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은 위장병의 명약 🔰
서울 종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단골손님 중 한 분이 위장병을 심하게 앓고 있으므로
음식에 고춧가루를 넣지 말고 싱겁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속이 쓰려서 병원에 가 보았더니 위궤양이 몹시 심해서
위장을 잘라내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고 하였다.
4년 동안 병원에 다니며 약을 먹었으나 아무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다.
위장 검사에서 헬리코박터균이 나왔는데 헬리코박터균이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서 아무리 독한 약을 써도 그 균을 죽일 수 없다는 것이었다.
“병원에서 못 고친다고 하는데 좋은 약이 없을 까요?”
“그거야 쉽지요. 오래 묵은 고추장을 먹으면 낫습니다.”
“에이, 의사 선생님이 맵고 짠 것은 절대 먹지 말라고 했는데
어떻게 고추장을 먹고 나을 수 있겠습니까?”
위장병은 맵고 짠 것을 너무 안 먹어서 생긴 것입니다.
묵은 고추장으로 위장병 환자를 고친 사례가 많습니다.”
그래요? 정말 그렇다면 한 번 먹어 보지요.
지금 생각해 보니 위장이 약하다고 해서 매운 것을 거의 안 먹고 살았네요.
고추장은 얼마나 오래 된 것이면 될까요?”
“오래 묵은 것일수록 효과가 좋지요. 3년 이상 묵은 것이면 됩니다.
밥숟갈로 하나씩을 따뜻한 물에 풀어서 하루 두 번씩 마시면
열흘이 지나지 않아서 나을 것입니다.”
“시골에 있는 고향 집에 알아보면
오래 묵은 고추장을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정말 효과가 있는지 묵은 고추장을 구해서 먹어 보겠습니다.”
그는 묵은 고추장을 구해서 먹고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속이 쓰린 증상이 없어졌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았더니 헬리코박터균이 없어지고
위궤양이 흔적도 없이 나은 것으로 나타 났다고 하였다.
그 뒤로 잊고 있었는데 15년 만에 우연히 길에서 만났다.
그는 지금까지 위장이 튼튼하다면서
나를 생명의 은인이라고 하여 몹시 반가워했다.
고추장으로 30년 묵은 위궤양을 고치다.
마흔다섯 살된 한 여성이 있었다.
이 여성은 17세 때에 위궤양이 생겨서
서울의 어느 이름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의사는 신 것과 짠 것, 매운 것을 절대로 먹지 말라고 했다.
의사의 말을 믿고 그때부터 간장, 고추장, 된장, 고춧가루,
김치, 식초 같은 것을 한 번도 먹지 않았다.
김치가 먹고 싶을 때에는 김치를 물로 씻어서 먹었고,
된장찌개는 아무리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었다.
마흔다섯 살이 될 때까지 28년 동안을 달콤하고 부드러운 음식만 먹고
거의 무염식을 하다시피 했다.
그러나 갈수록 위궤양이 더 심해져서 아무 음식도 먹을 수 없게 되었다.
조금이라도 건더기가 있거나 자극이 있는 음식을 먹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속이 쓰렸다.
나중에는 밥풀 하나만 들어가도 속이 쓰렸다.
그래서 미음을 묽게 쑤어 간을 전혀 하지 않고 먹었다.
먹고 싶은 음식이 많았으나 아무 것도 먹을 수 없고
30여 년을 오직 묽은 죽만 먹고 살았다.
집안 형편이 제법 부유한 편이었지만 궤양을 치료하느라고
병원에 돈을 몽땅 갖다 바치는 바람에 재산이 모두 거덜이 났다.
병마와 싸우느라고 대학도 못 가고 취직도 못 했으며
결혼도 못 하고 45살이 되도록 혼자 살았다.
키가 170cm나 되었지만 몸무게는 40kg이 되지 않았다.
나무막대기 마냥 바싹 말라서 바람이라도 불면 부러질 것 같았다.
병원 의사는 위장이 헐어서 완전히 망가지고 구멍이 나서 이대로 두면
죽을 수밖에 없으므로 마지막 방법으로 위장을 모두 잘라내고 식도와 소장과
연결하는 수술을 하면 간신히 목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일주일 뒤에 수술을 하기로 날짜를 잡아놓은 상태에서
소문을 듣고 나를 찾아왔다.
“수술을 해서 식도와 소장을 연결한다면
겨우 숨만 붙어 있는 것이지 살아 있는 것이라고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도 수술을 받고 싶습니까?”
“병원에서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저는 수술 받는 것이 죽기보다 싫습니다.
수술을 받을 바에야 차라리 죽겠습니다.
선생님 제발 저를 살려 주십시오.”
“일주일 뒤에 수술하기로 약속을 하셨다고요?
그렇다면 일주일 안에 낫게 해 드리겠습니다.
만약 일주일 안에 낫지 않으면 수술을 하십시오.”
