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캠핑의 가르침을 받으신....
현우아빠님이 드디어 캠핑장 선정에 몰입(?)하는 지경에 이러렀으니....
그야말로 일취월장의 실력으로 캠핑에 빠져들고 있는 셈입니다.
예약하러 웹서핑하는것도 에지간한 정성(?)아니면 정말 힘들다죠!!
마산 부재산방은 몇년 안된 신생 캠핑장으로 알고 있습니다만..초기에 정말 말이 많았던 곳이라...
솔직히 저는 별로 기대도 안하였으며~~~잡으신 현우아빠님 정성에~
장소보다는 함께 하는 이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찬성' 버튼 누르고 간 셈입니다.
특이하게 전날 곰탱이님이 어찌나 정성으로 거래처에 접대를 하셨는쥐....
바지에 마셨던 내용물까정 묻혀서 들어오셔서리...거실에 큰 大로 뻗어버리는 불상사가!!!
아~~~~ 별로 기대도 안하는 캠핑장에...
남편까정 고주망태기(?)로 아침에 짐이나 실을수 있을려나.....고민되었던 캠핑!!
그래도 사람이란 자고로....한번 약속이란걸 했으면...하늘이 두쪽나도 지켜야 할 도리인지라...ㅋㅋㅋ
● 일자 : 2013. 5. 4 ~ 5.5 (1박 2일)
● 장소 : 마산 부재산방
● 특이 : 곰사가 운전해서 캠핑장 가기..(헉!!...살다가 이런날도 있군요!!)
뒷자석까정 빡빡하게 실은 캠핑장비에...운전석에 곰탱이님 앉고, 무릎에 주현이 앉혔는데...
이 녀석이 아빠한테 생각없이 기대어 잠을....
"주현아...아빠...배 누르지 마!!....속이 울렁거려~~~주현아!!!"
"........................"
자는 아기는 말이 없고...
빈 속에 배 누르지 말라는 곰탱이님의 주절거림에....말없이 운전만 해댑니다...ㅋㅋㅋ
(제가 이 순간....정말 최선을 다해야 하는건....운전밖에 없슴다!!...ㅋㅋㅋ...미안해요~곰탱이님!!)

사실은 요 녀석들.....어린이날 기념으로 온 캠핑이라쥬~

곰탱이님!!.... 열심히 해욧!!
이따가~~~~ 현우맘이 속풀이 해장국 끊여줄거야요~~~ㅋㅋㅋ

1시간이나 늦게 출발하였는데...그래서 캠핑장에서도 제일 비인기 좌석이 배정될줄 알았는데...
옴마야...진짜 우리팀은 자리복(?)은 대단한가 봅니다.
이런 등나무 아래 배정을 받다니...

그려...좋은 자리인 만큼....현우네한테 양보해 봅니다....ㅋㅋㅋ
(밤새...저 자리가 옆집땜에 잠 한숨 못 잘 자리라곤.....ㅋㅋㅋ)

집에 있어 본들 진짜 해장국다운 해장국 한그릇 못 얻어 먹을 것인데...
캠핑 따라온 덕택에.... 오리를 구절판에 싸 먹는 호사를 누려봅니다...정식 명칭이 뭐라꼬??
읏따...우린 무식해서 저런 요리 이름 모린다~~~ㅋㅋㅋㅋ

호사스런 음식을 대접 받았으니...마땅히 설겆이는 하셔야쥬!!...ㅋㅋㅋ

아이들을 데리고 '깊은 산속 옹달샘'으로 향해 봅니다.
때이른 여름다운 날씨라... 아이들이 한동안 저러꼬럼 잘 놀더군요!!

저 녀석들한텐 꽤 깊은 곳으로 보이긴 하답니다....
돌맹이를 던져서 물높이를 가름하더라구요!!

그러는 사이... 심심한 주현이를 위해 토끼풀을 뜯어와서..저러꼬롬 '꽃반지'를 만들어줬슴다.

어찌나...좋아라~하는쥐....두손 모두 해달라고!!

