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자연환경을 지킨다고요?준비물: 사진기, 필기도구, 운동화
* 행사장이 넓으니 편한 운동화와 모자를 준비해요.
* 나비의 생태에 관해 미리 알고 가면 좋아요.
* 함평 나비 대축제 입장권은 인터넷 예매를 하면 10% 할인받을 수 있어요.
꼬리명주나비, 사향제비나비, 큰멋쟁이나비, 산호랑나비……. 이름도 아름다운 이 나비들은 그동안 함평 나비 대축제에서 대표로 뽑혔던 나비들이에요. 함평 나비 대축제에서는 해마다 축제의 주인공 나비를 정하고 이 나비를 집중적으로 알린답니다. 4월 말에서 5월 초에 열리는 함평 나비 대축제에 가면 우리나라에 사는 나비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새삼 놀랄 거예요.
나비는 함평이 친환경 지역이라는 것을 알려 주어요. 오염되지 않은 자연 공간에서 자연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함평 나비 대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친환경 축제 중 하나예요. 친환경 오리 농법 쌀과 농산물 체험 등을 하며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요. 넓게 조성된 야외 전시관에서 나비를 비롯한 자연 생태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지요. 곤충의 사계절 모습과 동화 속 곤충 이야기를 보여 주는 숲 속의 곤충 마을과 곤충 생태 학습관도 흥미를 더한답니다. 순금으로 제작한 황금박쥐 조형물도 볼 수 있어요. 야외 전시장에는 봄꽃 체험 학습장과 식물 관찰장, 생태 학습장 등이 있어 우리 산천에 흩어져 사는 여러 식물과 곤충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함평 나비 축제
왜 나비가 친환경 지역의 상징일까요?
친환경 청정 지역으로 유명한 함평에서는 나비를 많이 볼 수 있답니다. 나비는 농약과 제초제, 화학 비료 등을 많이 사용하는 오염 지역에서는 살 수 없어요. 나비를 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그 지역이 청정하다는 증거랍
니다. 또, 함평 나비 대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황금박쥐 역시 친환경의 상징이지요.
2. 호랑나비의 한살이를 알아볼까요함평 나비 대축제에서 나비 생태관에 가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나비들의 한살이를 볼 수 있어요. 번데기를 거쳐 어른벌레로 변하는 나비의 순간순간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지요. 호랑나비는 노란색 바탕에 그어진 검은 줄무늬가 호랑이의 검은 가로줄 무늬를 닮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에요. 알에서 깨어나 화려한 나비로 변신하는 호랑나비의 한살이를 따라가 볼까요?1) 알 낳기봄에 짝짓기를 한 호랑나비 암컷은 알을 낳을 나무를 찾기 시작해요. 앞으로 애벌레가 먹고 자랄 나뭇잎에 알을 낳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나무를 찾은 암컷은 알을 한군데에 낳지 않아요.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100여 개의 알을 낳는답니다. 이렇게 알을 다 낳은 암컷은 얼마 후에 죽어요.
2) 애벌레의 변화암컷이 알을 낳은 지 일주일이 지나면 알에서 애벌레가 깨어나요. 알에서 나온 애벌레는 가장 먼저 자신의 알껍데기부터 먹어치운답니다. 알에서 갓 깨어난 애벌레를 1령 애벌레라고 해요. 한 살이라는 뜻이지요. 1령 애벌레는 다 자라 번데기가 될 때까지 보통 네 번 정도 허물을 벗어요.
3) 번데기의 변신애벌레는 배 끝을 나뭇가지에 붙이고, 입에서 실을 뽑아 나뭇가지에 걸어요. 그리고 실을 몸 한가운데 둘러 단단히 묶지요. 허물을 네 번 벗고 1령에서 5령으로 성장한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기 위한 장소를 찾아요. 번데기는 5령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에요. 5령 애벌레가 번데기가 된 후 20일 정도가 지나면 아름다운 호랑나비로 다시 태어난답니다.
허물은 무엇인가요?
