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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빠리에서 스위스로 여행함...)
어제밤에 가방을 미리 챙겨놓긴 했는데 (아마도 내가 부스럭 거리는 통에 잠 설친 사람도 있을게다) 다시 한번 빠진게 없는지 확인...
7시40분에 언니를 만났다. 리옹역에 도착하여 기차표를 다시 확인 후 빠리를 떠났다...
떼제베.....
ㅋㅋㅋㅋㅋ드뎌 나두 타는구나~~~하지만...긴장 또 긴장~~
일단 아무 칸이나 올랐다..
앉아있는 사람한테 내 표를 들이밀고는 여기가 맞냐구 물어보니깐...
칸 번호가 틀리단다...쭉 가면 5번 칸이 있는데 그리로 가란다..
선물땜시 무거운 가방을 끌고 자리 확인~~~다시 한번 옆에 앉아있는 여자애한테 물었더니 맞다고 한다..
ㅎㅎㅎㅎ 역시 물어보는게 최고야~~
떼제베 역시 자리와 통로가 좁다..
한국에서 내가 아직 KTX를 타보진 않았지만...떼제베가 더 후진거 같다...
검표원이 돌아댕긴다...표 살짝 보여주고 통과~~
이제부터 3시간 30분을 가야 프랑스 국경을 넘어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한다...
아침을 안 먹었더니 슬슬 배가 고파온다~~
어제 장을 봤던 샌드위치와 과일 샐러드 ..음료를 꺼냈다...
막 먹다가 옆에 있는 사람들 보니 바게트빵 하나와 커피한잔을 마시고 있었다....순간~~~~~~
내가 돼지 같았다...배를 두들기며..스위스에 관한 책들을 펼치고 회화책도 펼치고 ...스위스에서의 일정을 다시 한번 훑었다..
드뎌~~스위스 제네바 도착!!!!!!
제네바 12시 도착...
시간이 없당 ...12시 10분에 루째른으로 가는 기차를 얼릉 갈아타야 한다..
아~~출구...저기 보인다...
아니다..딴 기차로 갈아탈라면 출구로 나가면 안되는데...
다시 올라갔다...어라..모야....땀.찍~~~
다시 출구쪽으로 나가자...저기 한국인이거 같은디...
"저기요..한국인이시져...어디로 가세요??"
"인터라켄으로 가요" 모녀인거 같다...
"전 루째른으로 가는데 기차를 어떻게 갈아타야해요??"
"저도 잘은 모르겠는데 아마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타야하는거 같아요"
그렇다...지금까지 프랑스에서 국경을 넘어 스위스에 왔으니....
스위스에 왔다는 간단한 표시를 먼저 보여주고 갈아타는 것이다.
입국심사처럼...매표소가 보인다...
당연히..난 스위스 패스랑 여권만 휴대가방에 넣고는 비행기 티켓은 보여줄리 없으니 캐링 가방 깊숙히 넣었다...
내차례가 됐다...
여권과 스위스 패스..떼제베 기차표를 쑥 들이밀었다...
그.러.나........비행기 티켓을 달라는거다...
엥???? 잘못들었나 싶어...다시 물어봤다...비행기 티켓이요???
보여달란다...
"잠시만요..."
그자리서 후다닥 캐리어 가방을 바닥에 엎어놓고 활짝 열어 제꼇다..그리곤 깊숙히 넣었던 비행기표를 꺼내 보여줬더니...오케이....~~~
이게 웬 망신이꼬....
그것도 잠시...어메...기차시간 다 됐다...
그 무거운 캐리어가방을 부여잡고 계단을 뛰기 시작했다...
헉...헉....다행히 기차는 날 기다리고 있었다...
2등석 칸을 찾아 자리에 가방을 두고는 옆에 앉은 사람한테 물었다..
"루째른 가는 기차인가요/??"
맞단다....
휴~~~~~~~~~~
근데....저 뒤에 칸막이로 되어있고 또 자리가 있다...
내가지금 있는곳은 흡연석이고...그 뒤에 금연석 자리로 창문으로 가려놓은거다..
당장 금연석 자리로 이동했다...
이제 2시간동안 다시 루째른을 향할 것이다...
기차는 제법 깨끗했다...사람도 많이 없었다....근데...내 옆에 또 꼬맹이들이 시끄럽게 떠든다...다시 당장 가방을 부여잡고 자리를 옮겼다...
