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마루를 넘는 이 고개는 조선시대 영남과 기호 지방을 잇는 영남대로嶺南大路 상의 중심으로 사회 경제 문화 등 문물의 교류지이자 국방상의 요충지였다.
새재라는 말에는 새(鳥)도 날아서 넘기힘든 고개, 억새(草)가 우거진 고개, 하늘재와 이우릿재 사이(間)의 고개, 새(新)로 만든 고개라는 뜻이 담겨 있다. 조선팔도 고갯길의 대명사로 불리며 한양 과거길을 오르내리던 선비들의 청운의 꿈, 그리고 백성들의 삶과 땀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조선 태종 때 영남대로가 개척되면서 이 고갯길이 열렸다. 1594년 선조 때 제2관문(조곡관)을 설치하였고 1708년 숙종 때에 제1관문(주흘관)과 제3관문(조령관)을 설치하여 군사적 오새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1981년에는 문경새재 주변을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고, 1982년에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표적인 문화재로는 국가지정 사적 제147호인 문경관문과 국가지정 명승 제32호인 문경새재옛길. 신길원 현감 충렬비, 산불됴심비 등이 있다,
주흘산(1.106m)과 조령산 (1.126m)사이의 새재 계곡과 약 6.5km의 영남대로 (옛길)를 따라 천혜의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으며 다양하고 귀중한 생태환경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낙동강의 3대 발원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엣길박물관. 오픈세트장. 자연생태공원. 야외공연장. 유스호스텔. 사계절썰매장이 자리하고 있어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초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