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의 추억...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해 보고 싶을 것입니다.
저 역시 그렇기에 예전에 있었던 오토바이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아마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였을 겁니다. 그 당시 저희 집은 시골이었습니다.
저희 집 식구는 부모님과 저 그리고 누나가 있었습니다. 그때 저희 누나는 중학
생 이었는데.. 집이 시내에서 한참 떨어져 있어서 중학교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한참 떨어진 학교를 다녔는데 버스도 자주 안 다니고 여간 불편한게 아니
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누나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조심해서 타고 다니라며 조그만 스쿠터 한 대를장만해 주셨습니다...그 스쿠터는 누나의 주 이동수단이 되었고.. 학교에 갈땐 항상 이 스쿠터를 타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한번도 이 스쿠터를 탈 기회를
주시 않았습니다.
그런 저는 오토바이를 타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날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왠일인지. 마당에 오토바이가 서있었습니다.
항상 누나는 저보다 학교를 늦게 마쳣는데 이상했습니다.. 집에 들어가 방을 보니 아직 누나는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은것같았습니다. 아마 누나가 아침에 스쿠터를 타고 가지 않았던 같았습니다. 그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드디어 때가 왔다.... 저는 빨리 스쿠터 키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키는 누나의 책상 위에 놓여져 있었습니다.
저는 키를 들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오토바이로 달려 갔습니다. 저는 바로 키를 꼽고 시동을 켜려고 하는데, 왠지 기름을 넣여야 될것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보일러 실에 기름이 있다는게 생각이 났습니다.. 보일러 실에 가서 기름 한통을 가져와 넣으려고 하는데, 생각을 해보니 기름을 넣으려면 자바라(기름넣는 펌프)가 있어야 넣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바라를 찾으려고 온 집을 다 뒤졋는데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안되겠다 싶어, 급한마음에 그냥 자바라 없이 기름을 들어부었습니다. 역시나 기름은 옆으로 줄줄 세었고 저는 그에 신경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할 생각에 기름 주입을 완료 했습니다.. 드디어 키를 돌리고, 오토바이의 스타트 키를 눌렀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지.. 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 .. 결국 오늘도 타지 못하는구나 하고 돌아서려 하는데 오토바이 뒤쪽에 눈에 익숙한 물건이 하나 보였습니다.
발로 밟아서 시동을 거는 페달이 달려 있었습니다. 저는 그래 저거다 싶어 바로 달려가 폐달을 힘껏 밟았습니다.. 그런데 이 오토바이는 제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무런 변화 도 없었습니다.. 아 이제 정말 안되겠다 싶어 키를 뽑아 집에 들어 가려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은 들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뒤를 돌아보니. 이게 왠일 오토바이에.. 조그만한 불이 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까 기름을 부을 때 기름에 옆으로 센게 화근이었습니다.
그 기름이 오토바이의 폐달 사이에 묻어 있어서 제가 폐달을 밟을 때 스파크가 생겨서 불이 난 것이 었습니다. 저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물부으면 되지 하면서 근처 수돗가로 가서 물은 한 양동이 퍼 와서 부었습니다. 그런데, 제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불은 더 커지고 말았습니다.. 눈 앞이 캄캄 했습니다. 물도 더 뿌려 보고 흙도 뿌려 보고 다 해봤지만, 불은 사글어 들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어쩔 줄 몰라하던 중 이 광경을 집앞에서 일하던 아저씨가 발견하셨고 같이 불을 끄려 시도 했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오토바이는 계속 타 들어 갔고 그걸 지켜보는 제맘도 시커멓게 타들어 가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 때 엄청난 크기의 소방차 2대와 구급차가 멀리서 오는게 보였습니다..그 광경을 보니 저는 더욱더 겁을 먹었습니다. 아저씨는 저에게 불끄는 것을 포기 하고 오토바이가 곧 폭발할 것 같다며 피하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대로 도망을 가버렸습니다.. 한참을 있다 나와 보니 다행이 오토바이는 폭발하지 않았고 출동 나왔던 소방차와 구급차는 돌아 가고 없는 것 같았습니다.
다 타들어가 뼈대만 남아 있는 오토바이를 지켜보면서 나는 이제 엄마와 누나에게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누나에게 한편으로는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우두커니 멍하게 오토바이를 지켜보고 있는데. 저 멀리서 엄마가 뛰어 오는게 보였습니다. 아이제 나는 맞아 죽었구나 하고 생각하는데.. 엄마는 저에게 어디 다친덴 없냐 면서 쓰다듬어 주셨습니다.. 그 순간 저는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엄마에게 너무 고맙고 죄송했습니다. 그렇게 그 사건은 다행? 스럽게도 그냥 조용히 넘어갔고, 다시는 오토바이에 손도 대지 말자하고 생각했습니다.
재미 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성덕이.... 언제철들래?ㅋㅋ
행님 옛날에 탄거자나요,.. ㅎㅎㅎ
오토바이 타지마라 임마.. ㅋㅋㅋ
이제 안타요,. ㅎ
오토바이는 함부러 타지 않아야하는법,,ㅋㅋㅋ
오토바이 타지마란 소리 넘 많이 듣는데..ㅋㅋㅋ
난 지금 도 오토바이 타고싶다..근데 탈줄 모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