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기에 걸렸을 때 음식과 목욕
감기에 걸렸을 때 식욕이 떨어져 있는 아이에게 억지로 먹이는 것은 좋지 않다. 이는 식욕부진의 또 다른 원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조금씩 먹이고 보리차나 과일주스 등을 자주 마시게 하여 수분공급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더 좋다. 일시적으로 토하거나 변비 증상을 보일 수도 있는데 이는 감기가 회복되어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면 저절로 사라진다.
▣ 가습기 사용에 관하여
실내의 습도가 낮아 기도가 건조해지면 기관지의 섬모운동이 크게 줄어들어 기관지에 이상이 오게 되어 가래를 밖으로 내보내는 능력이 떨어지고 점막에도 손상이 오게 되어 폐렴이나 폐기종 등 다른 합병증이 생기기가 쉽다. 열이 나고 가래가 많은 호흡기질환에는 가습기가 유용할 수 있다.
후두염, 기관지염, 폐렴, 모세기관지염 등의 경우 가래를 묽게 하며, 열도 떨어뜨려 주는 역할을 한다. 기관지 천식의 경우는 찬 습기가 기관지에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사용할 때 따뜻한 물을 이용하는 등의 주의를 필요로 한다.
▣ 가습기 주의사항
가습기를 바르게 사용하지 못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 가습기에서 분무 되는 물방울이 너무 커서 기관지 깊숙이 못 들어가는 경우
- 가습기가 청결하게 소독이 안 된 경우 물방울에 균이 묻어 들어가 역으로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가습기에 사용될 물은 항상 끓인 물을 식혀서 사용할 것.
- 가습기 물통은 곰팡이 등이 번식하지 않도록 적어도 2일에 1회 이상 철저하게 청소한다.
- 너무 많은 수분공급으로 습도가 너무 높아서 폐부종을 유발할 수도 있다.
- 머리맡에 놓고 사용할 때 물방울이 환자의 얼굴이나 옷을 축축하게 하여 체온조절이 안 되어 감기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멀리 떨어져 방안 습도 조절만 되게 한다.
출처 :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