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1] JU그룹, 검.경에 무차별 '돈 로비' |
직위.직급따라 5백만원에서 수억원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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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업체 JU그룹이 검찰과 경찰에 무차별 돈로비를 한 것으로 <폴리뉴스> 취재결과 밝혀졌다. | 우리나라 다단계업체 회사중 1위를 달리고 있는 < JU그룹 >이 검찰과 경찰의 간부들에게 무차별 '돈 로비'를 벌인 것으로 <폴리뉴스>의 취재결과 밝혀졌다.
이들이 뿌린 돈의 액수는 직위.직급에 따라 최하 5백만원에서 수억원까지 천차만별인데, 특히 다단계업계를 관리.감독하는 공정거래위 관계자들까지 "검은 돈'에 매수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권 K경찰서 서장을 비롯 일선 과장들, 줄줄이 '검은 돈'받아
수도권 K경찰서의 경우, K모 총경이 지난 2004년 다단계 수사나 다단계 업체 방문 등과 관련해 JU그룹으로부터 1천만원을 받을 것을 비롯해 이 경찰서 L모 경정과 K모 경정, B모 경정, L모 경위가 각각 5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폴리뉴스>특별취재팀의 취재 결과 밝혀졌다.
이 경찰서는 지난 2002년과 2003년에도 같은 이유로 JU그룹으로 부터 서장과 수사과장, 정보과장, 형사과장, 수사2계장, 정보 2계장 등이 각각 5백만원에서 1천만원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권의 Y경찰서도 사정은 마찬가지, 지난 2004년 이 경찰서의 K서장과 L과장이 각각 1천만원과 5백만원을 받은 것을 포함해 2002년부터 모두 6명의 간부가 'JU의 검은 돈'을 받았다.
JU그룹, 지방 경찰서 간부들에게도 전방위 '돈 로비'
JU그룹의 경찰 간부를 향한 '돈'로비는 수도권에 국한된 것만이 아니었다.
경북에 위치한 P경찰서 K서장은 지난 2003년 11월 1천만원을 받았고, Y광역시 N경찰서 L서장은 이보다 한달 뒤에 1천만원을, G광역시 B총경은 이보다 한달전에 1천만원씩을 각각 받아 챙겼다.
이밖에 강원도 G경찰서와 경상남도 M경찰서, 충청북도 C경찰서와 충청남도 C경찰서, I광역시 N경찰서, D광역시 J경찰서 등 전국 곳곳의 경찰 간부들이 JU로부터 5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의 돈로비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JU의 검은 로비 손길은 바다도 넘어, J경찰서는 지난 2001년 12월부터 2004년까지 K서장과 L서장, B서장, K서장 등 정기인사때마다 각각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폴리뉴스>의 취재결과 밝혀졌다.
검찰과 법원 일부 간부도 수천만원 받아
일부 검찰과 법원 간부도 JU로비에 무너졌다.
S검찰청 모 검사가 5천만원, 같은 부서의 모 직원은 2천만원, L검찰청 모 前 검사는 1억원을 각각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S지방법원의 K모 판사가 1천만원을 같은 법원의 J모 판사와 C모 판사 역시 비슷한 액수의 돈을 받은 것으로 <폴리뉴스>의 취재결과 드러났다.
다단계 관리.감독해야 할 공정거래위마저 'JU돈' 받아
다단계업체를 관리.감독해야 할 공정거래위원회도 예외는 아니었다.
공정거래위 Y과장이 지난 2003년 12월 다단계공제조합실적평가때 JU로부터 2천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N사무관이 1천만원을 받아챙겼다.
또 공정거래위 K과장이 지난 2004년4월 인터넷 사기수칙제정과 관련해 1천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같은 부서 H사무관 등 2명이 각각 수천만원의 돈을 JU로부터 받은 것으로 <폴리뉴스>취재결과 드러났다.
