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백화점 매출순위와 앞으로 매장별 매출 전망은?
백화점=돈이움직이는곳
1위 롯데백화점 본점 : 1조 8000억원
2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 1조 3000억원
3위 롯데백화점 잠실점 : 1조 1000억원
4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 9100억원
5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 9000억원
6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 9000억원
2015년 유통사들의 성적표라 할 수 있는 백화점 매장별 매출액이 공개되었습니다. 전체적인 틀은 변하지 않았지만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성장이 괄목할만한데요, 오랜기간 굳어진 유지되어온 롯데백화점 본점 -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 롯데백화점 잠실점 -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순위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큰 성장을 보이며 9000억원을 넘는 매출을 올려 4위에 오른 것 인데요, 지난 증축 오픈부터 현대백화점의 1조 매장으로 기대를 받아온 만큼 매출에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코엑스가 리모델링 이후 부진을 겪고, 이전과 달리 코엑스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간 매장구성, 컨셉이 겹쳐 기대한 것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하였지만, 봉은사역 개통, 파르나스몰 개장 등 코엑스와 삼성동 일대에 유동인구가 다시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 파르나스 오피스 타워 완공 및 입주와 영동대로 통합개발과 한전부지 개발 등 주변 호재도 상당한 만큼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백화점 지점 중 하나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올해에도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전 연령층과 소비층을 흡수하는 부산의 중심 서면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아직까지는 더 우위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올해에는 신세계 백화점이 왠만한 백화점 규모의 신관 신세계 센텀시티몰을 오픈함으로 최소 1000억 가량의 추가 매출을 거두어 지방 백화점 1조와 부산 지역 백화점 매출 1위 기록을 가져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도 신관과 매장 확장, 증축을 통하여 그 규모를 키워 내년에 리뉴얼 오픈하면 다시 둘간의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와 신세계가 부산만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곳은 바로 강남인데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망있는 상권인 만큼 선점과 고객 확보를 위한 총성없는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이라는 집객력있는 시설과 대한민국 최고 부촌에 반포 들어선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은 주요 명품브랜드들을 모두 포섭하며 빠르게 성장, 오픈 10여년만에 1조 매출을 달성하고 1조 3000억으로 전체 백화점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5개층과 지하, 본관에 추가 증축을 통하여 매장면적이 8만 제곱미터가 넘는 서울에서 가장 큰 백화점 점포이자 초대형 백화점으로 키워 연매출 2조와 백화점 매출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여기에 롯데는 이전부터 꽉 잡아온 잠실에서 승부를 던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개장한 롯데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의 매출을 롯데백화점 잠실점(여기서 롯데에비뉴엘은 롯데백화점 명품관으로 소공동 본점도 롯데백화점 본점과 롯데영플라자 명동점, 롯데에비뉴엘 본점을 합산한 매출입니다.)을 추가하여 맞서고 있습니다. 롯데월드몰은 지난해 1조 1500억 가량의 매출을 올린 만큼 두 거대 쇼핑몰이라면 향후 2조 매출도 가능하다는 전망. 잠실 상권이 강남 상권에 비해 구매력은 약하나 잠실은 롯데가 독점하고 있고 강남은 현대/신세계/갤러리아가 분할하고 있음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 생각됩니다. 이런거보면 롯데는 특히 올해들어 신세계한테 공격당하는것 같아도 숨은 카드를 보유하고 있데요. 역시 무서운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