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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퍼갈 수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푸짐한 안주에 기절했당께-전주막걸리 거리 글/사진: 이종원 막걸리의 아련한 추억 막걸리의 추억은 다 하나씩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학창시절 대장도 서울탁주주조와 (주)농심이 엄청 돈을 벌게 해주었다. 해질무렵이면 캠퍼스 잔디밭은 완전히 막걸리판이었다. 걸쭉한 막걸리와 새우깡을 씹으며 세상 고민은 모두 내 어깨에 올려두었다. 뭐 그리 고민도 많고 할 말이 많은지...그 순수한 때가 좋았는데....밤 11시쯤 되면 되면 술이 취해 잔디밭에 골아 떨어진 학생도 부지기수다. "어휴.. 저리 무식하게 마시냐?" 눈살을 찌프리며 가방을 챙겨들고 집으로 갈려고 했는데 뻗어 있는 학생을 유심히 살피니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 인사불성이 되어 잔디밭에 쓰러진 놈은 다름아닌 내 동생이었다.(동생과 같은 대학을 다녔음) 동생을 업고 집으로 가는 길이 왜 이리 먼 지.... 그때는 애틋한 형제애가 있었고 사랑과 낭만까지 붙어 다녔다. 새우깡 한봉지와 막걸리 3통이면 쏟아지는 별만큼이나 아름다운 이야기를 쏟아냈다. 가끔 걸쭉한 막걸리로 허기를 채웠던 그 시절이 그립기까지 한다. 선배와 강원도 속초에 갔다. 민박집 투숙객들이 갹출하여 막걸리 두말을 사서 빨간 다라이에 가득 담고 내쇼날플라스틱 주황색 바가지를 띄어 놓았다. 경주 포석정이 따로 없다. 바가지가 내 쪽으로 둥둥 떠오면 퍼 마시면 그만이다. 부추를 썰어 넣은 부침개를 안주삼아 밤하늘 초롱한 별을 세며 하얀 막걸리를 가슴에 채웠다. 생각 같아선 삼손이 되어 다라이를 통채로 들고 마시고 싶을 정도로 기분이 하늘을 찔렀다.. 이럴 때 술잔을 엎어야 진정한 술꾼인데... 기분이 고조될수록 몸은 흐느적거렸고 급기야 인사불성이 되어 뻗어 버렸다. 토를 하고 싶어도 세상이 빙글빙글 돌아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허리를 숙일 힘조차 없었다.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하얀 막걸리를 분수처럼 뿜어댔다. 그 분수는 다름아닌 내 얼굴에 떨어졌다. 함께 간 선배가 다음날 내게 "내가 본 인간의 모습 중에서 가장 아름다웠어." 그 후 한동안 내 별명은 '인간분수'였다. 그렇다.막걸리는 솔직함과 추억을 만들어내는 오묘한 술이다. 한잔 들이키면 한끼 식사가 되고, 흥이 나면서 힘을 솟게 하여 '농주'라고 하지 않았던가? 배고픔을 모르고,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막걸리를 마시면 속이 부글부글 끓고 연신 트림만 나오게 하지만 농부에게는 관절이 잘 돌게 하는 윤활유다. 약주와 막걸리는 한 술통에서 나왔지만 깨끗한 술을 걸러낸 약주는 양반네가 폼잡으며 마시지만 선별없이 막걸러 내는 막걸리는 민초들의 끼니가 되고 회포를 풀어내는 양식인 것이다. 모든 나물을 한데 비벼내는 비빔밥과 그 태생이 비슷하다. 막걸리 얘기하다보면 끝이 없다. 이 정도로 각설하고 난 요즈음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막걸리의 원류를 찾아 떠나고 싶었다. 그중에서도 전주를 꼽았다. 전주처럼 막걸리 동네가 많은 곳이 드물다. 삼천동 우체국 골목에 30여곳, 서신동 본병원 앞에 15곳, 경원동 동부시장 뒤에 10곳, 효자동 전일여객 근처에 10곳, 평화동 뱅뱅골목에 8곳이나 있다. 호프집 보다 막걸리집이 더 많은지도 모른다.
서신동 막걸리 거리 전주의 막걸리는 생막걸리다. 소주와 비슷하게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멸균 처리를 하게되면 몸에 좋은 영양분이 파괴가 되는데 전주는 워낙 막걸리 소비가 많기 때문에 재고가 없어 굳이 멸균할 필요도 없다. 내가 간 곳은 서신동 막걸리 골목의 원조격인 옛촌막걸리다. 간판에 붙은 '서민들의 안식처'말에 공감이 간다. 사전에 예약을 했지만 10분 정도 늦게 갔다고 자리가 없다. 하긴 대포집 자리를 예약한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단풍잎처럼 시뻘겋게 물든 얼굴표정을 보며 초조하게 자리가 나오길 기다릴 뿐이다.