<폴리뉴스 특별취재팀>은 JU그룹 로비 실태와 관련한 독점기사를 순차적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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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기자 (폴리뉴스/(구)e윈컴정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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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2006-04-17/15:26: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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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2] JU그룹,'돈로비'이어 '사업확장' 의혹 |
유전사업, 금광개발, U프로젝트, JU마트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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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있는 JU그룹 본사. JU그룹은 군산 앞바다 300조원대의 석유시추 사업, 금광개발, U프로젝트 등 실현성 없는 사업을 무작위로 확장했다.(ⓒ폴리뉴스/이은재기자) | 국내 다단계 업체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는 JU그룹이 <폴리뉴스>가 독점보도한 검.경에 대한 '돈로비 의혹'에 이어 실현성이 부족한 각종 사업에 진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수도 회장, 서해안 유전개발사업에 회사 돈 60억 투자 - 300조원대 석유개발 추진
JU그룹 주수도 회장은 지난해 8월25일 JU그룹 화상방송을 통해 민간석유탐사업체인 주식회사 '지구지질정보'(대표이사:이상구)에 "300조원대의 석유를 개발, 국민소득 2만불을 성취하겠다"며 회사 돈 60억원을 투자했다.
JU그룹은 실제 군산앞바다에서 석유시추 작업을 추진했고, '유징'(원유 징후)을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JU그룹은 이 과정에서 지난2004년 1월 식기 제조업체인 세신을 인수해 지구지질정보 주식 7만주를 16억8000만원에 인수했고, 역시 지분관계를 맺고 있는 한성에코넷도 이 탐사사업에 참여시켰다.
유전개발 참여 계열사 (주)세신- 유상증자로 수십억대 차액
JU그룹은 세신을 인수한 후 2004년 12월13일 유상증자를 했는데 증자에 따른 차액이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회장은 이와 관련 "나와 (모 사법기관 간부 출신) 이모씨 등이 이 회사의 지분 40%를 확보했다"며 '사업에 실패하더라도 투자 원금의 일부 회수를 보장받을수 있다"고 회원들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지구지질정보회사는 러시아 인공위성기술을 적용해 군산 남서방향 위치 2-2공구에 87억 배럴 규모의 석유 매장량의 '유징을 발견했다'며 2004년 11월부터 탐사를 추진했지만 산자부는 최근 이 지역에 "사실상 유징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BC PD수첩은 이와 관련 18일 밤 서해유전탐사에서 유징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고, 이에 JU그룹의 계열사인 세신과 한성에코넷의 주가는 19일 급락했다.
주수도 회장, 3900억대 U프로젝트도 추진
JU그룹 주수도 회장은 또 일명 'U프로젝트'로 불리우는 3900억원대의 오라관광지구 개발사업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관광지구 개발사업은 JU그룹이 계열사인 '알바트로스개발'명의로 'GNB퍼시픽'으로부터 매입한 총 60만평 부지에 18홀 골프장과 관광호텔,콘도미니엄,빌라 등 도시근교형 복합리조트를 조성한다는 것으로 JU그룹은 2008년말까지 이 사업에 3,9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JU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 사업은 그룹 부도설로 동요하는 회원들의 이탈을 막고 골프장 회원권 분양 등을 통해 유동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다른 지역에도 이와 유사한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수도 회장은 이와 함께 24시간 편의점인 'JU 25시 마트'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JU그룹은 지난7월24일 JU본사가 있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JU 25시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올해말까지 모두 3,000점을 개설할 계획을 세웠다.
JU그룹은이 과정에서 회원이탈방지를 위해 보증금 1억원, 월200만원 영업촉진비 지원을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주수도 회장은 이밖에도 사업성이 없다고 판명난 모 금광을 주식회사 '지구지질정보'(대표이사:이상구)로부터 1천만원에 사들인 후 금광개발사업에 30억원을 투자하는 등 각 분야에 걸쳐 다각적인 사업확장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뉴스>특별취재팀은 지난 17일과 이날에 이어 JU그룹과 관련한 <독점 취재건>을 순차적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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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기자 (폴리뉴스/(구)e윈컴정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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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3] JU마케팅 기법의 진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