“28년 된 병을 어떻게 일주일 만에 고칠 수 있겠습니까?”
나는 고추장을 반 대접가량 그릇에 담아서 환자한테 주면서 말했다.
“이것은 3년 묵은 고추장인데 28년이 아니라 60년 된 위장병이라고 해도
이것을 먹으면 일주일 안에 나을 것입니다.
날마다 반 대접씩을 먹되 중간에 쉬었다가 먹지 말고 한 번에 모두 먹어야 합니다.
일주일만 먹으면 완전히 나아서 수술을 안 받아도 될 것입니다.
”환자는 정신이 멍한 듯 아무 말도 하지 않는데 같이 온
오빠와 이모가 펄쩍 뛰었다.
"이 환자는 매운 것을 먹으면 절대로 안 됩니다.
의사 선생님이 맵고 짠 것을 절대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고추장을 먹으면 죽습니다.
선생님이 우리 조카를 죽이려고 합니까?”
“이 환자는 맵고 짠 것을 안 먹어서 병이 생긴 것입니다.
고추장을 먹으면 죽는 다고요? 그 말이 맞습니다.
어차피 죽을병이라면 이것을 먹어도 죽고 안 먹어도 죽을 것입니다.
평생 먹고 싶은 음식을 못 먹고 고통스럽게 사는 것보다는 죽는 것이 낫습니다.
28년 동안 먹고 싶은 음식을 못 먹어서 먹는 것에 한이 맺혔습니다.
수술을 해서 겨우 목숨만 유지한다고 해도 지금보다
더 나을 것이 아무 것도 없을 것입니다.
위장이 아픈 것보다는 음식을 못 먹는 것이 더 큰 고통입니다.
죽을 바에야 고추장이라도 원 없이 먹어 보고 나서 죽어야지요.”
“아무리 그래도 그럴 수 있습니까?”
“먹을 것인지 말 것인지는 환자한테 한 번 물어 보시지요.” 환자가 말했다.
“평생 먹고 싶은 것을 한 번도 못 먹고 살아왔습니다.
이렇게 고통스럽게 살 바에야 이것이라도 실컷 먹어보고 죽겠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볼 때마다 나만 못 먹는다는 생각을 하니 몹
시 슬퍼서 울기도 많이 했고 이렇게 살 바에야
자살을 해 버릴까 하는 생각을 백 번도 넘게 했습니다.”
“이것을 먹고 안 죽으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이것을 먹고 안 죽으면 병이 나을 것입니다.
이것을 먹고 죽으면 수술을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이것을 먹고도 안 죽으면 병이 나을 것이므로 역시 수술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추장은 항아리에서 3년 이상 숙성된 것이라야 훌륭한 위장병 치료약이 된다.
환자는 고추장 대접을 받아 들고 눈물을 뚝뚝 흘리고 나더니결심한 듯말했다.
“이것을 먹고 이 자리에서 죽더라도 먹겠습니다.”
환자는 고추장 반 대접을 한 번에 다 삼켰다.
위장이 헐어서 엉망이 되어 있는 상태에
고추장을 한 대접 마셨으니 어떻게 되겠는가!
위장이 마구 뒤틀리면서 한바탕 요동을 치고 설사가 쏟아질 수밖에.
환자는 고추장 그릇을 내려놓자마자 10m쯤 떨어진 곳에 있는
화장실로 급히 뛰어갔다.
그러나 한 발자국 늦었다.
화장실 문고리를 잡기도 전에 뿌지직 하는 소리가 들렸다.
먹자마자 고추장이 그대로 변으로 나온 것이다.
환자는 화장실에서 변을 보고 몇 걸음 나오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화장실에서 나오면 다시 설사가 나서 화장실로 들어가기를 열 번쯤 반복했다.
휴지 한 통을 다 쓰고 나서야 설사가 멎었다.
아마 위와 장, 항문이 몹시 쓰리고 아팠을 것이다.
환자는 일주일 동안 날마다 고추장 반 대접씩을 먹었다.
첫날에는 설사가 심하게 났지만 그 다음날부터는 속이 쓰리기는 해도
설사가 나지는 않았고 식은땀만 많이 흘렸다고 했다.
속이 쓰린 증상은 날마다 줄어들어 5일이 지났을 때에는
고추장을 먹어도 속이 전혀 쓰리지 않았다.
환자는 일주일 뒤 병원에 수술을 받으러 갔다.
이미 일주일 전에 검사를 했으므로 바로 수술대에 올라가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내시경 검사를 한 번 받아 보고 나서 수술을 하겠다고 부탁했다.
의사가 투덜거리면서 내시경 검사를 하더니 깜짝 놀라면서
기적이 일어났다고 했다.
위궤양이 흔적도 없이 다 나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환자는 수술하지 않고 병원을 나왔다.
- 옮긴 글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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