는 그닥 어렵지 않았습니다. 지문 수준은 고등학교 수능수준하고 비슷했고, 선택지를 직접 만드는 것 외에는 평이했습니다.
그 다음은 번역 시험이었는데, 역시 짧은 문장이었고 평이한 내용이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ㅎㅎ
그 다음은 '분사구문'에 대한 내용을 우리말로 쉽게 설명하는 부분이었는데, 얼마나 설명을 잘했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더라고요..제가 글솜씨가 부족해서 횡설수설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창의력과 영작 능력을 알아보는 영작 문제였는데, 솔직히 그림 내용이 너무 뻔해서 전 그냥 뻔한 내용만 써버렸습니다. 어흑..다른분들은 어떻게 깔끔하게 정리 잘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전 그냥 생각나는데로 휘갈겨 써서 채점하시는 분들이 웃지 않으실지 걱정됩니다.. 제가 다시 읽어봐도 제 영작은 거의 중학교 수준이더라구요..ㅠㅠ
이래서 영어 시험은 끝이 났고 시간은 100분이었는데 문제수는 적어서 시간은 많이 남았습니다. 좀 지루하기도 하더라구요..살짝..
그러나!! 두둥
논술은 정말..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일단 기획안도 꼼꼼히 읽어봐야 하고 생각나는 걸 정리해서 써야 하니까 한시간으로도 너무 부족하더라구요..그래서 쓸말도 다 쓰지 못한채 결론을 내야했고 다시 읽어보니 이거 머..어흑 대학교 졸업자의 논술실력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글이 나왔습니다.
암튼..전..거의 포기 상태입니다.
그래도 떨어지면 내년에 한번 더 지원해볼 생각입니다. 오늘 시험 본 모든 과정에서 능률교육이 사원들에 대해서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첫댓글 몇반에서 시험보셨어요? 후기 잘쓰셨네요..ㅎ 근데 대부분 비슷할듯...전 처음에 나온 어법 틀린거 찾기에서부터 좌절 시작해서 독해도 갑자기 하려니 쉽지 않던데..님은 고등학교 수준이라고 말씀하시니..-_-^ 영작은 저도 그냥 평이하게..중학교 수준으로..ㅋㅋ 마지막 국문 논술은 논술 식으로 안쓰고 그냥 결론이고 뭐고 없이 이것저것 나열하듯 썼는데...괜찮겠죠?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ㅋ
그러나!! 저도 독해 문제 엄청 아리까리 했습니다.ㅠㅠ 특히 독해 첫번째 지문..어우..거기 딸린 두 문제 저 다 틀린거 같아요.. 독해 내용은 안어려웠는데..문제는 엄청 어려웠어요 ㅠㅠ
저는 시험 끝내고 나오니까 답이 막 생각나서..윽...필기 떨어지면 완전 좌절할것 같아요..쩝
전 1-10번 고치는거에서 급좌절.. 기획안은 메스만 들이대고 왔네요.. 결론 같은 거 없이 항목대로 썼는데 괜찮을지..어흑 ㅠ
모두 잘 되실거예요..^^ 저는 비록 서류에서 떨어졌지만... 모두모두 수고하셨어요... 오늘 하루는 푹~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