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탑은 범어사 중건을 이룬 동산 스님의 것
수조와 당간지주
역사를 말해주는 은행나무, 500년이 넘는다
선찰본산 화엄종교
율찰본산 금정총림
이것이 당간에 메달렸던 것인가 보다
梵魚寺 靈山會上圖
성보박물관을 신축한 범어사는 대웅전에 있던 불화 3점을 박물관으로 영구 이관하는 과정에서 사리 4과를 발견했다. 봉안된 사리는 범어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대웅전 불상 뒤편 영산회상도의 배면(背面)에 있었다. 통상적으로 복장유물은 그림 위아래 모퉁이에 배접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사리는 그림의 중심인 석가모니의 배 부분에 위치해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발견된 사리는 황색, 옥색 등으로 색이 명확하고 크기 또한 크다고 범어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장 환응 스님은 “우리나라 사찰의 사리라도 동남아 등에서 유입된 경우가 있다. 영산회상도의 사리는 범어사에서 명확히 발견된 1800년대 사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범어사는 18일 오후 12시 30분 21명의 장인이 제작한 금어연을 이용해 대웅전에서 성보박물관까지 사리를 옮기는 사리 이운식을 진행했다. 5월 26일 오후 1시 30분에는 성보박물관에서 사리 봉안 및 친견식이 이어졌다. 발견된 사리 4과 중 2과만 성보박물관에 이운돼 전시되고, 나머지 두 과는 대웅전에 보관되었다. 성보박물관에 이운된 사리 2과는 상시 관람할 수 있고, 영산회상도도 성보박물관에 이관돼 전시 중이다.
2022년 5월 27일]
범어사 삼국유사
국보 [三國遺事]를 소장하고 있으며, 가장 오래된 판본 중 하나로 권4의 5편에 들어 있는 [義相傳敎]에는 의상대사가 열 곳의 절에 교를 전하게 해 華嚴十刹을 창건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 가운데 [金井之梵魚] 즉, 금정산 범어사가 들어 있고 [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금빛 나는 물고기가 하늘에서 내려와 우물에서 놀았다고 해서 산 이름이 금정산이고 그곳에 사찰을 지어 범어사라고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화엄경의 이상향인 맑고 청정하여 서로 돕고 이해하고 행복이 충만한 아름다운 삶을 지상에 실현하고자 설립된 사찰 범어사에는 역사적으로 많은 고승대덕을 길러내고 선승을 배출한 수행사찰로 오랜 전통과 많은 문화재가 있는 곳이다. 의상대사를 비롯해 원효대사, 만해 한용운 선사 등 고승들이 수행 정진하여 명실상부한 한국의 명찰로서 그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1950년대 동산스님이 불교정화운동을 주도하였고, 이후 한국근대불교를 이끌었으며 총림지정 이후 조사 스님들의 뜻을 받들어 수행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였다. 2019년 범어사의 오랜 숙원사업인 선문화교육관과 2021년에는 전국 사찰 중 최대 규모로 범어사 성보박물관의 대작불사를 완료하였다.
범어사 부분이 기록된 삼국유사 권4-5
영상으로 확대된 의상대사부분
화엄종주 의상대사-1767년 제작
원효대사-조선후기
일연선사 진영
사명대사 진영 -조선후기
범어사 진경도 - 1915년
2021년 이전한 범어사 성보박물관
감꽃 --- 이주홍
말갛게 쓸어놓은
골목길 위에
감꽃이 떨어졌다.
하나 둘 셋
감꽃은 장남감의
황금 목걸이
실에 꿰어 목에 거는
자랑 목걸이
어디서 자박자박
소리 나잫니
훈아야가 오기 전에
어서 줍자 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