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오정구 고강동 일원 개발제한구역에 2013년까지 의료특구 조성을 추진한다.
부천시 의료특구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내년 상반기까지 고강동 10만 ~ 12만여㎡의 개발제한구역에 대해 의료특구지정을 받아 오는 2013년까지 1단계로 심장병원과 임상연구센터, 특수질환 전문병원, 2단계로 척추, 관절전문병원, 성형외과클리닉, 피부과클리닉, 인플란트클리닉 등 전문병원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3단계로 추후별도의 부지를 마련해 로봇산업, 금형산업 등과 연계된 수술용 로봇장비개발, 심장수술재료생산, 순환기계통의 의약품개발로 세계 최고수준의 의료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고강 재정비촉진 계획 수립과 병행, 의료단지 조성을 위한 ‘부천시 첨단종합의료시설의 유치방안 및 의료특구지정을 위한 정책설명회’를 7일 시청 상황실에서 가졌다.
현재 부천 오정구 고강동, 원종동 일원은 지난 2007년 3월 12일 고강 뉴타운지구로 지정된 후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대해 결정 승인신청(2009년 1월 15일, 경기도)하여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고강 재정비촉진지구는 김포 공항으로 인해 진입표면(해발 53.86~ 57.86m) 및 수평표면(해발 57.86m 이하)의 고도제한 적용으로 13층 이하의 건축높이로 제한 받음에 따라 사업성 저하가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고도제한으로 인한 사업성 결여 대책과 세입자 및 영세민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 등의 순환재개발 사업방식 및 이주대책을 동시에 충족하면서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480,532㎡를 해제하여 첨단종합 의료시설을 유치하고 의료특구로 지정을 받아 부천시 6대 문화산업과 연계된 의료관광을 위한 의료특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종합의료시설 유치 계획지역은 김포공항과의 10분 거리, 인천공항과는 40분 거리의 지리적 이점과 부천시 관내에 소재하는 특성화된 5개의 종합병원 및 사통팔달한 도로망 정비로 국내외 전국 어디서나의 접근성이 용이한 곳이다.
이날 정책 설명회는 부천시 5대 종합병원의 원장(세종, 성가, 대성, 순천향, 다니엘)과 척추 관절 전문병원 원장(예손) 등 6명과 지역 시의원 및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최근 의료산업정책의 변화, 비전 및 추진전략 등에 대한 설명과 토론으로 진행됐다.