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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충북 단양 도락산 964m.....53
일시 : 2009.07.02..만수감리교회앞 6:20
인원 : 29명
팔팔한망구님.이주선님.꼬깔님.옥련님+3.핑크님.김순규님.공주님.부마님.보물님.
전가이버님.이모님.줄리엣님..김효준님.천지송님.꽃님이사랑님.soon님.산거북님,
백마탄님.산도깨비님.쟁기님.카라님.원할머니박현우님.유부선님.칸나님.감칠맛..
●코스...
A코스... 상선암→작은선바위→큰선바위→흔들바위→채운봉→도락산삼거리 →
신선봉→도락산→신선봉→제봉→상선상봉 →상선암휴계소
B코스... 상선암→작은선바위→큰선바위→흔들바위→채운봉→도락산삼거리→
제봉→ 상성상봉→상선암휴계소...
●팀장.....칸나님.
선두대장님.. 전가이버님
중간대장님....김순규님.
후미대장님...백마탄님께서 산행 도우미를 하시고...
●뒤풀이 ...아뜨리에....두부찌개..
●총 산행시간.. 선두 4시간.. 후미기준 5시간분±......
●협찬...쟁기님.칸나님.옥련님.줄리엣님.산거북님.아침준비...
민들레님...초코렛
내용...깨달음을 얻는데는 길 이있고 즐거움이 따라야한다는 도락산...
그럴 것이다 道라고 어디 딱딱하기만 할텐가 道에도 즐거움이 있겟지...
그런 의미에서 우암 송시열어르신은 먼저 터득하시고 후세에 이름을 빛내시니...
산 오르면 힘 만드는것이 아니고 사바가 발 아래라 하는 즐거움이 있으니
이 또한 같은 맥락이 아니겠는가~
새벽 쏟아지는 빗소리에 놀라 밖을보니...비가 장난이 아니더라~
허나 아침은 비온 흔적만 있을 뿐이고 비온걸 아무도 모르더라.....
대장님이 잘 갔다오라는 환송을 받으며 출~
날밤의 신상이 몇명 왔는데 그중 하나는 보기에도 고수일듯 싶다....
식당개 삼년에 라면 끓이듯이...
날밤 일년이개월만에 고순지 굼벵인지 담박에 아는데
고수도 보통 고수일 것 같지않다....
조찬 든다던 여주휴계소를 지나친다...
배고파요 밥을다오 밥을~
8:05 문막휴계소에서
몇주만에 나온 쟁기님의 토속적인 어머니 맛이 느껴지는 우거지지짐 ...
칸나님.줄리엣님의 맛난 잡곡밥..김치..김..옥련님의 오이장아찌...
산거북님의 마님이 정성스레 보내신 많은 양의 녹두죽과 열무김치~~~
행복한 아침을 맞이하고...
09:42 상선암주차장 착~
09:50 간단히 몸풀고 들머리를 오른다...
비소식이 있다는데...날이 뮤자게 찔것같다....
오르는길 남아있는 산딸기를 먹고 힘 내려고 따먹으며 오른다...
애시당초 계획된 제봉 오름길이 아닌 역으로 작은 선바위 코스로 탄다....
오늘 산행와준 공주가 새삼 이쁘다....하모 그래야재~
옥련님.산거북님.공주님 부마님.백마탄님과 후미그룹으로 오르는데...
멋드러진 소나무 앞에서 모델 서더니 쏜살같이 달아나버린 옥련님...
무릎이 아프다더니 말 뿐이었는가....
어느새 휘리릭~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든든한 후미대장님 백마탄님....
가리산갈때 배안에서 버프 두건으로 쓰는 법 배워 배운대로
잘 따라하는 망구가 안보이는게 서운하신지...
망구는 보이지도 않네 하신다...^^
망구 원래 산 잘타요~~~
망구 반성하그라....사부를 두고 가다니...
사부 뒤에서 그림지도 밟지않고 시봉할 일이지...
유유자적 여유있는 산행 하시는 고마운 산거북님....
