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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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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스크랩 견우성과 직녀성
風客 추천 0 조회 844 10.07.20 16:1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견우성과 직녀성

 

 

 

     봄의 대삼각형 에서 견우성과 직녀성이 서로 한 꼭지점을 찾이하고 있다.

 

 

  ◆ 견우성.

  독수리자리에 있는 15개의 별들 가운데 가장 밝은 별이다.
  겉보기안시등급은 0.77이고, 지구에서 약 16광년 거리에 있다. 하얀 별로서 태양보다 약간 크고 무거우며, 약 10배 정도의 빛을 낸다. 서양에서는 알타이르(Altair)라고 불리며, '독수리'를 뜻하는 아랍어에서 유래되었고 별자리에도 사용되었다.
    
 

 

 

 

 

 

 

 

 

 

 
 
  ◆ 직녀성.
  거문고자리 알파별이라고도 한다.
  북반구 별자리인 거문고자리에서 가장 밝으며 밤하늘에서 4번째로 밝은 별이다.
 

 

 
 
  안시등급이 0.04이며, 태양에서의 거리가 약 26광년으로 비교적 가깝다. 분광형은 A(백색)이고, 광도계급은 V(주계열)이다. 분점세차로 인해 14000년경에는 지구의 북극성이 될 것이다. 서양에서는 베가라고 부르며, 동양에서는 칠월 칠석날에 견우와 직녀가 서로 만난다는 전설에 등장한다.
 

 

 

 

 

 

     ▲ 직녀성 /스피처 우주망원경으로 본 베가(VEGA)

 
 
 ◆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 <칠석날>
 
  칠석기원(걸교)
  칠석날의 가장 대표적인 풍속으로는 여자들이 길쌈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직녀성에게 비는 것이다. 이 날 새벽에 부녀자들은 참외, 오이 등의 초과류(草菓類)를 상위에 놓고 절을 하며 여공(女 功:길쌈질)이 늘기를 빈다. 잠시 후에 상을 보아 음식상 위에 거미줄이 쳐져 있으면 하늘에 있는 선녀가 소원을 들어주었으므로 여공(女功)이 늘 것이라고 기뻐한다.

  혹은 처녀들은 장독대 위에 정화수를 떠놓은 다음, 그 위에 고운 재를 평평하게 담은 쟁반을 올려놓고 바느질 재주가 있게 해 달라고 비는데, 다음날 재 위에 무엇이 지나간 흔적이 있으면 영험이 있다고 믿었다.
 

  이러한 풍속은 직녀를 하늘에서 바느질을 관장하는 신격으로 여기는 믿음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원래는 칠석날 밤에 궁중이나 민가의 부녀자들이 바느질감과 과일을 마당에 차려 놓고 바느질 솜씨가 있게 해 달라고 널리 행하던 중국 한대(漢代)의 걸교(乞巧)의 풍속을 따른 것이다. 이 풍속은 당대(唐代)에 와서 주변 민족들에 전파되었는데, 우리 나라의 칠석 풍속은 중국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이 날 각 가정에서는 밀전병과 햇과일을 차려놓고, 부인들은 장독대 위에 정화수를 떠놓고 가 족의 수명장수와 집안의 평안을 기원하기도 한다. 또 이북지방에서는 이 날 크게 고사를 지내거나 밭에 나가 풍작을 기원하는 밭제[田祭]를 지내기도 한다.

 

  한중일 세 나라가 워낙에 가까이 있고, 서로 교류를 많이 해서 생김, 생활양식, 문화 등이 많이 비슷한데,  '견우직녀' 이야기도 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견우와 직녀의 큰 틀은 같으면서도, 중국에서는 우리가 아는 '선녀와 나뭇꾼' 이야기가 섞여 조금은 다른 이야기가 전하고,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만나지만 곧 다시 헤어질 것을 슬퍼해 그 날 비가 내린다고 하는 우리나라 전설과 달리, 일본의 전설에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고 한다. 또 중국과 우리는 음력으로 칠석을 맞이하지만, 일본은 양력으로 맞이한다.