메뉴를 달라는 사람도 없다. 자리를 앉으면 묵직하게 담겨진 막걸리 주전자가 식탁에 올라오고 자동적으로 안주가 나온다. 파를 송송 썰어 넣은 영계탕부터 무시무시한 전주 막걸리 안주의 시작이다. 아르바이트생이 즉석에서 먹음직스럽게 고기를 잘라준다. 이 집의 무료 안주에도 늘 이런 정성을 담겨있다. 막걸리 3병들이 한 주전자(1만원)를 시키면 무료 안주는 무한정 내온다. 나중에는 '아줌마 그만 주세요.'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테이블 위를 가득 메운다.
두 번째 나온 안주는 새우구이다. 서울서 이 정도 새우구이 먹으려면 2만원은 줘야 할걸....
세 번째 안주는 돼지두부김치, 털까지 박혀 있는 돼지고기에는 두툼한 비게가 붙어 있다. 그걸 새콤한 김치찜에 두부를 넣고 말아 먹는 맛이 그만이다. 왠만한 한정식집의 김치전골 요리보다 맛난다. "우리집 삼합이어요" 족발을 하나 가져와서 가위로 정성스럽게 썰어 식탁에 올려 놓는다. 야채로 이루어진 풀뿌리 안주가 아니라 고급 영양식이다. 식사를 먼저하고 이 집을 찾는 것이 얼마나 한심한 일인지 모른다. 기본안주만 나왔는데....벌써부터 안주 펀치에 그로키 상태다. 배추, 고추, 마늘쫑도 나온다. 이것은 셀프인데 ....다 먹지 못하고 남기면 500원의 벌금을 문다. 천원이면 천원이지 오백원이 뭐냐...가끔 천대받는 소라도 먹어줘야 삐지지 않는다. 요기까지가 막걸리 한 주전자(1만원)만 시키면 나오는 기본안주다. 착하다 못해 매우 불쌍한 가격이다. '이집 망하면 어떻하지" 괜히 손님이 주인을 걱정하는 사태까지 이른다. 아무리 안주가 좋아도 막걸리가 맛 없으면 술집이 아니다. 냉막걸리가 가슴을 짜릿하게 만든다. 이쯤되면 찌그러진 주전자의 주둥이에서 흘러나오는 막걸리처럼 우리네 민초들의 입에서는 수많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다. 노래를 흥얼거려도 눈치를 주지 않는다. 역시 막걸리는 왁지지껄한 분위기에서 마셔야 흥이 나고 그 맛이 더욱 진해진다. 그래서 막걸리는 솔직한 술인가보다. 한 주전자를 금방 비웠다. 워낙 시끄러운 분위기라 말로 주문해서는 잘 전달이 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술이 떨어지면 빈 주전자의 뚜껑을 치거나 숫가락으로 주전자를 두드리면 된다. 바로 이런 대포집 분위기를 원했어 슬슬 이 집이 좋아지고 전주가 가깝게 느껴진다. 막걸리가 추가될수록 안주가 늘어난다. 과연 다음에 뭐가 나올까 궁금해서 더 주문하고 있는지모른다. 매콤한 꽁치안주가 나왔다. 속풀이에 좋은 미역탕도 상이 올랐다. 맛갈스러운 생굴무침까지.. 가장 바쁜 사람은 막걸리집 아저씨다. 쉴새없이 막걸리 상자가 드나든다. 전주음식은 서민을 위한 음식이다. 비빔밥이 그렇고 콩나물해장국이 막걸리가 그렇다. 전주사람들은 돈을 벌려고 식당이 낸 것이 아니라 정을 나누려고 식당을 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씀씀이 때문에 전국 유흥지에 전주식당이란 간판이 없는 곳이 없다. 또 한번....건배...지화자 좋다. 한 주전자 더 시키자 옛촌은 우리를 배신 하지 않았다. 빠알간 꽃게찜이 식탁을 화려하게 꽃피웠다. ^^ 네 주전자를 시키고 8명이 푸짐한 안주를 실컷 먹고 술값 4만원을 냈다. 옛촌집 전경. 빈자리 하나 없이 손님들로 가득했다. 막거리를 사람을 솔직하게 만드는 술이다. 기분이 좋으면 펜으로 벽화를 그릴 수 있고 감정이 격해지면 자기 심정을 솔직하게 그릴 수 있다. '제가 이집에서 기절하고 갑니다.', '참고, 견디며 인내로 살아가는 우리 어르신들을 생각하자.' '여보 사랑해' 사랑을 고백할 여인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옛촌 첫 번째 테이블 벽에 내 마음을 적어 놓았소" 막거리 잔을 부딛치며 나누었던 아름다운 이야기는 민초들의 시어가 되어 옛촌 벽을 차지하고 있었다. 