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의인과 악인에게 권면(전7:15~29).
24절. 이미 있는 것은 멀고 또 깊고 깊도다 누가 능히 통달하랴
“이미 있는 것은 멀고”란? 이미 오랜 세월 가운데 행해졌던 모든 일들이 자신의 얕은 지혜로는 그것의 시작과 끝을 알 수 없음을 언급한 것이다.
“또 깊고 깊도다”란? 깊은 것의 강조형이다.
히브리어로 “아모그”인데 “깊은, 살펴 볼수 없는, 헤아릴수 없는”것을 뜻하는 “아마크”에서 유래한 것으로 “깊은, 찾을수 없는 것”을 뜻한다.
즉 너무 멀고 깊어 인간의 지혜로는 도저히 헤아려 밝혀 낼수 없는 한계가 있음을 말한다,
“누가 능히 통달하랴”
“통달”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 무엇을) 익히 알고 있고 막힘이 없다”는 뜻이며. 히브리어로 “마차”인데 “이르다, 도달하다, 도착하다”를 말한다.
본문에서는 아무도 그것을 능히 찾아내어 밝힐 수 없음을 말한다.
전도자는 자신이 그동안 갈고 닦은 지식과 경험에 바탕과 나름대로의 폭넓은 식견으로는 해 아래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살피고 연구하였지만 알 수 없다는 한계성을 언급한 것다.
25절. 내가 돌이켜 전심으로 지혜와 명철을 살피고 연구하여 악한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요 어리석은 것이 얼마나 미친 것인 줄을 알고자 하였더니
전도자는 지금까지 자신의 지혜와 명철로 사물의 이치를 알고 탐구하여 찾아내고 또 악한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요,
또 어리석은 것이 얼마나 미친 것인 줄을 알고자 하여 이런 것들을 탐구하여 밝혀내려는 자신의 의욕이 얼마나 간절하고 철저하였던지를 말한다.
26절. 마음은 올무와 그물 같고 손은 포승 같은 여인은 사망보다 더 쓰다는 사실을 내가 알아내었도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는 그 여인을 피하려니와 죄인은 그 여인에게 붙잡히리로다
본문에서 전도자는 여인의 마음에 대하여 여러 모습으로 표현한다.
“여인”은 히브리어로 “잇샤”인데 “여자, 아내, 여인, 처, 후처, 기생, 과부”등 다양하게 쓰였다.
여기서 말하는 여인은 어진 아내나 순결한 처녀를 말하지 아니하고 악한 여인을 뜻한다.
①“올무”는 히브리어로 “마초드”인데 “사냥하다”를 뜻하는 “추드”에서 유래한 것으로 “올가미, 그물, 망”을 뜻한다.
② “그물”은 히브리어로 “헤렘”인데 “그물, 망, 비유적으로 여인들의 아첨”을 뜻한다
③ “포승”은 히브리어로 “에쑤르”인데 “매다, 죄다, 결박하다, 비유적으로 여자에게 사랑의 노예가 된 사람을 이르는 말”을 뜻하는“아싸르”에서 유래한 것으로 “착고, 죄수의 수갑”을 뜻한다.
비윤리적으로 사람을 얽어매는 여인을 말한다.
즉 여자의 마음을 뜻하는 “올무, 그물, 포승”의 세 가지 의미는 여자의 간사한 아첨이나 감언이설 등으로 남자를 미혹하는 것을 말한다.
“사망보다 더 쓰다”
“사망”은 히브리어로 “바베트”인데 “죽다, 꺼지다, 사라지다”를 뜻하는 “무드”에서 유래한 것으로 “죽음, 사망, 멸망, 소멸, 전멸, 파괴”를 뜻한다.
“쓰다”는 히브리어로 “마르”인데 “흐르다, 흘러나오다, 모질다, 혹독하다, 쓰라리다, 슬프다”를 뜻하는 “마라르”에서 유래한 것으로 “모진, 격심한, 신랄한, 쓴, 괴로움, 쓰라린, 슬픔, 비통, 통탄, 격분”을 말한다.
즉 이 말은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을 말한다.
“사실을 내가 알아내었도다”
“알아내었도다”는 히브리어로 “마차”인데 “깨닫다, 알다, 풀다, 발견하다”를 뜻한다. 이말은 24절에서 “통달하랴”라는 말과 동의어이다.
그러나 여기서 전도자의 말은 모든 여인을 비하하는 말은 아니다.
본서의 다른 곳에서는 사랑하는 아내와의 행복한 삶에 대해 언급하고 있기도 하기때문이다(9:9). 본문에서는 악한 여인을 대표적으로 선정하였을 뿐이며 또 이러한 여인의 올무와, 그물과 포승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이는 비유로 이 세상의 안락한 삶으로 미혹하는 세상신(공중권세자 사단)과 함께하여,
하나님과 하나로 동행하여 그분앞으로 앞으로 살아가는 삶인 경건을 외면하고 세상살이 안위만을 줄기차게 좇는 자들을 여인(하와)으로 은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