"엄마!!...이뿌징??"
엄마가 꽃반지 만들어 줘서 너무 고맙다며,
"엄마!!..주현이는 다음에 엄마 목걸이 해드릴께요~~~♪♬"
에해라~~뒤여!!!....ㅋㅋㅋ

참으로 아름다운 부부 모습이쥬??
캠핑 온다고 또 한벌 쫘~~~악!! 얻어 입고 온 현우맘이 예쁜데...사진빨로는 표현이!!
원래 이쁜것은 사진빨은 별로라는 사실 알쥬??..ㅋㅋㅋ...
눈으로 직접 보는것만 못하다는 소리죠!!...ㅋㅋㅋ
아..근데 옷 사준 남편을 코앞에 두고....눈은 왜 모자로 가리고 저러고 있다쥬??...ㅋㅋㅋ
두분이 하도 달콤한 낮잠을 즐기기에...우리 부부는 주현이를 데리고 따로 산책을 나가 보기로 합니다.

부부가 운영하는 캠핑장이다 보니... 구석 구석 정성이 가득합니다.
표고버섯도 자라고 있던데....ㅎㅎㅎ

내일 어린이 날이라고...묘종 심기를 대비해서 장에서 사다둔 묘종인가 봅니다.
원래 체험학습용으로다 공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날이라고...주인장님께서 직접 아이들을 데릴러 와서....공짜로 체험학습을 시켜주셨다는!!
인증샷을 못 찍었다는!!..ㅋㅋㅋ

할미꽃이라쥬.....

윗 도로로 길따라 올라가 보니....저러꼬롬 예쁘게 별장(?)식으로 지어진 집들이 꽤 있더군요!!
주인장의 손길이 느껴질 정도지요??

앗따!!...........공기 좋구~~~~ 풍경 좋구~~~~~~~

이제...술에서 좀 깨어나는 모양임다!!
자기야??...뭐해??

참외 깍았당~~~어뚀??....예쁘지???
남편이 깍아준 참외는...................................참!! 맛있고, 달다!!...
ㅋㅋㅋ....

아이가 어릴땐....사진을 많이 찍게 되더니...
이제 주현이가 클수록 디카를 잡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죠!!...ㅎㅎㅎ

디카를 잡을 땐...정말 들기 힘든 궁뎅이를 번쩍 들고 일어나...
놔둔 카메라 위치까정 뛰어서 냅다 찍어야 하는...그런 부지런(?)함도 자꾸 줄어들고 있다쥬~~ ㅎㅎ
(한마디로....사진도 엄청 부지런해야 한다는 거쥬!!)

어...어.....이 양반 왜?? 이러는걸까요???
현승맘 올때까정 내가 너무 심심하게 해줬나~~~~~~(갸우뚱!!)
캠핑장에서 책 읽는 여자......진짜 아이들 다~키워놓고 하는 짓(?)인데....ㅋㅋㅋㅋ

챙겨 멕여만 놓으면..... 아이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든...별 관심이 없는 공통점의 부부!!..ㅋㅋㅋ
야구를 하더라구요!!

꽤 넓어서....다가가서 찍는것도 귀찮아서....zoom으로 땡겨서...겨우 두어컷 남겨봅니다...ㅋㅋㅋ

울 상훈이가 야구를 즐기는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형진이가 상훈이를 많은 칭찬일색으로 놀아준 모양이더라구요!!
캠핑에서 돌아와서...밥상에서 형진 형아가 자기한테 칭찬을 엄~청 해주면서 볼도 잘 던진다고 ....ㅋㅋㅋ
가끔...또래들보다 형아들하고 노는 것도, 아이 성장엔 좋을 듯 하네요~~

우리딸은 여전히..아빠 옆에 끼고...음악에 심취 모드군요!!
참..안 어울릴듯 하면서도~~~그림이 되는 부녀지간 같아요!!
쟤는 엄마한테 삐지면, 아빠한테 들여붙고,
아빠한테 삐지면...엄마한테 들여붙는 무시무시한 녀석이라쥬~~ㅎㅎㅎ
첫댓글 부재산방의 불친절함은...쓰레기 소각장에 태워버린지 오래되었구여.... 너무 너무 친철하시더라구요!
가끔 오셔서 커피도 한잔 나눠드신 바깥 주인장님의 마인드가 아주 남달라보였더랬슴다! ... 저흰 좌석 배정이 좋아서 그런가~~ 암튼 2%의 불만도 없이 아주 제대로 힐링하고 온 캠핑이였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