공주님이 디카를 안 가져 왔다는데....사진 남겨주고 가야지....
조금 기다리니....공주님과 부마님이 올라오는게 보인다...
뿌리내리고 자라기 쉽지만은 않았을 소나무의 끈질긴 생명력에 경탄하며....
공주님과부마님이 올라가도 끄덕없는 장한모습에 경의를 표하며~
갈길바빠 걸음을 재촉해도 워낙 겁이 많아 천천히 진행합니다....
뮤쟈게 찌는 날...건너편은 먹구름이 산봉우리를 휘감고있다....
그러더니 어느새 후두두둑 비 오는 소리....
바쁘게 우의 걸쳐입고 배낭 주머니 뒤집어 씌우고...
이미 돌아서 내려가기엔 너무 멀리왔다....
아리까리한 길에서 가다보니....그길이 아니어서 되짚어 나오고....
잠시 알바....도락산신령님이 우리랑 숨박꼭질이라도 하시고 싶으셨나보다...
나무에 달린 비표를 보고 그제서야 이길이로구나하고 안도~
건너다보이는 산에 울 횐님들이 보이는 것 같다....
수없이 흐리고 개임을 반복하는 동안에 도달한 흔들바위....
백마탄님은 다리로 흔들어보시구~
자연은 하나의 거대한 예술품 그 자체.....
나무의 의지가 돌을 뚫었을까?
아님....돌이 외로우니 같이 지내자고 외눈박이 사랑을 한것일까....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것이 없으나 마냥 감상에 빠지기엔 너무도 후미가 쳐져
앞서간 울 님들 만날까싶어 종종걸음을 하지만 흔적도 없다.....
얼마나 차이나는 걸까?....
어디쯤 가고 있을까?.....
무전기도 안터지고....폰도 안되고 .....
후미가 얼매나 걱정이 될까싶어 폰하라고 하는데....
백마탄후미대장님이 서란다....
빨간색이면 눈에 잘 띄인다고~
저 건너산에 서있는 실루엣이 영락없는 칸나님이다....
칸나님~~~날밤~~~서로 상대방을 확인하고 ....
목청이 터지게 ....무전이 안돼요~~~
알아요~~~어서 오세요~~~
부지런히 발길을 옮긴다....
철계단을 오르고...
늦은 후미가 걱정되어 내려와 기다리는 칸나팀장을 만난다....
가다가 왼쪽으로 가라고 신신당부다....???
아니 이럴수가...달랑 0.6km남겨두고 왼쪽으로 가라니..이건 옳치아나
삼거리...도락산 0.6km라는데 자꾸만 제봉으로 올라가라고 몬다.....
고작 0.6km데.....다덜 저 뒤에 있는데...왜 못가게하는그야~~~
우는아이도 지속이 있어서 울듯이..
코앞에 두고 자꾸 제봉쪽으로 몰아가는 칸나팀장 입장이 있겄지 .....
아쉬움에 자꾸 뒤돌아보고...얼마 안되는 거리....갈까말까 망서리다....
세상은 나보다 빛을 나중에 봤지만 산행 능력은 할아버지인 팀장 말듣자~
올라서니 저 아래 오르는 모습들이 보인다....
소리쳐 위치를 알려주고.....그도 잠시....
순식간에 몰려오는 운무에 자취를 감춰버리고 암것도 안보인다....
흐르는 운무만 보일 뿐....와....감탄사가 절로난다...
비경이로세...혼자보기 아까워 ....
어느 새 오신 산거북님 따라가며 또라이산두 못가게 한다고 하며간다 ㅎㅎ
산거북님은 도락산을 세번 오셨어도 정상을 못 밟으셧다는 징크스~
순식간에 올라온 칸나님이 왜 그리 가냐구 제봉을 찍고 가야지 해서
거북님 하고 부르니 그냥 내려가신다네.....
물이 고였다는 신선봉도 못 찍었는데 제봉이라두 찍어야지싶어 오르니...
1:55 포토존~멋진 나무 아래서 부마님과 사진 남기고....
아래쪽에서 백마탄님이 부마님을 부르신다....