시끄러운거 딱 질색....더군다나 스위스의 멋진 풍경을 멋스럽게 감상하기엔 아주 큰 걸림돌.....
제네바를 지나 로잔으로 넘어가는데 창문밖을 보니 와~~~~~~
레만호수가 쫙~~~완존히 그림이다...
'정말 멋지구나...스위스는....'
얼릉 디카를 꺼내 들이댔다.....그 옆에 앉아 있던 외국애가 창문을 올려주는 매너까지 보여준다....흐흑......ㅎㅎㅎ
동화같은 집들과 호수...
푸른 풀밭엔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어먹고 있다...소들도 얼마나 깨끗한지....
동물들까지도 깨끗하네..ㅠㅠ
스위스에서 관광지로 알려진 루째른과 인터라켄...
먼저 난,,루째른으로 향했다..
드뎌..도착~~~
무거운 캐리어를 끌로 역밖으로 나온 나는...일단 인포를 찾았다..
어????여긴거 같은데 닫혀있네...모라모라 써있는데 모르겠다...
그럼...걍 숙소에 가서 체크인을 하고 나와서 관광해야지....
깍~~~~~~~~~~~~~~~
비가 많이 왔다더니 온통 물바다다...
마치 ..우리나라가 침수피해를 입은 현장속에 있는거처럼....
호수의 물들이 도로로 올라와 호수와 인도의 구분이 없었다....
어디가 어딘지...도통.....유람선 선착장도 다 물에 잠겨있었다...
지나가는 할아버지에게 물어봤다...
"여기 어떻게 가야해요???"
"음~~~~음~~~~"
할아버지는 갑자기 지나가던 경찰을 불러 내가 여기를 찾으니 도와주라 한다..
경찰아저씨는 친절하게도 자세히 가르쳐 주며 약간의 배웅도 해줬다...
일단..바지를 걷어올리고 신발은 슬리퍼를 신었기에 걍 물을 건넜다...
첨벙첨벙...도로에 물이 가득 차서...이럴수 밖에....게다가 무거운 캐리어를 꼭 붙들고 .....헉~~~
역에서 호스텔까지 15분은 걸리는거 같다..
체크인을 하려는데 5분 기다리란다...4시부터 체크인 받는다고..
여기저기 둘러보구 구경하고...
그때 어디서 한국말이 들려온다....한가족이 승용차로 인터라켄을 갔다가 비때문에 이쪽으로 내려왔다는 것이다...
너무 반가웠다...약간의 인사를 하고..그곳의 사정을 물었더니
헬기로 사람들 나른댄다....철로 유실...정전....도로파괴.....
그 소리를 듣는순간 정신이 없었다.....뭣시라...~~~~
인터라켄이 하이라이튼데...헉~~~~어쩌지???
3일동안 내렸던 비가 200년 만에 온 비란다..그러니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스위스 사람들은 이 비로 인해 당한 피해와 복구가 속수무책...이었다~~~~
갑자기 짜증이 확~~밀려온다...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2층침대 두개가 있다...
두명은 누군가가 쓰고 있는 듯했다...일단 빈 침대에 짐을 풀고...시트를 깔고...
밖으로 나왔다...구경은 해야하니..다행히도 오늘은 날씨가 좋았다...
구시가지로 나가는데 하늘엔 헬리곱터가 마구마구 돌고 있고,,카메라 기자들....여행자들이 사진기로 이 광경을 눌러댄다.
공장이며 상점이며 문이 닫힌곳이 많았다...물에 잠겨서 안에 있는 물들을 퍼내고 있는 광경들, 아예 생각조차 못하는 가게들.,
유람선 선착장이며 일부 집들이 물에 잠겨있고..
아이들은 도로위에 넘쳐흘러온 물위에서 보트 타며 뛰어놀고,,,,
오리떼(?)백조(?)들도 호수인지 도로인지 구별못한채 도로위로 올라와 먹이를 먹는 모습들...
참내...기가 막혔다...
저 멀리 루째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는데 너무 평화로운 모습이다..하지만 가까이 줌을 당길때는 어처구니가 없이 많이 망가졌다....
역에서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길이 온통 잠겨있어서 일단 나무판으로 임시 다리를 만들어 놓구 (두사람정도 겨우 다닐수있는 넓이)
끈같은걸루 통행금지표시를 곳곳에 설치해놓구..
더욱더 짜증이 밀려온다...아~~~아름다운 카펠교도 곧 물이 넘칠거 같이 아슬아슬...좁은 나무판자 다리를 건너기 위해 줄을서서 떼지어 다니고 ...