전주의 모놀식구들과 나누었던 행복한 순간을 잊지 않겠습니다. 좌로부터 소금주인, 무시미, 영원, 사라two,꽃님이, 영원대장, 보헤미안님..고운님도 고마웠습니다. 서신동 막걸리 거리 위치: 서신동 본병원 맞은편 농협뒷길.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한다. 막걸리 3통, 소주 2병,맥주 3병 각각 1만원 안주는 무료. 추가로 막걸리를 시키면 무료 스페셜 안주가 더 나온다. 주변에 막걸리집이 늘어나 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옛촌 063-272-9992/주전자막걸리 061-271-5246 "저는 막걸리가 체질에 맞지 않아요." 그래도 대장이 전주에 왔다고 소금주인님은 잘도 마십니다. "아침에 머리가 아파서 혼났어요." 다음날 한옥마을을 취재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오늘 저녁이나 함께 하자고 하는데... "어휴 바쁘실텐데......삼천동 막걸리촌 어때요?" '예?" 어제 막걸리에 고생했음에도 다음날도 대장 때문에 막걸리 고문을 또 받아야 했다. ^^ 삼천동 막걸리 거리 여행작가는 '먹는 것도 일이다.' 하루종일 한옥마을, 죽림온천, 화심순두부, 송광사, 위봉사등 전주지역을 취재하고 나니 피곤해 골아떨어지고 싶지만 전주 최고의 막걸리 거리인 삼천동 우체국 골목길을 꼭 가보고 싶었다. 이곳은 우리나라 막걸리거리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하다. 무려 30여 군데가 넘는 막걸리 집들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다. 삼천동은 전주에서도 서남쪽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데 왜 이곳이 막걸리집이 많을까? 그것은 전주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씀씀이때문이다. 삼천동은 가난한 서민이 많이 살았는데 IMF가 터지면서 세상사는 것이 힘들어지면서 주머니에 술 한잔 마실 돈 조차 없었다고 한다. 이때 삼천동에 어느 막걸리 집이 생겼는데 주인아주머니가 이윤을 생각치 않고 모두 힘드니까 힘내자며 막걸리 한 주전자에 한 상 가득 안주를 내 온 것이 삼천동 막걸리 거리의 시작이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안주가 있다는 소문이 나자 사람들이 몰리고 자연스레 한 두 집이 늘어났는데 모두 장사가 잘되어 결국 막걸리촌이 형성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퇴약볕 농토에서 뼈 빠지게 일하다가 막걸리 한잔에 김치 한조각으로 힘을 얻고 다시 들녁에 나가는 농부의 모습을 고스란히 도시에 옮겨 놓은 것이다. 내가 간 곳은 사랑채막걸리집이다. 젊은 주인아주머니의 친절함이 음식맛을 더한다. 전날 서신동 막걸리집에서 당했던 충격이 있기 때문에 테이블에 올라온 안주를 보고 그리 놀라지 않았다. 이곳은 13가지 안주가 기본으로 나온다. 소풍이 생각나는 찐계란, 밤, 그리고 옥수수, 부부처럼 다정하게 누워 있는 소라와 생굴 그리고 양념게장, 작은 문어도 빠지지 않는다. 돼지두부김치와 시원한 생태찌개와 간재미 찜까지 배추를 비롯한 싱싱한 야채까지 한 상 가득 채웠다. 이곳을 잘 모르는 타지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아 안주를 주문할려고 폼을 잡고 있는데 한상 가득 나온 안주를 보고 주인을 불러 항의하는 일까지 발생했다고 한다. 전날 막걸리를 너무 마셨기에 더 이상 마실 수가 없었다. 1만원짜리 지폐 한 장만을 달랑 내고 사랑채를 벗어났다. 돈 내고 미안하기는 오랜만....