공주님이 많이 힘들어해서 부마님이 공주 데불고 아래로 가고....
먼저 내려가신 산거북님이 시장하셨는지....정상식을 하고 가자신다....
그래서 좀더 아래서 내려가서 하기로 하고.....
2:12 너른 교잣상처럼 큰 바위에 터잡고 정상식....
2:25 간단히 하고 일어섰지만....
먹은만큼 궁디는 묵직해 힘이 곱이나 든다....에효...참을것을....
와~ 갑자기 산처녀라도 나타났는가 하산길에선 실력 십분발휘하는 공주님이
잽싸게 앞서서 내려간다.....부럽다부러워~
비온데다 마사토라서 도락산 복부인이 땅 사라는 꼬임에 넘어갈까
칸나팀장이 요기 딛어라 저기로 내려오라는 지시 일일이 받고 내려간다....
풍문에 의하면...
넘어지는 징크스를 깨겠다던 이모님의 야무진 마음은 결국 욕심으로 끝나고....
에고 이모의 그 모습이 그려진다....이모 땅 사지 마란 말이야~~~
비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빗줄기가 굵어져 다시 우의 걸치고....
누구라고는 말 못하겠어...사진도 못 찍게하고....
그게 누구래요?....혹시 양서방아이오?.....
내 입으로는 누구라고는 말 못하겠어.....ㅎㅎ
고생시키는 후미 쥐어박고 싶을텐데 여기서라 저기서라 왔다간 증거를
확실히 각인시켜 주느라 칸나님이 사진도 열라 찍어주며 간다.....
칸나팀장님 웃사람 노릇은 원래 그런거요...말 모하는 고통도 있게 마련이지라..
넘흐넘흐 멋진 분재 소나무를 발견...유부선님 作
철쭉의 대가 산머루님도 아마도 보셧으면 감탄 하셧을듯~
3:10 드디어 물에빠진 쌩쥐가 되어 하산.....
길가에 떨어져 있는 이산가족된 장갑...
이건 울식구들꺼야 하고 주워가니....백마탄님이 주인이란다...ㅎㅎ
식사를 이미 마치고 나오는 횐님들...
비 많이 맞았겟다고 걱정해주는게 여간 미안한게 아니다....
아뜨리에라는 꽁지머리네서 두부찌개를 먹고 ....
4:21 인천으로 GOGO~~~
차 안에서 몰랏던 진실을 알게된다....
산도깨비님 의 말을 빌리자면....
인천에서 남자여자 통털어 그리도 산을 잘 탄다는 신상 일명 깔깔이님...
구래....담에 안나오기만 해봐라~~~우리 날밤 찜이여~~~
어째 그리도 잘 탄단 말인가..근수가 덜 나가 잘타나.....
잘 웃어서 산을 잘타나....아님...축지법을 쓰는지...
암튼 연구대상 1호......
5:30 문막휴계소를 지나...
지난번 지나친 덕평휴계소를 들러 화사한 색채감각으로 눈을 즐겁게 하고~
7:25....인천착~
산행시작한 이후 제일많이 비벼락을 맞아본 53번째 감치리의 산행이야기...
피에쑤....
요즘들어 웃는 여잔 무조건 다 이쁜 나는
이미 아름다운 미소를가진 정평있는 구슬이님은 물론...
레이나님의 미소도 아름답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다음주는 꼭 보게 되기를 소망하면서....
산머루님 오늘 결석하셧어여....
담주는 출석 하실거지요?
대간 가느라고 목요산행 못하는 샛별님도 목요팀에 원대복귀할것을 바라며....
아름답다고 하고 안 오신 필승님....오필승 코리아가 뭔지 아시지요?...
아재님이 편찮으시다고 하던데....언능 나세요~~~
쟁기님은 한결 부드러운 행복감을 주는 모습으로 나타나 누구나 좋아하는
어머니의 손맛 우거지지짐을 해와
쟁기가 찾으면 나 안먹는다고 해....하신 백마탄님도 식사하게 만들고....