일단 구시가지로 들어갔다..
그 안쪽 깊숙이는 물이 차진 않아서 여러 상점들이 영업은 하고 있었지만 모두들 심란해 보였다...
'아~~~스위스에서의 계획이 무참히 깨지는구나...
허망해라.... 어떻게 하지????
에라...모르겠다...쇼핑하자../'
얼릉 상점의 문이 닫혀지기전에 난 디립다 미친듯이 쇼핑을 해댔다...
초콜렛가게 가서 냅다 초콜렛 한뭉치를 사고 COOP(대형할인마트)에 들어가서 또 초콜렛....
이것저것 구경....
맥가이버 칼도 사고...~~~~~아이고 무거워라...초콜렛 땜시 너무 무거웠다~~~
나의 이런 얼빠진 행동으로 인해 더이상의 관광은 힘들었다...
왜냐면 무거운 초콜렛의 무게땜에 팔이 빠질라 했고...지쳤기에...
더 보구 싶었지만....힘이 들었다...감당할수 없는 무게땜시..
하지만 배는 고팠다...
구시가지에서 루째른역을 지나 숙소로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여기 구시가지를 빠져나가려 하는데 도통 어디가 어딘지..
이쪽으로 가면 금지...저쪽으로 가도 금지...
참내~~~더 짜증이 밀려옴과 동시에 스위스에 대한 오기가 밀려온다...
'내년에 꼭 스위스만 와서 보고 가겠다'
혀를 끌끌차며 뺑뺑 돌아 물어물어 루??른 역에 도착....
다시 숙소로 향했다..아이구 내신세야..
갑자기 시간이 길다고 느꼈다..집에 빨리 가고 싶었다....
하지만 곧 맘을 가다듬고......
맥도널드에 들어갔다....일단 배가고프니 햄버거라도 포장해가서 먹자....
켁~~~~맥치킨버거세트가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도 넘는다..
너무 비쌌지만..이상황에선 그래도 먹어야 겠으니 ....
숙소로 왔다...여기저기서 한국인들이 조금씩 눈에 띈다..
어머~~~반가워라..근데...영어 참 잘하네~~~~
방에 올라가려고 엘리베이터에 있는데 한 팀을 만났다..
한 모녀.한 여자 여행자...
간단히 인사를 하고 수다도 떨었다.....
순간 두려움이 사라졌다....역시~~~~~~~
그사람들도 여기서 1박하고 인터라켄으로 들어가려고 했으나 너무 많은 비가 와서 모든것을 못하다고 하기에
고민을 하고 있었고 결국엔 그곳에 전화해 숙박을 취소했다...
나도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쪽에 가지 못한다면 빨리 취소를 해야했다...
아~~~갈등이다...그냥 가.,말어.,가., 말어.,........
난 인터라켄에 2박을 머물생각으로 1박은 인터라켄..1박은 라우터브루넨...
안되겠다 싶어...먼저 라우터브루넨 밸리호스텔에 전화를 했다....
여기에 하려고 전화카드도 5천원주고 구입....
예약 취소건에 대해 대충 말을 하고 거의다 된거 같은데 그쪽에서 자꾸 모라모라 한다...
도통 알아들을수가 없다..낼부터 정상적으로 모든것이 된다는 뜻 같은데 잘 모르겠다...그러더니만 갑자기 한국인을 바꿔준다...
"여보세요~~"
"네...저 거기 예약했다가 취소하려고 하는데요"
"네~~~근데..여기 제가 오늘 도착했는데 오셔도 될꺼 같아요..
낼부터 정상적으로 다 된다고 해요..융프라우도 올라갈 수 있을 꺼 같은데요"
"근데...그것도 확실히 모르는거자나요...지금 기차도 철로 끊겨서 그 전역까지 운행하고 다시 버스로 이동시킨다고 하든데요..."
"그래도 오셔도 될꺼 같아요"
"음~~~어떡하지...아~~고민이네...
아니에요..일단 취소할께요"
하고...전화를 끊었다..
낼부터 정상운행된다는 소리에 귀가 번쩍..,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
그냥 계획대로 밀고 나갈까...
아님..헛수고 할지 모르니깐 그냥 아래 지방 로잔으로 떠날까??
아~~~정말 미친다~~~~~~
여기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인터라켄쪽 숙박예약을 다 취소했으며
다시 어디로 갈지 루트를 잡고 있는 듯 했다..
