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에 만들어 본 명절음식
소고기 떡 산적
올해는 추석이 한 열흘 가까이 빨리 오다 보니 햅쌀 햇과일로
조상님께 차례 지내는 추석 본연의 모습을 보기는 힘들겠습니다.
팍팍한 서민들의 살림살이에 물가는 천정부지로 뛰고
그나마 한우값이 떨어져 작년보다 싼 가격에 선물할 수 있는
유일한 상품이라는데 지난번에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소고기를 꺼내 미리 추석음식을 해보려고요....
제사상에 소고기가 들어가는 음식이 많긴 많은 것 같네요.
제사음식에 빠지지않는 지지는 음식인 전(煎)과 굽는 음식인 적(炙)중에서
상대적으로 쉽게 상하지 않는 적을 먼저 해야겠죠.
고기육(月) 불화(火)란 글자 모양대로
고기를 꼬챙이에 꿰어서 굽는 음식!
흩어진[散] 고기 조각을 꼬챙이에 함께 꿰어 적(炙)을 만들었으니
맛과 멋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음식이라,
친정집에 오면 이것저것 좋은 것만 챙겨간다는 뜻에서
'시집간 딸을 농담으로 "산적 도둑 같다."는 속담까지 생겨났다는
설이 있습니다.
제사상의 제1열은 메와 국, 술잔을 ,제2열은 어육과 떡을 ,
제3열은 탕, 제4열은 포와 소채를 제5열은 과실을 진설하는데
바로 2열에 올리는 음식이 육적인 산적의 자리지요.
어느 불친님의 부탁이 있어 추석음식을 미리 올리려고
대표음식으로 고른 제멋대로 산적!
괜찮으셨나요?
참고로 소고기 산적은 차례 하루전에 만들어 놓는게 좋아요.
재료
소고기250g, 가래떡5개, 당근1개, 대파2대,소금, 포도씨유 적당량
소고기양념: 간장2큰술, 다진마늘1/3큰술, 참기름1큰술,
설탕1큰술, 청주1큰술, 후춧가루, 깨소금 약간씩
만들기
1. 소고기는5~6cm길이로 썰고 연필 굵기 정도로 잘라
줄어들지 않도록 칼로 잘게 두드린다.
2. 위의 제시한 소고기 양념을 넣어 재운다.
3. 가래떡은 5cm길이로 썰어 4등분한다.
4. 끓는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떡을 데쳐낸다.
5. 4의 데친떡에 약간의 간장과 참기름을 넣어 버무린다.
6. 당근은 떡과같은 길이로 썰어
끓는 물에 소금으르 넣고 데쳐낸다.
7. 대파도 떡과 같은 길이로 잘라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빠르게 데쳐낸다.
8. 2의 소고기 양념한것을 팬에 타지않게 익힌다.
9. 꼬지에 떡, 고기,대파,떡, 당근,고기 순서대로 끼운다.
10. 팬에 약간의 포도씨유를 두르고
불고기 양념장을 바르면서 지져낸다.
11. 완성접시에 모양있게 담는다.
완성입니다
첫댓글 소고기 떡 산적 잘,보고~
맛나는 요리 많이 배워갑니다.~
야생화님,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한가위 가족과 함께 나누는 기쁨 가득한~
추석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음악 넘,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와ㅡ 맛잇겟다,
나는 덜큰한 무우산적 소고기 덤성 덤성 끼운 산적을 무척 좋아 합니다.
어쩌다 포장마차에 가보면 비슷한 먹거리가 있어습니다.
맛좋은 음식 주셔서 고맙습니다.야생화님 행복 하시고 즐거운 추석이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