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오늘은 뭘 먹을까 정말 많이 고민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급식을 하지만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학교에 나와서 자습하는
학생들에게는 빨리나오고 맛있는 그런 밥을 누구나 원한다.
그럼,,,지금 입학을 앞둔 울 신입생 후배님들께 외고앞 먹거리에 대해
잠시 끄적거려보겠다...
1.화목한 우리집
외고 정문을 나서면 노란 간판에 바로 만날수 있는 전골 떡볶이 집이다
각종 사리를 추가해서 배불리 먹을 수있어서 좋다.
가격은 먹는 양에 따라 다르지만 여자에들 둘이면 5000원 선에선 배불
리 먹을 수 있는 적극 추천 식당이다.
2.1학년 3반...
정말 짜증나는 식당이다.... 한때 1학년 3반 가지 않기 운동도 했었
다. 이유는 즉,,너무 늦게 나온다. 점심시간이다 저녁시간 땐 거의 30
분은 넘게 기다린다. 그리고 비싸다. 얼마전 몇백원씩 값을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서비스도 꽝이다. 학교 바로 앞에 있어서 장사는 정말 잘
되지만 맛도 그냥 그렇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항상 다시는 오지 말아야
지 하면서도 결국 갈때가 그리 마땅치 않아 또 다시 가고만다.
메뉴는 없는게 없다. 각종 라면에 각종 덮밥 떡볶이 튀김 냉면 등등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런 식당은 망해야 한다....
3.푸른 식당
내가 이 식당을 발견한 거는 안타깝게도 3학년 초,,,, 정말 적극 추천
하는 식당이다. 학교 바로 옆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상가 2층에 위치
해 있는 밥집이다. 정말 정말 맛있다. 엄마가 해주는 밥같다. 그리고
서비스도 정말 좋다. 주인집 부부가 너무 잘 해주고 양도 많다.
다만 식당 안이 좀 지저분하고 너무 작다. 한 다섯 테이블밖에 없어서
점심시간 종 치자마자 뛰어가야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배달도 된다.
가끔 주문량이 너무 많아 배달이 안 될때도 있지만 정말 많이 시켜 먹
었다. 특히 김치 찌개랑 돌솥비빔밥이 너무 맛있고 나머지도 다 맛있다
값도 싸고,,,직접 가서 먹으면 정말 잘 해준다. 밥도 막주고 반찬도 막
주고,,, 잊을수 없는 밥집이다.
4.소달구지
농협이 있는 골목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있는 식당이다. 처음엔 술집인
줄 알았다. 주 메뉴는 두루치기, 돼지두루치기 오징어 두루치기 두부두
루치기,,그리고 수제비랑 칼국수랑 비빔밥도 있는데..그건 그냥 그렇다
두루치기는 6000원 정도에 공기밥은 1000원 셋이 가면 배불르고 넷이 가
면 좀 모자르는 듯하다. 반찬도 괜찬고 된장국도 맛있다. 돈 있을 때
가는 집이다.
5.명칼국수
외고학생끼리 명칼로 통하는 집이다. 칼국수 맛은 괜찮다. 만두도 있는
데 별미다.3000원 인가 잘 모르겠다. 성심당에서 윗쪽으로 좀 올라가면
길 건너 있다. 대면식때 자주가는 식당이다.
6.뚝배기 칼국수
외고학생끼리는 뚝칼로 통한다. 말 그대로 뚝배기에 칼국수가 나온다.
칼국수가 특이하게도 꼬불꼬불하다. 밥도 준다. 원래는 3500인데 외고
학생에겐 2500에 준다. 돈 없고 배고플때 가는 집이다. 김치도 맛있다
얼큰이 칼국수도 있는데 2인분에 7000원이다. 말 그대로 정말 얼큰하다
난 개인적으로 얼큰이 좋다. 백숙도 판다. 여름에 먹어봤는데 8000원인
가 6000원인가?? 암튼,,,먹을만 하다.
