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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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이란 이름은 가명이라 그렇지..
실제 이름은 모 유명연예인 이름과 똑같다..
-_-
암턴 우리는 2:2 로 즉석만남의 자리를 만든거시다
내친구도 시골총각보다 -_- 수건이에게 관심을 더 가지는듯했고
원래 2차는 안가는 우리 아몬드가 왠일로..
맥도리아에 이어 노래방을 가자는것이 아닌가?
-_-
수건이가 꽤 마음에 들길 들었나보다
나도 수건이가 더 낫다고는 생각했지만
나랑 맬랑꼴랑한 사이로 본게 아니라
그냥 사람 생긴게 괜찮다는거였다..
-_- 그놈에 대한 욕심따윈 엄써따
진짜니 믿어달라.
그렇게 노래방을 갔고..
서면에 날라리공룡 이란 노래방이있다
-_- 이름치고 기똥차지 않은가?
거참
근데 그노래방이 좋은건
금영과 태진 두 기계중 고를수 있다는거다
참고로 난 금영파다 -_-
물론 아몬드도 금영파였다
하지만 시골총각이 자긴 태진파라며 태진기계로 노래를 부르자는거다
우린..
단호히 거절했다
아몬드 : 태진기계는 꾸지다
나 : 맞다.. 태진은 음도 이상하고..-_- 박자도 느리다
수거니 : 나도 태진인데.. 태진이 빠르기도 여러가지로 할수있고
또 노래도 사람들이 잘 안부르던것도 많고..
수건이의 한마디에 아몬드와 나
태진으로 마음을 바꿨다..*-_-*
나 못지 않게 얼굴 따지는 친구가 우리 아몬드양이다
이친구는 처음에는 잘생긴놈에게 대쉬하다가
결국엔 지 풀에 지쳐 잘생긴놈의 들러리 후진놈을 택한다 -_-
성격또한 아몬드 못지않게 지랄 맞은 놈을 택한다
암튼 우리는 태진에서 즐겁게 흔들었따
참고로.. 요즘에는 돈 없어 노래방 못가서 안달이지만
나 그당시 제일 싫어하는 곳 세군데가
1. 커피숍
2. 노래방
3. 당구장 이었다
커피숍? 서비스 주는 우유 먹으로 즐겨찾는다
노래방? 앞에서 말했듯이 돈없어서 못가고 있따
당구장? 100을 능가하는 엄청난 사구실력을 가지고 있다 -_-v
암튼.. 그당시는 노래방을 싫어했기에.
나 잠을 청했다
특히 이 아몬드 년은 내 잠을 자지못하게
소찬휘, 김현정, 이빈...
큰소리를 펑펑 치는 노래만 부른다 -_-
이년 목소리..
참고로 말하자면 성황리에 끝마쳤던 전원일기 있잖은가?
일용엄니의 그 목맥힌 목소리 있잖은가
-_- 달걀 노른자에 목에 맥힌 그소리..
그 목소리다
-_- 잠이 후다닥 깬다
근데 그 응삼이 (시골총각) 노래 절라못불렀다
-_- 저놈은 도대체 잘하는게 뭐냔 말인가
그에 반해 우리 니뽕총각~~
바이브레이션.. 끝장이었다 -_-b 따봉따봉 따따봉
암턴 비몽사몽으로 노래방을 나오고
우린..-_- 그 무섭다던!!
호프집엘갔다 -_-;; 고등놈들이 무슨 술이냐 한다면
고등놈들한테 물어보지 말고 요즘 한참 술 빨아대는
중학생놈들한테 먼저 물어봐야하지 않을까? -_-
또 그당시 서면 쎄씨x 이란.. 허덥한 호프집이 있었따
거긴 고등학생들의 아지트로.. 우리 친구가 알바를 했었기에
그 비싸다던 콜라가 서비스로 팍팍 쏟아져나왔다 하하하하
그렇게 간 술집
요즘엔 노래방못지않게 돈없어 못먹는게 술이지만
그당시.. 나?
-_-; 소주 세잔만 마시면 골아떨어졌다
앞글에서 소개했다싶이 나의 술버릇 .. 잠자는거다
그렇게 짠~ 짠~ 을 불러대고 난.
-_- 골아떨어지게되었다... 젠장할...
" 저기요~ 저기요~ "
부시시... 일어나니깐.. 헉!!!
나 침흘리고 있지 뭔가.. -_-ㅋ
쓰읍.. 우선 침부터 닦고 자리에 앉았다
근데 그놈 -_- 똥씹은 표정으로
" 나가자! "
라고 하지 않던가? 이새끼!! 초반에 반말이야..-_-
-_- 어딜가잔 말이냐?
"어디를요? -_-"
"친구는 갔을텐데.."
헉!!! @_@!!!!!!!!!!!!!!