그사람들도 갈팡질팡 인거 같다..
스위스의 하이라이트는 융푸라우(알프스산)를 올라가는거 ...레포츠를 하는거다..
그것을 하기위엔 바로 인터라켄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난 라우터브루넨 밸리호스텔을 취소한거구...인터라켄 호스텔은 취소를 안했는데
그곳도 취소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바로 자동응답으로 넘어가서 걍 끊어버렸다...
'에이~~~모야...인터넷으로 취소하자'
인터넷비..12분사용에 5천원...
참내....드럽게 비싸네..
하지만 어쩔수없이 요금을 내고 취소하려고 예약번호를 치는데
"어라~~왜 안돼지...내 예약정보가 안뜬다...
몇번의 실패에...아~~모르겠다...
낼하자...."
방으로 올라왔다...
어느새 방의 침대에 4명이 다 들어차 있었다...
한명은 미국애...한명은 중국인인데 독일에서 공부하는 사람...
한명은 나와같은 한국인 학생.....히힛~~다행이닷~~~~~~
한국인 학생은 나와함께 낼 리기산에 가기로 약속하고..,,
내가 호스텔 예약 취소되면 같이 로잔으로 가기로 했다...취소되면..
디카 배터리도 충전해야 하는데 콘센트 모양이 틀려서 그냥은 안된다...
그때 중국인 언니가 자기꺼 멀티탭 있다며 빌려준다...
흐흐~~~친절하네.....
오늘 샀던 초콜렛..맥가이버 칼은 아무리 생각해도 비싸게 주고 산거같다...원래 계획은 인터라켄에 면세점에서 할인받아 살려구 했었는데 인터라켄에 들어가지 못할꺼 같아 걍 막 사부려서
이런꼴이 났던게다...
바부탱이~~~~가방이 넘 무거워졌다...
이제 쇼핑은 그만~~~~~~~~~~~~~~~~~~~
부시럭부시럭.....대충 가방을 꾸리고 ....심드렁..심드렁...
심란해 하며 잠이든다~~~~~
첫댓글 오마나, 홍수났던 현장에서 바로 계셨었네요. 물에 잠겼다는 말만 들었는데, 사진들을 보니 정말 장난이 아니에요. 그래도 정말 특이한 여행기가 될 것 같아요. 뒷얘기도 궁금합니다... 취소할까 말까 고민이라는 말이, 정말 누구라도 그랬을것 같아요.
ㅎㅎㅎㅎ정말 이때 난리도 아니었습니다..여행자들 인터라켄에서 루째른으로 죄다 넘어오구 인터라켄 숙박지 다 취소하고.....지금생각하면 하나의 좋은 추억이지만..그땐...~~~망연자실...(인터라켄은 아예 철도유실..)
그린델 발트 지역은 여태도 철도 유실로 복구공사 진행중! 12월말경에끝날 예정이구여~라우터브룬넨 지역은 그후 며칠뒤에 곧바로 정상 운행재계 했지여 ^^ 현재 그린델 발트는 버스로 갈 수 있음..
애플링님!! 진짜 부러워여.. 떼제베두 타보시구.. 전 유럽여행갔을때 떼제베눈 커녕, 이딸리아 고속열차 -->ICE루 만족해야 했었눈데..
^^ 엽기천사님의 열심 댓글...천사님 멋져!!!!! 당케쇤!!!^^
이체는 독일 건데요.. 이태리는 이름이 다른데..유로스타인가 뭔가..시간표에 보면 * 붙어 있는 거... 근데 떼제베가 KTX보다 나아요..-.-;;
아~~~ 그래여?? 구럼, 이딸리아 고속열차가 뭐져?? 이슬님?? 유럽갔을때 이딸리아 고속열차를 타봤거든여.. 떼제베눈 못타봤지만.. 2004년 1월달에 가서 잘 기억이 안나네여.. 하두 오래되서..
글구, 복대를 가져가심 될듯.. 구럼, 여행용 큰가방을 열어서 뱅기티켓을 꺼내눈 번거로움두 업눈데.. 담에 가실땐 복대를 준비해 가세여~~
혼자 여행하셨나여??
네~~혼자했어요...뱅기표는 귀국할때까지 쓸일없을꺼 같아서 가방깊은데다가 넣었두었었어요..^^ 글구...떼제베별루에요...통로도 좁고...2등석이라 그런지...ㅎㅎ표는 일찍 예매해서 25유로였어요...
