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보내는 마지막 길목인 12월을 맞이해
한해동안의 마지막 사역인 자매 결연 만남을 위해
이른아침부터 새벽을 깨우며 분주한 움직임은 달리는 차에 몸을 싫고 출발합니다.
가는길에 한해 동안의 길을 돌아보게 되니
지금까지 살아온것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왔음에도 감사하기 보다는
원망하며 불평하는 일이 더 많았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다른 지체들도 한해를 돌아보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리라 생각하며
차창밖으로 보이는 자연의 만물들은 열심히 싹을 틔우고
생명의 기운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느라
열심히 수고한 대가로 추수가 끝나는 들녁을 바라볼때
다 이루었다고 하시며 안식하신 후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신
주님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자연 만물들이 자기의 할 일들을 열심히 하고서 안식하는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새 봄을 맞기 위한 안식의 모습과도 같은 들녘은 너무도 깔끔히 정돈된 모습속에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도 이렇게 자연을 보면서 돌아보게 하신
주님의 깊으신 뜻을 생각하며 청송골을 부지런히 달렸습니다.
오전에 두군데 자매만남과 오후에 만남을 위한 시간은 촉박하기만 하였기에
분주함 속에 형제들을 보는 마음은
그들에게 주님의 자녀로 새로 거듭나고 새 생명 얻은 자 다운 삶의 모양들이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형제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각양 각색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감사함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늘 부족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오전에 두곳의 일정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위한 준비를 하는데 바람이 얼마나 새차게 부는지
차 안에서 부득이 점심을 먹을 수 밖에 없는데 진수 성찬은 아니지만
준비해온 점심은 해물탕이었는데 추운 날씨에 한 몫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도 맛이 좋아서 순간적인 생각에 좁은 차 안에서 먹는 점심이지만
그 맛이 참으로 좋은 것처럼 우리의 사역이 비록 여러가지로 모양을 갖추진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신 주님을 영접하므로
죄에서 구원을 얻은 그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적인 마음만은
해물탕의 맛처럼 진국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극히 적은 일에서도 은헤를 깨닫게 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끼게 하는 점심이었습니다.
오후 일정도 열정을 다해 마친후 돌아온 발걸음은 여러가지 모양의 생각을 하게 되었고
모두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으로 좋아 보였습니다.
오는길에 김장을 하기 위해 배추를 사고자 배추밭에 관심이 다 모아집니다.
그러나 좀처럼 배추가 보이지 않아 김치를 유난히 좋아하는 기사로 수고하신 서간사님!
푸른 잎만 보여도 배추로 보이는듯 배추다!
하고 외치는 그 마음도, 모두가 한결같이 배추밭에 시선을 모으게 되는 모습이 하나가 된 모습이었습니다.
드디어 농수산물 시장을 지나게 되어 그곳에서 배추를 사게 되는데 모두다 배추를 보는 순가 와~~하는 모습에 환성이 터집니다.
그런데 목적지에 오니 걱정입니다.
이 배추를 3층까지 올려야하는 수고에 모두다 아이구가 터져 나옵니다.
그러나 이것도 마음을 모으니 힘이 들지만 거뜬하게 올렸습니다.
오늘 하루의 모든 일정에 끝까지 수고하신 모든 지체님들의 수고에
주님의 평안이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간구합니다.
모두가 각자에 처소로 돌아간후 뒷 일을 마무리하고 나니 10시 반이 되었는데도
끝까지 일을 할수 있게 하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단장 목사님과, 부 단장목사님. 한 해동안 수고하신 피곤함이
한꺼번에 밀려온것처럼 보여서 더욱 기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몸이 연약한 지체님도 사명으로 열심히 뛰었는데 수고 많이 하셨고
항상 적은 고추가 맵다고 할 정도로 강인하기만 하던 기사로 수고하신
서 간사님도 많이 지쳐 보입니다.
주님의 강한 손으로 붙들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한해동안도 붙들어 주신것 진심으로 감사하고
주님의 신부답게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높이고
경배와 찬양을 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귀한
지체님들이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되길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이 밤에 모든 피로 주님의 품에 안아 주시어 다 풀어주시고
새해에도 더 열심히 주를 위해 뛸수 있도록
모두에게 영육에 강건함으로 함께 해 주실것을 확신하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