이 아몬드 기지배!!!!!!!!!!!!!
자고 있는 날 내버려두고 떠난거시었다 -_- 뜨헉!
ㅠ_ㅠ...
결국엔 수건놈과 나 이렇게 둘이서 술집을 나와야했다
..............
그나이먹도록.. 남자랑 둘이서 시내를 걸어다녀보긴 처음이었다
나 순진했다 이말이다..ㅠ_ㅠ
연신 얼굴을 발그스렘하이 그놈과 둘이서 다니니..
너무 부끄러웠당...홍홍홍 *^0^* 나와 어울리진 않지만..
누누히 말하지만 -_- 남자란것들을 모르던 과거였다
우린 아무말 없이 그냥 걸었따 -_-
그렇게 걸어가다가 서면지하상가에서 같은반 친구를 본거시다
-_-;; 쪽팔리게...
그아이도 남친과 같이있었다
친구 : 야~~
나 : 헉!!! @_@
친구 : 니 여기 왠일이고?
나 : 여기가 느그집이가? -_- 왠일이긴.. 집에갈라고 걸어가는길이지
친구 : 가쑤나.. (속삭이며) 옆에 괘안네? 누고?
나 : 아몬드남자친구 -_-
친구 : 아몬드????????????????
놀랄만도 하다 -_-
참고로 우리친구들중.. 인물 뛰어난 자
아무도 없을을 알려드리다.. 그러니 저 놀라운 반응은
당연한듯했다
나 : 그래 -_- 아몬드꺼니깐 헛소문 퍼트리면 주거써
그러고 말하고 있는데
갑자기 수건이가
" 야 -_- 빨리좀 가자 "
이러면서 나의 손목을 낚아채고 날 데리고 가는거시 아닌가!!
그렇게 난..
친구와 생 이별을 해야했다 -_-
근데 이놈.. 너무 선수다
만난지 12시간도 안됐는데 처자의 손목을 잡고..
난 그나이 처먹도록 남자 옷깃만 스쳐도
결혼해야하는지 알았다 -_-ㅋ
암튼.. 이런 손목잡는것도 하며..
알지도 못하는데 반말 찍찍써대는게 영.. 찜찜해따
근데 그놈이 간곳은 -_-
서면 커피25시란 커피숍이었다
거긴 큰 멀티비전이 있는데 음악도 신청할수있고
뮤직비디오도 볼수있고
참고로.. 참으로 어두침침한곳이었다
나 : 여긴 왜 내를 데리고 와요..?
수건 : 술 취한것 같어서 -_-
나 : 멀쩡해요 -_-
수건 : 그거 둘째치고 화장실에서 거울쫌 보지 -_-
왜지..?
고춧가루라도 끼었나 -_-ㅋ
하는 마음에 화장실 거울을 보고
고춧가루인걸로 생각했던 나..
이빨확인하기전에.. 너무 놀랐다
젠장할..-_- 절라게 쪽팔렸다
그 호프집에서 잘때.. 얼굴 대고 벽에 기대고 잤는데
그벽이 일반 민둥민둥한 벽이 아니라 -_-
울퉁불퉁한 시멘트벽돌이었기 때문이다
벽돌의 그 오돌도돌한 부분들이 나의 볼때기 살을 눌러
-_- 화상입은듯한 울룩불룩한 볼따구를 하고 이써따
뜨헛!!!!!!!!!! @_@
울퉁불퉁한 볼때기에 돌맹이까지 몇개 박혀있었따 ㅠ_ㅠ...
젠장할.. -_-
암튼 꾸겨져 있떤 볼때기를 정리하고 박힌돌도 대충 털어낸후
아무일 없는듯이 나갔다
그놈또한 모르는척해주길 바랬는데
수건 : 아까 흉한거 알제 -_-;
안다 이눔아 -_-
그러고 커피숍엘 앉았고 이놈.. 날위해 우유를 바치는거다!
(참고로 그 놈 처음 봤던 맥도리아에서
우유가 있어서 그거 누구 허락도 안받고 내가 다 먹었따 -_-
그게 이놈꺼라더라 )
날위해 우유를 바치며 그놈 하는말
수건 : 여기 선불이다
선불인데 어짜라고 ㅡ.,ㅡ
그 어쩌라고가 나한테 돈내란 말인듯 했다
속으로
'무슨 남자가 이래!!! -_-'
씹..
우선 돈은 내고
이놈 니뽕청년에서 짠돌소년으로 바꼈다
그때부터 이미지가 좋지않았다
참고로 난 내돈드는거 절라게 싫어한다 -_-
그렇게 자리에 앉고
짠도리 : 아까 내 우유먹었으니깐 아까 그거 보답이라고 생각해요
-_- 말이라도 못하면
배터지게 다먹어랏 -_-ㅗ
라고 하고싶었찌만
나 : 하하하^^;; 예.. 많이 드세요...