파충류나 곤충이 성장하거나 탈바꿈할 때 벗는 몸의 껍질을 말해요. 애벌레는 허물을 벗을 때마다 1령, 2령, 3령, 4령, 5령의 순서로 성장하지요.
나비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나비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왔어요.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어 죽은 듯이 지내다가 화려한 날개를 달고 하늘로 날아가는 나비는 ‘부활’을 상징해요. 그 때문에 나비는 기쁨과 즐거움을 나타낼 때 주로 쓰였답니다. 우리나라 문화유산에서도 그림, 공예, 자수 등의 문양에 아름답게 표현된 나비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3. 팔랑팔랑 나비와 친구가 되어 볼까요?추천 체험 학습 코스
나비·곤충 생태관 → 곤충 생태 학교 → 자연 생태관 → 생태 학습장
추천 체험 학습 코스
1) 나비·곤충 생태관살아 있는 나비와 곤충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올해의 나비와 역대3) 선정4) 나비를 함께 볼 수 있지요. 나비의 탄생과 애벌레의 생태도 배울 수 있어요. 나비를 직접 만져 볼 수도 있답니다. 나비 애벌레가 먹는 식물도 함께 볼 수 있어요.
▲나비·곤충 생태관에서 나비의 한살이를 살펴보아요.
2) 곤충 생태 학교나비와 곤충에 대해 자세하게 배울 수 있는 곤충 생태 학습관, 곤충 관련 영상 체험과 소리 체험이 가능한 곤충 문화 체험관이 있어요. 만화 체험관도 있어 나비와 곤충 캐릭터를 직접 그려 볼 수도 있지요. 실제 나비와 곤충을 표본으로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답니다.
3) 자연 생태관다양한 포유류와 함께 파충류와 양서류도 관찰할 수 있어요. 봄꽃, 덩굴 식물을 만날 수 있는 향기 터널도 아름다워요. 누에의 성장 과정을 배우고, 누에고치를 이용해 명주실 뽑기를 직접 할 수 있는 누에 체험 학습도 준비되어 있어요.
4) 생태 학습장다양한 생태 체험 학습이 마련되어 있어요. 토끼와 아기 멧돼지를 몰아 보는 가축 몰이 체험, 신 나는 미꾸라지 잡기 체험, 청보리밭에서 펼쳐지는 보리 완두 그슬음 체험, 보리 피리를 만들어 불어 보는 추억 체험에 이르기까지 자연과 관련된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답니다.
5) 이것만은 해 봅시다.① 교과서에서 배운 곤충들을 모두 만나요. 나비·곤충 생태관 안에 있는 특별 전시관에서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곤충들을 만날 수 있어요. 나비와 곤충의 생태에 대해 자세하게 공부해 보아요.
② 곤충 마을을 찾아가요.
숲 속 곤충 마을에 가면 사계절 곤충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동화에 나오는 곤충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답니다.
4. 체험 학습 보고서함평 나비 대축제에 다녀와서:함평 나비 대축제라고 해서 나비만 있을 줄 알았다. 물론 나비에 대한 전시가 가장 많았지만 동물은 물론 다양한 식물들도 만날 수 있었다.
나비의 종류가 그렇게 많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다. 노랑나비,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정도밖에 몰랐는데 모양도 빛깔도 모두 다른 나비들이 많이 있었다. 나비가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지역에서만 살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그래서 함평에서 나오는 농산물도 인기가 많다고 했다.
재미있었던 점
곤충 생태 학교에서 곤충을 주인공으로 만화를 그리는 시간이 가장 즐거웠다. 내 손으로 직접 그려 보니, 곤충 생태 학교에서 보고 배운 곤충의 특징이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진짜 나비로 표본을 만드는 시간도 흥미로웠다.
느낀 점:나비는 단순한 곤충이 아니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깨끗한 환경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해 준 나비가 고마웠다. 우리나라에서 사는 다양한 나비들을 만나고 나비의 한살이를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았다
(천재학습백과 초등 창의적 체험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