그 바쁜 아침에 녹두죽 끓여서 많이두 보내주신 마님께도 감사드리고...
3되지 옥련님의 음식솜씨까지 훌륭한 아작아작 오이지무침..
맛난 웰빙잡곡밥 지어온 칸나님.옥련님.줄리엣님...감사히 잘 먹었읍니다~
산거북님의 맛난 열무김치를 산행에서 돌아오니 빈통만 남았다는 슬픈 전설~
오늘 역시 파전 제공해주신 산도깨비님 잘 맛 봤읍니다~
사진봉사해주신 핑크님 감사해여~
왜 그런지 나는 몰라~~~
복실강아지 보물님과 카라님 봐서 아주 행복한 산행이엇읍니다....
후미 기다려 같이 하산하면서 기념사진 남겨준 칸나팀장님도 감사해요~
나와 같은 레벨의 공주님 와서 더 없이 행복했지요~
앞에서 세번째 자리 안주면 안나오겟다는 어거지를 쓴 나...
넝담이에요....
외로워서 관심끌려고 그리했으니 이해해 주시기를.....^^
첫댓글 운무 감상 잘허구요, 맛난후기 읽으면서 행복을 주는 감칠맛님 행복하세요,그리고 감사해요~~~*^^*
민들레 엄따구 나랑 노라주지도 않은 망구님.....
우중에 산행 비와 구름 천둥 삼박자를 모두 갖추어 더욱 즐감들 하셨겠습니다 네가 산행 하는 느낌으로 후기 즐기고감니다.
너 누구냐나 알오
운무가 멋지네요향상 뒤에서 좋은 경치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다 담아오시는 감칠언니 향상 감사해유머리 아포후기 감상 잘 허구가유수고하셨습니다
꼬깔님....물속에 개구리왕자님 보셧나요
억수가 왜 우릴 즐겁게 하는지를 실감하며, 천둥 번개가 지척인데 물속을 헤치며 전진하는 후미동지, 안산인도해준 칸나님 감사!!! 후미를 환영 해준 울산님들 사랑합니다^^^~~~~~
날밤산악회에 없어서 안될 여인의 보석같은존재이시여 ! 마음이 뜨거워요 인간냄새가 풀신~~~~~~~~~~ 항상 좋은생각을 갖고 사는 여자 ㅋ ㅋ ㅋ ㅋ
카라님...우리 날밤에서 맺은 인연...잘 가꿔나가요
도락산 도장 못 찍고 와서 서운해용회장님께 다시 산행 가을에 잡아라고 해야징 반가운 언니들이 와서 기쁘고 행복했네여
고수가 도락산 정상 못 찍었다면난 서운해 하지 말아야겟어요그러나 담엔 꼭 신선봉 샘도 보고싶네요
오~~필~승 ! 감칠맛님! 이번 산행을 못해서 궁금하고 , 날밤님들 보고싶었는데 산행후기 보면서 살며시 미소만 짓고 있습니다 멋진 산행후기 감사허요 ! 각흘산은 꼭가겠습니다
옆지기님은 이젠 복귀할때 안되었나요
으~음 !!! 역쉬 감칠맛나느 후기여 ^^ 않자서도 왠산을 다 다녀와요 ㅎㅎㅎ "짱""킹"캪"
백마탄님이야말로입니다요
실감나는 산행기 언제나 날밤횐님들의 활력소 산행기 감하고 갑니다요...수고 하셨슴다
이쁜 보물님날밤에서 오래 봐요
담에는 도락산 정상도 신선봉도 꼬옥 찍을수 있도록 함 해봅시다요정말 우중산행 힘드셨을텐데 이렇게 맛깔나게 후기도 올려주시고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후기 감 하고 갑니다.
그날 넘 고생시켜서 죄송했읍니다 거기다 사진까지 남겨주고감사했읍니다
도락산에서 得道하셨구먼유수고 많으셨고요안봐도 다 보입니다.
처처불이라.....천리안에 신통장까지 지니신분이라
산행의 뒷모습이 늘 아름다우시네요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