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 ;
아침 9시30분 경에 금촌역 출발 경의선,
서울역에서 천안 행 전철,.....천안 도착 12시 30분.
28회 후배 한테 맡겨 놓았던 폐차가 수년이 지나도록 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 주소지였던 천안시 동남구청을 찾아가야 했다.
동문이라고, 후배라고 다 믿어서는 안되는 일이 있었던 것이다.
늦었지만 정리를 해야 하는 일이기에,..
결과는 미흡하였지만, 두 달 후엔 잘 정리가 될 수 있도록, 일면식있는 교대 근처 변호사에 의뢰 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였다.
;;;;;
교대 역 도착이 오후 3시 40분,
변호사를 만나 자초지종,...의뢰 한 후, 근처에 있는 윤세일 사무실에 가서 잠시 대화..
그리고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 왔다.
금촌역에 도착한게 저녁 5시 40분,. Total 8시간여 걸려 천안, 강남을 돌아 왔다..휴~~
;;;;;;;;;;;;;;;
마중 나온 딸과 마눌님,...집으로 가기 전, 병원엘 먼저 들렸다.
어제 경수와 통화하다 감기 걸렸다는 말에 나 또한 몸살이 온게...전화로도 전염되나 보다.ㅎㅎㅎㅎㅎ
밤에 독한 몸살 감기 약을 먹은게 잘못 되어 감기는 나았는데,.위통이 심하게 온 탓,..
신경 쓸 일이 많다 보니 위통까지 오나보다..
지금 나는 아프거나 하면 안되는데.....절대..
처방전 받아 약을 지어 먹으면서 곯아 떨어지는 날,..오늘 하루 무척 힘들게 다녔다..뽈볼 거리면서,,
나름대로 할 일 다 하면서,,,,왕복 300 Km가 넘는 거리를 도보로, 전철로,...ㅎㅎㅎ
마눌님은 별 탈 없이 잘 지냈고,...참 신기 할 정도 다..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감하게되었다.
감사하다.
저녁 느즈막하게 모르는 전화가 왔다.
요새 부척 동창들에 관심을 나타내는 '김태영'이다.
이런저런 이야기,..고맙게 받았다. 고맙다,
오늘 도 친구에게 빚을 진 것 같다.
◐◑◐◑◐◑◐◑◐◑◐◑◐◑◐◑◐◑◐◑◐◑◐◑◐◑◐◑◐◑◐◑◐◑◐◑◐◑◐◑◐◑
2/15 ;
어제 저녁 부터~오늘 하루 종일,.. 딸이 챙겨 주는 '호박죽'을 먹으면서 위통을 다스렸다.
아마 1Kg는 빠졌으리라.ㅎㅎ 좋은 일이지,..? 똥배 줄이는데는...ㅎㅎ
잠시 잠깐, 집안 정리를 하면서, ..모아 놓은 폐지 등을 드럼 통 화로를 이용해 불 태웠다.
동네가 넓다 보니, 종이류나 나무는 태워도 된다니까...마당 한 귀퉁이에서,..
음식물 쓰레기.찌꺼기들은 마당 같은 밭,- 아니 밭 같은 마당 한 구석에 모아 버리고 흙으로 덮어 놓으면,
머지 않아 좋은 비료가 된다니까....
이곳의 좋은점 몇가지 중의 두 가지다. 종량 봉투 값 절약 되고,...ㅎㅎ
;;;;
10시 30분에 마눌님을 다그쳐 뒷산으로 등산을 갔다.
추위 탓에 아직까지 몰랐던 등산 코스가 바로 집 뒤에 있는 것을,,,찾았다. 발견인가?ㅎㅎ
지난 번의 코스는 30분 도 안되는 코스 였기에 그저 그러려니 했는데,....
오늘 다녀 본 코스는 1 시간 코스, 2 시간 코스 등 몇가지가 있는 것이 아닌가!!
작은 산둘레를 오가는 둘레 길 이다.
"여보, 참. 왜 이걸 몰랐지?ㅎㅎ, 이 동네 진짜 당신 때문에 있는 동넨가 보다..
좀 있으면 소나무 숲 우거진, 기막힌 등산, 둘레 길이 되겠는데..와~ 정말 좋다."
힘들이지 않고 숲 길(지금은 겨울철이라 앙상한 나무 숲이지만,)을 걸을 수 있는 동네..
'전라도 장성'인가에 있다는 '편백 나무 숲' 몾지 않은 곳이 마눌님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ㅎㅎ
작은 등산을 마치고 집에 온 시간이 12시.,...그러니까 1시간 30분,,,와~ 이것도 기록이다.
마눌님 한테는 1시간 30분 이란 걸음 걸이 시간(?)- 등산이 엄청난 것이니까...
오늘은 낮잠도 안자고,...참,..내 ,..알 수 없는 일이다..
오전에 '홍근'이가 안부 전화를 주었다. "고맙다 친구야...난 너에게 계속 빚 만 지네....."
;;;;;;;;;;;;;;;;;;;;;;
모레, 4th Cycle의 2nd 치료를 위한 준비를 벌써 부터 기다리고 있다.
딸 보기가 참 안쓰럽다.....미안하고,...'빨리 보호자 바뀌었으면..',.. 하면서도,..
'지금 얘 마져 없으면 어쩌나?'하는,..이기심도 생기고,..
아마 나도 많이 늙었나 보다. 마음도 약해지려 하고,,...한심하게..
하나님께 몽땅 의지 하면서도,...약한 인간의 모습은 언제 어디서나 나타나나 보다...
강한 마음을 갖고,,...범사에 감사하는 마음,..게으리지 말고,..
열심히 기도하며 살아야 하는데도,...
어쩌면 요사히 나의 주위의 한적함이 쓰잘 데 없는(?) 망상을 갖게 하는지도,...
;;;;;;;;;;;;;;;;;;;;;;;;
저녁 때가 되니 위통도 거의 사라지고,..또 다시 위대한 나의 식욕이 자꾸 먹을 것을 찾게 된다.ㅎㅎㅎ
참아야 하는데,....ㅎ
;;;;;;;;;;;;;;;;;;;;;;;;;
낮에 어머니의 전화도 받았다.....못 난 놈 - 나 ...어머니 전화를 받거나, 어머니 생각을 하면,...
나의 삶이 아주 꺼꾸로 되어 있는 것 같다니까....참,...으씨....에이씨,...답답하다.
하지만,.....
감사하자!!! 감사하자!!!!.
내일은 '녹주 불가마'쐬고,..그리고 조용히 지내는 하루였으면 좋겠다.
오늘도 고마운 일들,.....그걸 생각하며 감사하게 하루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