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의 또 다른 즐거움 중 하나는 야외에서 해먹는 밥맛! 그런데 준비 없이 떠나면 현지에서 밥하느라 시간 보내고 스트레스 받을 건 뻔한
일. 미리 몇 가지 메뉴를 정해서 밑손질해 가면 여행지에서 밥하는 스트레스도 안 받고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다.
야채소시지버터구이
준비할
재료
옥수수 2개, 감자 3개, 고구마 3개, 프랑크 소시지 3줄(10cm 길이), 소금·통후추·뉴슈거(감미료) 약간씩,
일회용 버터 2개, 꼬치·은박지 약간씩
만들기
준비!
1. 옥수수는 껍질과 수염을
없애고, 감자와 고구마는 껍질째 씻는다. 냄비에 물을 붓고 소금과 뉴슈거를 약간씩 넣어 끓으면 옥수수, 감자, 고구마를 넣어 애벌로 삶은 뒤
건져 물기를 뺀다. 꼬치에 옥수수와 감자, 고구마를 각각 꿰어 버터를 약간 펴 바른 뒤 은박지로
감싼다.
2. 소시지는 포장이 된 채로 그대로 가져간다.
현지에서!
숯불 그릴이나 바비큐 그릴을 센 불로 달궈 은박지에 감싼 옥수수와 감자, 고구마를
올려 노릇하게 굽는다. 준비한 소시지도 칼집을 조금씩 넣은 뒤 꼬치에 꿰어 함께 굽는다.
Tips** 소시지, 햄 등은 진공상태의 포장지째 가져가는 것이 훨씬 좋은데 혹 포장지를
뜯었으면 안에 들어 있는 습기방지제를 함께 넣어 랩에 싸서 가져가는 것이 방습효과가 있어 쉽게 상하지 않는다. 스테이크도 간한 뒤 은박지에
감싸서 아이스박스에 함께 넣어가 구워 먹으면 별미다.
모둠해물섞어찌개
준비할
재료
오징어 2마리, 꽃게 2마리, 새우 5마리, 감자 2개, 애호박 1/2개, 대파 1대, 청양고추 1개, 밥
2공기, 시판 조미김 약간, 찌개 양념장(고운 고춧가루 2큰술, 된장 1작은술, 간장 1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청주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준비!
1. 오징어는
손질해서 사방 4cm 크기로 썰고, 꽃게와 새우도 손질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손질한 해물은 각각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동시킨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겨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랩으로 감싸고, 애호박과 대파
청양고추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각각 랩으로 싸서 밀폐용기에 담는다.
3. 찌개 양념장은
분량대로 재료를 섞어 병에 담는다.
현지에서!
1. 냄비에 오징어와 꽃게, 새우,
야채를 모두 담고 생수를 3컵 정도 부어서 찌개양념을 풀어 끓인다.
2. 얼큰한 해물찌개가 완성되면
모자라는 간을 소금으로 맞추고 건더기를 모두 건져 먹는다. 국물이 약간 남았을 때 밥을 넣고 시판하는 조미김을 잘게 부숴 넣어 볶음밥으로 만들어
먹는다.
Tips** 해물은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손질한 뒤 반드시 냉동시켜서 가져가야 신선도가 유지된다. 여러 가지 해물류를 한꺼번에 포장하지 말고 각각 포장한 뒤 냉동시켜서 얼음팩과 함께
아이스박스에 넣어 가면 안전하다.
부침개
준비할
재료
부추 150g, 배추김치 1포기, 청양고추 2개, 밀가루 2컵, 식용유·물·소금
약간씩
만들기
준비!
1. 부추는 씻어서
물기를 완전히 털고 2cm 길이로 썬 뒤 종이타월에 감싸 밀폐용기에 담는다.
2. 배추김치는 국물을
꼭 짜 별도로 병에 담고 김치소는 털어 송송 썬 뒤 밀폐용기에 담는다. 청양고추도 송송 썰어 랩에 싸서 김치 위에 올려 함께 담는다.
현지에서!
1. 볼에 밀가루를 담고 준비해간 부추, 배추김치, 청양고추를 넣고 김칫
국물을 조금 부은 뒤 물을 부어 걸쭉하게 반죽한 후 소금으로 간한다.
2.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달군 뒤 ①의 부침개 반죽을 한 국자씩 떠 놓고 앞뒤로 노릇하게 부친다.
Tips** 부추를 씻어 물기가 있는 상태로 통에 담으면 수분으로 인해 부추가 쉽게
물러진다. 부추를 씻은 뒤 종이타월에 말아 담으면 물기가 생기지 않아 부추가 물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