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그러곤.. 우리 아무말없이 멀티비전만 응시했다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있는데 갑자기 고슴도치 가시가 내얼굴을 찌르는거다
' 씹 -_- 따가워!! 뭐야!! '
라고 옆을 쉭 둘러보니
-_- 그놈이 내 어깰 기대어 자고있지 뭔가!!
이놈 머리..-_- 빳빳하게 세워서 무스 잔뜩 바른 머리였따..
그래서 고슴도치였던거다
그리고-_- 내가 나란히 앉고 싶어서 앉은게 아니라
여긴 의자들이 나란히 되어있는거라 할수없이 나란히 앉았다
-_- 정말이다. 의자때문에 나란히 앉은거다!
이놈 내가 따가와하는지 모르는지.. 눈을 지그시 감고있는거다
슬금슬금 나의 얼굴은 다가가고...
그놈의 입술에...........
-_- 상상이다... 오랜만에 나의 상상을 들으니 행복스럽지 않은가?
ㅎㅎㅎㅎ
그냥.. 크게 아프단 소리는 못내고
작은 신음소리로
"아... 아..." 란 소리를 연발해 내도 이놈..
일어날 생각을 안하는거다 -_-
안되겠다 싶어
" 머리카락쫌 어째 할순 없어요? ㅡ.,ㅡ"
라고 대놓고 말하니 그제서야 쉭.. 일어나는거다
일어나면서 그 머리칼이 내 얼굴을 스쳐지나갈때
-_- 진짜 따가와 디지능가 알땁
수건 : 쫌 참으면 안되나?
나 : -_- 아프잖아요
수건 : 그러니깐 참으면 되지
나 : 아픈데 어떻게 참아요
ㅡ.,ㅡ
아픈데 어떻게 참나?
나 참을성 디지게라도 없는 인간이다
한참 우리간에 침묵이 흐르고
그놈이 입을 뗐다
짠돌이 : 학교는 어디고?
나 : 그것도 몰랐어요
짠돌이 : 몰랐다 -_-
건방 그 자체였다
나 : 모르면 돼써요
나 또한 성격.. 호락호락 하진 못하다
짠돌이 : -_- 왜 계속 잠만 퍼질러 자노?
특히 노래방에서 그렇게 자면 실례란거 몰르나?
실례란거 모르고 잘랏다 이눔아 -_-
라 말하고 싶었찌만
알잖은가.. 작은마음 소유자 .. 나라는걸... -_-
나 : 미안해요...
짠돌이 : 그러니깐 학교 어딘지 불러라!
-_- 수법도 좋다
나 : @@ 고등학교요..ㅠㅠ
순순히 불러드렸다
이놈.. 내를 얕보고 굉장히 삐대하게 나오는거다!!
-_- 써글놈.. 내가 그리도 만만하게 보이는것같았다..ㅠㅠ
그러면서 이래저래 학교이야기가 나오고.. 그놈 나에게
짠돌이 : 아몬드랑 친하나?
나 : 네.. 3년내내 같은반이었는데요 뭘..
짠돌이 : 3년?
나 : 네... 3년이요.. ㅡ.,ㅡ
짠돌이 : 3학년이세요?
갑자기 존댓말로 바꾸는 저놈...
나 : 그럼요.. 그럼 4학년이게요?
짠돌이 : 시벌... -_-
왜 욕지꺼리야!! -_-
나 : 왜요? -_-
짠돌이 : 아니요.. 여기.. 우유값... ㅡ.,ㅡ
갑자기 이놈.. 돌변하는 태도가 여간찜찜했다
나 : -_- 됐어요.. 아까 제가 우유뺏어먹은것도 있고..
짠돌이 : 아니요.. 가지세요..
나 : 그러죠 그럼 -_-
짠돌이 : 그리고.. 아까 미안했어요
나 : 뭐요?
짠돌이 : 반말한거요... ㅡ.,ㅡ
나 : 괜찮아요..^^ (괜히 착한척 )
짠돌이 : 말놓으세요..
나 : 아뇨..^^;; 불편하시면 말놓으세요.. 아까께 더 듣기좋으네요
저거 구라다 -_- 듣기 좋기는.. 씨벌..
짠돌이 : 아뇨.. 먼저 말놓으세요
나 : 아뇨..^^ 먼저..
되도 안되는거가지고 양보정신 투철하게 발휘하는 나 -_-v
짠돌이 : 누나가 먼저 말놔야지 말놓죠...
..................... 저놈.............. -_-
저새끼...........................................
간이 배밖에 나온..-_- 연하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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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이야기
[깔롱소녀의 love story 2부 ] -----어린놈은 정말 싫어-_-+-----[2]
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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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2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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