막걸리 -천상병- 나는 술을 좋아하되 막걸리와 맥주밖에 못 마신다. 막걸리는 아침에 한 병(한 되) 사면 한 홉짜리 적은 잔으로 생각날 때만 마시니 거의 하루 종일이 간다. 맥주는 어쩌다 원고료를 받으면 오백 원짜리 한 잔만 하는데 마누라는 몇 달에 한 번 마시는 이것도 마다한다. 세상은 그런 것이 아니다. 음식으로 내가 즐거움을 느끼는 때는 다만 이것뿐인데 어찌 내 한 가지뿐인 이 즐거움을 마다하려고 하는가 말이다. 우주도 그런 것이 아니고 세계도 그런 것이 아니고 인생도 그런 것이 아니다. 목적은 다만 즐거움인 것이다 즐거움은 인생의 최대목표이다. 막걸리는 술이 아니고 밥이나 마찬가지다 밥일 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더해주는 하나님의 은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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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크으~~예전 종로 뒷골목 피맛골에서의 막걸리 맛 잊을 수 없습니다만 푸짐한 안주하며 맛의 고향, 전주 막걸리를 따라 가지를 못하겠습니다. 누구나 호주머니가 넉넉하지 못했던 시절. 한 끼의 식사 대용으로...목마름을 잊고자 목을 축이기 위해...마음속 고통과 힘듦을 이겨내기 위해...캠퍼스 잔디위에서 세상 돌아감을 한탄하며 그렇게들 마시던 한 잔의 막걸리에 대한 추억이 희미한 전구빛에 투영되어 스산한 이 가을에 다가옵니다. 언젠가 저 역시도 상처받은 친구를 위해 공학용 계산기 전당포에 맡겨 그 돈으로 막걸리 퍼 마시며 세상의 시름을 잊었던 그 시절이 문득 생각나네요.
군침도는 파전에 냄새나는 고무신 , 약도 안 칠한 먼지투성이의 구두속에 막걸리 한잔씩 따라 서로 넙죽 잘도 받아 마시던 시절도 있었죠. 지금은 다들 무엇을 하고 지내는지...
하하하 대장이 전주에 왔었다니 가깝게 느껴지네요. 나도 장 가는 옛촌. 정말 배 터집니다.전주는 따뜻한 곳 입니다.
대장님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다니 아쉽군요....그치만 전주의 구석구석을 고루 다녀 가신 걸 보면 다음 여정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에구......깜짝 놀랬습니다.......쑥스러버서 얼굴을 못 들겠어요..영원대장님이 젤루 빨갛네요
...저걸 다 먹으려면 속을 비우고 가야한당게요.......
ㅋㅋㅋ 인간분수 대장님 쵝오!!!! 오늘 막걸리 한잔 땡기러 가야 긋네...ㅠㅠ
아버지 술심부름에,점방에서 한되나 두되받아 집에가면서 주전자주둥이에 입대고 몰래마시던 시절이 그립습니다,술주정하시던 아버지도 지금은 그립습니다,괜시리 눈앞이 흐려집니다...
먹거리하나더한다면 전주 향교근처에 한벽루 라는곳이있읍니다. 그곳에가면 오모가리탕이라구 있는데 민물 매운탕입니다. 그중에 피래미로한것을 주문하시면 둘이먹다 셋이죽어도 모릅니다.기회가 있으면 한번가보세요..... 저두 얼마전에 고향이라서 갔다가 가보니 지금도 있더군요.....
대장님 모시고 함께 나눈 정겨웠던 시간들 ...무르익은 술잔속에 오가던 대화들이 새삼스럽네요.분위기에 취해 정양 오바한줄도 모르고 ㅎㅎㅎ 고생좀 했죠!!
가슴이 찡해서 할 말을 잊었습니다. 대장 나쁜x !
꼭 가봐야 겠네요..
저희집이 전주에 있는데.. 어찌 저런곳을 몰랐을꼬~ 한번 가봐야 겠네요~
아~ 우! 죽이네요. 오늘 막걸리 땡기는군요. 언젠가는 꼭 가보고 마시고 말거야. 치토스!
삼천동에 참새방앗간 막걸리집도 안주 기막히게 많이 주는데..ㅎㅎㅎ
출출한데 막걸리나 한잔 마셔볼거나~~~~아주는 돈피껍데기하고...... 아우 ~~ 맛나네 ㅎㅎㅎㅎ
침부터 한 번 삼키고"꼴깍 " 와 --- 친정이 서천인데 가봐야겠어요
입맛이 절로 도는군요...
꼭 한잔 하고 싶어서 어쪈다요
서울 변두리엔 전주 생막걸리 집이 붐이일어 많이 생겻어요 만원에 한상가득 안주 가 일픔이지요~카~직인다~^^*
캬~~전주는 제 고향이나 다름없는데 옛생각 나네요~~대학다닐때 마셨던 곳인데 아직도 그대로네여^^ 흐미 이번주엔 함 가봐야 헐꺼 같네요^^ 김장헐때나 정읍에 내려갈려고 했는데 보니 옛생각 나네요^^
와 진안에서 식당을 하지만 이렇게 반찬이 많은 집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아휴 너무 좋으네요 진작알았으면 참석하는건데....
전주 평화동도 좋은 집 많습니다. 이렇게 막걸리 고장에 사는데 ㅋ 술을 못하디니 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