 
  최남선의《조선상식(朝鮮常識)》에는 칠석은 원래 중국의 속절(俗節)로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공민왕(恭愍王)은 몽고 왕후와 더불어 내정에서 견우·직녀성에 제사하였고, 또 이날 백관들에게 녹을 주었으며, 조선조에 와서는 궁중에서 잔치를 베풀고 성균관 유생들에게 절일제(節日製)의 과거를 실시하였다고 하였다.
 
  다양한 생활주기와 가치관의 변화 속에서 오늘날 칠석의 풍속은 다만 견우와 직녀의 전설이 동심의 세계에 꿈을 부풀리는 기능을 하고 있을 뿐이다 - 라고 말하고 있으며 중국 한대(漢代)의 괴담(怪談)을 기록한 책인《재해기(齋諧記)》에 이러한 이야기가 전하여 지고 있는걸로 보아서 아마도 중국에서 전하여졌고, 우리나라에서 우리 정서에 맞게 변형되어 전하여진거라 생각된다.
 
 일본의 칠석
  칠석은 견우성과 직녀성이 만난다는 중국의 전설에서 유래된 것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공통적인 연중행사이다.
  일본은 칠석을 '七夕'이라고 쓰지만 일본어로 읽을때 '다나바타'라고 하는 이유는 신을 맞이하기 위해 물위에 선반(다나)을(를)만들어 성스러운 을녀가 베틀에 앉아 베(바타)를 짜는 행사가 있었다는 데에 유래한다.
 
  음력 7월 7일은 견우와 직녀가 1년에 1번 만난다는 전설에서 나왔다. 이때는 바쁜 농사일이 어느정도 끝나고 무더위와 장마도 끝날 때지요. 이런때 잠시 몸과 마음을 쉬고 주변을 정리하는 날로 삼은데에 유래한다.

  칠석은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공통적인 연중 행사이다. 일본이나 우리나라의 칠석이야기는 크게 차이는 없다고 한다. 견우와 직녀 이야기의 애틋한 사랑이야기 등도 비슷하다. 일본과 우리나라 모두 칠석날이면 각자 소원을 비는 풍습이 있고,  칠석날이되면 호박이나 오이, 가지 등이 한창 자라날 철이라 우리나라와 일본 모두 호박을 이용한 음식들을 만들어 먹는다.
  차이점을 말하자면. 우선 칠석 이야기에서 우리나라는 까치가 다리를 만들었다는 오작교 이야기가 있지만 일본엔 그런 말이 없다. 그리고 음식으로 따지자면 일본은 호박을 이용하여 호박양갱을 해 먹지만 우리나라는 호박을 이용하여 호박부침을 부쳐먹는다. 가장큰 차이는 일본의 칠석은 양력 7월 7일이라는 점과 우리나라의 칠석은 음력 7월 7일이라는 점이다.
 
 ◆ 견우성과 삼태성

  오리온 자리 허리띠에 해당하는 별 3개는 순수 우리말로 삼성이라고 한다.  허리띠에 매달려 있는 칼집에 해당하는 별 3개를

소삼성이라고 한다.

 

  원래 삼태성은 따로 있다. 큰 곰자리의 앞발에 해당하는 3개의 별로, 서양에서는 동양의 북두칠성과 삼태성이 큰 곰자리를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 삼태성은 영의정, 우의정, 좌의정을 의미하는 별자리로 매우 중시하던 별자리이다.

 

  그러던 것이 일제 시대 일본놈들이 오리온의 삼성을 삼태성이라 부르면서 그것이 현재까지 남아있는 것이다.

   정말 현대의 많은 책과 자료에 삼성을 삼태성이라 잘못 표기하고 있는데,  한문으로는 삼태성(三台星)이라 표기하고 있다.

   견우성은 독수리자리 α별(가장 밝은 별)인 알타이르이고,  직녀성은 거문고자리 α별인 베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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