아무리 쓸일이 업다구 해두 그러쵸?? 만약, 여행용 큰가방을 분실되시믄, 뱅기표가 큰가방에 있기땜에 한국에 오구싶어두 제 날짜엔 못와여.. 여행할시엔 가장 중요한것은 여권, 뱅기표, 유레일패스, 돈인데..
여행할시 여권, 뱅기표를 분실되시믄, 진짜 곤란합니더~~ 그 기간에 여행두 제대루 몬하구여.. 재발행이 되긴한데, 시일이 걸리져.. 담엔 여행할땐 여행용 큰가방에 넣지마세여..
맞아요. 여권, 돈, 뱅기표는 무조건 몸에 지녀야 합니다. 그나마 스위스에서 여행하셨으니 그렇죠. 딴 나라에선 분실사고 많이 납니다.
혼자 여행하셨으믄, 외롭진 않았나여?? 수다 떨 칭구두 업구.. 뭐든지 혼자서 다~~~ 해야되구.. 담엔 가실땐 혼자 가시지 말구, 맘에 맞눈칭구를 2~4명 정도 같이 여행하시길..
정말 비가 엄청 났네여...사진보니...살짝 속상은 하셨겟지만...정말...진한 추억이 될듯...다음편도 기대됩니당.
사진속에 보이는 루체른시가... 슈반 플라츠라고 불리우는 시내 한가운데조차도 물이 찼다는 ㅡㅡ:: 그런데 시간지나고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마치 물축제하는것 같아여~ 형형색색 칸톤깃발에 꼬맹이들..ㅎㅎ
아직도 내 마음속에 스위스가...아마 이번 홍수난리에,그리고 첫 발을 내디딘 제네바(쥬네브) 입국심사에서의 헤프닝들~ 여러가지 사건과 헤프닝으로 더욱 이번 스위스여행이 애플링 님의 맘속에 오래도록 남지한읗ㄹ까 싶네여...멋진 여행기 잘 보고 가여^^ (우수회원등업!!! ㅎㅎㅎㅎ)
로잔 지역과는 달리 쥬네브 (제네바)역엔 입국심사라는게 있죠..바로 프랑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지라,,,7번 플랫폼arrivial /8번 플랫폼departure ..^^그래서 제네바역은 마치 공항같지여~
오스트리아에서 북스를 통해 스위스 들어가는데 경찰만 몇명보이고 아무 검사도 안하던데, 제네바는 입국심사를 하네요???? 뱅기표를 보자고 할정도면 정말 입국심사네여~~~~
그냥 공항이라고 생각하심되어여~~임국심사/세관을 통과하면 그담이 테쩨베가 들어오는 플랫폼이 나오지여~ 일반 역과는 달리 플랫폼이 안보임..^^
저도 이태리에서 들어올 때 군인인지 경찰인지가 붙잡고 여권만 보여 달랬는데..덕분에 시간이 안남아 열라 뛰어서 갈아탔죠.
ㅎㅎㅎ 우수회원등업...감사드려요~~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웃겼답니다...뱅기표 검사~~^^ 그때 역에서 물어봤던 모녀를 인터라켄에서 다시 만났어요..
제가 님 가신 후 일주일 뒤에 갔었는데 루쩨른이 저런 모습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네요. 저도 루쩨른, 라우터브룬넨 일정으로 갔는데, 저렇게 물이 찼으면 고민 많이 했을 거 같아요.
코알라님이 갔을때는 루체른시가지에 물이 다 빠져있었나봐요~~ㅎㅎ전 그날 물난리로 루체른시가지를 제대로 못본것이 아주 아쉬워요~~
ㅋㅋㅋ 어제의 얘기를 듣고 다시 읽어보니깐... 그림처럼 그 모습이 머리속으로 지나가는군요... 여행기 넘 잘 쓰셨어요.. 작가님 같아요 ^^*
에구구구...부끄러워랑~~ㅎ
저도 주앙님과 같은 생각.... 머릿속에 그림처럼 지나가여...
ㅎㅎㅎㅎ뿐이님 이번에 터키여행 후에 여행기 많이 많이 들려주세용..~
그러게요~ 나두 벙개 끝나고 읽는 건데 장난 아니네~~ 글도 잘 쓰시고 사진도 넘 리얼하고~ 고생 많았네요. 그래도 나머지 날은 날씨가 좋았다니..^^ 다음 글을 읽어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