7.청학동 칡냉면
여름에 들어갈 틈도 없이 장사가 잘된다. 학교 주변에 냉면집이 많은데
이 집이 제일 맛있다. 바이더웨이 라는 편의점 옆 골목으로 조금 내려
가면 있다. 배달도 된다. 근데 가서 먹는게 양도 많고 더 맛있다. 칡즙
도 먹을 수있다. 4000원 이다. 좀 비싸지만 정말 맛있다. 국물이 예술
이다.
8.떼르드 글라스
아이스크림 집이다. 요즘 잘 나가는 생과일 아이스크림 체인점이다. 생
긴지는 한 1년 정도 됬는데 꽤 장사가 잘된다. 특히 점심 시간이다 저
녁시간에 주 디져트로 이용 된다. 2가지 맛 콘은 1500원 컵은 2000원이
다. 10가지 정도 맛이 있다. 특히 옥수수맛이 별미다. 옥수수가 씹힌다
여름엔 팥빙수도 맛있다.
9.외고 분식
오늘 처음 가봤다. 농협 바로 앞에 있는데 원랜 횟집이였다. 장사가 안
되서 바꿨나 보다. 메뉴는 정말 기본적인 분식들이다. 값도 1학년 3반
에 비하면 싸고 맛도 꽤 괜찮다. 1학년 3반 가지 말고 다들 이리루 갔
음 한다.
10.트럭,.
그냥 농협앞에 작은 트럭위에서 파는 떡볶이랑 닭꼬치다. 떡볶이 맛이
예술이고 닭고치도 정말 맛있다. 서서 먹는데 그자리에서 많이 먹어봤
자 3000원은 안 넘을 꺼다.
11.큰뜻
원랜 문방구였다. 근데 갑자기 슈퍼가 들어서더니 어느날 책방까지 들
어 섰다. 외고 학생이라면 하루에 한번쯤은 들르게 마련이다. 각종
군것질은 다있다. 주인 아줌마 아저씨가 정말 친절하고 가끔 먹을 것도
덤으로 준다. 항상 3학년 전체 학생들에겐 수능 잘보라고 작은 선물도
돌리기도 한다. 안파는게 없다. 가끔 독점이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12.kfc,베스킨라빈스31
엑스포 아파트 내 상가에 있다. 너무 멀어서 가기가 좀 번거롭지만
그래도 자주간다. 맛있으니까
13.이수락
이번에 생겼다. 나도 아직 안가봤지만 이수락 분식 체인점은 아마
다 알꺼다. 농협 골목에서 쭉 내려가면 우편에 있다 원래 그 자리에
음반 가게가 있었는데 망했나보다...
14.그외에 분식
큰뜻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가면 두개의 분식 점이 나란히 마주 보고 있
다 맛은 거의 비슷하다. 각종 튀김 떡볶이 오뎅등등 서서 잠깐 군것질
할수있어서 좋다.
15.한솔 베이커리
성심당이 있긴한데 외고학생 이라면 한솔을 더 자주간다.
여름엔 팥빙수가 정말 싸고 맛있다. 양도 정말 많다. 빵은 소보로랑
단팥등 기본적인 메뉴가 맛있고 나머지 작은 빵들도 디저트로 사먹기
좋다. 특히 긴 바게트를 사면 생크림도 주는데 저녁에 야참으로 먹기
딱 좋다. 또 피자빵도 애들이랑 돈 모아서 간식으로 먹기 좋다.
16.피자하나
운동장 오른쪽 앞에 있는 정말 작은 피자집이다. 테이블은 딱 하나.
거의 많이 시켜 먹는다. 9900원에 싸고 맛있다. 3학년 되면 일주일에
한 번씩 간식을 먹는데 거의 이집에서 배달해 먹는다.콜라는 서비스다.
17.외백
중국집이다. 외고 주변에 한 4개정도 중국집이 있는데 이집이 제일
맛있는거 같다.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약수터 앞에 있다.
그외에 외고 앞에는 정말 술집이 많다...물론,,,못 가지만...고기집도
많은데 한번도 안가봤다...위에 있는 식당들은 아마도 3년동안 지겹게
다닐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